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99)
1박2일 경주여행 - 둘째날2 튜릭아트
반응형

사실 이번 경주남산 등반 하기전에 9시 정도에 숙소를 나와 인근 아리원ART에 있는 튜릭아트를 먼저 들리려고 했습니다. 허나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 때문에 보문호수 방향으로 차량 접근이 오후1시전까지는 금지 되어 급히 방향을 경주 남산으로 틀게 되었습니다.

경주 남산 등산을 마치고 아들이 기대하는 튜릭아트에 가서 마음껏 사진 찍고 눈요기를 하고 나왔습니다.


사진을 올리기전에 '트릭아트'가 맞는지 '튜릭아트' 맞을까요?

'튜릭아트'가 맞는 모양 입니다. 튜릭아트 경주특별전 홈페이지에 설명이 나와 있네요.

튜릭아트할 때 튜릭은 불어 Truc에서 따온 것으로 속임수 혹은 영어의 트릭(Trick)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튜릭아트튜릭아트



관련글 보기  

2012/04-1박2일 경주여행- 둘째날3 골굴사


2012/04-1박2일 경주여행- 남산 불편한 진실


2012/04-1박2일 경주여행- 둘째날1 남산


2012/04-1박2일 경주여행 - 첫째날


2012/04 - 경주 여행 숙소 - '켄싱턴 리조트'


2012/04 - 경주벚꽃여행 위한 어플


2010/10 -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2010/10 - 경주 양동마을


2009/02 - 세 남자 in Balcony, they're too late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1박2일 경주여행 - 첫째날
반응형

늦게 속소에 여장을 풀고서는 바로 대릉원 및 계림 일대로 나갔습니다.

쌀쌀한 날씨, 차가운 바람 때문에 산책을 포기하고 자전거를 대여했습니다.

2인용 자건거는 저와 아내가, 1인용 자전거는 아들 탔습니다. 불과 1년전만해도 아들은 자전거 타는 게 많이 위험했는데, 이제는 자기 혼자서 싱싱 달립니다.

자전거로 계림 옆을 지나, 경주 최부자 고택을 찾아 갔으나 관람시간이 저녁 6시까지라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집에 경주교동법주로 유명한 제조장 고택이 있어 잠시 들렸다.

경주교동법주 제조장 고택경주교동법주 제조장 고택

참고로 경주법주(경주교동법주)가 유명하게 된 내용을 검색한 결과를 아래와 같이 인용해 봅니다.

음~ 경주법주가 유명한 이유는

1. 요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량생산 경주법주는 금복주 만드는 회사에서 불국사 앞쪽에 공장을 건설하여 경주법주란 상표를 사용했기 때문에 경주법주가 유명하게 된것이 첫째 원인이구요 


2, 원래 경주법주가 유명한데 경주에서 만든 법주란 뜻이었지요. 쌀로 만드는 막걸리가 아니라 쌀+찹살+한약재를 첨가해서 만들엇습니다. 경주에 본향을 둔 종가댁들에서는 여러 종류의 법주를 만들어서 집안 대소사에 사용했습니다. 경주사람들이 말하는 오리지날 경주법주는 "교동법주"라고 부른답니다. 즉, 경주 교동지역에서 만들어 먹는 법주를 총칭해서 교동법주라 합니다.

요즘도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경주법주라는 명칭이 아니고 "교동법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경주법주가 진짜 유명한것은 술이 좋기 때문이죠.

요즘은 동산만한 고분 위에 올라 갈 수 없지만 예전에는 친구들과 여름에 모이면 교동법주를 말통으로 사서 안주거리 하고 들고 동산(고분)에 올라가서 밤새도록 마시고 내려올때는 굴러 내려와서 팔우정가서 해장국 한그릇하고 집에 가곤 했습니다.

그렇게 많이 마셔도 숙취가 없구요, 은근하게 취기가 오르는 느낌과 입에 짝짝 달라붙는 혀를 만족하게 해주는 맛이 일품입니다. 


4. 요즘도 전통의 경주법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경주에 오실수 있으면 그 맛을 뵈 드릴 수 있지만...


답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라났지만 지금은 직장땜에 울산에 살아요

원본 보기


위 내용을 간략히 유추해 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될 듯 합니다.


1. 원조 : 경주 교동지역에서 만든 법주(교동법주)

2. 상업화 : 금복주주식회사(대구 경북 지역의 소주 제조 회사)가 '경주법주'라는 상표를 사용함에 따라 유명세를 타기 시작함

3. 교동법주, 술 자체가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음


=> 한 지역에서 알아주는 술이 공장 생산 체제로 상업화에 성공함에 따라 인지도 상승 +

=> '원조 & 전통'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

=> 상품이 지니고 있는 뛰어난 품질


교동법주 제조장 고택 구경을 마친 후 자전거 페달을 밟고 반월성, 석빙고 구경을 했습니다. 

경주석빙고

석빙고는 얼음을 넣어두던 창고로, 이 석빙고는 경주 반월성 안의 북쪽 성루 위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다. 

남쪽에 마련된 출입구를 들어가면 계단을 통하여 밑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바닥은 경사를 지어 물이 흘러 배수가 될 수 있게 만들었다. 지붕은 반원형이며 3곳에 환기통을 마련하여 바깥 공기와 통하게 하였다.

석비와 입구 이맛돌에 의하면, 조선 영조 14년(1738) 당시 조명겸이 나무로 된 빙고를 돌로 축조하였다는 것과, 4년 뒤에 서쪽에서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는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이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규모나 기법면에서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01234

경주 석빙고에 대한 문화재청 자료

대릉원 내부

계림 일대는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나, 대릉원 내부는 자전거 이용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자전거르 반납하고 대릉원으로 들어 갔습니다.

서서히 내리던 어둠이 어느 순간 부지부식간에 빠른 속도로 어두워졌습니다. 마치 경주 야경을 재촉하듯이.

하나의 하늘에 보름달 3개가 떠오른 모습을 연상하면서 카메라 셔터를 눌렸습니다.


경주 야경의 대미를 장식하는 안압지를 오늘 마지막 여행 코스로 잡았습니다.

신라 시대의 왕족과 귀족들이 연회와 놀이를 하던 곳이자 태자가 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기러기와 오리들만 노닐던 곳 ! 안압지

'안압지'라는 한자에서 보면 기러기 '안'과 오리 '압'로 되어 있습니다.

안압지라는 이름은 조선시대에 붙혀진 듯 한데, 신라의 옛 터전에 화련하였던 궁궐의 이미지는 오간데 없이 황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못 위에 기러기와 오리만 노닐고 있다 하여 '안압지'라고 붙여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답니다.



늦은 오후부터 시작한 우리 가족의 1박2일 경주여행 일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숙소 -> 계림, 경주교동법주 제조장 고택 -> 반월성 -> 석빙고 -> 대릉원 -> 안압지 -> 숙소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경주 여행 숙소 - '켄싱턴 리조트' 절대 비추
반응형

언제부터 인가 우리  가족은 일년에 한 번정도는 경주로 당일 여행이나,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09년에는 여름 휴가, 2010년에는 가을 여행 이후 작년은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그러니 이번 경주여행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그런데 숙소부터 별로 탐탁치 않았습니다. 싼 값을 한다고 할까요.


이유는 대략 3가지 정도 입니다.

보문단지 내에 있다고는 하지만, 보문호수까지는 약 2.8km 거리를 둔 위치 때문에, 새벽 보문호수를 거닐려면 한 참을 걸어서 나와야 되는 번그러움 입니다.


둘째, 직원분들이 대개 불친절 하더군요.아래 내용은 실제 제가 겪은 내용 입니다.

사례1

숙소에 들어와서 준비한 음식을 씻고 보니 싱크대에 물이 새는 겁니다. 그래서 수리요청을 했고 잠시 후 공무직원분이 들어 왔습니다. 

흘려 내린 물을 보고는 저더러 화장실까지 수건 가져 오라더군요. 가져다 주니,

자기는 다른 연장도구 가지고 올테니 저더러 

"물 좀 닦아 보소" 하며 나가 더군요. 정말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사례2

아침 일찍 보문호수 산책하러 통로를 지나는 데, 밤새 누군가가 올린 구토 자국이 있어 프론트에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약 30~40분 후 숙소로 다시 와 그 통로를 지나가는데, 이제서야 직원분이 청소를 하고 있더군요.

투숙객 지나가는데 자리도 피해 주지 않고 알아서 피해가라는 식이더군요. 참 기가 막혔습니다. 


다만 프론트 직원은 그래도 괜찮은데, 청소하시는 분들은 불만이 가득한 얼굴 표정이었습니다.


셋째, 아침 뷔페 음식이 그야 말로 막가자 수준 입니다. 수프도 나오지 않으니.....

숙박패키지에 조식권이 있어 식사하는 투숙객은 그렇다치더라도, 어린 애기 아침밥 먹일려고 현장에서  비용지불하고 입장했다가 차려진 음식보고 울상이었던 젊은 아주머니...



켄싱턴리조트 경주는 정말 작정하고 싼 맛에 이용해야지......섣부른 기대는 절대하지 마세요.

관련글 보기  

2012/04/10 - 1박2일 경주여행 - 첫째날


2012/04/09 - 경주벚꽃개화 정보 알려 주는 곳


2010/10/06 -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2010/10/05 - 경주 양동마을 - 세계문화유산


2009/08/11 - 내가 뽑은 휴가 베스트 사진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경주벚꽃개화 정보 알려 주는 곳
반응형

현재 경남 김해는 벚꽃이 만개 했습니다. 지난 주 금~토요일 이틀간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만, 경주는 아직 드문드문 개화한 상태 였습니다. 


요즈음 SNS, 블로그 등을 통해서 거의 실시간으로 벚꽃 개화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언론이나 기타 매체에서 전하는 개화시기는 말 그대로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 입니다. 만개시기와는 다릅니다. 꽃구경을 만끽할려면 만개시기를 맞춰야 합니다.


경주벚꽃개화 정보를 올려주는 사이트가 있어 올려 봅니다.


바로 '경북관광개발공사' 입니다.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공지사항에 아래와 같이 개화정보가 나옵니다.




4월7일 15시경에 촬영한 벚꽃 개화 사진관련 내용 입니다.

정보를 요렇게 올려주는 정성은 좋습니다만, 2%부족 합니다.

바로 사진을 다운로드 해서 봐야 하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좌우지간 사진을 다운로드 해서 보면 경주벚꽃개화 상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경주보문단지 선착장 벚꽃개화상태

경부보문단지벚꽃개화상태


제가 지난 주 여행에서 경주벚꽃개화 진행상태를 봤는데, 제가 예상하는 경주벚꽃 피크 타임은 이번 주  금요일 ~ 다음 주 중반 정도로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경주벚꽃이 만개한 시점에 여행을 다녀와야 겠습니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벚꽃개화 시기
반응형

지난 포스팅에서 경주 가족 나들이에 만개한 벚꽃을 기대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숙소 예약시 '벚꽃 개화시기 = 벚꽃 만개시기'로 잘못 판단한 결과 입니다.

벚꽃 만개시기 = 개화시기 + 4~7일

개화시기는 말 그대로 개화하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이후 벚꽃 만개시기는 4일에서 7일후가 될 듯 합니다.

 벚꽃 개화시기기상청 예상 벚꽃 개화 시기

 

반응형

'먹보즐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지간 첫 등산 - 김해 만장대  (0) 2012.04.19
3대가 함께 심은 블루베리  (0) 2012.04.17
내 고향 사월은.......  (0) 2012.04.15
경주 봄여행 일정  (0) 2012.04.05
남자가 봐도 멋있는 남자. 영화배우 하정우  (0) 2012.03.15
  (1) 2012.01.14
크리스마스 앞두고 달마도를 그린 9살 아들  (4) 2011.12.24
무술인 등극  (0) 2011.12.24
  Comments,     Trackbacks
예수님을 모신 절, 김해 선지사가 보여주는 다문화 사회
반응형

김해시 주촌면에 '선지사'라는 사찰이 있습니다.

아들의 생일을 맞이하여 지난 3월17일에 방문했습니다.

이곳 선지사는 '나한성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산전 안에는 오백나한을 모시고 있기 때문 입니다.

선지사

사진 출처 : 산사에서의 풍경소리

단순히 오백나한을 모신 것만을 나한성전을 내세우기는 다소 밋밋합니다. 이런 밋밋함에 색다른 느낌을 가미한 것이 바로 '예수'를 나한으로 모시고 있다는 것 입니다.


우측 사진은 실제 오백나한들 속에 자리잡고 있는 예수님 형상 입니다.

선지사가 이렇게 예수를 나한으로 모시게 된 이유는, 중국 운남성 불교 선종사원 공죽사라는 절에 나한당에 108번째에 이어 109번째 향상존자로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 한 것이라 합니다(하단 내용 참조). 사찰에서 부처님과 함께 타 종교 성인을 모심으로서 세상의 다양함을 수용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 김해는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시 단위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이 있는 도시 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인력 확보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과 결혼한 분들도 많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즉 다문화 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미래 사회는 다문화 사회를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세상이라는 것을 김해 선지사는 알려 주고 있습니다.


김해 선지사, 부처님과 예수님이 함께? ‘시선집중'

김해 선지사가 부처님과 함께 예수님까지 모시고 있는 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대한민국 전통 사찰 110호 선지사가 소개됐다. 김해 선지사는 불교에서 특별한 신앙의 대한인 아라한 500인의 형상을 조각한 ‘500나한’이 전시돼 있다.


특히 500나한 중에 예수님의 형상을 한 나한도 있어 시선을 시청자들의 집중시켰다. 109번째 해당하는 나한은 풍성한 머리카락과 긴 수염, 인자한 자태까지 예수님의 모습을 꼭 빼닮았다.


김해 선지사의 주지스님인 원천스님은 “이는 중국 운남성에 위치한 공죽사 500나한을 보고 만들었는데, 이 중에 109번째가 예수라 믿는 향상존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1세기 다종교 사회에 누구나 와서 보고 누구나 마음이 편안하자는 차원에서 차별 없이 모시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 선지사의 500나한 중에는 예수님 외에도 장유화상과 원효대사, 달마대사, 육조혜능, 의상대사의 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2TV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2010.8.27


중국 공죽사 향상존자중국 공죽사 향상존자

사진출처 보기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부산 볼거리 - 이기대 공원
반응형
휴가 이튿 날 부산으로 달렸습니다.
큰 비가 온다는 뉴스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채 길을 나섰습니다. 전날의 행운이 다시 재현될거라는 마음이 동 했기 때문입니다.

목적지는 부산 이기대 공원!
사실 '이기대'라는 곳은 중고등학생 시절 익히 듣고 지낸 장소 입니다. 학창시절의 부산 남구에서 대부분을 보냈기 때문에 '이기대'를 잘 알고 있는 편 입니다.

80~90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이기대'는 사실 우범지대였으며, 또한 나환자(한센병)촌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인근 지역(광안리,해운대,대연동....)에 비해 삶의 격차가 있었던지라, 낙후된 곳이라 사람의 손길이 뜸한 곳이었습니다. 주5일 근무제 본격화 되면서, 여가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서히 시민공간으로 변모한 곳 입니다.

오늘날의 이기대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변하였고, 이기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좋아졌습니다.

이기대 공원이 전국구로 알려진 계기는 영화 "해운대"의 촬영지로 알려졌기 때문 입니다.
영화 해운대의 한 장면에 이기대의 명칭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기대의 명칭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한다. 《동래영지》(東萊營誌)에 의하면, 좌수영 남쪽으로 15리에 '두 명의 기생(二妓)'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민간에 의해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기생 두 명이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뒤 껴안고 바다에 뛰어내렸기 때문에 이기대(二妓臺) 또는 의기대(義妓臺)가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from 위키백과


'이기대공원 = 휴식 공간' 

만약 '이기대 공원'이 해운대와 좀 더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면, 해운대 달맞이 고개 못지 않게 자연 파괴되었을 것 입니다. 해안을 따라 인공적으로 만들 놓은 산책로 역시 자연 파괴의 한 단편이기도 하지만........


[동생말~이기대 입구 도로 공사 논란] 
“도로 확장 공사 막고 이기대 절경 지켜내자!”
2011-04-08 오전 9:23:57 게재

나무 심어야 할 식목일, 녹지 훼손해 거꾸로 가는 남구청
동생말~이기대 입구 도로 확장 공사 반대 서명 운동 확산

지난 5일, 제 66회 식목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는 나무 심는 행사가 이어졌다. 그러나 부산 남구 동생말에서 이기대 입구를 잇는 도로 공사 현장에서는 거꾸로 녹지 훼손이 진행돼 환경단체 및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번 공사로 산책로 옆 우거진 해송이 집단으로 이식되거나 잘려나가 이기대 공원의 녹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동생말~이기대 입구간 도로 2배 이상 확대해 이기대 자연 훼손 우려

부산 남구청은 시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구 용호동 동생말에서 이기대 입구 간 비포장 산책로를 폭 8m의 아스팔트 도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부산 남구청은 지난 1월 초부터 동생말 입구에서 이기대공원 주차장 솔바람쉼터에 이르는 길이 620m 폭 3~5m구간의 비포장길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 예산은 해당 구간에 포함된 사유지에 대한 보상비를 포함해 총 20억 원 상당이 투입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7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해당 도로는 폭이 기존 3~5m에서 8m로 배 이상 넓어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도로변에 있는 해송 100여 그루가 다른 곳으로 이식되거나 베어져 녹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동생말~이기대 입구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 앞에서 부산녹색연합 회원들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기대 자연 경관 훼손하는 공사 막아야” 시민들 서명운동 적극 동참

이 날 공사 현장 인근에서는 부산녹색연합 관계자들이 ‘동생말~이기대 도로 확장 공사 즉각 중지’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기대 성당 맞은편 공사 현장에는 포크레인이 분주히 오가며 흙을 갈아 엎고 있었다.
현장을 지켜 본 대부분의 시민들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지닌 이기대 환경을 있는 그대로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 남구청은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기대 트레킹을 하다 서명에 참가한 이수근(광안동)씨는 “누구를 위한 공사냐? 남구청은 이기대 환경을 파괴하는 도로 확장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누가 봐도 동생말에 짓고 있는 신축 휴게소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특혜성 공사다. 부산시와 남구청은 시민의 혈세로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산책을 나온 주부 하은숙(용호1동)씨는 “이기대의 자연 경관을 지키고 보전해야 할 남구청이 앞장서서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이곳의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부산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금이라도 공사를 막아내고 이기대의 자연을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날 현장을 찾은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도로 확장이 1971년 도시계획 때부터 이기대공원 순환도로의 일부로 계획돼 있었으며 환경훼손을 우려해 당초 계획인 도로폭 12m에서 8m로 2009년에 줄였다. 오륙도 SK뷰 입주로 인해 용호동 교통체증이 심화되면서 도로 개설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폭우가 오면 산 비탈 흙이 흘러내려 도로 포장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인도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미니인터뷰 - 부산녹색연합 심미숙 대표

“이기대 자연경관 망치는 도로 공사 중단해야”

이기대도시자연공원은 부산의 도심에 인접한,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이다. 이번 도로 개설 공사로 인해 시민들은 이기대의 명물인 해송과 녹지가 훼손되고 있다.
또한 이 공사는 시민의 세금으로 동생말에 위치한 근린시설의 차량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한 특혜성 공사 일 뿐이며 특정 개인을 위해 시민의 혈세와 소중한 녹지를 훼손하는 자연 파괴 행위이다. 
시민들은 도심 속 있는 그대로의 도시자연공원을 즐기고 싶어 한다. 한적한 해송 숲 산책로를 걷고 싶을 뿐이다. 
부산녹색연합과 부산 시민은 차량이 진입하는 포장도로가 아닌 이기대의 아름다운 자연 녹지가 보존 되어 있고 아늑하고 함께 걷고 싶은 도심 산책길을 원하며 부산시 남구청이 지금 이라도 계획을 철회 할 것과 자연친화적으로 복구할 것을 요구한다.
부산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서명운동에도 동참해주기 바란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창녕 먹거리 - 옥산반점(짬뽕)
반응형

여름 휴가 첫날 이른 아침에 서둘러
우포늪에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어지간히 흡족하게 땀을 흘린 아들 녀석이 이제는 배가 고프다면 맛난 거 먹으러 가자고 조릅니다. 한 가지 갈증이 해소되면 이네 다른 갈증을 호소하는 걸 보니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은 모양입니다.


마땅히 먹거리가 생각나지 않는 마당에, 집사람이 얼마전에 TV에서 창녕에 소문난 짬뽕집이 있다고 검색해 보라고 하더군요. 나의 New SmartPhone, HTC Sensation으로 검색해보니 '옥산반점'이라는 짬뽕집이 나오더군요. 집사람은 이 집이 맞다면서, 얼른 가자고 했습니다. 시간이 11시 30분 정도이니 좀 있으면 점심시간.....잘못하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 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의존해서 도착하여 보니, 이내 주차장은 만원으로 가득차 있고 실내 탁자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감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급히 방으로 잠입해서 짬뽕2개와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여느 중국집이라면 한참전에 음식이 나와 먹을 시간인데, 이곳은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옥산반점'은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고 요리가 시작된다고 하니 기다림은 당연한 모양 입니다.

 

창녕 옥산반점
창녕 옥산반점 간판

 

사진 출처:  짱똘아빠의 대구맛집들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 테이블을 보니, 멀리 맛 보러온 가족들도 있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듯한 차림의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보아하니 토착화된 맛집인거 같습니다. 인근 주민에게도 인정받은 집이라니, 그 맛이 잔뜻 기대되었습니다.


드디어 짬뽕이 나왔습니다. 에게게......
겉모양새는 여느 짬뽕과 다르지 않은....그리고 무학산 만날재 고개에 있는 짬뽕의 화려한 치장에 홀딱한 이력 때문에, 첫 모습에 실망 했습니다.

 

옥산반점 짬뽕
창녕 옥산반점 짬뽕

 

 

면발과 국물을 음미했습니다. 근데 국물에서 깊은 맛이 우러나는 듯 했습니다. 알고보니 '사골육수'로 국물맛을 낸다고 합니다.
기대가 너무 큰 탓일까요? 흡족한 기분을 채우지 못한채 밖을 나왔습니다.

"한 집의 맛을 어찌 첫 숟가락로 다 알 수 있으리오..."라는 말을 아내에게 던지며 자동차 핸들을 돌렸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아는 맛집들 중에는 처음에는 별로 였지만, 두서너번 경험하면서 그 명성에 동감하게된 곳이 제법 있습니다. 

다음에 우포늪, 화왕산, 부곡하와이에 놀러 왔을 때 다시 찾아와 봐야 겠습니다. 


[ 옥산반점 위치 ]
주소 : 경남 창녕군 계성면 계성리 362-2번지
전화번호 : 055-521-0400

 
관련글 보기  
휴가기간에 세운 일년 계획
비내리는 휴가 - 아들과 아빠의 합의점은.......
안동 볼거리 - 병산서원2
안동 볼거리 - 병산서원
부석사 무량수전
길을 찾다 in 소수서원
한발짝 늦은 창녕 화왕산 등반기
마산 무학산 이야기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최근 작성 글
최근 작성 댓글
최근 작성 트랙백
프로필
공지사항
글 보관함
캘린더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