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일요일에 걸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박장소는 몇 해 전에 묵었던 마우나오션리조트 입니다. 당시에는 별장형 콘도였지만 올해는 형편상 빌라형 콘도에서 지냈답니다. 시설면에서는 당연히 값비싼 별장형 콘도가 훨씬 좋더군요.
여행 출발 전부터 은근히 걱정된 것은 이번 여행에 어린아이들이 몇몇 있어, 추위와 바람 때문에 제대로 놀지 못할까 했는데....다행히 그리 춥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오운센터
울산 앞바다가 보이는 마우나오션리조트
오후 2시에 체크인을 마치고, 어머니와 여동생, 작은 조카는 마우나오션리조트 내에 있는 스파를 즐기기로 하고, 아내와 저 그리고 아이들은 눈썰매장으로 고고싱했습니다.
눈썰매장 입구
4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은 문제없을 것 같은데, 6살 큰 조카가 과연 눈썰매를 홀로 탈 수 있을련지...약간 우려하면서 눈썰매를 타기 시작 했습니다.
초기에는 긴장하는 모양새가 역력했던 큰 조카!
한 번 두 번 타기 시작하더니, 이내 완벽히 적응해 버린 큰 조카!
역시 아이들은 적응력이 뛰어난가 봅니다.
출발 전 긴장한 아이들
이제는 즐기는 모습들
몇 개월전부터 눈썰매 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왔던 아들이 드디어 소원성취를 했습니다. 눈썰매를 타면서 아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즐겁게 눈썰매 타는 아들을 보니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을 제대로 해 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얼른 돈도 모우고 시간을 내어서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것들, 원하는 것들을 해줘야 겠다는 결심을 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번 주 목~금요일에 아들이 다니는 국술원에서 주관하는 스키캠프에 참여하는 아들을 생각하니 괜히 부럽기도 하네요.
조카와 아들은 눈썰매장 마감시간 5시 직전까지 눈썰매를 타느라 아르바이트생들의 눈초리를 가득 받기도 했답니다.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둘이서 함께 한 컷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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