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하루 되고 있습니다.
우연찬히 알게된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아주 좋은 글귀가 있어 올립니다.
사실 글을 읽다 보면 하일라이트 부분이 있습니다. 하일라이트 부분을 기억해서 가끔은 다른 사람을 만날 때 마치 자신이 생각해낸 말처럼 인용하기도 합니다.
아래의 글에는 하일라이트 부분이 없습니다.
글 전체가 모두 하일라이트이기 때문입니다.
첫 문장이 풍겨내는 공격성과 과격성,
그리고 불필요한 문장을 한마디의 한자로 일갈하는,
세상사에 대한 정확한 맥을 잡아내는,
읽는이에게 부끄러움과 반성하는 마음을 던져주는 마지막 부분의 글,
이런 그의 관점속에서 독자가 느끼는 감흥은 바로
'참으로 통쾌하다!'
'고맙다!
'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성공을 꿈꾸려면 목숨을 걸어라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암시를 주고 있다.
지금은 경박단소(輕薄短小)의 시대이다. 또 재주가 많으면서도
그에 따르는 원리가 없는 재승박덕(才勝薄德)이 득세하고,
통찰보다는 세기(細技)가 주도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일면일 뿐이다.
한 인간의 가능성을 살펴볼 때 필자처럼 여러 가지 잔재주는 많아보이지만
결국에는 한 가지도 매듭을 잘 짓지 못하는 사람과,
우직하지만 한 가지에 끝까지 매달려 결국 그 이치에 도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성공은 당연히 후자의 몫이다.
때로는 전자의 인간형이 쉽게 성공하는 듯하고 먼저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의 밑천이 드러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젊은 시절에 타고 난 재주를 앞세워 교만하게 되지만,
직장에서나 사회에서나 결국 자신의 본류에서 깊이를 갖지 못한 사람이 도달할 길은
언제나 처음 출발점에서 몇 미터 앞일 뿐이다.
마라톤을 시작할 때는 누구나 제일 앞줄에 설수 있고,
또 누구나 처음 1킬로미터는 쉽게 앞서나갈 수 있다.
하지만 2킬로미터, 10킬로미터를 지나면서 점점 한계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에 미쳐 코피가 터지고, 공부에 미쳐 눈에서 핏물이 떨어질 정도로
자신을 담금질해보지 못한 사람이 성공을 꿈꾸는 것은 100미터도 달릴 수 없는 사람이
마라톤 대열에서 제일 먼저 전력질주를 하는것과 같다.
성공을 꿈꾸려면 목숨을 걸어라. 그리고 백척간두에
서서 마지막 한발을 내딛는 심정으로 피를 토하고 뼈를 깍아라.
그래서 당신이 쥔 칼날이 두께 없는 두께가 되어
틈새 없는 틈새를 공략하는 포정의 경지에 이르게 하라.
그러고서도 실패한다면 그제야 당신은 운을 탓하거나 운명을 원망할 수 있을 것이다.
운명에 대한 원망도 그것을 할 수 있는 경지가 따로 있는 것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투자와 인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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