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405)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는 아침 2주 정도의 불볕 더위가 지속되었다. 이러다 죽는 건 아닌지....... 나 혼자 죽는 것은 못난 저질 체력이라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데.... 지구가 폭발할 것 같은 날씨는 정말 죽음을 넘어선 또 다른 공포로 느껴진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생활쓰레기..특히 비닐 및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면.... 빌딩 속 에어컨 실외기에서 뿜어내는 열기....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가 공회전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수십분 이상! 자동차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30~40대 초반의 남자가 핸드폰으로 뭔가를 하고 있었다. 핸드폰 버튼(?)을 누르는 속도와 그의 추임새로 추측컨데 핸드폰게임을 하고 있는듯 했다. 순간 나의 속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ㅅㅂ...... 이런 온갖 에피소드가 문득 떠오르는 것은 지금까지의 더위를 .. 내가 보기에 좀 잔인했던 장면 보리를 키우는 입장에서 볼 때, 사 진 속 강아지에게 너무 잔인한 모습인 거 같다. 저 욕구를 어떻게 다스리고 있을까.... 시간이 지나니 슬픔도 무뎌지더이다 말그대로 시간이 약이었다. 원망스러웠고 역겨웠고 답답했고 미안했고 안타까웠고 안쓰러웠다. TV를 한 동안 멀리 했었다.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했었다. 슬픔의 깊이는 얕아 졌지만 세상일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있기로 했다. 대법원 2019. 5. 30. 선고 2014두40258 판결 [명예전역선발취소처분취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대법원 2007. 7. 26., 선고, 2005두15748, 판결] - 면직처분무효확인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대법원, 2013.3.14, 2012두6964] 독립유공자 법적용배제결정처분 취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옛 고향 겨울 저녁을 떠올리게 한..! 며칠전 저녁에 간단한 모임이 있어 약속장소로 걸어가던 중, 사거리 인근에 뿌연 연기가 올라오는게 보였다. 처음에는 불연소된 자동차 배기가스로 생각했다. 그런데 메케한 냄새가 아닌 구수한 냄새가 났다. 그래 맞았다. 장작이 탈 때 나는 냄새였다. 어릴 적 겨울 저녁에 많이 맡았던 그 냄새와 같았다. 아버지께서 겨울 저녁에 소죽을 끓일 때마다 났던 그 냄새가 너무 그립니다. 그 시절이 그립니다. 보리와 함께 산책을 바람부는 이틀 중 하루는 거북공원, 또 하루는 대성동고분군에서 보리와 산책했다. 어제는 거북공원에서 '전설의 홍춘이'를 만난 덕분에 보리가 많이 조용하고 차분해진 것 같다. 홍춘이를 만나기 전에는 다른 애완견을 만나면 거친 공격성을 보였다. 그래서 다른 애완견주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민망했었다. 자기보다 덩치 큰 개에게도 덤벼드는 걸 보면서 우리 보리의 타고난 성격이 다혈질인가 싶어 걱정 했는데, 알고보니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처럼 아직 어려서 사회성이 없었던 것이다. 애기 강아지는 그냥 자기가 제일 잘 났고, 무서운게 무엇인지 모른다고 주위 견주님들이 이야기 한다. 다른 견공들을 만나 부딪히다 보면 자신의 주제를 알아가게 되는 모양이다. 속된 말로 길들여지는 것 같다. 처음 홍춘이를.. 이전 1 2 3 4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