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는 뿌리 근처에서 돋아나는 백일홍나무 새싹을 보고 기쁨을 억누를 수 없었고,
1주전에는 성장이 멈춰버린 가지 일부를 잘라냈습니다.
오늘(6월16일) 만난 백일홍나무 뿌리의 새싹은 쑥쑥 자랐고,
성장이 멈춘 것 같았던 원줄기에 조그마한 가지가 돋아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기다림과 느림의 가치를 알려주는 나무.
크고 멋진 백일홍나무를 길거리, 고속도로휴게소 혹은 사적지에서 만날 때면 우리집 과수원의 백일홍은 언제쯤 이런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설렘과 조급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기다림과 느림의 가치를 서서히 깨닫기도 하니, 나무에게서 많은 것으로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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