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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먹방 - 이 맛에 자식농사 짓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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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부산에서 유학생활을 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평균 2주에 한 번 꼴로 고향에 다녀오고 했는데, 아주 가끔씩은 어머니께서 전화로 이번 주에도 집에 오라고 하시곤 합니다. 2주 연속으로 다녀오게 되는 꼴 입니다.

지난 주에도 다녀왔는데 이번 주에도 다시 오라고 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입맛이 없으실 때 저의 먹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같이 맛나게 드시기 때문 입니다.


저의 식사 모습은 소위 '깨 잘 깨 잘'스타일이 아니라 '진공흡입'스타일이라 같이 식사하는 사람들에게 절로 식욕을 일으키게 하죠.

자식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절로 입가에 웃음이 머금어 지는 것은 부모들의 똑 같은 반응이겠지요. 아들의 먹방을 지켜보고 있으니 식욕이 돋아나네요.


아들의 먹방을 올립니다.

1. 닭사랑


2. 면사랑


3.음료사랑


4. 아빠가 뽑은 베스트 먹방



관련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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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맛집 - 남해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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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영남루 구경 후 바로 앞에 위치한 밀양전통시장에 갔습니다. 밀양전통시장은 2.7일 장날이라 이 날은 장이 서지 않아 비교적 한산 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맛집 검색한 결과 '보리밥'이 유명하다하여 허기진 배를 채우러 갔습니다.


저는 보리밥에 대한 애틋한 향수가 있어 괜찮지만, 아내와 아들은 보리밥을 전혀 좋아하지 않아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밀양전통시장



어렵지 않게 보리밥 골목을 찾을 수 있었는데, 저희 가족이 들린 곳은 '남해보리밥' 입니다.

밀양전통시장 내 보리밥 골목



막상 들어가 보니 특이한 식당구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님별로 테이블에 앉는 것이 아니라, 길다란 탁자위에 각종 야채들이 주욱 놓여져 있고, 각자 알아서 먹을 만큼 담아서 비벼 먹는 식 입니다. 다만 된장국은 보리밥(쌀과 보리가 혼합된 밥)과 함께 별도로 차려져 나옵니다. 특이한 손님맞이라 그런지 홀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갓담은 김치가 먹을싸하게 보입니다. 약간 짜지만 밥과 함께 먹으면 괜찮을 정도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추장아지 버무림 입니다(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지만...). 늦가을 혹은 겨울내내에 시골에서 즐겨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제가 가장 기대했으나, 가장 실망한 된장국 입니다. 제가 애틋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부산역앞 보리밥집(송원보리밥)에는 청국장처럼 콩알이 가득하게 담겨져 나오는 그런 된장국을 상상했기 때문입니다.



암튼 갖은 야채반찬을 비벼 먹은 보리밥......저렴하면서 신속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아예 주문을 하지 않았고 아들은 먹다가 수저를 놓아 버린터라.....

혼자서 폭풍흡입하기가 민망했습니다. 

간만에 먹어본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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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반시를 전국구 스타로 만든 장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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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에 아들과 함께 드라이브 하면서 만난 한 농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청도임금반시 농장 입니다. 

청도임금반시


이 농장 주인이신 예병태할아버지가 청도 반시를 서울로 처음 판매하기 시작하신 분 입니다. 감밭이 약 2만평이 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농업을 1차 산업(단순 재배&판매)에서 2~3차 산업(가공 및 유통)으로 고도화해서 꽤 짭잘한 수익을 창출하고 계신다는데 부럽네요.


감 뿐만 아니라 사과과수원도 함께 운영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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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꿀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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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마신 맥주 한 캔이 꿀맛입니다.

마침 무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니 육신이 시원해 지고, 

한 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밤이 주는 홀가분한 마음에,

시원한 맥주 한 캔을 깜짝 카메오로 등장시키니

행복하기 이를데가 없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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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어디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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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에도 어김없이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불볕 더위속에 수회에 걸쳐 과수원 제초작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손길의 속도를 추월해가는 잡초들의 생장력에 풀이 겪이고 말았습니다. 그 보다도 어머님의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과수원이 아닌 잡초원으로 변해가는 것이 속상하고 이웃사람들의 눈총이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결국에는 정말 하기 싫은....과수원에 제초제 방제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번이 딱 한 번이라는 약속을 하면서 말 입니다. 다음에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승용제초기를 임대해서 해 볼려구요.

향수를 자극시키는데....

오전 방제작업을 끝내고 아버님 산소에 잔디 보강작업을 위해 들린 과수원에서 바라본 저 멀리 하늘의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벌써 잠자리도 날아다니네요. 잠시 소나기가 내렸는데, 찬란한 햇볕도 멋지지만 이처럼 빛의 절제도 멋진 경치를 불러오기도 하네요.


고향 가는 길 도중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상행선 청도 휴게소에 항상 들립니다. 휴게소 한쪽켠에 자리 잡은 백일홍나무는 이미 꽃들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고향 아버님 산소의 백일홍나무도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꽃이 폈겠지.....하는 기대감으로 고향으로 달려 갔습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휴게소(상행선)의 백일홍 나무


하지만 산소의 백일홍나무는 여전히 애간장만 태우네요. 소위 '달아오른 봉오리'만 저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지난 봄에 집앞 과수원에 토마토 묘종 10포기를 심었는데 지지난주부터 싱싱한 토마토 열매를 조금씩 수확하고 있습니다. 매주 고향 방문을 하면서 적지 않은 양의 토마토를 가지고 와서 냉장고 넣어 놓고 갈증나거나 심심할 때 먹곤합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김해새벽시장에 가서 토마토 사는 경우는 없습니다.


관련글 보기  

 - 애간장 녹이는 백일홍나무


 - 김해 볼거리 - 김해새벽시장


 - 백일홍나무 꽃이 곧 필 듯 하네요.


 - 확실히 다시 살아나는 백일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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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맛집 - 삼천포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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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에는 일요일을 대신해서 토요일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아들 녀석과 함께....

이른 아침 일찍 과수원 제초방제를 시작해서 마치고 나니 12시 가까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몸씻고 나오니 어머니께서 "점심으로 국수 먹자'라며 조심스럽게 말씀을 꺼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입맛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차피 면 삶고 육수 만드는 것도 더운 날씨에 힘드니 차라리 나가서 사먹자고 제안했고 어머니께서도 흔쾌히 동의를 하셨어 아래의 '삼천포 물회'집으로 갔습니다. 아들은 냉면, 어머니와 저는 물회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청도 삼천포 물회

몇 주전에도 어머니께서는 물회를 드셨다는데 이 곳이 더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삼천포 물회

아들이 먹던 냉면(물)을 먹어봤는데 그 맛은 별로 였습니다만 물회는 가격대비(1만원)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횟감은 하모(갯장어), 가자미가 아니라 일반 활어였습니다.


포니 밴

맛있는 점심식사 후 밖으로 나오니 길가 주차되어 있는 한국자동차의 효시모델인 '포니 밴'을 발견했는데, 저보다 아들이 더 재미있게 구경하였습니다.

아직도 이 차가 도로를 주행하다니 신기하더군요. 사실 이렇게 오랜된 차를 잘 관리하여 이용한다면 부끄럽다기 보다도 타인의 부러움을 가지게 되겠지요. 소위 '애마'단계를 넘어서 제2의 분신으로 간주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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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맛집 - 의성식당(추어탕)


 - 청도 성암산 해물탕


 - 청도 와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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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화단만들기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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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화단만들기 프로젝트가 5월 26일에 시작했으니, 어느덧 40여일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먼저 시작했는데, 이제는 어머니께서 돌봄을 하여 주시니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다음에 그 간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의 과정별 사진입니다.

1단계 - 5월 26일 화단모습

2단계 - 6월2일 화단모습



3단계 - 6월 9일 화단모습

(만수국 & 해바라기 식재)



4단계 - 6월 16일 화단모습

(토란 식재 외)


6월 24 특이사항 없었으며 사진 미확보

7월 1일 고향에 가지 않음



화단만들기 5단계

어제(7월6일) 고향에 가서 화단을 둘러보니 특이사항으로 어머니께서 만수국(위 사진 4단계 중 빨간색 원 안쪽)의 일부러 화단 오른쪽 켠으로 이식을 하셨더군요.

포도나무는 크기가 별반 차이가 없었으나 비실비실하던 생육상태가 이제 뿌리를 확실히 내렸는지 생기있는 윤기를 유지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다른 식물들은 정말 몰라보고 자랐습니다.


전체적인 화단모습의 사진은 편집과정에서 삭제되어 버렸네요. 그래서 일부부만 촬영했던 아래 사진을 올립니다. FaceBook에 올린 사진이 있어 올립니다(7월13일 수정완료).사진 맨 뒷편에 있는 토란......4단계 사진에서는 보이지도 않았던 녀석이 벌써 이 만큼 자랐네요.


해바라기 꽃봉오리


만수국 꽃봉오리


밤새 내린 비를 머금고 있는 토란


점차 생기를 찾고 있는 포도



관련글 보기  

2013/05/27 - 고향집 화단 만들기 1단계


2013/06/03 - 고향집 화단만들기 2단계


2013/06/17 - 고향집 화단만들기 3~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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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은 볼만한 TV 프로 - 못난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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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볼만한 TV프로그램을 찾았습니다.

막장드라마 일색이던 TV세상에서 한 젊은이의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삶을 다루고 있는 TV프로그램 '못난이주의보' 입니다.

임주환, 이 친구의 눈물은 

인내의 또 다른 이름이요

폭발할 듯한 고통의 표출이요, 탈출구 일 겁니다.

성장통 일 겁니다.


마치 선인장의 눈물처럼!

선인장에게 눈물은,

눈물이 아니라 살아가게 만드는 물 입니다.



지금 저의 암울한 시기가 임주환의 눈물과 같았으면 합니다.


관련글 보기  

2010/10/09 - 성공 암시의 대표적 인물...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2009/06/29 -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2009/06/27 - 목숨걸고 편식하다 - MBC스페셜 이야기를 보고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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