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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정확히 한 달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뤄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6월 29일 비가 억수같이 내립니다. '비가 오면 생각는 그 사람' 리스트에 한 명 더 추가될 낌새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분의 서거원인이 꺼림직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끝까지 들춰내는 것이 금기사항인양 모두들 쉬쉬하는 터라....일찌감치 입을 닫습니다만 그의 주변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습니다.

이전의 글들 중에 노무현과 유시민 전 장관의 인간적인? 관계를 이야기한 것이 있습니다. 사실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이유야 여러가지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많지도 않은 측근들 중에서도 유독히 시선을 사로 잡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강금원 회장입니다. 외모하나로 사람을 판단하기에 부족하겠지만, 이 분의 외모로만 판단할 때는 선한 이웃집 아저씨에게서 받을 수 있는 친근한 느낌입니다. 이 친근한 분위기는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와도 연결이 됩니다.

가끔씩 강금원 이분의 인터뷰 화면이 TV에 나오는 것을 보고나면 저는 대부분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저 분은 사업할 스타일은 아닌거 같은데....'라고 말 입니다.
(제가 아는 사업가?들 속에서 강금원씨 외 이런 사람이 한 명 더 있습니다. 안철수씨.)

신의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가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강금원 회장의 인터뷰 내용과 모습을 보고 있으면, 노무현이라는 사람과의 인연이 돈과 권력을 목적으로한 것이 아닌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낭중지추라 했던가요...(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낭중지추라는 사자성어에서 저는 내공의 위력을 실감합니다. 내공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하면 어떤 지식, 기술 혹은 선견이 체화된 후 발생합니다. 체화된다는 것은 생각과 행동이 일치된다는 것이지요. 생각과 행동이 둘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는 강금원 회장의 말을 듣고 있으면 생각과 행동이 둘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저의 주관적 판단이기에 바라보는 입장에서 강회장에 대한 평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숨기려 숨기려 해도 노무현과 강금원의 진실된 관계는 주머니 속의 송곳 마냥 널리 알려진다는 것 입니다.

아래의 두 개 글은 강금원이라는 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글 입니다.

제가 사는 곳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근접해 있기에 그곳의 지명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래의 기사에 나온 '봉화'라는 지명은 오타 입니다. '봉하'입니다. 단, 봉하마을을 개발하기 설립된 '(주)봉화'의 '봉화'가 오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 주변에서도 "별종은 별종이다"라고 혀를 내두르게 한 강금원




2009 04/21   위클리경향 821호
“노무현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이 누구인지 보라”

창신섬유 강금원

강금원 회장이 4월 9일 구속영장발부로 대전지검에서 구치소로 이동하는 중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별종은 별종이다.”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266억 원 횡령 혐의로 구속되던 4월 6일 밤 검찰 주변에서 나온 말이다. 권력형 비리를 보고 있노라면 예전에도 본 듯한 느낌(기시감·旣視感)이 드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강금원 회장은 종래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사람과 전혀 다르다는 얘기다. 권력형 비리의 주인공에게 늘 따라다니는 ‘특혜와 대가’에 대한 혐의가 빠진 데 대한 의문 제기다. 마치 노무현 전 대통령을 후원한 대가로 세종증권 주식투자와 휴켐스 인수, 베트남 화력발전소 건설 국책사업 입찰 성공 등을 통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큰 이익을 본 것과 같은 내용이 혐의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의아해한 것이다.

‘특혜와 대가’ 혐의 없어 미스터리
강 회장은 초지일관 ‘정치인 노무현’ 뒤에 있었다. 그가 ‘조건 없이’ 친노 세력에 ‘투자’한 자금만도 100억 원이 넘는다. 물론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그렇다. 2003년 6월에는 노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던 이기명씨 소유의 용인 땅을 노 전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19억 원에 매입했다.



강금원

강금원의 눈물 사진출처 : 머니투데이




강금원이라는 사람

아래는 노무현이 그에 대해 썼던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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