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크라스마스 직후에 부산 서면에 위치한 영광도서에 다녀왔다. 일반서점에서는 구입하기 힘든 도서를 구입하려 갔다. 마음에 속드는 도서가 없어, 아쉬운다나 비교적 저렴한 책을 선택하고 나왔다.
부산 서면 회국수 할매집
영광도서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오래된 음식점이 내 눈길을 끌었으니.....
12~3년 전만해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들려 먹었던 그 식당이다. 아직 성업중이라니....
(마치 남포동에 위치한 '종각집'처럼)
세상은 변함없는데, 나 홀로 변한 듯 하다
예전에는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회국수를 시켜봤다.
짐작으로는 냉동참치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아나구회가 담겨져 나왔다.
아나구회는 잘못 먹으면 '아다리(일본어로서 식중독을 뜻함)' 걸리기 싶다는데 조금 불안했다.
주문 접수 후 필요한 만큼 썰어놓을 정도로 정성을 다하지 않을께 분명했기 때문이다.
암튼 지금 이 시간까지 아무탈 없는 걸 보니 다행이다. 다음에는 절대 먹지 않을 것 같다.
회국수
멸치국물
회국수와 함께 딸려 나온 멸치국물이다. 많이 싱겁다. 국수를 비빌 때 국물을 한두 숟가락 넣고 비비면 쉽게 잘 비벼진다.
마치 남포동 '종각집'처럼
다음 사진들은 식당 내부 모습들이다.
세월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런 곳이다.
예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게 없다.
탁자의 모서리 부분이 낡아 번들번들할 정도 오랜 세월을 지켜온 모습이다.
이런 모습들이 정겹다. 하지만 맛은 별로다(마치 남포동 '종각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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