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48)
추억의 맛으로 달려가다 - 사천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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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크리스마스날에는 아들 겨울 외투도 살겸해서 창원에 있는 뉴코아 아울렛에 들렸습니다. 한참을 쇼핑하다가 얼굴에 불만 가득한 아들 얼굴을 보고서는 이유를 물으니, 배가 고프답니다. 하는 수 없이 5층에 위치한 식당가에 가서, 아들이 먹고 싶어하는 짜장면을 먹기 위해 '뮬란'이라는 중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사천탕면사천탕면

이미 아들의 메뉴는 정해졌으나, 저는 정작 땡기는게 없었습니다. 메뉴판을 이리저리 뒤적이다 발견한 이름이 '사천탕면'입니다. 종업원에게 물으니, 사천탕면은 맑은 짬뽕과 같으며, 매운 우동맛이랑 같다고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맑은 짬뽕, 매운 우동

저의 취향은 걸죽하거나, 빡빡한 것보다는 맑은 국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맑은 짬뽕이라는 말에 혹해서 바로 주문했답니다.


이윽고 나온 사천탕면......

어린 시절 처음으로 맛본 우동 맛이 나는게...옛 추억이 살아나더군요.


옛 추억을 떠올리며..... 

초등학생시절 학교대표로 출전한 육상대회를 마치고, 인솔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중국집으로 안내했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것들 시켜라하시길래...누구나 할 것 없이 대부분 짜장면을 주문했는데.... 한 친구(학교 대표로 대회 출전이 많은 친구)는 홀로 '우동'을 주문하더군요.

잠시후 나온 메뉴들....


짜장면 속의 우동 = 군계일학

거무틱틱한 짜장면들 속에 하얀 면발과 함께 데쳐진 오징어. 조개...계란을 잘 풀어진 국물의 우동...제 느낌에는 군계일학과 같은 우동의 자태(?)



이후로 저는 중국집에 가면 주로 우동을 먹으며 짜장면보다 더 즐겨먹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때 그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폐가 있으나, 이 번에 먹은 사천탕면을 통해 잃어 버렸던 우동의 맛을 재현하게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중국집에 가면 사천탕면을 즐겨 먹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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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식초 만드는 방법 및 식초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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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이 스치고간 고향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낙과 과일은 어머니께서 이미 다 주워셨고, 저는 바람에 넘어진 감나무 한 그루를 큰아버님과 다시 세워뒀습니다. 벌써 두 번째 태풍바람을 맞은 감나무 사과나무들은 지친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잡초들은 자기 세상만난냥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얼굴을 치켜들고 있는데 속상했습니다. 아버님께서 편찬으시지 않았다면.....

서서히 익어가는 감을 보니 감식초를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난 봄에는 감잎차를 만들어 먹었는데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어머님은 매년 감식초를 만드시는데, 제가 조사한 아래의 방법과는 다르네요. 아래 내용을 읽어보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방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잘 지적했더군요.


우리 몸에 좋은 감식초 담그기

2010년 10월 13일(수) 11:00 [인터넷청도신문] 


<고온에서 초산 발효시켜야 산함량 높아>

우리군에 대표 과일인 청도반시를 이용하여 많은 농가들이 감식초를 담그고 있는데 담그는 방법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농가별 품질 차이는 물론 원료감 대비 감 식초 수율의 차이도 큰 것 같다. 감식초를 담그는 방법을 바로 알고 가공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품질 좋은 감식초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군에는 감식초의 원료인 청도반시의 생산량이 많아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감식초를 가공할 수 있다. 금년도 청도반시 작황은 지난해 보다 많을것으로 예상되어 원료감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품질 면에서는 개화기가 늦었고 후기 날씨도 좋지 않아 감의 숙기도 늦을 뿐 아니라 당도를 비롯한 품질도 떨어지는 실정이다. 감식초를 담그려면 무엇보다 위생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고무통을 이용하여 식초를 담그게 되는데 고무통은 재생비닐을 이용하여 만들므로 소비자들로부터 안전에 대한 의심을 받을 수 있다. 고무통을 이용할 경우 두꺼운 비닐을 통속에 넣은 후에 담그는 것이 안전하다. 이렇게 하면 감을 넣은 후에도 완전한 밀봉이 가능하여 초파리와 벌레류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감식초를 담글 때는 반드시 잘 익은 홍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단단한 감은 연화촉진제를 이용하여 홍시로 만든 후 식초를 담그되 식초는 바로 먹는 음식이므로특별히 청결유지에 힘써야한다. 


감식초가 되는 순서는 먼저 알콜발효로 술이 된 다음 초산발효로 식초가 된다. 

식초를 만드는 순서는 먼저 홍시를 잘 으깨어 항아리에 7할 정도 채운 후 알콜발효가 잘 될 수 있도록 완전히 밀봉하여 둔다. 알콜발효균은 혐기성(산소를 싫어함)이며 발효 적정온도는 20℃ 정도이다. 적정온도에서는 보통 10일정도면 알콜발효가 완료된다. 


알콜발효가 끝나면 찌꺼기를 분리하고 남아있는 액을 초산발효 시켜야 한다. 

초산균은 공기를 좋아하는 호기성균이므로 발효 중에 다량의 산소가 필요하다. 

따라서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적으로 공기를 주입해주거나 자주 저어 주어야 발효가 잘 된다. 


특히 초산균은 생육적온이 30℃이므로 늦가을이나 겨울에 식초를 만들 경우에는 발효환경을 최소한 25℃이상으로 만들어 주어야 산함량이 높은 식초를 만들 수 있다. 


보통 농가에서는 알콜발효와 초산발효의 구분이 없이 대부분 응달진 곳에 공기가 접촉되지 않도록 뚜껑을 단단히 덮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초산발효보다 젖산발효가 많이 일어나 식초의 냄새도 나쁘고 산미도 낮아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식초를 담그는 통은 반드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에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정에서 음식조리 시 산미료로 이용할 목적으로 감식초를 담글 때는 원료감 20kg에 설탕1kg을 첨가하여 담그면 신맛이 강한 감식초를 만들 수 있다. 


식초를 여과 할 때는 먼저 위에 뜨는 것을 소쿠리등에 담아 식초액을 받아내고 남은 액과 섞어 통에 담아 찌꺼기를 가라앉힌 후 맑은 액만 떠낸 뒤 다시 여과포에 걸러 병과 같은 용기에 담도록 한다.


 감식초는 맛이 시기 때문에 산성식품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음식 중의 무기질의 흡수를 도와 줄 뿐만 아니라 식초 자체에 풍부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흡수되어 분해되면 알칼리 작용을 하므로 강알칼리성 식품이다. 

매일 감식초를 섭취하면 체액을 약알칼리로 유지시켜 건강을 증진시킨다. 


감식초를 농약 살포 시에 혼용하여 살포하면 약액의 산도를 낮춰 약효를 높일 뿐 아니라 특히 흰가루병에도 방제효과가 있다.


원문보기






식초의 효능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준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몸을 많이 움직이면 에너지가 소비되면서 젖산이 분비된다. 
보통 젖산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피로가 심할 경우에는 몸 속에 쌓여 근육통, 관절통 등을 일으킨다. 식초의 유기산은 이런 젖산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한다. 그래서 피곤할 때 식초를 마시면 피로가 가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한다
식초의 유기산은 동맥을 보호하고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청주를 발효시켜 만든 전통 식초에는 페프치노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페프치노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한다.

항산화 작용으로 암을 예방한다
식초의 유기산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피를 정화시켜 성인병을 막고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 식초만 많이 먹어도 암 발병률이 반으로 떨어진다. 특히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식초는 칼슘 영양보조제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간과 폐를 튼튼하게 만든다
식초의 초산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간을 튼튼하게 만든다. 특히 청주를 발효시킨 전통 식초에 들어 있는 페프치노는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식초의 유기산은 폐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폐기종이나 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기 때문에 천연 식초를 충분히 섭취하면 만성 기관지염이나 천식에 걸릴 위험이 적다.

정자를 건강하게 만든다
남성이 유기산을 적게 가지고 있으면 정자에 유전적 결함이 생기기 쉽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기산을 1일 5mg으로 제한했을 때 활성 산소에 의한 DNA의 손상이 늘어났고, 유기산의 양을 늘리자 DNA의 손상이 치료됐다고 한다. 따라서 유기산이 풍부한 식초를 꾸준히 마시면 정자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칼슘 흡수율을 높여준다
피가 산성으로 기울면 몸은 그것을 중화시키려고 한다. 이때 필요한 물질이 칼슘이다. 칼슘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지만, 식초의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가 잘 된다. 칼슘이 든 식품을 식초와 함께 먹으면 어린이의 성장 발육을 돕고,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을 막을 수 있다.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식초는 바이러스에 대해 항생 물질과 같은 작용을 한다. 식초를 꾸준히 먹으면 백혈구를 만들어내는 림프구가 많이 생성된다. 백혈구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몸의 면역력이 높아져 질병에 쉽게 걸리지 않는다.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천연 식초는 장 기능을 강화해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장내 유해균을 죽여 변비나 치질 등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비만을 방지한다
식초에는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항비만 성분이 들어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 속에 쌓인 지방을 소비시킨다. 때문에 식초를 꾸준히 먹으면 비만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백내장을 예방한다
안구 세포는 약하고 민감해서 몸의 피로를 가장 빨리 느끼는데, 식초의 유기산은 피를 정화하고 피로를 풀어 눈 세포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또 망막을 청결하게 유지시켜 백내장을 예방해준다.

알레르기 피부를 개선한다
피부 상태는 소화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초의 유기산은 장을 청소하고 통변을 좋게 하기 때문에 천연 식초를 매일 한잔씩 마시면 알레르기 피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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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먹거리 - 금곡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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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삼계탕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금곡삼계탕'이라고 합니다.

아버님 병문안차 대구에 도착하여, 체력이 고갈되신 아버님과 병간호로 지치신 어머님을 모시고 '금곡삼계탕'에 다녀왔습니다. 친척분이 강력히 추천하신 곳 입니다.


위치가 대구 최고의 번화가인 '동성로'에 위치했으니, 병원에서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대구 중심가 '동성로'에 위치했으니 그냥 상가 빌딩안에 있으리라 짐작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도심 한복판에 유럽풍 건축물과 담쟁이 넝쿨이 벽을 감싸고 있는 건물이 바로 삼계탕 가게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대구 금곡삼계탕금곡삼계탕

도심 한복판에 이런 건물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만,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금곡삼계탕금곡삼계탕 실내모습


외관 못지 않게 실내도 여느 삼계탕집과는 차별된 모습이었는데, 마치 레스토랑에 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이곳은 1989년까지 '아비뇽'이라는 프랑스 요리 전문 레스토랑였답니다. 업종 변경하면서 기존의 레스토랑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했던 모양 입니다.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크 양식의 기둥과 레스토랑에 있을 법한 테이블, 의자가 그대로 입니다.

60여년 전에 세워진 이 건물은 최초에는 가정집으로 쓰여졌다니, 금싸라기 땅에 이 정도 크기의 땅에 일반 가정집을 지었다니.... 최초 집주인의 재력이 대단했나 봅니다.


실제 삼계탕 맛은 특별하게 뛰어나다는 점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작년도에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선정한 전국삼계탕집 순위에 5위에 등극했다고 합니다.

유명 삼계탕집금곡삼계탕 현재 가격 : 12,000원

자료출처 : NEWSIS 원문보기



시골 노부부인지라......식사 중에 사진찍는 것을 싫어하신 부모님때문에 음식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였습니다. 블로그에 올려진 몇몇 사진을 올렵니다.


사진 출처 : All-Season's Life 원문보기

금곡삼계탕의 주메뉴에는 삼계탕외 전기구이통닭이 있습니다. 삼계탕을 즐기지 않는 분들을 위한 메뉴가 아닌가 싶네요.


상 호 : 금곡삼계탕  

전 화 : 053-424-4449 

주 소 : 대구 중구 공평동 46-5 

위 치 : 대백 남문 뒷편 동인호텔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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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잎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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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순에 고향을 다녀올 때, 어린 감나무 잎을 좀 따 왔습니다. 그 동안 홍시만 알고 있던 감나무의 효용가치를 감잎차로 확대해 볼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본 바로는 감나무 잎은 오로지 쇠여물을 끓일 때 벼짚과 함께 이용한다거나 퇴비용 재료, 혹은 불 쏘시개 외에는 달리 쓰임새가 없었습니다. 허나 감나무 잎에는 비타민C 함량이 높다고 하는데,  직접 감잎차 만들기에 도전 해 봤습니다.


떠녹차 보다 2 ~ 4배 많은 비타민 C 함량 in 감나무잎

감나무잎 100g중에 함유된 비타민 C의 함량을 보면 녹차는 280㎎인데 비해 감잎에는 500∼1,000㎎이나 함유하고 있다고 전해 집니다.

감나무 잎의 성장에 따른 비타민 C의 함량(㎎%)감나무 잎의 성장에 따른 비타민 C의 함량(㎎%)


감잎차 만들기 순서

1. 4 ~ 6월에 어린 감잎 또는 큰 감잎 채취(어떤 크기의 감잎이라도 상관없음)

2. 병든 잎, 벌레 먹은 잎 선별

3. 양지에서 3일, 그늘에서 2일 말리기

말린 감잎말린 후의 감잎

4. 말린 잎을 찜통을 찌기(끓는 물에 5분 정도)

찜통에서 찌는 감잎찜통에서 찌는 감잎

5. 찐 감잎을 그늘에서 하루정도 말리기

찐 감잎 말리기찐 감잎 말리기

6. 말린 감잎 분쇄하기

7. 비닐 봉지 혹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기


감잎차 마시기

녹차만큼 진한 맛이 아니지만, 그런 대로 괜찮은 맛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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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서운암에서 공짜로 얻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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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구경 목적으로 나셨던 통도사 서운암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보았고, 먹었습니다.


득템 1. 공작새

공작새날개를 활짝 펼친 공작새

장경각 관람 후 내려오던 중, 만난 공작새입니다. 사람들이 어슬렁거리자 바짝 경계하더니 날개를 활짝 펼칩니다. 공작새를 자신 보호하기 위할 때나 긴장할 때 날개를 펼친다고 하네요.

득템 2. 토끼

작약꽃 무리가 있던 곳에서 만날 토끼 입니다. 사람이 지나가면 몇 발자국만 옮기고 꼼작하지 않고 5~6초 정도 가만있더군요.

득템 3. 서운암 비빔밥

나름 재미를 만끽하고 내려가던 중에 만난 스님께서 공양간에 가서 아침 공양하고 갈라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낼럼 한 그릇 비벼 뚝딱 먹은 사찰 비빔밥입니다.

많은 사찰에서 무료 공양을 제공하나....대부분 점심 공양이라..이 때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먹기가 불편한데, 이곳 서운암 아침 공양은 느긋하게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득템 4. 행운의 네잎 클로버

주차장 갓쪽에 있는 수풀 틈사이에서 발견한 네잎 클로버 입니다. 앞으로 어떤 행운이 다가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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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먹거리 - 화포메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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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 포스트 내용이 먹거리 일색 입니다. 아니면 볼거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독서 내지 시사, 블로그 수익 구조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말 입니다. 점점 뇌를 사용하는 것이 힘들어 진걸까요.....



암튼 요런 것도 트렌드라면 트렌드일거라 위안을 하면서 또 다시 먹거리 포스트를 올립니다.
이번에 올릴 먹거리를 소재는 메기 입니다. 사실 제가 어릴 적에 고향에서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 [각주:1]을 많이 먹었습니다. 이때 미꾸라지 대신에 메기가 잡히면 바로 버릴 정도로, 메기를 물고기로서 천대 받던 시절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 근래에는 메기로 만든 메뉴가 속속 등장하더니, 또다른 별미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 입니다.  지난 봄에 경남 인근에서 메기매운탕으로 유명한
장안사 인근 식당에서 메기매운탕을 먹은 적 있습니다. 사실 저는 별로 잘 모르겠던데, 집사람은 메기매운탕을 먹고 나니 기력이 회복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씩은 메기로 유명한 음식을 인터넷 검색을 하곤 했습니다.

드디어 우리집이랑 아주 가까운에 메기국을 유명한 곳을 찾아 시식을 해 봤습니다.



이곳 '화포메기국'은 가마솥 한 가득 끓인 후, 가마솥 분량이 다 팔리면 그 날 장사를 접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잘못했다가는 먹지도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색다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 같은 데 그 맛은 시원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감히 명불허전! 이라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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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다 in 소수서원



  1. 영남지역에서 약간 알아 주는 추어탕 맛집이 제 고향 '청도 추어탕'(청도 역전 앞) 인데, 전라도식 추어탕이 걸죽하다면 '청도 추어탕'은 맑습니다(다만 청도 추어탕의 원재료는 미꾸라지와 잡어입니다. 현 지역주민들은 '의성식당'을 청도 추어탕의 원조로 꼽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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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만에 부산 남포동에서 술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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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부부 계 모임을 부산 남포동에서 했습니다.
우선 연극 1편을 보기로 했는데, 승용차를 가지고 간 바램에 약 십여분 늦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김해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교통체증!
시간은 없고 차는 막히고, 주차할 곳은 한정되었기에 조마조마 했습니다.

좀 늦었지만 공연장에 입장하니 이미 연극은 시작하고 있더군요.

염쟁이 유씨염쟁이 유씨

포스트에는 작년 날짜가 나오는데, 아마 반응이 좋아 계속 연장공연하는 모양입니다. 위 포스트에 나온 연극배우는 절대로 '유해진'씨가 아닙니다. 많이 닮긴 했는데.......
1인극이었는데, 저와 아내는 얼들결에 보조 출연까지 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부산 남포동부산 남포동 거리에서

부산 최대의 번화가 답게 많은 차와 사람들로 북적거렸지만, 예전 보다는 많이 쇄락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심지어는 건물 1층,2층은 성업중이였지만, 나머지 상층들은 '임대'라는 큰 글자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더군요.
약 90분간의 연극을 관람 후, 3 쌍은 술 한잔 하기 전에 요기할 요량으로 40년 전통의 우동집으로 유명한 종각집에 가서 우동을 먹었습니다. 먹을 때마다 느끼는 점은 '대단한 사람들이야. 색다른 맛이 없는데도 40년간 장사할 수 있다니...' 입니다. 어쩌면 모든 음식점이 '맛'으로만 승부를 가릴 수 없는 듯 합니다. 

종각집남포동 40년 전통의 가락국수 종각집



부산 원조 한양족발부산 원조 한양족발

부산 원조 한양족발 가계 모습은 미처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이곳에서 복사했습니다.
많은 손님으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밑반찬이 아주 간소했습니다. 족발 배달전문점에서 나오는 다양한 스기다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형편없습니다. 대단한 베짱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족발을 입안에 넣으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저는 오향장육과 같이 이것 저것 집어 넣어 맛이 풍부한 것보다는 본(本) 재료의 맛을 온전히 간직한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 입니다.

두둑한 배를 가라 앉힐 겸해서 용두산 공원에서 잠깐 바닷 바람을 접한 후 우리들은 하우스 맥주 전문점(녹채원 브로이)에 들어갔습니다. 하우스 맥주 뿐만 아니라, 라이브 음악을 즐기기 위해 찾아간 곳 입니다. 맥주 맛은 괜찮았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라이브 음악은 꽝! 이었습니다.
무대 자체도 구석 테이블에서는 제대로 볼 수 없으면, 노래 소리도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녹채원 브로이녹채원브로이



잡친 기분을 추스리고 우리들은 자갈치 바닷가로 가서 바다 특유의 냄새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소주집에 들어셨습니다. 순간 당황!
20대 초반의 젊은이들로 메워진 주점! 우리들 나이를 실감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우리 테이블을 제외한 나머지 테이블에서 강한 젊음의 기운이 넘쳐 흘렀습니다.

가끔은 젊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억지로 찾아 다녀볼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2010/9/28 UPDATED


어~....아직 '인도로 가는 길'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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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공짜 커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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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공짜 커피를 제공하네요.
국내1호점 개점 10주년 맞이 전국매장에서 동시에 공짜 커피 이벤트가 있습니다.



이벤트 시간 : 28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품목 : 톨(Tall)사이즈의 아이스커피

국제구호 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커피 농가 돕기 모금행사도 하는데 
2천원 기부하면 '셰어드 플래닛 친환경 머그잔'을 증정하고
1만원 이상 기부시 특별제작된 '무궁화 팀블러'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전국 매장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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