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때 알고 가야할 지식 - 천마총

앞선 글 '경주 볼거리 -대릉원 일대(천마총, 첨성대)'에서 여행할 때 '모르면 재미없다'라는 표현을 썼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그 무덤에서 '천마도'라는 그림이 나왔기 때문에 '천마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 정도 였다. 이제부터는 지식의 확장을 통해 여행의 재미를 도모하기 위해 몇가지 의문을 풀어보고자 한다.




'총'은 무슨 뜻?


그렇다면 천마총의 '총'의 뜻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총'을 한자로 쓰면 '塚'이다. 무덤을 의미 한다.

무덤을 의미하는 단어에는 '릉, 원, 묘 '등등 여러가지 있다.

그 쓰임새는 다음과 같다


릉(陵) : 누구의 무덤인지 정확하게 밝혀진 왕이나 왕비의 무덤

예, 선덕여왕릉, 무열왕릉, 무녕왕릉, 김수로왕릉 등등


원(園) : 세자와 세자빈, 세손과 세손비, 왕의 생모인 빈(정1품의 후궁)의 무덤

예, 순창원, 소경원, 의녕원, 등등


총(塚) : 누구의 무덤인지 알 수 없으나 왕 또는 왕비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무덤

이름을 지은 연유는 해당 무덤에서 나온 유물의 특징을 살여 부여 한다. 

천마도가 나온 왕 또는 왕비 무덤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천마총이라 명명하고, 

금관이 나온 왕 또는 왕비 무덤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금관총이라고 명명하고,

금령(금으로 만든 방울)이 나온 왕 또는 왕비 무덤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금령총이라는 것이 그 예이다.

예, 천마총, 금관총,금령총, 장군총 등등


묘(墓) : 왕족 이외 일반인의 무덤

예, 김유신장군묘, 이순신장군묘, 최영장군묘 등등



경주 여행 코스에는 경주 삼릉이라는 곳이 있다. 

삼릉(三陵)이라는 지명을 보아, 세개의 릉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무덤이 '릉(陵)'이라고 하니 분명히 왕이나 왕비의 무덤인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누구의 묘일까.....

바로 신라 제8대 아달라이사금,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 등 박씨 3왕의 능들이다.


경주 오릉은 어떠한가...

신라 시조왕인 박혁거세왕과 왕비 알영부인, 제2대 남해왕, 제3대 유리왕, 제5대 파사왕 등 신라초기 박씨왕 네 명과 왕비 한 명의 무덤인 것이다.




말다래


천마도의 쓰임은 '말다래'라고 하는데, '말다래'는 무엇인가.

말다래는 한자로 적어보면 '장니(障泥 )'라고 한다. 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말의 안장 양쪽에 늘어뜨리어 놓은 기구이다.

아래 그림은 금령총에서 발굴된 유물 도기 '기마인물형 토기'로서 말다래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금령총 '기마인물형 토기'금령총 '기마인물형 토기'

사진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관련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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