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405)
집 앞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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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장유 신도시를 무척 좋아한다.

계획 도시 답게 주거 단지와 상업 단지가 그나마 구분되어 있고, 무엇 보다 주변 곳곳에 조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거나 가족과 간단하게 시간을 즐기기에 아주 좋다.

아래 사진은 장유문화센터 바로 옆에 있는 대청공원이다. 문화센터와 주위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아즈늑한 분위기가 좋다. 단지 바로앞에 도로를 쌩쌩 달리는 자동차 소음이 귀에 거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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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 좋다.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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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도준아


             이제 6살이라고 엄마, 외할머니가 부쩍이나 너의 교육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인다. 물론 나도 조금은 걱정되고 염려하기도 하면서 너에 대한 기대를 하기도 한다. 내 후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이제는 한글쓰기, 숫자 공부, 영어 공부 등등 네가 공부를 하게끔 분위기를 조성하는구나.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오로지 TV에 나오는 만화만 볼려고 하는 너와 우리는 싸움 아닌 싸움을 하기도

하지. 우리 도준이가 공부를 잘 했으면 하는 욕심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빠는 네가 지금처럼만 자라 준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단다. 남에 대한 배려라는 행위를 너에게서 배우기도 하기에 네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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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에 놀러간 '과학놀이'행사에서 너의 변화된 모습에 가볍지 않은 무게감을 느꼈다. 평소의 너였더라면, 새로운 놀이에 아무런 두려움과 지체 없이 뛰어 들었을텐데. 그 날의 네 모습에서는 약간의 머뭇거림을 발견하였다. 아마도 벌써 네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알아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건 요 몇 달사이에 너에게 공부를 시키면서, "틀리면 안된다","이건 지난 주에 배운 거니깐 알겠지", "배운 걸 왜 기억 못해" 등등의 엄마, 외할머니, 아빠가 던진 말들 속에서 어른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실패라는 두려움을 네가 벌써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다. 이제는 너를 충분히 이해하면서 너에게 희망을 주는 말을 해야 겠다.



아들아!

제발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기를!

너의 지금 모습은 너무나도 정상적인 현상이란다.

네 성공의 크기에 제한을 두는 울타리는 치지 말아라

네가 원하는 만큼, 성공의 크기를 확장하라.

너는 성공을 거둘 것이다.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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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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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우절이다.

이 날의 근원도 모른다.

다만 우리는 4월1일 만우절이 되면, 멋지고 귀여운 여러가지 거짓말을 상상하곤하는 그런 좋은 날이다.

평소에 거짓을 하지 않고 착실하게 성실하게 생활하는 사람에게 일말의 해소감으로 던져줄 요량을 제공한 날이다.

내가 이곳을 빌려 적고 있는 내용들이 정말로 만우절 기념으로 장난 삼아 적은 자작글이였음하는 간절한 마음도 품고 있다.


지난 주에서 초등학생이 자기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서 유괴될 뻔한 껌찍한 사건이 연일 방송을 타고 있다.

유괴되지 않아서 다행이다는 안도감으로 느낄 여력도 없이, 완전히 정신나간 자의 사고방식이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경찰공무원의 대응 이력에 대한 실상이 적랄하게 방송뉴스를 때렸다.

모든 국민이 피의자의 행동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고, 경찰공무원의 행동에서 불만과 분노를 느꼈을 것은 당연지사 일 것이다.

경찰들은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도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단순 폭행사건으로 판단하여 수사를 마무리할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방송국에서 이러한 내용을(CCTV 장면을 보여줌) 저녁 뉴스 시간에 집중적으로 송출하면서, 국민들의 분노와 항의가 빗발치면서 (경찰 치안 담당자들 입장에서는) 사태가 심각하게 전개 되었던 것이다. 만일 방송국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면, 경찰 입장에서는 예전과 다름이 없이 아무 일 없듯이 잘 흘려 간다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이 점에서 나는 경찰 본연의 임무태도에 대해서 일단 논하는 것을 일단 접어두고 매스미디어의 힘을 강하게 느낀다. 하기야 요즘은 TV방송, 신문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을 통하여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국가 기관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앞으로는 공무조직 뿐만아니라 일반기업들의 행동 처신이 실시간으로 국민으로부터 피드백을 받게 될 것임을 명확하게 느끼게 하는 시대이다. 정말로 복지부동하는 자들이 어서 빨리 대한민국 땅에서 사라지길 기원한다.


 




며칠 전에서 본 방송인지 아니면 유선으로 재방된 것이지 모르지만 '마릴린 먼로'의 그림을 작가의 혈액으로 점을 찍어서 만든 작품이 나왔다. 방송국에서는 진짜 혈액인지 아니면 가짜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어느 지방 검찰청(경찰서)에 확인 의뢰를 하였는데 실제 혈액이었다고 증언 하였다.


위의 상황을 보면서 나는 참으로 한심함을 느꼈다. 별스러운 일도 아닐 뿐더러,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정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방송국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욱더 한심한 것은 지방 검찰청에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테스트를 하여 주었다. 짐작컨데 검사 의뢰 직후 바로 검사 결과를 알려 주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방송국 카메라 촬영담당자가 두번 발걸음하는 것으로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적어도 내가 알기에는 경찰의 과학수사대에 일반 사건으로 검사를 의뢰하면, 검사 결과를 접수하는데 며칠은 소요될 것이다(경찰 뿐만아니라 일반 공공기관에서 대 국민 행정업무의 진행 속도를 미루어 짐작하면). 이것이 우리 나라의 공공기관의 현실일 것이다.


그런데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쇼 프로그램 촬영이라면, 이유불문하고 아주 성실히 협조를 잘 한다.  완전히 신성불가침 조직에 헌신하는 것 같다.


방송국의 중요하지 않은 프로그램에 대하여 경찰이 협조하는 모습처럼, 이번에 발생된 어린이 유괴사건에도 신속하게 협조하였으면(아니 이번 사건에서는 '경찰이 협조한다'는 말이 이치에 전혀 맞지 않는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그렇지 않았을 때는 직무유기죄에 해당된다.) 국민들의 원성이 이렇게 심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이왕에 이렇게 글을 쓴 김에 아주 사소하지만 하나더 언급하고 싶다.

이번 사건으로 일산경찰서에 이명박 대통령이 나타난 적이 있었다. 이곳에서 일산 경찰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이명박 대통령 뒤에 4명정도의 경찰 관계자가 앉아서 공책에 여러가지 내용을 적고 있었다. 난 그 장면에서 정말로 역겨움을 느꼈다. 글자 한자 한자 적는 모습을 보니 가식 덩어리에서 나오는 찐득찐득한 기름기가 좔좔 흘려 넘치는 모습이 머리 속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경찰 아저씨들(모든 공무원들)! 제발 쇼하지 말고, 기록한 내용들은 정말 실천하세요. 철밥통님들아!.


나는 소망한다.

쇼 프로그램에서 경찰에 촬영 협조를 요청할 때, 경찰이 이렇게 외쳤으면 한다.

"국민의 사건 해결이 우선 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당장 협조할 수 없네요. 사건 해결이 지장이 없을 때, 그 때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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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부의 영어 교육 정책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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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부의 영어 교육 정책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인수위가 여러가지 화제를 불러 왔다. 이명박 정부의 영어 교육 정책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거웠다. 내가 인수위의 주장을 천천히 다 읽어 본 것은 아니지만 그들에게서 한글이라는 국어에 대한 배려를 별로 느낄 수 없었다. 언제부터 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으나 어느 순간부터 '한글 날'이 국경일에 제외되었다. 이때 국민들은 단순히 노는 날이 감소된 것에 황당한 것이 아니라, 국경일에 제외한 조치가 인류 최고의 문자라고 자칭한 한글에 대한 온당한 대접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글날 국경일 폐지 조치와 이명박 정부의 영어 교육 정책 간의 연관성을 찾는 것은 일정부분 억지를 빌려야 하겠지만, 이명박 정부의 영어 교육 정책에 강하게 반대하는 주장을 가라앉힐 수 있었던 방법이 한글날의 국경일 회복 조치가 아닐까하는 억지를 부려 본다. 국경일 회복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국어 사랑 운동도 진정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을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이명박 정부가 표방한 영어 교육 정책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 보지는 않았지만, 이래저래 생각해 볼 때 그 목적은 다름 아닌 국제경쟁력 확보 일 것이라는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만약 이명박 정부가 영어 교육의 목적이 국제 경쟁력 확보가 아니라,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에 바탕 두었다면, 완전히 정신나간 정책일 것이 분명하다.

만약 영어 교육의 목적이 국제 경쟁력 확보가 맞다면, 뛰어난 영어 사용 능력이 국가 경쟁력 확보의 충분조건인가라는 물음을 가지게 된다. 충분한 조건이 아닌 것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입장을 주구장창 외치고 있는 것이다. 미래 한국의 주역들은 현재 자라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인데, 그들에게 문화교육, 건전한 인성 교육, 다양한 창조성을 가르치고 있느냐는 물음한다면 지금 교육제도와 여건은 그렇지 못하다는 답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이들은 특목고, 명문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교과목 이외에는 눈 돌릴 만한 여유 시간이 없다. 그리고 이들을 부양하고 있는 부모들은 지금으로도 충분히 허리가 휘어지고 있다. 이러하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의 영어 교육 정책은 학생과 부모들에게 무거운 하나의 짐을 더 올려 주는 꼴이다. 즉 현실적으로 영어 교육 투자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대안을 신정부가 먼저 마련한 후에 자신들의 영어 교육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또한 신정부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능력을 선별하고 육성할 수 있는 감각을 교육기관(특히 대학교)먼저 보유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초중고 교육기관은 다양한 경험을 학생에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만 한다.


              위에서 언급한 선결과제를 각각 주체들이 먼저 해결해야만, 신정부가 주장하는 영어 교육 정책을 통한 진정한 국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 영어는 반드시 필요하다 ]


            앞에서 토로한 나의 생각이 자칫 영어 교육 반대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도 있다. 그렇지 않다. 실제로 나는 한국인 모두가  완벽한 영어는 아닐지라도, 일상생활 내지 비즈니스 현장에서 업무를 진행할 정도의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 상황에서는 영어 능력이 필요하고 편리한 도구임을 부정할 수 없다. 빈번한 외국여행, 다양한 외국 친구 사귀기, 경제적 재화의 이동 행위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인들에게는 하나의 공통된 의사커뮤니케이션 도구가 필요한 것을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세계인들은 편리한 의사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영어라는 사실을 부지부식간에 인정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세상의 흐름에 맞불을 놓는 대담한 사람이라든지, 세상살이와는 담을 쌓고 지내더라도 결코 흔들지 않을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은 이 주제에서 홀가분한 존재들일 것이다. 세계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언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내가 행동하고, 내가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데 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로서는 영어의 힘이 세계의 많은 부분을 지배하고 있다고 한다면 잘못된 생각일까?...영어가 영원히 공통된 의사소통의 유일한 도구가 되지 않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흘러서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 세계의 패권을 잡을지는 모르지만 미래의 상황에 따라 공통된 언어가 영어에서 다른 것으로 변화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우리의 한글이 그 역할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80년대를 풍미했던 비디오 테입 표준규격이 VHS가 이제는 새로운 강자인 CD, DVD로 전환되는 것이 좋은 예다.



[ 지금 다시 영어를 익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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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나는 일상생활, 비즈니스 현장에서 영어를 사용할 만한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추기 있지 않다. 익히 아는 것처럼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너무나 길고 요원하다(아기들은 제외).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한 걸음씩 포기하지 않고 영어를 배우는 여정을 떠나기로 했다. '10년 법수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컴퓨터라는 신기한 도구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된지는 불과 20~25년 정도 일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이 보다도 짧은 10~15년 정도인 것으로 안다. 나는 20세기와 21세기가 교차되는 시점에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나보다 빨리 졸업하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선배들의 컴퓨터 사용능력을 보면 서툴기도 했다. 물론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도 수두룩 했었다. 그런데 서툴기만 했던 선배들이 긴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는 불편함 없이 컴퓨터를 사용하게 하는 모습을 목격했었다. 즉 사회 초내기로서의 나의 경쟁력이 빛을 잃게 된 것이다.


             
            지금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나의 후배들이 자라서 직장생활을 하게될 미래에, 그들이 내가 사용하는 허접한 영어, 콩글리쉬를 목격한다면 얼마나 안스러울까.....하는 두려움이 밀려 온다. '그때가서 영어를 시작하지뭐'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나의 선배들이 뒤늦게 컴퓨터 공부를 해서 자신의 단점을 극복했듯이 말이다.


            하지만 컴퓨터를 배우는데 필요한 절대 시간과 영어를 배우는데 필요한 절대 시간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한다. 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영어를 접한 시간이 얼마나 많은데 아직 이 모양 이꼴이니 말이다. 물론 영어에 접근하는 방법이 잘못되었지만....아뭏든 영어는 컴퓨터를 익히는데 필요한 시간보다 휠씬 많으며, 그 과정이 만만치 않은 험한 길임을 알고 있기에 더 늦기전에 배우고자 마음을 먹은 것이다.



[ 영어 익히는 방법은....]

 
 
          이래저래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인 것 같다. 다만 잘못된 영어공부가 아니라, 언어를 익히는 실제적인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공부 방법은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따르고자 한다. 그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단계 : 한 두개의 영어테이프 선정한다(분량은 1시간 정도, 절대로 우리 말이 들어 있으면 안된다). 선정된 테이프를 죽 이어서 하루에 2번씩 듣는다. 6일정도 듣고 하루는 영어와 담을 쌓는다.

모든 내용이 완전히 들릴 때까지 듣는다. 말 그대로 '다 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뜻을 이해한다'가 결코 아니다. 그야말로 귀를 훈련시킨다는 생각 외에는 더 이상 어떤 욕심도 부리지 말아야 한다.


2 단계 : 첫번째 테이프를 받아쓰기 한다. 모르는 단어를 영영사전으로 확인한다. 큰소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읽는다(따라 읽는다 : 철저한 발음 흉내른 낸다는 각오로, 마치 '성대모사'훈련 하듯 한다). 완전히 입에 익히면 끝낸다.


3 단계 : 받아쓰기 한 것 중에서 모르는 단어를 영영사전으로 찾는다. 사전에 나오는 해설과 예문을 적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다시 그 단어를 찾는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 찾는다. 약 한 시간 정도 찾은 후 사전찾기를 중단하고 찾아 놓은 것을 큰소리로 1시간 정도 낭독한다. 일주일에 하루 쉰다. 본문과 단어의 뜻풀이에 나온 모르는 단어를 다 찾아서 그 해설과 예문이 완전히 체화될 때까지 낭독하는 것을 완성하면 끝난다.


4 단계, 5 단계.....


간단치 않은 일이다. 직장인이 이러한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 지속할 수 있을련지 모를 일이다.

현재 나는 1단계를 15일째 하고 있다. 정말 '귀를 훈련시킨다'는 생각만 있어야 하는데, 해석을 자꾸하게 된다. 영어라는 음성을 내 마음 속에서 '내려놓기'를 해야 하는데, 힘들다. 소리에만 집중하다가도 어느 순간 머리가 작동되고 있다(해석할려고 하고, 단어를 떠올리고 한다,..). 집착이라는 놈이 끈질기게 따라 온다. 정말로 귀에만 집중하고 소리를 들을 때는, 영어와 집착이라는 놈을 '내려놓기'를 하는 것을 느끼고 별 부담이 없이 집중할 수 있다.  즉, 무의식이 아니라, 집중하고 있으되 단어와 뜻을 내려놓은 상태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으며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10년 법수法修는 긴 시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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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해야할 일을 모르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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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에 숭례문 화재 사고로 온통 난리다.

왜 그렇지 않겠나. 국보1호라는 상징적 존재라는 의미로 온나라 국민이 울분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자기 자리에서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 때문이다.(똑똑히 보라.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조상이 물려준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이런 말을 많이 했다.

임진왜란 때 그게 불타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 보물을 훔져간 일본사람, 프랑스 사람, 혹은 도벌꾼을 우리는 얼마나 욕하고 미워하고 지키지 못한 것을 우리 스스로에게 얼마나 한탄해 했는가.....

그런데 어제 우리는 허망하게 불타 없어지는 숭례문을 멍하니 넋놓고 보고만 있지 않았던가.


이번 화재로 소방서, 문화재청, 노무현 정권, 이명박 차기 정부에 대한 이런 저런 말로 질타를 하고 있다. 이렇게 행동하는 국민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


오늘 나는 공무원 및 준 공기업 같은 조직을 평가하고 싶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대형할인마트가 3개 정도 있다. 홈xxx, 롯xxxx, 농수xxxx센터.


나는 평소부터 농xxxxx센터를 공무원 조직과 동일하게 바라본다. 


농xxxxx센터에 한 번 가봐라. 

일하는 종업원들의 안이한 근무태도, 자기네들끼리 수근거리고 고객이 뭘 찾고 있는지는 별 관심이 없다. 그리고 매장 내의 지저분한 진열대, 외곽에는 박스, 비닐봉지가 군데 군데 나부낀다. 쓰레기통 근처는 말 그대로 쓰레기통이다. 근데 청소할려고 나서는 사람도 없다. 뭘 찾고자 하는 물건이 어디있는지 물어 보면 대충 가르쳐 주고 만다. 내가 농수산물유통센터를 운영하는 개인사업가라면 종업원들 90% 이상 교체한다. 울화통이 넘쳐 견디질 못할 것이다. 돈이 줄줄 샌다. 그 넓은 매장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당장 철수할 것이 분명하다. 부가가치 창출능력이 거의 zero다.


그러나, 홈xxxxx, 롯xxxx에 한번 가서 똑똑히 쳐다 봐라. 아이쇼핑하기에 짜증날 정도로 옆에 와서 이거 좋은데 사용해 봐라고 권한다. 시시때때로 청소해서 바닥이 맨들맨들하다. 주차장 혹은 쓰레기통 근처에 가봐라. 얼마나 깨끗하게 잘해 놓았는지를.

이것이 공무원과 민간 조직의 차이점이다. 비록 돈 냄새 풍기지만 이것이 자기가 해야할 일을 아는 조직의 모습이 아닌가. 본 받을 건은 본 받아야 한다.

공무원 조직의 분위기가 이러한데, 새로 채용되는 젊은 공무원들이 힘껏 혁신할려고 해도 잘 안될 것은 분명하다. 조직문화를 개선시켜야 한다. 반드시. 나는 그것을 새로운 대통령이 해 주길 바란다. 난 이번 대선에 이명박을 찍지 않았다. 하지만 이왕에 당선된 사람이니, 그리고 그 사람이 회사조직의 습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 믿어보고자 한다. 기대하고 싶다. 나 역시 기댈 곳이 없는 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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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1호 숭례문' 삼킨 화마, 결국은 또 '인재'

화재감지기.소화기 등 안전설비 상태 불량....문화재청 등 관계기간 시스템 허술

[2008-02-11 07:08:17]


불에 타 무너져내린 숭례문에는 화재 감지기도 없고 소화기도 모두 8대 밖에 없던 것으로 알려져 관계 당국이 문화재 관리에 너무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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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이 간밤의 화재로 완전히 붕괴된 가운데 목조 문화재에 대한 관리 소홀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우선 불이 났을 때 경보를 울리는 화재 감지기가 숭례문에는 없었다.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하긴 했지만 사설경비업체가 출동하고 나서야 화재가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동 조치가 그만큼 늦을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국보급 목조 문화재인 숭례문에 단지 8대의 소화기만이 비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면적 350평방 미터 정도인 숭례문은 연면적 천 평방미터를 넘지 않아 옥내 소화전은 물론 옥외 소화전(옥외 소화전은 건축물 안의 소화기 등으로 불을 잡지 못할 경우 사용하는 소화 설비로, 물을 끌어 올리는 동력 펌프 등이 갖춰진 소방 시설이다)이 설치되지 않았고, 도심 속에 있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방 시설에서 제외됐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현재 소방법으로 보면 숭례문에는 소화기만 설치해도 문제가 없는 셈이다.


문화재청의 문화재 안전 관리 역시 허술했다.
문화재의 안전을 담당하는 '문화재 안전과'가 지난해 겨우 만들어졌으며 관리 인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문화재 관리 소홀이라는 고질적 인재로 시민에게 공개된 지 겨우 3년여 만에 6백 년 넘게 위용을 지켜오던 국보 1호 숭례문은 이제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됐다


CBS사회부 조기호 기자 cjk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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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1년전 방화 가능성 경고됐다

오마이뉴스|기사입력 2008-02-11 09:42

[오마이뉴스 최병렬 기자]

 


처참하게 타버린 숭례문 화재가 보안책임를 맡고있는 사설경비업체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방화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1년전에 숭례문에서 방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문화관광부 민원게시판인 <나도한마디>에는 1년전인 2007년 2월 24일 "숭례문 경비 체제와 조만간 잘못하면 누가 방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글이 올라 있기 때문이다.

경고성 글을 올린 사람은 경복궁을 29번이나 탐사하고 지금은 중국에서 유학중이라고 밝힌 당시 22살의 김모씨. 김씨는 "이 글을 장관님이 직접보시리라 믿지 않는다"며 "숭례문 근처에서 노숙자들이 '확 불질러버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숭례문 개방은 바람직했으나, 너무 경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존경하는 관리자님, 탁상 위에서만 이글에 답하지 마시고 실무자로서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한번 현장에 나가보시죠. 한숨만 나옵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김씨는 "조만간 잘못하면 누가 방화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님 도와주십시오"라고 방화의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와 관련, 문화관광부 홈페이지에는 화재사건의 책임을 묻는 네티즌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김씨의 글을 찾아낸 국모씨는 "숭례문 화재를 예상하고 충고한 1년전 어느 분의 글인데 묵살되었다"고 지적했다. 글을 올렸던 김씨는 화재가 난 뒤에 "참 한심하기 그지없다. 무능하신 나랏밥 드시는 분들 죄송한 줄 아십시오"라고 질타하는 글을 다시 올렸다.

문화재 관리의 책임을 지고 있는 문화재청은 숭례문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인 11일 새벽 1시께 홈페이지 접속이 안됐으나, 오전 9시께는 정상운영되고 있다.


네티즌 김영훈씨가 문화관광부에 올린 글 전문

존경하는 장관님

글쓴이 김영훈 날짜 2007/02/24

친애하는 관리자님. 이글을 장관님이 직접보시리라 믿지않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재가 가장많은곳이 어디인줄 아십니까? 저는 경복궁을 29번이나 탐사한 22살 청년이고 지금은 중국에서 유학을 하고있습니다.

첫번째 알려드릴것은 숭례분근처에서 노숙자들이 대화하는것을 들었는데 "확 불질러버려" 라고 말하는것을 들었습니다. 숭례문에 경비도 없고 너무 경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숭례문 개방은 바람직했으나. 너무 경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관리자님 탁상위에서만 이글에 답하지 마시고 실무자로서,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한번 현장에 나가보시죠. 한숨만 나옵니다.

저의 일본인 친구들은 이 나라가 볼게 없다고 하며 정말 불쌍하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그말이 맞습니다. 체계화되지 않은 불편한 관광지 통로를 가진 서울은 더욱 체계화된 관광도보환경이 필요하고 걷는 와중에도 많은 볼거리를 필요로 합니다.

존경하는 관리자님 성의있게 봐주십시오. 저는 눈물로써 호소합니다.

이번 경복궁 광화문 복원에 큰 찬사를 보냅니다. 그런데 광화문역에서 내려 경복궁으로 향할때

너무 볼거리가 없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의 숭례문 경비 체제와 조만간 잘못하면 누가 방화할수있습니다.

관리자님 도와주십시오.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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