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하여 세 가족이 함께 1박2일 여행
을 다녀왔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경주로 하고 중간에 울산을 잠깐 들러서 울산대공원에 가서 점심도 먹고 아이들이 뛰놀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울산대공원은 SK가 조성하여 울산시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공원의 규모로 보아 그 공사비와 땅값이 어마어마 했을 것 같더군요.
한편 속으로는 'SK가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으면....'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SK보다 더 나쁜 짓 많이 한 SS, LL, HH 회사들은 뭘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준비 해 간 김밥을 둘러 앉아서 먹고 있을 즈음, 스케이트 보드 탈려고 온 젊은 남자 한 분이 등장했습니다. 스케이트 보드 타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나의 아들이 어느새요렇게 앉아 지켜 보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조그마한 남자애기도 앉아서 지켜보더군요.
간간히 박수와 환성을 지르면서 말입니다.
배우는 자세로서는 100점 만점에 100점인데,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아빠의 폐부 한 가운데에서는 '남자가 무릎 꿇는다' 것의 의미가 남다르기에 마음이 짠해 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