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볼거리 - 분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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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地) 바로 옆에 위치한 분황사는 어떤 면에서 보면 가장 인상적인 사찰이다.

모전석탑이 풍겨내는 이국적인 느낌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탑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르다.

이국적인 느낌으로 나의 상상력은 마치 석가모니 시대의 인도에 온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모전석탑 이외의 존재물(物)은 초라하게 느껴지니, 분황사 전체가 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암튼 나에게는 '분황사 = 분황사 모전석탑' 공식이 뇌에 입력된 곳이다.


분황사 삼층 모전석탑분황사 삼층 모전석탑

분황사 삼층 모전석탑은 선덕왕 3년(634년)에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탑으로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신라시대 탑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다. 1915년 일본인들이 허물어진 분황사 삼층 석탑을 해체 & 복원 작업을 했다.


1915년 해체 & 복원 전의 모전석탑 모습




경주의 어느 사찰을 가던 관광객들의 포토존은 바로 탑을 배경으로 한 곳이다.

이곳 분황사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가족도 역시 모전석탑을 배경으로 몇 컷을 찍었다.



분황사 이곳의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어느 절에 가든지 범종이 있다. 그러나 함부로 접근할 수 없다.

그러나 이곳에는 범종을 칠 수 있다. 

단 조건이 있다.

1인 1타 기준이며 1천원을 보시해야 한다.

이렇게 모여진 돈은 불우이웃들에게 쓰여진다고 한다.

생각보다 종소리가 너무 크서 깜놀하는 아들의 표정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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