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비킴 노래를 즐겨 듣고 있다.
바비킴을 맨 처음 접한 때가 아마도 TV드라마 '마왕' 주제가인 바비킴의 '뒷걸음'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다. 그후 '고래의 꿈', '일년을 하루같이' 등등의 노래를 주욱 들으면서 느낀 점은 간간히 트로트 풍의 음색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또한 가창력 있는 가수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나는 왜 그가 트로트 가수처럼 보이지..
그러다가 한참동안 그를 잊고 지냈다.
경연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그를 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속으로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바비킴이 가창력이 있는 가수인가...?'
나가수 몇 회였는지 모르겠는데, 바비킴이 '골목길'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정말 흥겹게 부르더라. '춤'이라고 할 수 없는 '춤'을 멋드러지게 추더라(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바비킴의 이런 춤을 '정체모를 춤'이라고 부르더라).
내 생각에는 바비킴의 춤은 각본없는 춤인 것 같다.
즉흥댄스라는 것이다. 노래의 느낌에 따라 그때 그때 몸이 반응한다고 해야할까.
이런 춤을 바비킴이 아닌 다른 사람이 췄더라, 정말 촌스럽지 않을까 싶다.
정말 트로트 가수의 모습이 자꾸 겹쳐진다. 왜 일까.....
근데 이런 것들이 싫지 않다. 오히려 닮고 싶어진다.
바비킴 '골목길' @ 나가수
바비킴 & 정인 '사랑 할 수 있을 때'
바비킴 '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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