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즐생/여행 + 나들이 (106)
창녕 볼거리 - 수구레 국밥, 창녕장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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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는 정말 얼떨결에 창녕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실은 화왕산에 있는 관룡사에 다녀오기로 했으나 시간이 만만치 않아 바로 창녕시장으로 향했던 것 입니다.

1박2일 TV프로그램에 방영된 후 창녕시장은 수구레 국밥으로 더 유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창녕장날은 3일 8일에 장이 서는데 주소는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하리 263-12번지 입니다.


창녕장날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하리 263-12

창녕장날 주차장 : 창녕시장 바로 옆에 있는 석빙고 주차장은 이용차량이 너무 많아 매우 혼잡합니다. 저의 경우 만옥정공원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만옥정공원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창녕시장이 나옵니다.

만옥정공원 주소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 28-22


창녕시장 장날 풍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인산인해의 창녕시장

설날 음식 준비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분주한 창녕시장 입니다.

창녕이 바다와 먼 곳이지만 시장 한 코너에는 10개 정도의 수산물가게가 있는게 약간 특이했습니다. 그냥 보면 마치 자갈치시장처럼 느껴졌습니다.



'생활의 달인'의 위력이 전해지는데....

어느 골목을 지나니, SBS '생활의 달인'이라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같은 도너츠가게가 보였습니다. 한 쪽에서는 직접 빗은 반죽으로 빵을 만들고 한 쪽에서는 이렇게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일단 수구레 국밥을 먹고 난 후 사 먹기로 했는데.....나중에 와 보니 이미 만든 빵들은 판매완료되어 다시 만들고 있다면서 몇 십분 기다려야 한다기에...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분위기를 한껏 올리는 뻥튀기 소리

가난했던 옛적, 겨울철 별미로 그만이었던 쌀뻥튀기를 만드는 장면입니다. 10살난 아들은 생전처음 듣는 뻥하는 소리에 처음에는 겁을 먹었으나, 한 두번 듣고난 후에는 이 소리가 재밌다며 한 참을 주위를 서성거렸습니다.


뻥튀기 아저씨에게 한 줌의 뻥튀기를 얻고나서는 좋아라 하며 입을 흡입시켰습니다.



창녕시장 주변 볼거리

1.석빙고

창녕 석빙고창녕 석빙고

조선 영조 18년(1742) 당시 이곳의 현감이었던 신후서(申侯曙)에 의해 세워졌다고 알려진 창녕 석빙고(보물 310호) 입니다. 지난 경주 여행에서 봤던 반월성에 있던 경주 석빙고를 본 후 두번째 석빙고 입니다. 석빙고에 관심이 없던 아들은 얼마전 같이 보았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야기를 하며 석빙고에 대해 설명해 주니 급관심을 보이더군요.

하지만 내부를 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2. 진흥왕 척경비

진흥왕 척경비진흥왕 척경비(순수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인 신라진흥왕척경비(新羅眞興王拓境碑:국보 제33호)가 있는데, 561년(진흥왕 22)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창녕읍 화왕산록(火旺山麓)에 있던 것을 1924년에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일명 진흥왕 순수비라고도 합니다. 진흥왕 순수비(眞興王巡狩碑)는 신라 진흥왕이 재위 기간 중 영토 확장 사업을 하면서, 그 확장된 곳을 돌아보면서(순수(巡狩)) 세운 비석을 가리킵니다. 현재 북한산비, 황초령비, 마운령비, 창녕비가 남아 있으며 중고등학교 국사시간에 엄청 외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3. 술정리 동삼층석탑

창녕 술정리 동삼층석탑창녕 술정리 동삼층석탑

8세기 중엽인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탑으로, 세부적인 수법도 정교하여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과 비길만한 하다고 합니다. 

허나 지식이 깊지 않은 저로서는 알 수 없는 일 입니다만 국보 제34호라고 하니 그 가치가 실로 대단할 듯 합니다.


관련글 보기  

2012/04/10 - 1박2일 경주여행 - 첫째날


2010/11/23 - 한발짝 늦은 창녕 화왕산 등반기


2011/08/03 - 창녕 먹거리 - 옥산반점(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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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3 - 울산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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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경주 여행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숙소인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위치가 거의 울산에 가깝게 위치한 관계로(숙소에서 울산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을 정도), 둘째날 목적지를 울산대공원으로 정했습니다. 

울산대공원 놀이터(레일미끄럼틀)레일미끄럼틀을 타는 아이들

눈썰매를 신나게 탄 어제의 기억은 어디로 날려보냈을까 싶을 정도로 울산대공원에 방목(?)된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울산대공원내 셔틀버스

공원내에서 운영되는 셔틀버스 입니다. 운행시간은 30분 단위로 진행되고 있더군요.

셔틀버스 실내모습

질주하는 아이들

가장 큰형 - 대장

큰 조카

귀염둥이 작은 조카


울산대공원의 크기가 약 100만여평에 이를 정도 매우 큰 공원 입니다. 부족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종 시설물이 어디에 위치했는지를 알면 시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래의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된 안내도가 나오는데 이를 참고하세요.

울산대공원 지도울산대공원 전체 지도


울산대공원 정문 : 큰 호수가 있어 호젓하게 산책을 즐길 만한 장소로서 연애커플 또는 부부들이 주로 활용할 만한 장소 입니다.

남문 앞에는 식당이 전혀 없는데, 울산대공원 정문 앞에는 중국집과 돼지국밥, 감자탕 식당등이 있어 좋습니다.

울산대공원 정문울산대공원 정문 주위 놀이 현황


울산대공원 남문 : 울산대공원 내 많은 시설들이 밀접해 있는 장소 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아이들이 즐길만한 시설이 많습니다. 

다만 남문 앞에는 식당이 전혀 없기 때문에 

- 먹거리를 준비해 가거나,

- 셔틀버스를 타고 정문으로 가서 이용하거나,

- 배달의 민족 답게 치킨이나 피자, 짜장면등을 시켜 먹거나,

- 공원내 간이 식당을 이용해야 합니다.

울산대공원 남문울산대공원 남문 우측 주위 시설 현황

울산대공원 남문울산대공원 남문 좌측 주위 시설 현황

★ 주차비 절감 Tip : 나비식물원 입장표를 주차장에 제시하면 주차요금의 50%를 할인해 줍니다. 입장표 1개당 2개 차량 정도를 할인해 주더군요.


울산대공원 동문 : 일정 관계상 동문방향은 가보지 않아서 노코멘트 입니다.

울산대공원 동문울산대공원 동문 주위 시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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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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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2 - 수제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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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약속을 지켰습니다.

가족여행을 갈 때마다 아내에게 했던말,

"아침식사는 내가 직접 수제비를 만들어 주겠어!"였는데,

드디어 이번 경주여행에서 이뤄냈습니다.


수제비에 대한 추억

사실 수제비 역시  애듯한 추억이 담긴 음식 중에 하나 입니다.

대학생 시절 선후배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그러하듯이 술값을 내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라면 하나 대충 끓여 먹는둥 마는 둥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날 라면 살 돈도 없는 처량한 신세의 몸으로 숙소 부엌을 샅샅히 살피던 중 발견한 밀가루 한 봉지! 이 밀가루로 뭘할까 고민하다가 수제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선배와 후배들은 사서 고생말고 그냥 굶자고 하더군요.....

애라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반죽을 해대기 시작했는데, 하얀 밀가루가 옷에 묻고 방바닥에 나가 떨어지고......괜히 시작했나라는 후회도 있었습니다.


쫄깃한 면발 만큼 중요한 것은 국물

반죽은 얼추 다했는데. 국물맛을 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소금도 넣고 간장도 넣고 해도 제가 알던 그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가스렌지 불을 끄기 직전에 참기름 몇 방울을 넣고 시음해보니 "그래 이 맛이야!"라는 감탄이 나오더군요.


선후배들에게 한 그릇이 퍼주며 맛 없어도 먹어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야! 진짜 죽인다. 정말 맛 있다"라는 환호를 받기도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아내와의 연애시절에도 제가 직접 수제비를 만들어 줬는데.....당시에는 너무 긴장해서 졸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혼 후에는 간간히 직접 만들어 주기도 하는 몇 안되는 음식 중의 하나 입니다.




과유불급

어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아이들은 모두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뷔페에서 아침을 먹으러 간 사이,

매제(계매)와 아내를 위해 제가 직접 수제비를 준비했는데,

욕심이 너무 과해서...좀 더 맛있게 만들어 볼려다가.....

국물용 재료부족으로.....

막판에 라면 스프를 투입하는 바람에......

수제비 본연의 맛을 잃어 버렸네요...

 

다음 번에는 좀 더 준비를 잘 해서 제 손맛을 정확하게 알려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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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1 - 마우나오션리조트 눈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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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일요일에 걸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박장소는 몇 해 전에 묵었던 마우나오션리조트 입니다. 당시에는 별장형 콘도였지만 올해는 형편상 빌라형 콘도에서 지냈답니다. 시설면에서는 당연히 값비싼 별장형 콘도가 훨씬 좋더군요.


여행 출발 전부터 은근히 걱정된 것은 이번 여행에 어린아이들이 몇몇 있어, 추위와 바람 때문에 제대로 놀지 못할까 했는데....다행히 그리 춥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오운센터

마우나오션리조트울산 앞바다가 보이는 마우나오션리조트



오후 2시에 체크인을 마치고, 어머니와 여동생, 작은 조카는 마우나오션리조트 내에 있는 스파를 즐기기로 하고, 아내와 저 그리고 아이들은 눈썰매장으로 고고싱했습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눈썰매장눈썰매장 입구

4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은 문제없을 것 같은데, 6살 큰 조카가 과연 눈썰매를 홀로 탈 수 있을련지...약간 우려하면서 눈썰매를 타기 시작 했습니다.

초기에는 긴장하는 모양새가 역력했던 큰 조카!

한 번 두 번 타기 시작하더니, 이내 완벽히 적응해 버린 큰 조카!

역시 아이들은 적응력이 뛰어난가 봅니다.


출발 전 긴장한 아이들



이제는 즐기는 모습들



몇 개월전부터 눈썰매 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왔던 아들이 드디어 소원성취를 했습니다. 눈썰매를 타면서 아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즐겁게 눈썰매 타는 아들을 보니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을 제대로 해 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얼른 돈도 모우고 시간을 내어서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것들, 원하는 것들을 해줘야 겠다는 결심을 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번 주 목~금요일에 아들이 다니는 국술원에서 주관하는 스키캠프에 참여하는 아들을 생각하니 괜히 부럽기도 하네요. 


조카와 아들은 눈썰매장 마감시간 5시 직전까지 눈썰매를 타느라 아르바이트생들의 눈초리를 가득 받기도 했답니다.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둘이서 함께 한 컷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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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볼거리 - 동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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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해마다 1월 1일 해돋이를 김해 수인사에서 맞이합니다. 게으른 탓에 높은 산봉우리까지 가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지만, 별다른 발품 없이도 멋진 해돋이를 할 수 있는 곳 중의 한 장소가 김해에서는 수인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인사에서 제공하는 떡국도 있으니.....

해돋이 명소수인사에서 맞이한 새해 해돋이


새해 해돋이도 하고. 떡국도 먹고나서 집으로 다시 복귀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내와 함께 나선 곳은 김해 동림사 입니다. 사실 동림사 바로 옆에는 '달마야 놀자' 촬영 장소로 유명한 '은하사'가 있는데, 이곳은 하두 자주 가서 이번에는 동림사로 정했습니다.


십여년 전에 한 번 들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공사가 한창 중인 걸로 기억합니다.

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시달린 탓 인지.....오후 동림사를 감싸고 있는 햇살이 따뜻하여 동림사에 대한 이미지가 무척 좋았습니다.


알고보니 은하사의 원래 이름이 서림사(西林寺)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동림사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요?......서림사와 동림사를 세운 사람이 바로 장유화상(허황후의 오빠)인데, 서림사는 서역(西域) 천축국 인도를 위한 절이며, 동림사는 해동지국인 가락국을 부흥을 위해 이름을 동림사로 했다고 합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신어산 영구암의 조실로 계시던 화엄선사가 10년동안 지장기도를 하던 중 7층석탑과 80여개의 주추돌을 발견한 후 1997년경에 동림사를 복원 했다고 합니다.


김해 동림사 전경



대원보전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있는 동림사의 대원보전





산신각


지장도량 답게 주차장에 모신 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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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놀만한 곳 - 김해사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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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듯해서.....

지난 주에는 김해시 삼계동에 있는 김해시민체육공원 내에 위치한 김해시사격장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런던올림픽때 우리나라 사격 대표선수인 진종오 선수의 침착한 플레이에 적지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후로 사격이 집중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평소에 약간 산만한 아들에게 사격 경험을 해 줘야 겠다고 벼러고 있다가, 이번에서야 실천에 옮겼습니다.


김해사격장김해사격장(동호회 내지 선수급들이 이용하는 사로 일 것 같음...)


김해사격장김해사격장(일반 시민들이 2,200원 지불하고 이용하는 사로)


저렴한 이용료

권총 소총 모두다 '실탄 20발 + 표적지 2개'단위로 요금이 2,200원 책정되어 있는데, 표적지 1개당 10발씩 발사함으로 2명이서 게임해도 좋을 듯 합니다.


아들이 엄청 집중해서 사격하는 모습입니다.

총알 1발을 쏘고 나서 표적지 확인하고...



2의 진종오를 꿈꾸며....!

난생처음 해 보는 사격치고는 제법 잘 나온 성적이라,,,,,

제2의 진종오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 봤습니다.


요즘 겨울 한파가 심한데, 추운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만한 좋은 장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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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경주여행 - 둘째날3 골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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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소림사가 있다면, 한국에는 골굴사가 있습니다. 경주 함월산 중턱에 위치한 골굴사는 기림사의 말사로서 선무도의 맥을 이어가는 대표사찰 입니다. 선무도는 '위빠사나'라 불리는 수행법으로 인도에서 시작된 불가의 전통 수련법이며, 살생을 금하는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방어 위주의 무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골굴사의 주전각은 대적광전 입니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을 대적광전이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법당은 대웅전입니다). 비로자나불은 천지만물을 관장하는 부처님이십니다.

골굴사 비로자나삼존불골굴사 비로자나삼존불

가운데 모셔진 부처님이 비로자나 부처님, 오른쪽이 석가모니 부처님, 왼쪽이 노사나 부처님 입니다.

비로자나 부처님의 수인을 보면 집게 손가락을 다른 손으로 싸고 있는데 이는 부처와 중생도 하나요, 어리석음과 깨달음도 하나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   골굴사가 세인의 주목을 받는 첫째 요소는 선무도이며, 두번째 요소는 왼쪽 사진처럼 산비탈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2개의 석굴 입니다.




  •   12개의 석굴의 대미는 유리돔으로 보호된 보물 581호로 지정된 마애여래불좌상 입니다. 본 불상은 감포 앞 바다에 있는 문무대왕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관음굴 법당' 역시 좋았습니다. 관음굴 법당은 12처 석굴중에서 가장 넓은 굴법당으로서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는 곳 입니다. 저의 아내가 이곳에 삼배를 드리다가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던 곳 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굴법당에서 잠을 자고 나면 병들고 허약했던 사람이 기운을 되찾았다고 하는데, 아마도 암벽에 맥반석 같은 몸에 좋은 성분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답니다.





















사찰 관람과 더불어 골굴사에서는 오전11시와 오후 3시 반에 선무도 무료공연을 보여 줍니다.

무림고수가 아닌 선무도대학생들로 보이는 분들이 직접 시범을 보여줍니다. 합기도를 배우는 아들이 이 시범에 부쩍 관심을 보였습니다.



골굴사 선무도선무도 무료공연

무료 공연이 끝나고 나면 선무도 공연 진행자들과 관광객이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기회까지도 있습니다.


선무도 시범자 중에는 벽안의 서양 여자분도 계셨는데, 이곳 골굴사에는 외국인들을 많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도 있지만, 골굴사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에 참가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멀리 외국에서 동양의 정신세계를 체험하러 온 이들이 대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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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경주여행 - 둘째날2 튜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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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경주남산 등반 하기전에 9시 정도에 숙소를 나와 인근 아리원ART에 있는 튜릭아트를 먼저 들리려고 했습니다. 허나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 때문에 보문호수 방향으로 차량 접근이 오후1시전까지는 금지 되어 급히 방향을 경주 남산으로 틀게 되었습니다.

경주 남산 등산을 마치고 아들이 기대하는 튜릭아트에 가서 마음껏 사진 찍고 눈요기를 하고 나왔습니다.


사진을 올리기전에 '트릭아트'가 맞는지 '튜릭아트' 맞을까요?

'튜릭아트'가 맞는 모양 입니다. 튜릭아트 경주특별전 홈페이지에 설명이 나와 있네요.

튜릭아트할 때 튜릭은 불어 Truc에서 따온 것으로 속임수 혹은 영어의 트릭(Trick)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튜릭아트튜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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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박2일 경주여행- 둘째날3 골굴사


2012/04-1박2일 경주여행- 남산 불편한 진실


2012/04-1박2일 경주여행- 둘째날1 남산


2012/04-1박2일 경주여행 - 첫째날


2012/04 - 경주 여행 숙소 - '켄싱턴 리조트'


2012/04 - 경주벚꽃여행 위한 어플


2010/10 -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2010/10 - 경주 양동마을


2009/02 - 세 남자 in Balcony, they're too 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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