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식하는 범위내에서는 바라볼 때,
대한민국 맛집 소개 TV 프로그램은 아마도 'VJ특공대'가 아닐까 싶다.
나레이션의 특유한 음성이 트레이드 마크가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프로그램이다.
VJ특공대가 인기를 누리자 타 채널에서도 아류작들을 속속 선보였으나, VJ특공대 만큼의 신뢰도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진해 '원해루'
VJ특공대식 포맷이 더 이상 시청자들에겐 먹혀들지 않게 된지 오래다.
그 어느 프로그램도 본좌를 차지하지 못한 시간이 한참 흐른 후, 불연듯 '먹거리X파일'식 맛집(착한 식당) 소개 포맷이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다 이영돈PD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신뢰가 깨진 가운데 새롭게 부상한 '수요미식회'가 그 자리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는 것 같다.
서설이 길어졌다.
'수요미식회'가 미워졌다. 왜냐........짜장집을 소개하면서 진해에 있는 '원해루'라는 중국집을 언급했다.
실제 가서 맛보니........'오 마이 갓'이 아니라 '오 마이 ㅈ ㅗ ㅅ'이다.
맛을 둘째치고 위생상태며 접객행위.....어느 것 하나 괜찮은게 없었다.
종업원들의 무뚝뚝함....경상도의 투박한 무뚝뚝함이 아니다.
마치........거지를 대하듯 하는 그들의 눈길.......
원해루의 오랜 역사를 설명하는 입간판
보아하니 역사는 오래 된 것 같다.
역사만 오래되었다고 매스컴에 보도될 필요가 있나......
이승만이 먹었다면 장땡인가.
적막한 강산이 아니라 적막한 중국집
내 평생 이렇게 맛 없는 짜장면은 처음이고, 이렇게 손님을 홀대하는 중국집은 듣도 보도 못했다. 묘한 분위기에 압도당한 손님들은 두말없이 쥐죽은 듯 꾸역꾸역 면을 들이킨다. 죽은 인상을 하고 먹고 있다. 적막감이 밀려 온다.
그날 찍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역겹다.
절대 가지 마라....
그래도 TV에서 소개한 식당이니 일단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
먹어보고 난 후 평가하자 하는 사람들,
먹어봐야 미련이 남지 않는다 하는 사람들!
꿈 깨 쏘!!!!!!!
그리고 '수요미식회'PD님,
뭐라고 해명 좀 해 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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