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일요일에는 만수국과 해바라기를 화단에 심었으나, 미쳐 인증샷을 찍지 못해 포스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3단계 입니다.
6월 16일 일요일에 고향에 들려 화단을 먼저 봤습니다. 포도는 잘 자라고 있는지, 늦게 심은 만수국과 해바라기는 탈이 없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포도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차량 이동 간에 줄기와 잎에 생채기가 났는지 쇠잔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올해는 큰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을 같습니다. 내년에 얼마나 큰 선물을 줄지 기대가 되는 놈 입니다.
만수국과 해바라기는 걱정과는 달리 아주 튼실하게 적응을 잘 하고 있는 모양 입니다. 성장은 많이 한 것 같지 않으나 튼튼해 보여 다행 입니다.
화단에 토란이니?!.....
시작할 때는 저 혼자 진행했는데, 뜻하지 않게 어머니까지 조용히 동참한 모습을 3단계부터 발견했습니다. 화단에 토란을 심었더군요. 화단에 토란이라니......토란은 추어탕이나 육개장을 끓일 때 건더기로 들어가는 식재료이니 말 입니다. 하지만 토란의 생김새를 보면 연잎과 흡사하니, 나중에 화단의 한 장면을 멋지게 장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4단계에서도 어머니의 흔적이 찾았습니다. 아직까지 이름을 확인하지 않은 3포기의 묘종이 새로이 심겨졌더군요. 또한 화단에 거름까지 챙겨 주셨으니 어머니도 화단만들기에 재미를 느끼시나 봅니다. 아버님 돌아가신 후 마음 둘 곳이 없어서 그런지.....
화단 배치도
빨간색 : 만수국
노란색 : 해바라기
파란색 : 미확인 묘종
* 토란은 사진 속에 자세히 보이지 않으나, 담벼락과 감나무 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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