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맛집 - 삼천포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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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에는 일요일을 대신해서 토요일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아들 녀석과 함께....

이른 아침 일찍 과수원 제초방제를 시작해서 마치고 나니 12시 가까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몸씻고 나오니 어머니께서 "점심으로 국수 먹자'라며 조심스럽게 말씀을 꺼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입맛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차피 면 삶고 육수 만드는 것도 더운 날씨에 힘드니 차라리 나가서 사먹자고 제안했고 어머니께서도 흔쾌히 동의를 하셨어 아래의 '삼천포 물회'집으로 갔습니다. 아들은 냉면, 어머니와 저는 물회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청도 삼천포 물회

몇 주전에도 어머니께서는 물회를 드셨다는데 이 곳이 더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삼천포 물회

아들이 먹던 냉면(물)을 먹어봤는데 그 맛은 별로 였습니다만 물회는 가격대비(1만원)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횟감은 하모(갯장어), 가자미가 아니라 일반 활어였습니다.


포니 밴

맛있는 점심식사 후 밖으로 나오니 길가 주차되어 있는 한국자동차의 효시모델인 '포니 밴'을 발견했는데, 저보다 아들이 더 재미있게 구경하였습니다.

아직도 이 차가 도로를 주행하다니 신기하더군요. 사실 이렇게 오랜된 차를 잘 관리하여 이용한다면 부끄럽다기 보다도 타인의 부러움을 가지게 되겠지요. 소위 '애마'단계를 넘어서 제2의 분신으로 간주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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