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잎차 만들어 마신 후


3월말에 옮겨 심은 감나무의 가지치기를 5월1일 노동자의 날에 했다.

이식(移植)된 나무는 일반적으로 몸살을 심하게 앓는다. 쇠약해진 나무는 호르몬(영양분)을 수많은 가지에 공급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한정된 영양분의 활용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0순위가 바로 뿌리라 할 수 있다. 즉 뿌리 활착에 영양분이 집중될 수 있도록 가지치기를 평소보다 많이 해야한다.


감잎차감잎차



잘려진 나무가지에는 어린 감나무잎이 많이 달려 있었다. 잎들 중 작은 잎을 주로 쏙아내어 감잎차를 만들기로 했다. 2년전에도 감잎차를 만들어 본 적이 있다.

이번에는 감잎차 만드는 방법을 약간 변화를 줬다. 예전에는 말린 후 감잎을 쪄(뜨거운 김으로 익히거나 데우는 방법)내는 방법을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먼저 쪄낸 후 말리는 방법을 취했다.



감잎차 만드는 법


감잎차 만드는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감잎 확보하기(4~6월경에 작은 감잎을 확보한다. 큰 감잎이라도 상관없으나.....)

2. 감잎 씻기

3. 끓는 물에 약5분간 찌기

4. 시원한 그늘에 말리기

5. 건조된 감잎을 분쇄하기(작은 감잎의 경우, 굳이 분쇄할 필요없다. 위 사진의 작은 감잎을 보면 더 식감을 돋우는 것 같다)




녹차보다 2 ~ 4배 많은 비타민C


녹차 보다 2 ~ 4배 많은 비타민 C 함량 in 감나무잎

말리기 전에 쪄내든, 쪄낸 후 말리든 그 맛의 변화는 없었다. 녹차맛과 비교하자면 향긋한 맛은 부족하다. 그러나 비타민C의 함량이 녹차보다 높으니 부족한 맛을 아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도 반시 감나무잎은 다른 감나무감나무잎 100g중에 함유된 비타민 C의 함량을 보면 녹차는 280㎎인데 비해 감잎에는 500∼1,000㎎이나 함유하고 있다고 전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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