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7)
진해 먹거리 - 원해루(수요미식회에 나온 짜장집),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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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식하는 범위내에서는 바라볼 때,

대한민국 맛집 소개 TV 프로그램은 아마도 'VJ특공대'가 아닐까 싶다.

나레이션의 특유한 음성이 트레이드 마크가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프로그램이다.

VJ특공대가 인기를 누리자 타 채널에서도 아류작들을 속속 선보였으나, VJ특공대 만큼의 신뢰도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진해 '원해루'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진해 '원해루'

VJ특공대식 포맷이 더 이상 시청자들에겐 먹혀들지 않게 된지 오래다.

그 어느 프로그램도 본좌를 차지하지 못한 시간이 한참 흐른 후, 불연듯 '먹거리X파일'식 맛집(착한 식당) 소개 포맷이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다 이영돈PD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신뢰가 깨진 가운데 새롭게 부상한 '수요미식회'가 그 자리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는 것 같다.



서설이 길어졌다.

'수요미식회'가 미워졌다.  왜냐........짜장집을 소개하면서 진해에 있는 '원해루'라는 중국집을 언급했다.

실제 가서 맛보니........'오 마이 갓'이 아니라 '오 마이 ㅈ ㅗ ㅅ'이다.

맛을 둘째치고 위생상태며 접객행위.....어느 것 하나 괜찮은게 없었다.


종업원들의 무뚝뚝함....경상도의 투박한 무뚝뚝함이 아니다.

마치........거지를 대하듯 하는 그들의 눈길.......

원해루의 오랜 역사를 설명하는 입간판원해루의 오랜 역사를 설명하는 입간판

보아하니 역사는 오래 된 것 같다.

역사만 오래되었다고 매스컴에 보도될 필요가 있나......

이승만이 먹었다면 장땡인가.



적막한 강산이 아니라 적막한 중국집

내 평생 이렇게 맛 없는 짜장면은 처음이고, 이렇게 손님을 홀대하는 중국집은 듣도 보도 못했다. 묘한 분위기에 압도당한 손님들은 두말없이 쥐죽은 듯 꾸역꾸역 면을 들이킨다. 죽은 인상을 하고 먹고 있다. 적막감이 밀려 온다.

그날 찍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역겹다.


절대 가지 마라....

그래도 TV에서 소개한 식당이니 일단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

먹어보고 난 후 평가하자 하는 사람들,

먹어봐야 미련이 남지 않는다 하는 사람들!

꿈 깨 쏘!!!!!!!


그리고 '수요미식회'PD님,

뭐라고 해명 좀 해 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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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맛집 - 추어탕 전문점 '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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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에도 품격이 있다.

맛도 맛이거니와 차려진 밑반찬들이 그냥 허투로 차려진게 아니다.

정갈하고 정성이 음식마다 베겨 있다.

김해 맛집 - 추어탕 전문점 '안채'김해 맛집 - 추어탕 전문점 '안채'



김해 구산동에 위치한 추어탕 전문점 '안채'에 대한 나의 총평이다.

이곳은 추어탕을 좋아하시는 귀한 어르신을 대접할 때 안성맞춤일 듯 하다.

대개 추어탕 식당들은 약간 허름하거나 실내가 너무 서민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그나마 귀하게 모실 수 있는 그런 식당이다.


정성이 가득 베겨 있는 추어탕정성이 가득 베겨 있는 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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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맛집 - 남산식육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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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청도 블로거(그분은 나의 존재를 모르심) 한 분이 계신다. 평소 청도에 대한 사랑이 깊으신 분으로서 안면을 터고 싶은 분이다. 이 분의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청도 맛집 중의 하나인 '남산식육식당'을 지난 10월경에 친구와 같이 갔다.

청도 맛집 - 남산식육식당



인근 주민이나 이 곳을 잘 아는 분이 아니라면 선뜻 발길을 들이기 쉽지 않은 느낌이다. 허름한 모양새인지라..... 실내 모습도 마찬가지다. 전형적인 시골 식당의 모습 그대로 이다.

청도 '남산식육식당' 실내모습청도 '남산식육식당' 실내모습




메뉴판을 볼 필요도 없이 바로 '된장찌게'를 주문하였고, 이내 밑반찬들이 나왔다. 특이할 게 없는 종류의 반찬들이였다. 

평범한 밑반찬들평범한 밑반찬들



이윽고 된장찌개가 나왔다. 테이블에서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인데, 된장찌개 주문 후 주방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니 특이한 점을 발견되었다.

주문 접수 후 각종 재료를 챙겨 냄비에 담는 것이 아니라, 육수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이 셋팅된 냄비에 육수를 부어 테이블에 가져왔던 것이다. 셋팅된 냄비의 수량이 제법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방식을 취하는 곳은 대개 손님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치는 식당들이다. 이로 미뤄 보면 이곳 '남산식육식당' 역시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된장찌개




난, 별루 !


된장찌개를 팔팔 끓인 후 한 숟가락 떠 먹으면서 '아! 이 맛이야!'라는 감탄사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에서 불쑥 솓아 오른 느낌은 '에~게게.....'였다. 평소에 내가 먹던 맛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일명 '집된장' 맛이 남산식육식당의 된장찌개 맛이였다.


도시의 여느 식당에서 나오는 된장찌개는 집된장 맛이 아니다. 뭐랄까......짜지 않고 부드러운 된장맛이라고 해야하나.... .  그러나 집된장맛은 약간 짜면서 칼칼한 맛이 난다. 이런 고유한 맛의 특성때문에 밥에 비벼 먹으며 짠 맛이 중화되면서 그 맛이 배가 된다.


나처럼 집된장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에게 별 매력없는 식당이지만,집된장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식당이 될 수 있다. 다만 나에게 또 다시 가겠냐고 묻는다면 현재로서는 NO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뒷쪽 테이블 위에 놓인 청도 반시 홍시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가을은 가을이였다.

청도반시 홍시청도반시 홍시



11월 9일 남산식육식당  풍경


11월 9일에 이곳 남산식육식당 건너편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으로 돼지국밥을 먹었다. 맛이 없었던 지라 '남산식육식당' 쪽을 바라봤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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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 돌솥밥(삼성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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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KNN방송의 라디오 대표 프로그램인 '노래하나 얘기둘(이하 '노둘'이라 함)'을 청취하게 된다.  '노둘'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부산 경남 일대의 맛집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이름하여 '맛집 강제 소환'이다. 노둘 제작진이 사전 조사를 걸친 맛집을 방문하여 직접 음식을 먹은 후 맛집으로 인정될 경우, 식당 주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라디오 방송에 소개하는 코너인 것으로 안다.

'노둘'의 두 진행자(라기오, 성은진)의 입담이 너무 좋아서 본 코너를 소개할 때면 청취자들이 꼬옥 가고 싶게 끔 유혹한다. 승학산 등산 후 부산 맛집을 검색하다가 '노둘'에서 소개했던 식당이 부산역 근처에 있다는 기억을 떠올린 후 바로 고고싱했다.


이번에 찾아간 부산 맛집의 가게 이름부터 색다르다. OO식당, XX식품...이 아니라 '회관'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상호가 '삼성회관'이다. 이 식당이 자리한 건물이름이 '삼성회관'인데, 그 이름을 식당이름으로 그대로 따온 모양이다.

부산 맛집 '삼성회관'입구



들어서자 마자 돌솥밥을 주문했다. 얼마 후 나온 여러가지 반찬들과 돌솥밥이 차려진다.

삼성회관 '돌솥밥'



노둘에서 들은데로 돌솥밥 중앙에 숟가락으로 공간을 확보한 후 반찬과 함께 나온 날 계란을 투석한다. 날 계란 투척이 이 식당의 특이점이라 할 수 있다. 두껑을 덮은 채 약 1분을 기다린다.



1분후 밥과 계란을 비빈 후, 따로 가져다 주는 프라스틱 그릇(대접)에 밥을 옮겨 담는다. 이 밥에 파가 송송 썰어져 나온 간장 소스를 비벼 먹으면 된다.



빈 돌솥 그릇에 뜨거운 물을 붓고 누렁지를 불리는데, 이를 숭늉이라고 한다. 숭늉맛이 구수하고 시원하다.



난 개인적으로 된장찌게 맛이 좋았다. 어찌나 맛이 좋던지 된장찌게를 다 먹었다. 또한 꽁치조림도 괜찮았는데, 숭늉 먹을 때 꽁치 살을 한 젓가락 곁들여 먹으니 아주 좋았다.



우리가 식사하는 도중에 제법 여러 팀의 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왔다. 스쳐지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분들은 처음 이곳에 오신 손님들이 아닌것 같았다. 자주 오셨어 돌솥밥을 드시는 분들이다.

이곳 부산역과 중앙동 근처에는 무역업과 유통업 관련한 조그마한 회사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소규모 사업의 특성상 사내 식당이 없으니 대부분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이분들의 발걸음을 잘 따라 가면 맛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분들이 들어가는 식당의 맛은 검증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마치 택시운전기사가 즐겨 찾는 식당들이 그러하듯이.


역전이나 버스터미널 근처에는 맛집이 없다는 속설이 있다. 터내기 손님을 상대하기 때문에 맛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이런 속설이 생긴 것인데, 이곳은 역전 근처임에도 맛이 괜찮다. 그렇다고 대박 맛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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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먹거리 - 남도횟집(무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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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먹거리는 특색이 강렬하고 프랜차이즈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대구에서는 먹는 것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지방이다.



37년 전통의 무침회 원조, 남도횟집

내가 아는 대구 주요 먹거리는 동인동 찜갈비, 납작만두, 무침회, 막창 등등이 있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대구 먹거리는 무침회다. 찾아간 곳은 교동시장 근처에 자리 잡은 대구 무침회의 원조인 '남도횟집'이다. 남도횟집이 대구 무침회의 원조 여부는 자세히 알아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무침회의 원조 '남도횟집'무침회의 원조 '남도횟집'

사진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남도횟집 무침회남도횟집 무침회

단, 주문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은 있다. 

무침회에 들어가는 재료는 활어를 그 자리에서 잡아서 만든 것이 아니다. 

이미 횟감으로 손질을 한 재료를 냉장보관하여 주문 즉시 버무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점이 약간 불안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활어를 그 자리에서 잡아 손님상에 내 놓는 것이 제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 탈 없으니 다행이다.



남도횟집의 밑반찬은 정말 단촐하다. 콩나물국, 상추와 깻잎, 된장, 마늘과 고추가 전부다.

무침회를 쌈에 싸서 먹기에 다른 반찬을 올리는 것이 무의미하다. 참 장사하기 쉽겠다는 생각이 스쳐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왜 대구에서는 무침회를 즐겨 먹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내륙지방인 대구에서 옛날에는 생선을 먹기가 힘들었다.

회는 먹고 싶은데 싱싱한 횟감을 구하기 힘드니 가격이 비싸지게 된다.

그러니 적은 돈을 투자하고 배 불리 회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무침 형태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반고개, 어느 무침횟집이 그리워.....

개인적으로 나는 대구 반고개의 어느 무침회 가게의 맛이 더 좋았다.

대구에서는 반고개 무침회도 유명한 곳이다.

지금 찾아 간다면 예전에 먹었던 그 가게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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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맛집 - 어탕국수 조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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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숲 구경 후, 바로 인근에 위치한 어탕국수로 유명한 '조샌집'을 찾아갔습니다.

서부경남일대에는 어탕국수가 대표음식인 듯 합니다. 거창, 함양, 산청 지역의 유명 맛집을 검색하면 어탕국수가 많이 올려져 있더군요.


 제가 찾아간 곳은 어감이 좀 이상한 '조샌집'이라는 곳으로, '조생원의 집'을 속도감 있게 말하다보니 '조샌집'으로 발음되어 자연스레 상호도 그렇게 붙혔다고 하네요.


외부도 그렇고 내부 역시 소박합니다. 아니깐 들어가지, 모르고서는 들어가기 싶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가게입니다.



과연 맛을 어떨까요?


조샌집 어탕국수

기본반찬들 역시, 가게의 이미지처럼 정말 평범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아잎 입니다. 추어탕 메기탕 매운탕에 즐겨 넣어 먹는 잎인데, 호불호가 아주 강한 식재료 입니다.


전체적인 맛은 그저 그런 맛 입니다. 애매모호 하긴한데......

두번 다시 먹고 싶지 않은 맛은 아닌데,

그렇다고 먼 길을 달려가서라도 다시 먹고 싶을 만큼은 아닌 맛......

별미(別味)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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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경주여행 - 둘째날4 장안사 메기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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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 달만에 '1박2일 경주여행'의 포스트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위치가 경주IC 반대방향인 골굴사로 방향을 튼 이유도 바로 부산 기장 장안사 근처에 있는 메기매운탕을 먹기 위함 입니다.


하여 경주가는 김에 내쳐 장안사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장안사 메기매운탕은 이미 작년 4월에 경험한 바 있는데, 몸이 골골한 아내가 이곳 메기매운탕을 먹고 난 후 활력이 생겼다 해서...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먹으로 가자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골굴사(좌 그림의 경유1)에서 장안사로 가는 길목에 감은사지(경유2)와 문무대왕릉(경유3)을 스쳐 지나가면서 볼 수 덤도 있습니다.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을 지나갈 때는 자동차 속도를 늦추면서 아들에게 대충 이러저러 한 곳이다라고 설명해 주고, 관련 책을 읽어보기를 당부하면서 다음에 경주여행 올 때 꼭 들려보자고 약속했습니다.


무리한 일정 때문인지, 문무대왕릉에서 장안사 구간동안 아들은 뒷자리에서 잠에 골아 떨어졌고, 옆자리 아내도 꾸벅꾸벅 졸기 했습니다.


기장 장안사 물레방아 메기매운탕물레방아 메기매운탕


오후 느즈막에 드디어 메기매운탕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만큼은 장안사에 들러 삼배드리는 걸 생략하고 작년에도 이용했던 물레방아라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암말 없이 메운탕 중간 크기2개랑 파전을 시켜 먹었습니다.



이곳의 메기매운탕에 사용하는 육수는 붕어와 잉어를 고아 만든 국물을 사용한다는데, 아마도 이런 정성때문에 원기회복에 좋은 듯 합니다. 장안사 근처에는 메기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즐비한데, 물레방아가 제일 좋은 평을 받는 모양 입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막걸리도 몇 사발했는데, 이번에는 운전때문에 억지로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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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0 - 1박2일 경주여행 - 첫째날


2012/04/13 - 1박2일 경주여행 - 경주 남산


2012/04/09 - 경주 여행 숙소 - '켄싱턴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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