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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 필리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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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1997년. 대학교 복학하기 앞서 놀러(?) 갔던 필리핀.

이곳에서 낯선 환경에서 힘겨움도 많았지만, 좋은 사람들 만나 즐겁게 보내며 젊은 날의 한 페이지를 채웠다.


내가 머물렀던 곳은 마닐라 메트로시티에 포함된 퀘존시티다.

이곳의 중요 상권 중의 하나인 '에버 고테스코'라는 백화점에서 무더운 낮더위를 피하곤 했다.

에버 고테스코


에버 고테스코 안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영어를 들을 줄도 모르면서 듣다가 깜박깜박 졸던 기억도 새롭다. 이때 본 영화로는 '토이 스토리',위노나 라이더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아메리칸 퀼트'가 기억난다.토이 스토리는 웃으며 봤는데,


아메리칸 퀼트는 당췌 이해가 되지 않았다. ㅋㅋ

하지만 위노나 라이더가 예쁜 것만은 확실히 알았다.

위노나 라이더(Winona Ryder)



교포집에서 먹고 자고 했으나, 입맛 없을 때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맘껏 먹었다.

맥도날드

아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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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주 만드는 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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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에 관심을 갖게된지 벌써 1년이 다 되었다.

그 무한한 가능성에 감탄에 사로잡혔다가 위험성을 발견하면서 열정이 서서히 식어가는 듯 하지만, 무작정 고개를 돌리기에는 뭔가가 허전하다.

위험성을 보완하는 하는 방편으로 체리로 술을 만들면 상품성이 어떻게 고심해 봤다.


그러고 보니 몇 년전에 지인이 직접 담은 체리주가 생각난다.

같이 자리했던 여자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적당한 단맛과 환상적인 색깔이 너무 멋졌기 때문이다.

아마 색상의 아래의 와인보다 더 진했던 것 같다.



Fantastic Taste & Color,  Cherry Wine


사진출처 : imagebase net


이 글은 단순히 자료확보용이다. 나의 아이디어가 어떤 식으로 변해갈지 모르지만......


준비물

1. 체리 : 병을 가득 채울 정도의 양

2. 병 : 입구부가 비교적 넓은 것

3. 설탕 혹은 사탕수수 시럽 : 병의 1/8을 채울 양

4. 술 : 과실담그는 술(45도) 혹은 일반 소주(15도)



사진 출처 : morguefile.com



만드는 순서

1. 체리를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체리의 꼭지를 절반 정도 자른다.

3. 체리를 병에 넣는다.

4. 설탕 혹은 사탕수수 시럽을 넣는다.

5. 술을 넣는다.

6. 병마개를 잠군다.

7. 병을 상하로 흔들어 설탕 혹은 사탕수수 시럽이 잘 녹아 들도록 한다.

8. 약 6개월 정도 보관한다(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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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나무시장 - 체리나무 구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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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볼거리 - 감춰진 김수로왕릉의 아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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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이상하기 하다.

김수로왕릉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역사답사지 중의 하나다.

누구나 알고 있는 곳에서 감춰진 곳이 있다면 어떤 곳일까.......?

아마도 겉만 훌고 지나간 곳 이외의 곳일 것다.

맞다. 김수로왕릉 바로 뒷편에는 아주 조용한 숲이 있다.

비원(秘苑)이라 하면 너무 거창할까......?

후원이 딱 어울리는구나!!!!







김해시 최고의 휴식지.......김수로왕릉 후원


5월말경에 김수로왕릉을 다녀왔다.

3~4년전에 우연히 들린 김수로왕릉의 뒷 숲의 아늑함을 다시 즐기기 위해서 이번에 다시 찾은 것이다.

김수로왕릉 뒷편 정원에서

애석하게도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우리 말고도 이 비밀의 장소를 아는 이들이 제법 있어, 봄볕 아래 조용한 휴식을 취하는 호사를 누리는 모습이 참 평화로웠다.


TIP하나, 왕릉에서 참배하는 방향은 서쪽으로.

이날 우연히 지켜본 장면입니다.

어느 문중에서 단체 관광을 온 모양 입니다.

일반인들은 김수로왕릉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나, 이들은 왕릉 안으로 들어가서 절을 올렸습니다.

특이한 점은 왕릉을 향해 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서쪽을 향해 절을 올리더군요.

이유는 아직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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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볼거리 - 분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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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地) 바로 옆에 위치한 분황사는 어떤 면에서 보면 가장 인상적인 사찰이다.

모전석탑이 풍겨내는 이국적인 느낌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탑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르다.

이국적인 느낌으로 나의 상상력은 마치 석가모니 시대의 인도에 온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모전석탑 이외의 존재물(物)은 초라하게 느껴지니, 분황사 전체가 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암튼 나에게는 '분황사 = 분황사 모전석탑' 공식이 뇌에 입력된 곳이다.


분황사 삼층 모전석탑분황사 삼층 모전석탑

분황사 삼층 모전석탑은 선덕왕 3년(634년)에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탑으로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신라시대 탑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다. 1915년 일본인들이 허물어진 분황사 삼층 석탑을 해체 & 복원 작업을 했다.


1915년 해체 & 복원 전의 모전석탑 모습




경주의 어느 사찰을 가던 관광객들의 포토존은 바로 탑을 배경으로 한 곳이다.

이곳 분황사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가족도 역시 모전석탑을 배경으로 몇 컷을 찍었다.



분황사 이곳의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어느 절에 가든지 범종이 있다. 그러나 함부로 접근할 수 없다.

그러나 이곳에는 범종을 칠 수 있다. 

단 조건이 있다.

1인 1타 기준이며 1천원을 보시해야 한다.

이렇게 모여진 돈은 불우이웃들에게 쓰여진다고 한다.

생각보다 종소리가 너무 크서 깜놀하는 아들의 표정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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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볼거리 - 황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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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황룡사의 터는 말 그대로 터 뿐이다. 볼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주여행에 필수코스는 아니라도 앞다퉈 탐방을 권하는 이유는 뭘까......



그대 제2의 불국사를 상상하는가?


아마도 황룡사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향후 잠재력이 아닐까 싶다.

상징성은 동양최대 사찰(담장내 동서 방향 288m, 남북 방향 281m로 면적 2만여평)이며, 잠재력은 제2의 불국사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불국사의 명성은 박정희 정권이 관광자원 개발 차원에서 창조(?)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각주:1]. '황룡사 연구센터'라는 조직을 별도로 만들어 복원에 총력을 투입하는 것이 이와 같은 맥락과 상통할 거라는 추측을 한다.


황룡사 복원도황룡사 복원도

사진 출처 : 경상북도 공식블로그


경주는 더 이상 관광객을 유치할 만한 새로운 볼거리가 없다. 

식상해졌다고 해야 하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새로운 유물이 발굴되지 않는 이상,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없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황룡사 복원은 더 이상 새롭게 발굴되지 않은 고도 경주의 한계를 벗어나고픈 발버둥이라 봐야 한다.


암튼 황룡사지(地)는 경주박물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자전거 코스로도 괜찮다. 자전거를 타보면 알겠지만 첨성대나 대릉원, 경주박물관쪽과는 달리 자전거타기가 한결 부담없다. 사람도 별로 없고 거리 신호등도 한 두개 뿐이다. 또한 바로 옆에 분황사가 있으니 괜찮다.


경주박물관에서 만난 황룡사 & 분황사 위치도경주박물관에서 만난 황룡사 & 분황사 위치도




신라 대표 화가 '솔거'


이제서야 알고보니, 내가 초등학교 때 신라시대 대표 화가인 '솔거'가 그린 벽화(소나무 그림이 실제와 너무 닮아서 새들이  날아와 앉으려다 부딪쳐 떨어졌다는 그림 '노송도')가 이곳 황룡사에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 벽화는 없다. 황룡사는 고려 몽골 침략 때 화재로 전부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6층 아파트 높이와 버금가는 '종'이 있던 황룡사


현존하는 최대 범종이 '성덕대왕신종' 이다. 이보다 4배나 더 큰 범종이 이곳 '황룡사'에 있었다고 전해지도 한다. '성덕대왕신종'의 크기(높이 3.75m, 입지름 2.27m)는 경주국립박물관에 가면 실물이 있으니 확인할 수 있다. 단순 계산해 보면 높이가 15m, 입지름이 9m이다.  높이 15m는 아파트 6층 정도의 높이다(층고 2.5m 기준).




경주타워의 엄마, '황룡사 9층목탑'


위 2개의 사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것이 바로 우뚝 서 있는 '탑'이다. 이름하여 황룡사 9층목탑이다.

이 탑이 9층인 이유는 1층부터 일본, 중화, 오월, 탁라, 응유, 말갈, 단국, 여적, 예맥 등 아홉 개의 이웃나라로부터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전해 지고 있다. 참 특이한 것은 고구려나 백제는 빠져있다는 것이다(한켠에서는 '응유'라는 나라가 '백제'요, '예맥'이 고구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추가 해설은 유홍준 교수의 설명을 읽어봐야 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경주타워경주타워

사진출처 : NEWSIS



황룡사 9층목탑 원형이 남아 있는 경주 남산


몽골 침입때 소실된 황룡사 9층목탑의 원형은 어떻게 추정한 것일까?

바로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 산72, 산79.  보물 제201호)에 있는 구층탑 문양에서 추정한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이것이 바로 황룡사 9층목탑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 산72, 산79.  보물 제201호)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의 좌측 탑모양

사진출처 : 위키백과




애정 vs 애증


황룡사의 실물은 없으나, 관련 지식을 취합해 보니, 황룡사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것 같다. 알수록 애정이 짙어진다. 황룡사처럼  애정이 생기는 것이 있는 반면, 알수록 애증이 되는 것도 있다.








  1. 2015.11.21보완하다. 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의 옳음을 알게 된 신문기사를 발견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567537.html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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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볼거리 - 경주국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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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과 첨성대 구경을 마친 후 바로 우리는 경주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무심결에 경주국립박물관을 여행코스를 잡은 것에 비해서 진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었다. 바로 진품 '천마도'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천마, 다시 날다' 기획 기간 중 진품 '천마도'를 관람하다.'천마, 다시 날다' 기획 기간 중 진품 '천마도'를 관람하다.



대릉원 내 '천마총' 관람 때 처럼 이곳 경주박물관에서도 줄을 서야만 입장할 수 있더라.... 가정의 달 5월 연휴기간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감내해야 한다.


아래 내용은 경주국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특별전시회 관련 내용이다.

신라능묘 특별전3 천마총 ‘天馬, 다시 날다‘


기간 : 2014-03-18 ~ 2014-06-22

장소 : 특별전시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신라능묘 특별전의 세 번째 전시로 경주 천마총을 주제로 한 ‘天馬, 다시 날다’를 3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개최합니다.


1973년 경주 천마총 발굴

경주 대릉원에 자리한 천마총은 1973년 발굴 당시 신라 고유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만 추측하고 있었을 뿐, 제대로 된 이름도 없이 황남동 155호분이라는 숫자만이 부여된 무덤이었습니다. 이 천마총을 발굴하게 된 계기는 일종의 시험 발굴이었습니다. 1971년에 수립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는 큰 고분을 발굴하여 그 내부를 복원해 공개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대상으로서 황남대총을 선택하였는데 그에 대한 발굴에 앞서, 바로 인근의 규모가 작은 천마총을 시험 발굴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었습니다. 광복 이후 처음으로 출토된 금관을 비롯하여 모두 11,526점이 출토되었는데, 현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만도 10건 11점에 이릅니다.


말다래[각주:1]의 ‘천마’로 인해 천마총으로 명명 

신라시대의 귀한 회화 자료인 ‘천마’를 그린 백화수피제 말다래[障泥]가 발견됨으로써 1974년 ‘천마총’으로 명명하였습니다. 그 후 1975~76년 무덤 내부를 복원하여 실제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유일한 신라 능묘가 되었습니다. 경주를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들리는 천마총은 봉분의 지름이 47m이며, 높이는 12.7m에 달합니다. 

내부에 나무로 덧널(크기 6.6m×4.2m)을 설치하고 무덤 주인을 안치한 널(크기 2.15m×0.8m)을 넣은 다음, 덧널 위에 돌무지를 쌓고 흙으로 봉분을 쌓은 구조입니다. 무덤 주인은 금관과 금드리개, 금귀걸이를 비롯한 화려한 장신구와 금동제 봉황장식 고리자루칼을 차고 있었습니다. 

또한 무덤 주인의 머리맡에 있었던 부장품 궤(크기 1.8m×1.0m)에도 온갖 보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맨밑에는 큰 철솥과 온갖 토기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 위에 다양하고 독특한 형태의 칠기류, 유리와 금동ㆍ은ㆍ청동으로 만든 귀한 그릇들, 장식마구 등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천마문 말다래도 이 부장품 궤 안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특별전의 구성

이번 특별전에서는 발굴한 지 41년 만에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천마총 출토품의 거의 전부를 공개하고자 하였습니다. 전시품의 수량은 136건 1,600여점입니다. 이 가운데 국보와 보물이 모두 11건 12점(금령총 출토 기마인물형 주자注子 1점 포함)입니다. 

전시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1부 ‘왕(족)의 무덤, 천마총’과 2부 ‘천마문 말다래와 장식 마구’ 그리고 종결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입부: 당시 출토된 모습 그대로 복제한 목관을 전시하여, 천마총의 핵심인 매장 주체부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는 한편, 무덤 주인공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1부: 왕(족)의 무덤, 천마총: 천마총의 발굴에 따라 드러난 구조와 그 부장품에 대해 살펴보는 공간입니다. 특히 전시관 중앙부에는 무덤의 주인이 안치된 널(목관)과 수많은 보물들이 가득한 부장품 궤를 당시의 모습에 가깝게 재현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금관을 비롯한 여러 부장품들의 출토 맥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전시 기법은 2010년 황남대총 특별전 때 처음 시도되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진열장들에는 널과 덧널 내외, 부장품 궤 등에서 나온 부장품들을 위치 별, 종류 별로 전시합니다. 금관과 금허리띠 등 기존에 잘 알려진 출토품 외에도 다양한 전시품을 새로이 선보입니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그 무늬가 새로 확인된 용무늬ㆍ봉황무늬 등을 새긴 금동그릇과 연꽃무늬와 넝쿨무늬가 금입사된 큰칼 등이 대표적입니다. 

갑옷의 일부인 금동제 팔뚝가리개와 붉은 색을 칠한 칠기 쟁반과 그 위에 올려진 은합, 금제 달개[瓔珞]를 장식한 굽다리긴목항아리도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처리하여 전시합니다. 검은 바탕에 붉은 칠로 세밀하게 그린 다양한 칠그릇, 달걀을 넣었던 장군과 그것을 담아 두었던 쇠솥도 전시됩니다.


2부: 천마문 말다래와 장식 마구: 천마문 말다래를 중심으로 장식 마구들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말다래 1점과 백화수피제 천마문 말다래 2점(1쌍)을 처음으로 모두 전시합니다. (* 천마문 말다래에 관한 내용은 3월 3일자 경주박물관 보도자료 참조) 또한 ‘천마도’와 함께 주목을 받았지만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기마인물문 채화판과 서조문 채화판을 처음 공개합니다. 이러한 회화 자료들은 보존을 위하여 조도 80럭스 이하를 유지해 전시하고, 전시 기간도 다음과 같이 제한하여 공개합니다. 

1차 공개: 3월 18일 ~ 4월 6일

2차 공개: 4월 29일 ~ 5월 18일

3차 공개: 6월 3일 ~ 6월 22일 

보존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사람 얼굴이 표현된 금동투조장식 안장앞가리개도 처음 전시됩니다. 말다래를 비롯한 마구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금령총 출토 기마인물형 주자(국보) 등도 특별히 함께 전시합니다. 

또한 관람객들이 백화수피제와 죽제 천마문 말다래들을 모니터 상에서 자유자재로 이동 확대 축소하며 세부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돋보기를 운용합니다. 1973년 발굴 당시 말다래 등 중요 부장품들을 수습하는 생생한 장면의 영상도 발굴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종결부: 종결부에서는 천마총 조사단원의 사진 등 관련 사진과 기록물, 발굴보고서 등을 전시합니다. 그리고 박물관에서 천마총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며 ‘천마’가 다시 날아오기를 소망하는 글로 전시를 마무리합니다.


이번 특별전이 신라 능묘, 나아가 신라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크게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천마총 특별전처럼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소장품을 정리, 연구하여 관람객들에게 공개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천마총 특별전 ‘天馬, 다시 날다’는 7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에서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관련글 보기  

 - 경주 볼거리 - 대릉원 일대(천마총, 첨성대)


 - 경주 볼거리 - 신라인의 실수'


 - 경주 볼거리 - 기림사


 - 경주 볼거리 - 불국사


 - 경주 볼거리 - 보문호수


 - 아들이 세운 경주 자전거 여행





  1. 한자로 적어보면 '장니(障泥 )'라고 한다. 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말의 안장 양쪽에 늘어뜨리어 놓은 기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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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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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비킴 노래를 즐겨 듣고 있다.

바비킴을 맨 처음 접한 때가 아마도 TV드라마 '마왕' 주제가인 바비킴의 '뒷걸음'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다.  그후 '고래의 꿈', '일년을 하루같이' 등등의 노래를 주욱 들으면서 느낀 점은 간간히 트로트 풍의 음색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또한 가창력 있는 가수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나는 왜 그가 트로트 가수처럼 보이지..


그러다가 한참동안 그를 잊고 지냈다.

경연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그를 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속으로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바비킴이 가창력이 있는 가수인가...?'



나가수 몇 회였는지 모르겠는데, 바비킴이 '골목길'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정말 흥겹게 부르더라. '춤'이라고 할 수 없는 '춤'을 멋드러지게 추더라(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바비킴의 이런 춤을 '정체모를 춤'이라고 부르더라).

내 생각에는 바비킴의 춤은 각본없는 춤인 것 같다.

즉흥댄스라는 것이다. 노래의 느낌에 따라 그때 그때 몸이 반응한다고 해야할까.

이런 춤을 바비킴이 아닌 다른 사람이 췄더라, 정말 촌스럽지 않을까 싶다.


정말 트로트 가수의 모습이 자꾸 겹쳐진다. 왜 일까.....



근데 이런 것들이 싫지 않다. 오히려 닮고 싶어진다.

 


바비킴 '골목길' @ 나가수

노래 들어보기



바비킴 & 정인 '사랑 할 수 있을 때'

노래 들어보기




바비킴 '최면'

노래 들어보기

 


관련글 보기  

2013/08/02 - 노래를 가지고 노는 이 남자.....


2011/07/09 - 나는 가수다 - 조관우가 좋아진다


2014/03/12 -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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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볼거리 - 부산시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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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산에서는 얼마전에 개장한 '부산시민공원'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나 역시 이런 소식을 듣고는 바로 놀러 갔다. 놀기를 특기로 자랑하는 아들의 원(願)을 들어 주고 싶기도 하고 녹색의 자연을 접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부산시민공원 안내지도부산시민공원 안내도(클릭하면 확대됨)

뉴스를 통해서 얼핏 듣기로 주차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일요일치고는 비교적 일찍 부산시민공원에 도착했다. 그래서인지 지하주차장은 한산했다(내가 주차한 곳은 남2문 지하주차장임). 오전 10시 이후에 도착하는 차량은 주차하는데 애로가 있었을 것이다.




부산시민공원 정문부산시민공원 정문

위 사진에 나오는 나무는 향후 부산시민공원의 대표 수목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부산시민공원 중앙에 위치한 잔디밭부산시민공원 중앙에 위치한 잔디밭

부산시민공원 중앙에 위치한 잔디밭이다. 아직 이곳은 입장이 되지 않는 곳이다. 잔디보호차원에서 통제하고 있다.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한 명의 어린아이가 달리고 있다.  관리인이 보지 못한 것인지, 알면서 놔둔 것인지....암튼 복 받은 친구다. 이 모습 사진기에 담으면서 88올림픽 개막식의 굴렁쇠 소년이 생각이 났다.



부산시민공원 자연안내도(클릭하면 확대됨)부산시민공원 자연안내도(클릭하면 확대됨)



부산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해수욕장일 것이다. 이런 컨셉을 활용한 것일까. 부산시민공원내에는 백사장이 있다. 어린아이들이 모래백사장에서 뛰어놀고 물놀이하는 장소다. 하지만 수질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냄새가 퀘퀘하다.

부산시민공원 내 도심백사장부산시민공원 내 도심백사장


부산시민공원에서는 아래와 같은 작은 건물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 건물들은 과거 미군부대 시절에 실제로 사용했던 건물(장교, 하사관 숙소)을 리모데링하여 공방, 화실과 같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건물들이 단순하면서도 녹색과 잘 어울린다. 나도 이런 집을 짓고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과거 미군부대 막사 건물을 이용하여 편의시설 등으로 개조하여 잘 활용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내에서는 공놀이, 자전거 & 인라인& 보드 등을 탈 수 없다.

간혹 모르고 공놀이를 한다던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보이는데, 단속요원이 못하게 하더라.

이 점이 좀 아쉬군....자전거 타기를 권장하는 요즘 추세에 비추어 보면 좀 엇박자나는 것 같다. 물론 복잡하니 금지할 수 있지만, 애시당초부터 자전거도로 등을 갖추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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