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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2018 신년음악회 -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난생 처음 클래식 공연을 다녀왔다(0112).

김해문화의 전당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김해시와 김해1,2지역 로타리클럽협의회에서 주최한 2018 신년음악회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했다.

2018 신년음악회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오케스트라 공연은 워낙 문턱이 높은 분야라서 선듯 나서기 힘든데, 마침 무료 티켓이 있어 큰 마음먹고 봤다.

평소 유투브에 올려진 클래식 음악을 가끔 들으면서, 귀에 익은 곡들은 줄기차게 듣지만 생소한 곡들은 인내하면서 듣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 연주곡들이 내가 잘 아는 곡이였으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경기병 서곡을 제외하고는 잘 알지 못하는 곡들이라 좀 지루했었다.

공연전 모습들


공연 마지막 부분에 연주된 '하차투리안의 가장무도회 Waltz'곡은 정말 들으면서 흡족했었다.

작년 겨울에 우연히 들은 어느 왈츠곡(Dmitri Shostakovich -  Waltz No. 2) 덕분에 왈츠 특유의 리듬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왈츠에 관심이 생기긴 했는데,  '가장무도회 Waltz'가 다시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나는 왈츠 리듬을 듣고 있으면.......

(나의 속내를 밝히고 싶지 않지만) 유부남 유부녀의 외도 모습과 연상된다.

우연히 알게된 남녀가 왈츠곡에 맞춰 춤을 추면서 사랑의 감정이 일어나는데,

남자는 여자에게 관심은 있으나 가정을 지키고자하는 마음이 강한데,

여자는 이 남자에게 자꾸만 빠져드는 것을 제어하지 못하는 운명적인 그런 사랑을 뒤늦게 만나게 된 그런 감정을 왈츠에서 자주 보인다.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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