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370)
공인중개사 무료 인터넷 강의 '무크랜드'
반응형

지금까지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하면서 내가 이용한 곳은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이다.

물론 무료 강좌이다.


올해 공인중개사 동차 지원해서 지난 24일에 응시한 후 한 달 후에 발표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솔직히 1차 시험은 합격을 확신하나 2차 시험은 확률이 50 : 50이다.


시험 준비기간 후반기부터(7월부터)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녹슨 두뇌에 좌절했다는 것이다.

암기를 해도 뒤돌아서면 백지상태로 포맷된 반복의 악순환에 맥이 풀리기도 했다.

본 시험에 내가 투자한 비용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본전 생각이 크게 일어나지도 못했다.


결국에는 시험 막판에 와서는 1차라도 통과하자는 전략으로 2차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은 1차와는 질과 양으로 비교할 때 엄청난 차이가 나더라...!)


공인중개사 무료 인터넷 강의 '무크랜드'공인중개사 무료 인터넷 강의 '무크랜드'


어쩌면 내년에도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또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 속에서,

우연히 알게 된 공인중개사 무료강의 사이트, '무크랜드'에 접속해 봤다.


일단 보아하니 무크랜드는 랜드스쿨에서 운영하니 전문성은 이미 검증된 것 같다.

이미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에서 제공하는 랜드스쿨의 강좌를 많이 수강했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


무크랜드 공인중개사 강사진무크랜드 공인중개사 강사진

무크랜드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살펴본 결과를 정리해 봤다.

무크랜드의 강좌는

1. 확실히 무료로 공인중개사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 수강 신청시 돈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 일단 수강료 지불하고 나중에 환불 받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다.


2. 내년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시 최대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전제 조건

1. '2016년 공인중개사 합격원정대'이벤트 신청해야 한다.

2. 해당 교재를 구매해야 한다.

3. 내년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요게 가장 힘든 조건임).


무크랜드 합격원정대무크랜드 합격원정대



즉 교재비 20여만원 투입해서 일년 후에 25~50만원의 돈을 벌 수 있다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랜드스쿨은 무슨 근거로 이런 밑까는 장사를 할까라는 의문이 들어 대충 계산을 해 보니,

나름 수익기반이 튼튼한 이유가 있었다.



랜드스쿨이 믿는 구석은 바로 합격률이라는 거다.

지원자 전부가 합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을 보면 돌려보니 지원자수 변동에 따라 무크랜드의 무리뭉실하게 수익금액을 얻을 수 있었다.

운영비, 관리비 등 기타 금전적인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다.

이 부분을 간과해도 좋은 이유가 랜드스쿨은 이미 오프라인 강의 기반이 구축되어 있다.

이 점이 랜드스쿨이 무크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일 것이다.

아직까지 무크랜드의 무료강좌가 개강되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지만,

실제 강의를 녹화하여 인터넷 강의로 올려놓은 방식일거라 생각한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에 탑재된 랜드스쿨의 강좌도 이 방식이였으니 말이다.

이 쯤 되면 지원자수를 얼마나 늘리느냐가 무크랜드의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까 싶다.

그러니 신문매체를 통해 홍보성 기사내용도 올리고, 인터넷 포탈이라든지, 구글 애드센스에도 광고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역으로 생각해서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힐 상황을 상상해 본다면,

무크랜드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합격률이 과연 얼마일까....?

합격률 67%정도 일때 아래와 같은 손해가 발생된다. 68%만 되어도 흑자다.


그러면 합격률이 67%가 될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

무크랜드 지원자가 정말 열심히 수험생활을 해서 67%의 경이로운 합격률을 기록하던지,

아니면 시험 출제위원들이 미친 척하고 아주 쉬운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 이상 이런 합격률은 꿈꿀 수 없는 숫자다.


작년 연말에 한창 공인중개사 인터넷 강의에 심취해 있던 때에 

'스튜디어 방식' vs '학원강좌 녹화방식'의 장단점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본 적 있다.


시간이 거의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솔직히 나는 인터넷 강좌가 아닌 학원 필드 강좌(실제로 학원에 등원해서 수업 받는 방식)를 수강할 걸 하는 후회가 든다.

이런 후회를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인맥 쌓기'라는 것이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여 실전에 투입되면 동문(?)의 도움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등, 그리고 정보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강의는 이런 도움을 얻기에는 힘들다는 것이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 시간적 여유가 있냐 없냐의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리 할 수 있기는 하다. 만약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앞으로 향유할 수 있는 가치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공인중개사 인터넷 강좌를 수강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더해 경제적 여유 역시 없다면 공인중개사 인터넷 무료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의지력마저 박약하다면 일정부분 투자를 하길 권한다.

이것이 수험생활 동안에 어느 정도 통제력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에 곁들여서 합격축하금까지 받을 수 있다면 더 좋겠지.....


위 마지막 단락에서 서술한 내용과 자신의 상황이 흡사하다면 랜드스쿨의 무크랜드의 공인중개사 강좌가 좋은 선택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전 관련글 보기  

2015/07/21 - 경기도 홈런에서 무상교육의 가능성확인


2015/04/20 - 2015년 공인중개사 합격위한 중간 점검


2014/12/07 - 부동산 공시법 수강 완료후, Back to the Basic!


2014/12/01 - 공인중개사 무료 강좌 : 경기도 e-배움터 홈런


2014/10/10 - 민법아.......


2014/08/14 - 배고픈 거지를 위한 독상(獨床)


2014/07/29 - 공인중개사 민법  @ 경기도 e-배움터'홈런'


2014/07/04 - 공인중개사 강의 공짜 in '경기도 e-배움터'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캠코, 2천297억 규모 압류자산 공매
반응형

캠코, 2천297억 규모 압류자산 공매




임형섭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2천297억원 규모의 압류자산을 공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매 대상 자산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이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의뢰한 물건들로 전국 아파트·연립주택 등 1천566건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로 매각예정가가 책정된 물건도 852건 포함돼 있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금액의 10%를 입찰보증금으로 미리 준비해야 하며, 개찰결과 는 다음 달 5일 발표된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0/30/0200000000AKR20151030051400002.HTML?input=1195m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의령 볼거리 - 일붕사(세계 최대 동굴법당)
반응형


고향이 의령인 어느 중소기업 사장님 적극 추천해 주셨던 '일붕사'를 다녀왔다.

나는 어떤 사찰에 처음 갈 때는 종파가 무엇인지를 관심가지고 본다. 내가 아는 '조계종', '천태종', '화엄종' 소속의 사찰이라면 우선 안심한다. 이외 종파 소속이라면 일단 시커먼 안경을 끼고 사찰에 들어간다.


이 점에서 본다면 의령에 있는 일붕사는 한 수 접힐 수 밖에 없다. 일붕선교종이라는 처음 들어본 종단이기 때문이였다.

일붕사 주차장 절벽일붕사 주차장 절벽


일붕사는 말 그대로 바위구덩이 속에 세워진 사찰이다. 위 사진속 자동차와 절벽의 비율을 보면 그 높이를 가늠할 수 있다.




일주문으로 올라가는 길은 늦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만큼 넉넉한 그늘과 나무에서 내뿜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위 문구는 일붕사 웹사이트에 올려진 소개문구다.

일붕사가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바로 동굴법당이다.

이 동굴법당이 없다면 일붕사라는 브랜드(?)도 존재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 규모도 세계 최대라고 하니말이다.


세계 최대 동굴법당. 의령 일붕사세계 최대 동굴법당. 의령 일붕사


불교'만'자가 세겨진 전각이 대웅전, 그 좌측이 무량수전




그런데........ 말이다......

세계 최대치고는 조금 야박하다.


나는 상상해 봤다.

일붕사의 동굴법당에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들었다면,

중국은 이 규모보다 몇 배 더 큰 동굴법당을 만들거다라는 상상을 말이다.


要는 그리 크지도 않은 규모로 세계 최대라고 선전하지 말고 부처의 가피를 널리 전파할 뭔가를 찾아보길 바란다.

법당 앞 시멘트 마당!!!!!! 돋보인다.



또 그런데......말이다.....

일붕스님의 이력이 대단하시다.

대학교 교수로 일하시고 조계종에서도 중임을 맡으시기도 하셨다.

불국사 주지까지 역임하셨네.

또한 해외 포교활동에도 많은 활약을 하셨다. (이상 일붕사 웹사이트에서)


또또 그런데......말이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 '제4공화국의 통일주체국민회의[각주:1] 대의원, 제5공화국의 국가보위입법회의[각주:2] 입법의원으로 참가하여 두 정권을 지지했다.'는 것이다.



일붕사를 다녀온 후 이것 저것 고려해 본 후....

제 점수는요.......65점!!!!!!!!!


다만 불심 가득한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이 분들은 일붕사에 대한 점수를 후하게 매길 것 같다.

실제로 이곳 법당을 처음 방문하시는 노보살님들께서는 감탄사만 남발하시더라!


이후 연관글 보기  

 - 양산 볼거리 - 내원사



  1. ########## 통일주체국민회의(統一主體國民會議)는 1972년 10월 17일 10월 유신으로 제4공화국이 출범하면서 헌법에 따라 구성된 간접민주주의 기관이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유신헌법의 핵심인 대통령의 간접 선거 기능을 담당한 것이다. 유신헌법 제3장에 의하면 통일주체국민회의는 국가의 정상기관(頂上機關)이자 주권적 수임 기관으로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촉진하기 위한 국민의 총의가 모인 곳이다. 따라서 6년의 임기를 가진 이 기관의 대의원은 국민의 직접선거로 선출되며, 대통령을 선출하고 국회의원 정수의 3분의 1(유신정우회)을 선출하며, 국회의 헌법 개정안을 최종 의결하고 통일 정책을 심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통일주체국민회의 의장이자 대통령인 박정희의 거수기 노릇을 하였던 이 기관은 1979년 10월 26일 그가 암살되자 다음 대통령인 최규하와 전두환을 형식적으로 선출해주는 역할을 맡은 뒤, 이듬해 제5공화국 헌법 발효와 함께 해체되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본문으로]
  2. #########국가보위입법회의 설치의 법적 근거인 국가보위입법회의법은 1980년 10월 27일 남덕우 당시 국무총리가 대통령 전두환을 대리하여 주재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회의에서 통과되었다.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입법권이 없던 국보위에서 의결된 이 법안은 무효라는 주장[1] 도 있다. 법안 통과 이튿날인 10월 28일부터 이듬해 대한민국 제11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날인 1981년 4월 10일까지 존속하면서 제5공화국 수립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사실상 신군부의 어용 기관이었던 국가보위입법회의는 156일의 활동 기간 동안 215건의 안건을 접수하여 모두 가결하였다.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정치 활동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정치활동규제법을 비롯하여 언론기본법, 국가보안법 개정안, 노동법 개정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새 헌법에서 규정된 대통령 간선제를 위한 선거법안 등, 국가보위입법회의에서 통과시킨 법안들은 악법 시비나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 기관에는 대통령이 임명한 공무원, 종교계, 학계, 군부 인사, 전몰군경 유가족 등 각계의 인물 81명이 참여했고, 의장은 변호사 이호가 맡았다. 제5공화국 헌법 부칙 제6조 제3항은 “국가보위입법회의가 제정한 법률과 이에 따라 행하여진 재판 및 예산 기타 처분 등은 그 효력을 지속하며, 이 헌법 기타의 이유로 제소하거나 이의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1989년 대한민국의 헌법재판소는 “구 헌법의 기본권보장 규정과도 모순, 충돌되는 것이었던 만큼 현행 헌법에서는 국민의 민주화 요구에 부응하여 반성적 견지에서 제소금지 조항을 승계하지 않았다고 봐야 할 것이고, 따라서 모든 국민은 아무런 제약이 따르지 않는 기본권에 의하여 언제 어떤 절차로 만들어졌느냐에 관계 없이 모든 법률에 대하여 법정절차에 의해서 그 위헌성 유무를 따지는 것이 가능하다고 할 것이다.”라고 하여 해당 조항의 효력을 부정하였다.[2] 1980년 11월 12일 국가보위입법회의는 정치인 835명을 정치규제 대상자로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569명이 재심을 청구했고 그 가운데 268명이 구제됐다. 정치인들이 재심을 청구해 규제대상에서 풀린다는 건 5공에 대한 협조를 전제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신군부의 이런 조치는 관제야당 창당의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본문으로]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영화 '암살'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다
반응형


난 왜 영화를 볼 때면 줄거리 혹은 영화가 관객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메세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걸까...

오로지 여배우에 집중하고만다.


나만 이런 건가...?

남들도 나와 같을까....?



남들도 나와 같다면,

감독이 캐스팅을 잘못한 것이테고.....


남들이 나와 다르다면,

나는 OOoo................!!!!



이전 관련글 보기  

 - 영화 - 국제시장


 - 영화 '끝까지 간다' = '끝까지 똥줄탄다'


 - 영화 '건축학 개론'을 본 후 내가 그리워 하는 것은..


 - 최종병기 활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가족여행?...그건 당신 사정이고!
반응형

 

다소 어색한 첫 만남에서 쉽게 터 놓고 대화할 분위기를 만드는게 아주 중요하다.

이런 분위기 조장(?)에 감초같은 멘트가 있으니 바로

 

'고향이 어디냐'

'어느 학교 나왔느냐'

'본관이 어디냐,...'

등등이다.

소위 미끼를 던지는 거다.

상대방이 미끼들 중에서 하나라도 덥석 물게 되면 그 다음 대화는 약간 순조롭게 이어지게 마련이다.

 

 

"가족여행?.....그건 당신 사정이고!"

예전 회사다닐 때 금요일 오전까지 급하게 어떤 제품(A제품)을 생산해야 할 상황이 생겼는데(목요일 오후 현재),

부품 하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차질이 발생된 적이 있었다.

사장님의 특급 지시를 받고 내가 친히(?) 나서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에 찾아 갔다.

그 회사 사장님께서는 워낙 베짱이 좋으신 분이시라 부품 재고도 없고 생산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며 일언지하에 나의 요청을 거절하고는 퇴근 준비를 하였다. 나는 일단 회사에 보고를 해야 하니 잠깐 기다려 달라고 말씀 드린 후 자리를 비웠다. 건물 밖에서 담배를 피면서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해 봤다. 일단 사장님과 대화의 물꼬를 터는게 우선이라는 판단을 했다. 근처에 그 회사 직원분이 계시길래 사장님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경남 의령이 고향이란다........이 말을 듣고 다시 사장님을 만나러 갔다.

 

"사장님! 내일까지 고객사에 A제품을 납품하지 못하면,

저는 가족여행을 못가게 됩니다. 부탁 드릴께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가족여행?.....그건 당신 사정이고!"

..........

"근데 어디로 여행 가는데요?"라고 되물으신다.

 

"아...예. 경남 의령에요"라고 난 대답했다.

 

"예~? 의령요?!"라며 사장님이 재차 확인했다.

 

결국 이 회사는 그날 밤 긴급으로 부품을 생산하여 우리 회사에 납품하게 되었다.

이제서야 밝히지만 가족여행 계획 같은 것은 애시당초 없었다.

 

이 회사의 사장님께서는 그날 저녁에 자신의 사무실에 나를 앉혀 놓구서는 의령에 가면 어딜가서 무얼 먹고, 뭘 봐야하는지를 흥분하시며 설명하셨다. 그곳이 바로 의령 메밀소바로 원조 식당인 '다시식당'이라는 곳이다.

 

3~4년년이 흘러 이제서야 그 사장님께 거짓말 했던 의령으로의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다.

 

 

 

 

 

 

의령장터 바로 옆에 위치한 '다시식당'!

'다시'의 의미가 뭔지 모르겠지만 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 중에 '다시물'의 그 '다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ex, 멸치 다싯물, 멸치 다신물). 사전을 찾아보니 '다시'는 일본말이라고 나온다. 그 뜻은 '가쓰오부시·다시마·멸치 등을 끓여서 우려낸 국물'로서 우리나라 말로 바꾸면 '맛국물'이라 할 수 있다.

이곳 '다시식당'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식당이다.

1945년 첫 영업을 한 이래 70여년 동안 오직 메밀소바만을 취급하는 음식점이자,

돈이 된다 싶으면 이내 체인점을 모집하여 본연의 맛을 지키는 것보다는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속성에 물들지 않은 그런 식당이다.

 

 

의령장터 옆에 위치한 허름한 '다시식당'
의령장터 옆에 위치한 허름한 '다시식당'

 

 

식당 문을 여는 순간 구수한 육수 냄새가 진동했다.

첫 느낌이 너무 좋았다. 메밀소바(메밀국수)의 맛을 잔뜩 기대하게 만들었다.

구수한 육수 냄새가 코를 자극한 '다시식당'
구수한 육수 냄새가 코를 자극한 '다시식당'

 

 

유명 맛집에서 무덤덤하게 먹는다는 것은.....

워낙 의령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자리가 없을까 염려했는데 의외로 자리가 많았다.

시끄럽지도 않게 손님들이 무덤덤히 메밀소바를 먹고 있었다.

굉장히 무덤덤하게 말이다.

 

 

 

메뉴는 굉장히 단촐하다. 단촐하다는 말 보다는 집중적이다라는 말이 옳다.

오직 메밀을 재료로 한 음식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후에 알게 된 점이지만 의령장터 내에 위치한 의령소바 프렌차이즈점에는 돈까스도 메뉴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어린애들과 함께온 가족을 위한 배려(?)차원이란다. 그곳은 대기번호표를 받고 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손님들이 많더라!!!

직접 먹어 보지 않았기에 그 프렌차이즈점과 이 곳 '다시식당' 중 어느 곳이 맛있는지는 판가름할 수 없으니 왜 손님이 많은지 적은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역시나 메밀과 나는 맞지 않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 뿐이다.

 

메밀에 집중한 차림표
메밀에 집중한 차림표

 

 

구수한 육수 냄새는 도대체 어디로 간거야.....

비빔소바, 냉소바, 메밀만두를 시켜 먹었다.

식당 전체를 진동하던 그 육수의 냄새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

 

맛이 너무 밋밋했다. 뭐라 특정짓기에는 모든 게 부족한 맛이였다.

아내와 나의 공통된 평가는 차라리 창녕 대중분식당의 메밀이 더 좋다!.

다만 한번의 경험으로 의령 메밀소바 맛집으로 유명한 '다시식당'의 가치를 가늠하는 것이 이치에 벗어난다는 것을 인정한다.

 

서둘러 메밀소바를 챙겨 먹고서는 의령장내에 있는 망개떡 판매점에서 조그마한 한 상자를 샀다.

가격이 저렴하여 부담없이 먹었다.

 

 

 

 

주  소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92-4 

연락처 : 055 - 573 - 2514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의령 볼거리 - 충익사, 의병박물관, 구름다리
반응형

간만에 바람쇠러 아내 아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0823).

장소는 경남 의령 일대였다. 의령은 수년전에 한번 들린 곳인데 당시 임펙트가 없는 밋밋한 느낌이였다.

딱히 갈만 한 곳이 없는지라.....그냥 가보자는 기분으로 핸들을 잡았다.


나의 경우 적어도 대략적인 동선이라도 구상하고 떠나는 스타일이기에 일단 의령시내에서 동선코스를 아래와 같이 잡았다.

아래 사진상에 나오는 '의령교육지원청'은 여행코스가 아니라, 주차장소이다.

의령의 대표음식인 '의령소바'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다시식당'이 의령장 바로 옆에 있기에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을 것 같아서 사전에 주차장소까지 대충 잡은 것이다.




일단 의령 시내 충익사를 도착지로 정하고 근처에 있는 의병박물관, 구름다리를 구경하였다. 이 구간에서는 물론 당연히 걸으면서 역사적 교훈과 주변 공간의 경치를 살펴보면 좋은 장소이다.



이전 관련글 보기  

 - 김해 볼거리 - 감춰진 김수로왕릉의 아늑함


 - 경주 볼거리 - 분황사


 - 경주 볼거리 - 황룡사


 - 경주 볼거리 - 불국사를 초라하게 만드는 기림사


 - 경주 볼거리 - 대릉원 일대(천마총, 첨성대)



A. 충익사



충익사충익사


충익사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홍의장군 곽재우와 휘하 장병수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주소 :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1



충익사 안에 있는 충의각충익사 안에 위치한 충의각



역사의 교훈을 발견한다는 취지를 벗어나 바라볼 때, 충익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충의각'이 였다.

그 생김새가 굉장히 특이하고 을씨년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이유는 생긴 모양이 상여와 흡사했기 때문인 것 같다. 알고보니 실재로 상여모양을 본떠 만든 건물이라고 한다. 

아래는 충의각 안내판에 세겨진 내용이다.

충의각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의병장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휘하 17장수 등 18장령들의 이름과 본과, 호, 중직을 기록한 명파을 보관하고 있는 건물이다.

1910년도에 지어진 목조건물로 의장적, 기술적 보존가치가 높아 2010년 12월 9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 522호로 지정 받았다.

원래 의령읍 중동리 1046-9번지에 있던 관찰사를 지낸 합천이씨 이중하의 불망비각이었으나 1972년 10월 9일 재부산향우회에서 매입, 충익사 화장실 뒤편으로 옮겨 유지해 오다 1978년 충익사 정화사업과 함께 현재의 위치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B. 의병박물관


의병박물관의병박물관


콘텐츠가 예상한 것처럼 빈약하다. 지방 소도시에 있는 박물관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이것저것 오랜된 것들의 취합해서 진열한 것만 같아 아쉽다. 그래도 의병박물관은 '의병'이라는 스토리라도 있기에 차별화는 가능한 부분이 있긴 하다.




C. 구름다리

구름다리구름다리


솔직히 일반 여행객이라면 이 구간의 하일라이트는 구름다리일 것이다.

그렇지만 옆에 충익사와 의병박물관 같은 볼거리 있고, 메밀소바와 방개떡라는 특산물이 있기에 구름다리가 명물로서 유지될 수 있는 이유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경기도 홈런에서 무상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
반응형

나는 2015년 교육계 최대 쟁점의 본거지에 거주하고 있다.

그것도 초등 6학년생의 아들을 둔 부모로서 전국 최초 유일하게 무상급식 중단의 혜택(?)을 만킥하고 있다.


전국 최초 유일하게 무상급식 중단전국 최초 유일, 무상급식 중단 청정지역 '경상남도'


교육정책의 소비자들이 전면 무상교육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무상급식만을 요구하는데 이 마저 되지 않는게 어처구니 없다. 당선자 한 명의 의견이 수 많은 학부모의 주장보다 강력한 이유를 모르겠다.

이번 사건이 희대(稀代)의 에피소드로 거치길 간절히 바란다.

이런 웃지못할 상황속에서 나는 공인중개사 무료 강의라는 무상교육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 글을 통해 자세히 그 내막을 정리해 본다.





비싼 수강료 부담때문에!



앞으로 3개월 후에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다.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이면 누구나 알겠지만 시험과목은 5과목이지만 수강해야 할 과목은 6개다.

그 방대한 시험범위에 쉽사리 도전장을 내밀기 쉽지 않다. 게다가 전문학원이나 인터넷 동영상 강의료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설상가상으로 교재 구입비도 고려해야 하니... 그렇다고 공인중개사의 전망이 밝은 것도 아니라....

비싼 강의료를 핑계로 공인중개사에 대한 꿈을 접는 경우가 더물지 않다.

예전에 나 역시 그랬다. 수 년전에 이 시험에 도전하려다 포기했었다.





좋은 스폰서 만나 공인중개사 공부 시작하다.


그런 내가 작년부터 공인중개사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그 사이에 스폰서(?)를 잡은 것도 아니고, 공돈이 생긴 것도 아닌데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것은 바로 우연히 알게 된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덕분이다.

처음에는 무료 강좌의 퀄러티(충실도)가 거기가 거기겠지라는 기대감없이 강좌 신청을 했다.

사실 이때만 해도 공인중개사 시험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강의를 한두개 듣다보니..........어어...이거 장난아니네라는 놀라움으로 돌변하기 시작했다.

그 놀라움이 공인중개사 시험공부에 몰두하게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1년간의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의 현장 속으로......


첫 강의는 '부동산학개론'으로 문을 열었다.

'야메의 대왕' 이영섭 교수님의 '부동산학개론''야메의 대왕' 이영섭 교수님의 '부동산학개론'

'야메의 대왕' 이영섭 교수님의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었던 강의로 기억한다. 톡톡 튀는 암기법과 고연령대의 수강생을 배려하여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유사 단어 단어 하나 하나까지 예시를 들어가면서 강의를 하셨다. 요점정리 자료집은 24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사골 곰탕같은 고농축 엑기스였다.

하지만 아쉽게도.....올해는 이영섭 교수님은 보이지 않는다....아쉽다.




가장 낯설었던 과목 '민법'이다.

배고픈 거지를 위한 독상(獨床)''배고픈 거지를 위한 독상(獨床)'을 차려주신 민법, 채희대 교수님


스튜디오 녹화 강의가 익숙치 않았던 나로서는 처음에는 강의 방식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몇 회를 수강하다보니 강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민법의 특성상 판례가 자주 나오는 데 이 재미가 솔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민법' 채희대교수님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받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성스럽다. 굉장히 푸근한 이미지에 목소리 역시 매력적이다.

민법과 관련하여 1년 전에 블로그에 별도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배고픈 거지를 위한 독상(獨床)'편에서 "~~~~~~~고개를 숙이시는 장면을 보고 나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내고 밀려오는 감동을 느꼈다. 마치 지나가는 배고픈 걸인에게 독상(獨床)을 차려주는 식당 아주머니에 대한 ~~~~~~~~"라고 소회를 밣힌 바 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나의 진심이 있었다.




공포의 법 '공법', 말 그대로 공포스럽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부동산 공법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부동산 공법


공인중개사 수험생활의 하이라이트, '공법'이다. 시험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이다.

온통 암기해야 할 내용들이다. 그저 무식하게 외우는게 상책이다.

외우고 나면, 개념이 잡힌다고들 한다. 혹자들은 반대로 개념을 먼저 잡고 외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개인적인 느낌을 솔직하게 옮겨본다.

공법을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두 분 계시는데.....참 힘들었다.

어느 교수님은 반말을 서슴없이 하시고, 어떤 교수님은 편향된 정치관을 전달할려는 모습을 그냥 바라봐야만 한다는게....힘들었다. 다만 이분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자세는 높이 사고 싶었다.





2015년 최고의 강사에게 배운, '부동산중개사법령'이다.

2015년 최고의 강사에게 배운, '부동산중개사법령' 정지웅 교수님2015년 최고의 강사에게 배운, '부동산중개사법령' 정지웅 교수님


소개가 너무 거창한가......?!

그렇지 않다......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과목이라 그런지....아니면 항상 유머러스한 교수님(정지웅 교수님) 덕분인지 몰라도.......

부동산중개사법령 강좌를 듣는 내내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배우 장현성씨를 닮았다는 어느 후기글을 보니 정말 비슷하게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암튼 여유롭게 수강했었다.




이상으로 1년동안 수강했던 과목들 중 몇몇 강좌에 대한 감회를 간략하게 정리해 봤다.

나는 오랜동안 지속적으로 하나의 일에 몰두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내가 아직까지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첫째, 개인적 동기 차원으로서 공인중개사 시험이라는 목표가 분명하는 것이다.

둘째, 해당 강의가 완전히 공짜, 무료라는 것이다. 엄청난 메리트다.

셋째, 무료 강좌이지만 강좌 내용의 충실도가 높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이유 덕분으로 여전히 지금도 열공(?)하고 있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는 왜 남다른가.....?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는 내가 아는 다른 무료사이트와는 달리 '살아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표현이 충분치 않다. '진화한다'는게 적확한 표현일 것다.

무료사이트이기에 언감생심 업데이트 혹은 이벤트를 기대하지 않는데,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는 그렇지 않다.


학습진척도에 대한 알림 메일을 발송한다거나, 신규 개설 강좌 소개등도 줄기차게 알려준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의 이메일'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의 이메일


그리고 이벤트를 마련하여 이용자들에게 자그나마 선물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양한 이벤트가 즐비하다다양한 이벤트가 즐비하다



그리고 자격증 강좌 뿐만 아니라, 소비자 욕구 변화에 걸맞는 강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진화한다'라고 표현한 이유가 이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소비자 욕구 변화에 걸맞는 강좌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에 묻고 싶다.


내용 충실도 높은 강좌를 무료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려면 비용이라는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 글 도입부에 언급한 경상남도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이슈 역시 비용이라는 문제와 결부된 것처럼 말이다(다만 경남 무상급식 문제는 100% '비용'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비용을 확보하며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 궁금하다.

물론 예산확보를 통해서 조달하겠지만, 예산이라는게 원하는 만큼 받아낼 수 있는게 아니기에 이 궁금증이 더 짙어진다.

만약 운영방식이 남다른 노하우 등이 있다면 타시도의 롤모델이 되어 줬으면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 클릭!!!!!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두부 콩국수 개발자가 누구게......
반응형


어느 누군가가 나에게 여름이면 여러 별미들이 있는데 그 중 영양과 맛을 따져 볼때 최고의 음식이,

바로 콩국수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 한 두 젓가락 먹을 때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후로는 솔직히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콩 특유의 비린내와 텁텁한 맛 때문에 입안에서 걸리는 기분이 들어 썩 내키지 않는다.

이 맛을 극복하기 위해 잘 삭은 김치를 곁들여 먹어보지만 이내 한계에 부딪치곤 했다.


하지만 콩의 영양가에 대한 부분은 부정하지 않는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말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에 아주 좋은 식재료이다.

그러니 더위로 기력이 떨어질 때 콩국수 한 그릇 먹으면 이 만한 보신도 없을 것이다.


두부로 만든 콩국수두부로 만든 콩국수



요즘 세프(Chef) 전성시대다. 그 선두그룹의 대표주자가 백종원이다.(슈가보이,Sugar Boy : 실제로 그의 레시피에는 설탕이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영양은 모르겠고 맛만 좋으면 장땡이)



그는 흔한 재료를 사용하되 쉬운 조리법을 알려준다.


이런 그가 알려준 '두부로 만든 콩국수'레시피를 응용한 어느 블로그에 올려진 방법으로 지난 일요일에 직접 만들어 봤다.

콩국수 만들기 최대의 난제는 콩을 삶아 갈아내는 공정이다. 이게 싫어 콩국수를 직접 만들지 않고 사 먹기 일수인 사람들이 많다.

이를 아주 쉽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두부'다. 두부라는 녀석이 바로 콩을 삶아 갈아낸 것이니 콩국수용 육수에 99.99999%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두부로 만든 콩국수 조리법


두부로 만든 콩국수 주요 재료두부로 만든 콩국수 주요 재료




준비물


- 두부 : 한 모(2~3인분 기준)

- 땅콩버터 : 1/2~1큰 술(추측 사항 - 콩의 맛을 재현하는 재료)

- 볶은 깨 : 3~5큰 술

- 소금 : 1/2~1 큰 술

- 설탕 : 1/2~1 큰 술

- 물 : 두부팩으로 3통

- 우유(선택사항)

* 설탕과 소금은 적은 량을 넣어 믹서 후, 시식을 해 보면서 간을 맞추는게 좋을 거 같다.


나는 물 2팩(두부팩 기준)과 우유 1팩(두부팩 기준)을 넣었다.

근데......우유맛이 너무 강력했다. 마치 콘프레이크를 우유에 타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다음에는 우유의 양을 절반으로 줄여 만들어 봐야 겠다.




조리법


1. 위 재료를 믹서기에 넣어 분쇄하면 끝!!!!!!!

2. 삶은 소면에 두부 국물을 붓는다.

3. 얼음과 오이채 등 기호에 맞게 고명을 올린다.

(콩국수는 시원해야 제 맛이므로 국물을 냉장 보관하여 시원한 상태에서 먹어야 좋다.)



원래 복숭아 계란 스크램블을 다시 만들려고 했지만 태풍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못해 핵심 재료인 복숭아가 없어 만들지 못했다.

이번 주에 복숭아를 가져와서 반드시 만들어 봐야 겠다.





원조, 백종원No


백종원이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이 소개하는 레시피는 전부 자신이 개발한 것이 아니라 20%정도만 직접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두부로 만든 콩국수'는 어떨까........애석하게도(?) 백종원씨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다.

적어도 최초 개발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이 레시피는 두부를 주제로한 책에서 이미 다뤄진 적이 있다. 그것도 10년 전에 말이다.


두부로 만든 콩국수를 2006년에 소개한 책

지은이 : 채경서

출판사 : 김영사

출판일 : 2006.9.25

제목 : 두부(잘 먹고 잘사는 법091) 




위 책에서 소개하는 두부 콩국수 초간단 레시피는 아래와 같다.


■ 재료

국수 200g, 두부 1모, 우유 500㎖, 오이 1/2개, 방울토마토 1개, 달걀 1개,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국수를 끓는 물에 넣어 삶는다. 부르르 끓어오를 때 찬물 한 컵을 부어 주면 면이 더 쫄깃해진다. 다 삶아지면 찬물에 행군 뒤 물기를 빼고, 동그랗게 말아 그릇에 담는다.


2. 국수를 삶을 동안 두부를 씻어 통째로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식힌다.


3. 차가운 두부와 우유를 믹서에 번갈아 넣고 곱게 갈아 콩국물을 만든다. 농도는 우유의 양으로 조절할 것. 마지막에 땅콩을 넣고 다시 한 번 더 갈아 주면 국물 맛을 더 고소하게 낼 수 있다.


4. 달걀은 찬물에 소금 조금 풀고 15분가량 삶아 완전히 익히고, 찬물에 잠시 넣었다 꺼내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가른다.

5. 오이는 가늘게 채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둔다.


6. 시원한 그릇에 면을 담고 준비된 콩국물을 붓고 달걀과 토마토, 오이를 얹어 낸다. 소금으로 간한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간단 콩국수 - 초간편 두부 레시피 (두부, 2006. 9. 25., 김영사)



백종원과 채경서의 차이점이 뭐길래......

두부 콩국수하면 백종원만 떠오르는가?............



이전 관련글 보기  

2015/07/06 - 복숭아 계란 스크램블 만들기


2014/07/18 - 복숭아 요리 - 구워 먹는 복숭아!


2014/07/31 - 복숭아의 색다른 변신 - 복숭아 구이


2014/07/05 - 복숭아 보관법 & 맛있게 먹는 법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최근 작성 글
최근 작성 댓글
최근 작성 트랙백
프로필
공지사항
글 보관함
캘린더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