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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맛집 - 홍익돈까스,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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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한 김해 홍익돈까스에서 평소와 다른 시도를 했다.
나는 웬만해서는 메뉴를 바꾸지 않는다.ㅇㅇ식당에서 A를 먹었다면, 대개 A만 시켜 먹는다.


홍익돈까스에서 지난 번에 먹었던 왕돈까스가 아니라 '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를 먹었다.

김해 홍익돈까스'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김해 홍익돈까스 '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

일단 첫 느낌은 돈까스치고는 화려한 모양새에 식감을 돋아주웠다.

요렇게 양파로 덮혀 있고, 그 바로 밑에는 돈까스, 바닥은 가늘게 채쓴 양배추가 깔려있다. 그릇 아래에는 물같은 소스가 가득하다. 바닥에 깔린 양배추가 소스가 돈까스에 스며들지 않게 방어하고 있다. 메뉴이름에 '어니언'이 들어간 이유는 쉽게 드러나는데, '스파이시'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스파이시는 바로 여기서 느낄 수 있더라!

스파이시한 맛을 주는 장본인, 고추

언듯 보기에 땡초처럼 보이지만 그리 맵지 않다.  

뭐랄까.... 입맛을 자극하는 맵지 않은  매운 맛(어패있는 표현이지만)!.

양파, 양배추, 돈까스를 같이 먹으면, 시원하면서 튀김음식 특유의 바삭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소스 맛은 냉면 육수 맛이 나며, 튀김요리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질리는 맛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여름에 먹으면 별미일 것 같다.

'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는 돈까스의 느끼한 맛을 극복한 획기적인 돈까스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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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해돋이 - 김해 해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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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2018년 한해의 마지막 날 12월 31일 하루 종일 허무한 마음에 사로 잡혀었다.

왠지 울컥하며 눈물을 흘릴 것 같았던 하루였다. 

앞으로 한해 한해를 보낼수록 이런 아픔은 더 심해질 것 같다.


3~4년 전 보다는 스스로 정신을 잘 차리며 살아간 것은 인정하지만,

세월의 속도를 추월할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으니 조바심이 더 일어난다.


하나뿐인 아들의 뒷바라지 걱정,

혹시나 아들 미래에 부모가 짐이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

일가친척들에 대한 안서러움!

............

이처럼 끝없고 막막한 불안을 힘곁게 누르며 2019년 새해를 맞이했다.

김해 분성산에 자리잡은 작은 절, 해은사에서 해돋이봤다.

비록 낮은 해발 300m 산이지만 정상 부근에는 바람이 몹시 불었다.

한파 속에서도 해돋이 손님을 위해 떡국을 준비하시는 해은사 보살님의 모습을 보니,

'저 분들은 무슨 마음으로 이런 고생을 하시는 걸까?'하는 물음이 일어났다.

비록 적확한 답을 찾지 못하였지만 

적어도 내 마음 속에서 '고마움과 미안한 감정'이 생기는 걸 느꼈다.

이로소 '나는 아직까지는 인간이기를 거부하지 않는구나'라는 마음으로 안도했었다.

2019년에도 인간이기를 거부하지 말자.

인간은 사랑을 행하며, 남들의 배려에 고마워 하며, 뜻한 바에 매진해야만 한다.

나이들어도 꼰대짓은 하지 말자.


이전 관련글 보기  

 - 2014년 해돋이 마산 구산면 난포리(마산카돌릭교육관)

 - 2010년 새해 첫 날 내가 찾아간 곳 - 수인사

 - 2010년 새해 첫 날 내가 찾아간 곳 - 표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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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맛집 - 40년 전통 '돌솥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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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에서 돌고래 외 이렇다할 맛집을 발견하지 못한지 오래되었다.

나의 향토적인 입맛 때문에 찾는 메뉴는 한정되어 있다.

 

드디어 돌고래에 버금가는 맛집을 발견했다.

지난 토요일(1117)에 찾아간 40년 전통의 맛집이다.

상호는 단순하게 '돌솥밥집'이다. 명쾌하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하다.

주메뉴를 가늠[각주:1]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40년 전통의 부산 남포동 맛집 - 돌솥밥집'40년 전통의 부산 남포동 맛집 - 돌솥밥집'


남포동 맛집 '돌솥밥집'순두부찌개, 된장찌개만 다룬다.

둘다 주문해서 먹어보니 40년 전통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맛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적당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된장찌개는 돌고래가 낫은 것 같다.

돌고래 된장찌개가 좀 더 집된장맛에 가까운 맛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두부지깨는 이 곳이 단연 월등했다.

지금까지 나는 순부두찌개를 잘 하는 식당을 만나지 못했다.

지금껏 먹어 본 순부두찌개 중에서 가장 맛있는 곳이 바로 이곳 '돌솥밥집'인 것 같다.

다른 곳(와이프가 해준 순두부도 포함됨)의 순두부지깨는 양념과 순부두가 겉도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남포동 '돌솥밥집'의 순두부찌개는 양념과 순부두가 잘 융화된 맛이 좋았다.

 

늦은 시간이지만 손님들이 많다

 

40년 전통의 노포(老鋪), 남포동 '돌솥밥집'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식탁이다.

달궈진 뚝배기(돌솥)의 흔적이다.

이곳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돌솥밥을 들어서 나물과 비벼 먹는 방식이라, 밑반찬이 달리 필요 없기 때문에 반찬은 김치뿐이다

아쉽지 않다.

다른게 필요없다.

이걸로 족하다.

 

맛있게 뚝딱하고 환한 웃음을 짓으며 가게문을 나섰다. 

 

주소 : 부산 중구 광복로37번길 7-1

전화번호 : 051-246-3888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가격 : 6,500

일요일/명절연휴 휴무


이전 관련글 보기  

 - '부미자미'를 느끼게한 부산 맛집 -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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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년만에 부산 남포동에서 술 한잔



  1. 현대 국어 ‘가늠’의 옛말인 ‘가’은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다만 ‘가’이 단독형으로 나타난 예는 확인되지 않고 복합어 ‘가쇠’에 결합되어 있는 ‘가’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가’은 19세기에 ‘가늠’과 공존하다가 ‘가늠’으로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16세기에 제2음절 이하의 ‘ㆍ’는 ‘ㅡ’로 변하는 ‘ㆍ’의 제1차 소실을 겪었는데 19세기 이전에 ‘가’이 존재했다면 ‘가’도 이러한 변화를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하여 16세기 이후 ‘가늠’이 공존하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문헌에서 확인되는 바는 없다. 19세기에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지는 ‘가늠’은 ‘가’에서 ‘ㆍ>ㅡ’의 변화를 겪은 것이다. 네이버 사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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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천원으로 시계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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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구석에 박혀 뒀던 손목시계를 다시 차게 되었다.

낡아빠진 갈색 시계줄낡아빠진 갈색 시계줄


브라운 계통의 낡은 시계줄 대신에 딥블루(3~4년전부터 좋아진 색상) 시계줄로 바꿨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시계줄이다.

가격이 너무너무 저렴하다. 

믿겨지지 않는 가격이다. 

단돈 천원!

다이소 천원짜리 시계줄다이소 천원짜리 시계줄



시계줄 교체시 가장 어려운 점은 스프링바를  빼고 끼우는 것이다.

약간의 섬세함과 끈기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노안(?!)으로 눈앞의 사물에 촛점이 흩어져 짜증이 나기도 했다. 그래도 수전증은 아직 없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 다이소 천원짜리 시계줄 촌평 *

딱 천원의 값어치만 한다.

시계줄을 손목에 감고 풀때 굉장한 뻑뻑함!

약간의 마찰에도 시계줄 껍질이 벗겨질 듯한 아슬아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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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 Bach - Violin Concer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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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 Bach - Violin Concer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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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에서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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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도서관 뒷외벽에 덩굴(아이비,Ivy)이 자라고 있다.

처음 인제대 도서관을 이용할 때(2015)의 덩굴 면적과 2018년도의 면적을 비교하면 확장되고 있으나 화들짝 놀랄 정도는 아니다.


 2015년 10월 3일



 2016년 7월 6일



2017년 10월 5일



2018년 5월 26일



너는 어떤 의미이길래?

그런데 나는 덩굴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있길래 매년 이 녀석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을까?

 

 

나는,

남이 보든 말든 

남이 알아주든 말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덩굴처럼!

조금씩 야금야금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덩굴처럼!

 

하루의 안목이 아니라

여러 해()의 안목으로 인생을 바라보고 싶다.

 

나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매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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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그것만이 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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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병헌과 박정민[각주:1]의 코믹 콤비플레이 덕분에 아주 재미있게 봤다.


이 영화를 통해 클래식 한곡을 또 알게 되었다.

바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3악장'.


제목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딱히 가슴에 와 닿지 않았는데,

영화속에서 박정민의 연주를 듣고 감동이 밀려 왔다.

구체적으로 베토벤이 소나타 월광에서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몇달 전에 본 거라 대사가 거의 기억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또렷하게 귓가에 서성거리는 대사가 있으니...바로


"경찰청장이 잔디를 뽑는 그런 집~~~"




이전 관련글 보기  

 - 영화 '남한산성'

 - 리틀 포레스트

 - 영화 '암살'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다

 - 광해, 왕이 된 남자






 

  1.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역으로 나옴. 내가 아는 어느 사람과 아주 많이 닮아서 놀래던 기억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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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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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 미꾸롸아지 -> 미꾸Large




어떻게 이렇게 연결 된거내 하면.......


라디오에서 소개된 '남원추어탕'이야기를 듣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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