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즐생/여행 + 나들이 (106)
함안 볼거리 - 뚝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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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당일 여행 코스의 마지막은 뚝방길 입니다.

함안 뚝방길함안 뚝방길

함안 뚝방길의 백미는!

함안 뚝방길의 백미는 해질 녁에 저녁노을을 감상하면 거닐 때라고 하더군요.

저희들은 한 낮의 때앙볕 아래 걸으니 너무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저녁에도 좋지만 새벽에 함안 뚝방길을 걷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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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8 - 함안 볼거리 - 무진정


2013/06/08 - 함안 볼거리 - 서산서원


2013/06/08 - 함안 볼거리 - 어계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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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볼거리 - 무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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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선생께서 후진양성과 남은 여생을 보내시기 위하여 직접 지으신 정자, 무진정에도 들렸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아주 좋더군요. 특히 연못을 배회하면서 주변을 감상하는 여유를 느낄 수 있어 멋진 곳 입니다.

무진정

백일홍나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호사를 누리는 도중 어이없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연못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낚시를 하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조려 선생도 낚시를 즐겼다고 하는데 이런 모습은 아니였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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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8 - 함안 볼거리 - 서산서원


2013/06/08 - 함안 볼거리 - 어계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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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볼거리 - 서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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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들린 곳은 '서산서원'입니다.

단종 선위에 즈음하여 절의를 지키신 어계 조려 선생께서 은둔하셧던 이곳 백이산아래에 영남의 유림들이 서생과 나머지 생육신 5분의 충절과 덕의를 존경하고 본받기 위해 세워진 서원 입니다.

숙종 1703년에 세워져 1713년 서산서원으로 사액되었습니다. 본 서원은 서원철폐령으로 철폐된지 113년만인 1980년에 정부의 보조와 사림과 후손들의 성금에 의해 복원착수되어 1984년 완공하였다.


위치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 537-2번지로서, '서산서원'의 '서산'이라는 명칭은 서원 앞쪽의 산의 옛 이름이 '서산(西山)이라는데서 따왔습니다. 



허나 지금은 그 산이름이 '백이산'이로 변경되었습니다.

근데 왜 난데없이 '백이산'으로 변경되었을까요?

중국 고사에 나오는 충절의 상징 '백이숙제'이야기에서 나오는 '백이'에서 따왔습니다.

즉 조려 선생의 충절을 본받기 위해 '서산'을 '백이산'으로 아예 산이름을 바꾼 모양입니다.

백이와 숙제가 수양산에 숨어 고사리만을 먹었다는 데서 연유하여 채미정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1 : 어계고택

2 : 서산서원

3 : 채  미 정



서산서원서산서원





충절과 선비의 청렴을 잘 나타내는 백일홍나무 입니다.


방명록을 글을 남기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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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8 - 함안 볼거리 - 어계고택


2011/06/06 - 길을 찾다 in 소수서원


2011/07/09 - 안동 볼거리 - 병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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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볼거리 - 어계고택(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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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족과 함께 뿌리찾기 프로젝트에 나셨습니다. 저의 본관은 함안 조씨(咸安趙氏) 입니다.

집안의 대표적인 인물이 생육신 중의 한 분인 조려 선생 입니다. 하여 조려 선생 고택(어계고택)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주소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 592 입니다.

층신지려: 솟을대문 위에 걸린 충신지려 현판


본 건물에는 현판 3개가 달려 있는데,

좌측은 '어계고택'으로 '어계'는 조려 선생의 '호' 입니다.

중앙은 '원북재'로 원북리에 있는 재실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즉 거주의 개념이 아닌 제사를 지내는 곳임을 알려주는 현판 입니다.

우측은 '금은유풍'으로서 그 유래가 좀 깁니다.


원북재원북재


금은유풍 현판은 조려가 자신의 조부인 금은(琴隱) 조열(趙悅)의 절개를 잇고자 한 것이다. 공민왕 때 전서벼슬을 지낸 조열은 거문고를 잘 타 이름을 날렸으나,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자 낙향했다. 태조는 1394년 11월 26일 한양으로 천도한 후 낙성연을 열었는데 조열을 초청했다. 그가 마지못해 베옷과 짚신 차림으로 입궐하자 반갑게 맞이했다. 그리고 함께 수학한 친구를 위해 거문고를 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조열이 공민왕이 청할 때도 거문고를 타지 않았는데, 후일 무슨 면목으로 지하에서 공민왕을 뵙느냐며 거절했다. 조열이 이처럼 절개를 소중히 하니 모은(茅隱) 이오(李午), 만은(晩隱) 홍재(洪載)와 함께 영남삼은으로 불렸다.

자료 출처 보기 : 경남신문


재실 뒤쪽으로 가면 '조묘'라는 사당이 있습니다.

조묘조묘

이곳은 조려 선생과 그 부인을 위해 향례를 올리는 장소 입니다.


조묘 앞 마당에서 싸이의 '젠틀맨'춤을 추고 있는 아들 입니다.

조상 내외분에게 손자의 재롱을 보여 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번에는 고택을 나오더니 싸이의 '강남스타일'춤을 춥니다.

뒤편의 500년된 은행나무가 조상을 대신해서 후손의 재롱을 즐기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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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 밀양 볼거리 - 얼음골, 가마불폭포,천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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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4 - 함양 볼거리 - 상림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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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볼거리 - 얼음골, 가마불폭포,천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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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에 이어 찾아간 곳은 밀양 얼음골 입니다.

입구 주차장에서 바라본 얼음골 산세

입구에서 이 구름다리를 지나자마자 나타나는......나타나는!







시원한 절경과 청량감!!!!!

구름다리는 지나는 사람마다, 특히 아주머니들께서 외치는 한 마디 "와~ 좋다! 좋아!"



이제부터 무작정 걷기 시작...약 10여분에 도착한 천황사

얼음골 안에 위치한 천황사얼음골 안에 위치한 천황사

약 7~8여년 전에 여름방학때 며칠간 머물렀던 천황사......당시의 절 이름은 천황사가 아닌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네요.


밀양 천황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밀양 천황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1213호)

사진출처 : 문화재청

경상남도 밀양 천황산 얼음골에 자리잡은 천황사 경내에 모셔져 있는 불상으로 통일신라시대의 뛰어난 석불좌상이다.


파손된 것을 새로 만든 머리 부분을 포함하여 체구는 인체비례와 유사한 편인데 우아한 어깨, 당당한 가슴, 날씬한 허리에 얇은 옷의 표현으로 사실성을 높여주고 있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옷은 얇은 층단주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우아하고 사실적인 형태는 8세기 중엽의 불상들과 상통하는 면이지만, 얇은 층단식 주름의 세련된 표현은 8세기 후반의 특징을 보여준다. 


대좌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보이는 독특한 사자좌(獅子座)인데, 상대·중대·하대의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대는 둥근 원판형 윗부분을 약간 높여 정교한 연주문(連珠紋)을 새기고 그 아래에 연꽃무늬를 2겹으로 조각하였다. 중대에는 2줄의 띠를 새긴 얕은 원형받침이 있다. 하대는 복판연화문 위에 11마리의 사자를 환조로 새기고 있는데 정면에는 향로같은 공양구를 끼웠을 것으로 보이는 구멍받침이 있다. 


8세기 후반의 가장 우수한 석불상의 예일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사자좌를 가진 석불좌상으로 크게 주목되며, 학술적으로도 신라 조각사에서 반드시 취급되어야 할 중요한 불상으로 여겨진다. 

(이 불상이 보물지정에 대한 의구심은 저만의 기억으로만 남겨두게 되겠습니다.)



가마솥을 데우는 불길.....

천황사 앞에서 갈라지는 '결빙지(얼음골)과 가마불협곡(가마불폭포)' 이정표!

너무나도 잘 알려진 '얼음골'  대신에 굳이 '결빙지'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뭘까요....

암튼, 얼음골은 알겠는데 '가마불'은 무슨 뜻일까....

'가마솥을 데우는 불'의 의미가 바로 '가마불' 입니다.

실제로 가마불협곡(가마불협곡)을 다녀왔지만, 이름처럼 후끈후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죠...

근데 왜 '가마불'이라고 표현했을까.....

그건 아마도 얼음골의 시원한 냉기에 비교한 상대적인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얼음골을 더욱 더 돋보이게 한 표현의 또 다름이겠지요.



가마불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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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볼거리 - 부처님 오신 날의 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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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포용력이 온 세상으로....

지난 금요일(5월17일)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밀양 표충사에 다녀왔습니다. 표충사 진입로의 울창한 숲길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기쁨을 줬습니다.

의외로 한산한 표충사의 안밖의 모습이 약간 안스러웠으나, 입구에 걸린 현수막을 보니 그나마 위안을 느꼈습니다.

천주교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서 내건 현수막천주교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서 내건 현수막

마치 불교의 법정스님과 천주교의 해인수녀님의 넓은 포용력이 전염된 듯 합니다


황금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절을 오가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 삶이 더 넉넉해 보여 좋더군요.


표충사를 찾아온 손님보다, 법당 앞 마당에 매달린 연등이 더 많은, 그래서 쓸쓸한 부처님 오신 날의 현장이 애처롭습니다. 이 애처로운 마음이 또 다른 분별심의 한 모습이라 생각하며...차분히 저의 내면을 깊숙히 들여다 봤답니다.



새로운 발견....

몇 차례에 걸쳐  표충사를 찾아왔지만, 이번 발걸음에는 조그마한 발견을 했습니다.

대광전 앞의 '우화루'을 둘러싼 아름다운 풍광이 바로 그것 입니다.

표충사 우화루표충사 우화루

야외참선 장소로 활용되었던 우화루가 오늘 만큼은 넉넉한 쉼터로서 기쁨을 줬습니다.


우화루에서 휴식과 상념을 즐기는 사람들



우화루에서 바라본 앞산의 파노라마


그러고 보니 표충사의 우화루가 마치 병산서원의 만대루와 같은 절경을 선사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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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볼거리 - 오도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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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탕국수로 늦은 점심을 떼운 후 가족이 찾아간 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의 하나인 오도재길 입니다.


함양 오도재길함양 오도재길

사진을 좀 찍는다하는 분들의 세계에서 꼭 한 번은 찾아와 사진촬영하는 장소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특히 야간촬영 사진이 아주 멋진 곳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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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볼거리 - 상림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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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함양 상림숲에 열광했던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수풀림이자 천연기념물인 함양 상림숲을 지난 4일에 다녀왔습니다.

수년 전부터 아니 십여년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함양 상림숲 입니다. 남들은 어떨지 몰라도 저에게 상림숲이 어떤 의미로 다가온 계기는 이병주의 '지리산'이라는 소설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 중의 한 사람인 '하준규'가 빨지산(?) 활동하면서 보광당이라는 단체를 조직하여, 이 곳 함양 상림숲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소설 속의 '하준규'라는 인물이 실제 인물 '하준수'였다는 것을 알게된 후로 항상 마음 깊은 곳 '함양 상림숲에 꼭 가봐야 겠다'라는 다짐을 묻어두고 있었답니다.

실제로 함양 상림숲에는 하준수 신도비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맥락을 알고 상림숲을 거니는 사람은 드물듯 합니다.

하준수 신도비

사진출처 보기

마치 제가 전생에 '하준수'였는 것 처럼...필연적으로 가 봐야한다라는 의무감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함양 상림숲에서는 유유자적이 최고의 미덕!

위 사진은 상림숲 입구에 위치한 시내의 작은 개울천입니다. 물이 고여있지 않고 흐르는 개울이 시내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것을 보니, 홍수예방을 위한 상림이라는 인공숲을 조성한 연유와 연결이 될 만 합니다.



암튼 이곳 상림숲속에서 유유자적하면서 두런두런 거닐다, 풀석 주저앉아 쉬는 여유로움이 아주 멋집니다.

물레방아, 연암 박지원이 중국으로부터 처음 우리나라에 알린 것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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