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0. 19:28, 내가 좋아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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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다닐 적에 TV 노래 방송에서 나미, 윤시내와 같은 가수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곤 했다.
두분의 외모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아니기 때문이였다.
그러니 그들의 노래도 딱히 즐겨듣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몇몇 가수들이 나미의 노래 ‘슬픈인연’을 리메이크한 곡을 듣게 되었는데, 새삼 나미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며칠전 라디오에서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이란 노래를 흘러 나왔다.
이 곡 중 특정부분에서 내 마음을 화~악 끌어올려버리는 것을 느꼈다.
가사 중에서 ‘혼자 울고 있는 이 안타까운 밤이 깊어가네’라는 구절이 있다.
문장 전체에서 가슴 한 구석에서 터질 듯한 그리움이 강하게 전해진다.
또한 각각의 단어를 따로 떼어놓고 봐도 이 감정이 다르지 않다.
혼자!, 울고!, 안타까운!, 밤!, 깊어가네!
가사 '혼자 울고 있는 이 안타까운 밤이 깊어가네' 부분이 나오전에 간주부분이 있다.
서서히 극으로 치닫는 안타까움 이 절묘한 박자감으로 내 마음을 화~악 끌어올려 버렸다.
마치 나도 미칠 것만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노래에서
'서서히 극으로 치닫는 안타까움'을 들게 한 부분만 추려 본다.
참고 유튜브의 2분 20초 언저리에서 안타까움이 '서서히' 시작되다가 2분 24초부터 안타까움의 극한을 향해 달린다. 이윽고 '혼자 ~~' 가사가 나오면서 안타까움이 폭발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미의 목소리, 댄스에 대해서만 좋은 의견을 나타내지만 노래의 작곡가 이호준에 대한 평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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