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 무렵 산책삼아 찾은 김해국립박물관에서 뜻하지 않은 눈요기를 했다.
설 연휴에 김해박물관을 거닐고 있는 가족들
이렇게 포근하게 박물관을 거니는 가족들 볼 때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조용히 한적함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면 그들의 가정은 분명히 행복한 가정일거라는 나쁘지 않은 편견이 든다.
아빠는 줄을 돌리고 딸은 줄을 넘는다. 굴렁쇠를 돌리는 딸을 뒤에서 바라보는 아빠!
참 행복한 모습이다.
오후3시에 펼쳐진 농악 공연.
햇볕은 아주 따뜻했지만 바람이 몹시 불었다. 이런 공연을 해 주신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심지어 민소매로 공연을 펼치는 어린 학생들(김해 문화원 소속)에게 너무 고마웠다.
자기보다 월등한 실력으로 공연을 펼치는 선배(?)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들은 기분이 홀가분하지 않은 모양이였다. 초등학교에서 짬짬이 풍물을 배우는 아들의 눈으로 바라본 이들의 실력은 넘사벽이로 느꼈는지....
좌절하지 않기를~!!!!
이들의 공연을 바라보는 아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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