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의 경우 노트북 가격이 만만치 않아 머뭇거리다, 비교적 저렴한 조립식 데스탑 컴퓨터를 인근 가게에서 구입했다. 향후 AS등을 감안하여 집 근처에 있는 컴퓨터 전문가게에 조립을 의뢰해서 구입했다.
본 전문가게는 김해에서 약 20여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의 장소에는 10년째라고 하니 믿음이 갔다.
단지 단점이 있다면, 사장님이 박찬호를 능가하는 TMT라는거!.
모니터는 예전에 사용하다 창고에 쳐박혀 있던 주연컴퓨터에서 만든 것을 연결하여 사용 중이다.
이틀 전에는 컴을 켜보니 모니터에 '신호없음'이라는 글자만 뜨고 화면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폭풍검색을 통해서 1차 점검사항으로 선연결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고, 2차로 메모리(램) 청소를 하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선연결은 퍼펙트했으니, 램 청소를 해봐야 할 것인데!
내 평생 컴퓨터 본체를 열어본 적 없고, 기계에 소질이 없는 것을 감안해 보면 조용히 있는게 올바른 처신일 거다.
그런데 이 날은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컴퓨터 본체를 열어 램을 분리하여 청소를 했다.
난생 처음 열어본 본체!
난생 처음 열어본 컴퓨터 본체의 내부 모습
뭐랄까....사이버틱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램 청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가 켜지지 않았다.
제기랄.......'조립식이라서 이런거 아냐......?'하는 근거없는 불신감이 살짝 생겼다.
다음 날 컴퓨터 가게 사장과의 통화를 통해서 모니터 문제를 해결했다.
"컴퓨터와 모니터를 켜신 후, 모니터 옆에 있는 SELECT버튼을 한번 눌러보세요"
나 "어.....모니터 화면이 나옵니다....왜 이런거죠?"
"SELECT버튼을 누군가가 눌러겠죠!"
뚜~~~우ㄱ 뚝
'귀신이다. 귀신!'
컴퓨터 구매사양
CPU : AMD 라이젠5 2400G(레이븐 릿지) 1 개 (주석1.참조) M/B : ASUS EX A320M-GAMING STCOM 1 개 (주석2. 참조) RAM : 삼성전자 DDR4 8G PC4-21300 2 개 SSD : 삼성전자 860 EVO(250GB) POWER : 잘만 Wattbit 500W 83+
현재, M/S OFFICE제품군 + 한글오피스 + 포토샵 + 인터넷을 동시에 구동하는데 지장 없음
주석2. 노래가사를 뜯어보면 희망메세지를 전달하는게 아니다. 프랑스 혁명으로 쫓겨난 폭군 '샤를 10세'의 관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민중의 힘을 찬양한 노래가 아니라, 폭군 '샤를 10세'가 재집권을 꿈꾸는 내용의 노래다. 독재자 입장에서는 희망메세지요 단결의 메세지이나, 억압받은 민중의 입장에서는 절대 희망의 메세지가 될 수 없다.
단지, 리듬과 음이 경쾌하기 때문에 곧 밝은 날들이 펼쳐질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할 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연주곡 '페르시아 왕자'에 대한 좋은 소개를 발견하여 옮겨본다. '페르시아 왕자'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앨범에 대한 내용을 같이 다룬 글이다.
봄여름가을겨울 - 페르시아 왕자
다들 잘 아시는 한국 퓨전재즈 1세대라 평가받는 춘하추동 입니다.
음악적 시기는 3집부터 노선을 바꿨는데, 1.2집이 퓨전재즈 3집부터 락재즈 성향을 보이다가 5집부터는 락밴드라고 바꿔불러도 될만한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6집의 처절한 실패후 브라보 마이라이프 란 노래가 2000년 초반의 가장 큰 히트곡이고 이후론 매년 와인콘서트 라는 형식으로 라이브 앨범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젠 전성기가 끝났다고 봅니다만 가왕 조용필님 처럼 고목이 꽃이 다시 필런지는 두고 보면 알것 같습니다.
음악사적 특징이라면 한국 최초의 시디와 데이터가 겹쳐진 시디발매 / 한국 최초로 3집부터는 해외 녹음실에서 전곡 녹음 으로 레코딩 사운드 발전을 이루어 내며 이후 많은 아티스트들이 해외에서 녹음하며 가요음반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 라이브 앨범 히트로 가수마다 라이브 앨범 발매 열풍 주도. 춘하추동의 2집 발표후 발매했던 라이브 앨범 믹싱은 일본에서 했습니다. 그 당시 엘피가 주가 되던 시대에 엘피에서 시디같은 저음의 배음을 너무 인위적으로 믹싱해서 당시엔 좋다였지만 지금 들으면 저음이 너무 과했구나란 생각을 합니다. / 시디 패키지의 다양화 6집엔 알루미늄 케이스를 발매 했습니다. / 적극적인 피씨통신 팬들과 미팅. 나우누리에 생긴 팬클럽에 자주 방문해서 앨범이야기 소식 전해주고 앨범 부클렛에 나우누리 팬클럽에 고맙다라고 표기까기 해줬습니다. / 시디롬이라는게 나왔을때 국내 최초로 게임과 음악이 합쳐진 추리게임 시디를 발매 했습니다. / 최근엔 Dolby ATMOS 사운드로 녹음한 블루레이 음반 발매 했습니다.
최신의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유입하면서 음악적 특징보다는 기술적인면에서 돋보이는 것 처럼 이야기 했지만 대중에게 인정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평론가들이 찬사를 해도 음반이 히트해야 먹고살고 그 다음 음반 제작이 가능 합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할수 있는 춘하추동은 행복한 음악가입니다.
춘하추동 전성기는 123 집 특히 3집 이 너무 큰 정점을 찍어서 이후론 하락세 였습니다. 소개하는 4집은 3집때 보다 더 좋은 사운드를 들고 왔는데 문제는 앨범이 전체적으론 들을만한 히트곡이라고 내밀만한 요소는 부족했습니다.
앨범을 인쇄할때 별정칼라라 해서 금색은색을 쓰면 인쇄비가 마구 올라갑니다. 금색으로 도배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앨범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표식도 영문 ssaw 으로 표기하며 알아보기 힘들게 했습니다.
시디 수록곡과 엘피수록곡이 차이가 있어서 팬들에게 원망을 들은 앨범이기도 합니다.
패르시아 왕자 도입부는 중동지역 민속음악 같은 음계를 기타로 시작합니다만 반전은 중동왕자가 캘리포니아 라틴클럽에 간것 같은 브라스와 라틴리듬의 도입입니다. 거기에 김종진씨가 연주하는 기타솔로는 블루스에 기반한 연주를 보여줍니다.
춘하추동의 좋은곡인데 숨겨진 연주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4집부터 기타사운드가 확 바뀌는데 녹음하러 간 뉴욕에서 중고로 사온 기타리스트 하이럼 불럭의 62년산 오리지날 펜더기타로 춘하추동이 녹음을 해서 입니다. 당시에 600만원에 샀다고 하는데 지금은 5000만원 한다고 합니다.
하이럼이 마약값 할라고 판 기타인데 이분이 내한했을때 기타의 양아버지와 친아버지 이런식 대담이 성사되고 칼럼도 나왔습니다.
관심있으시면 김종진 팬더 기타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직막으로 리마스터와 베스트앨범 내면서 19장의 앨범을 제작비 아래로 3만 5천원에 배포하신 통큰분들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