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즐생/여행 + 나들이 (106)
부산에 가면.....해운대 바닷가, 동백섬,누리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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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1월5일 인거 같다.

지난 정월 초하루에 난포리에서 맞이한 해돋이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또다른 발걸음을 했다.

바로 해운대 바닷가다.

애석하게도 이 날은 흐린 날씨로 해돋이를 하지 못했다.

다만 회색빛이 바닷가 전체를 감싸고 도는 데도 불구하고 우울한 분위기는 전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마치 터지기 직전의 멍울같은 느낌.....

'발발하지 않으면 좋았겠지만, 

기왕 곪아버린 멍울이라면 터져버리는게 완치의 지름길이다' 

뭐 이런 느낌이었다.




이른 아침에 걷기 좋은 길 - 동백섬


동백섬 산책로동백섬 산책로

해돋이는 못 봤지만, 지금도 상큼함이 남아있는 듯한 동백섬 산책로

모두들 한 겨울외투를 두르고 있으나, 춥지 않고 그저 시원함이 느낄 정도로 상쾌했다.




노짱을 떠올리게 만드는 - 누리마루


이 곳에만 오면 노짱이 생각난다. 그의 재임시절 있었던 APEC정상회담의 장소였기 때문이다.

전시실 곳곳에서 그의 사진이 있어 더욱더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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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무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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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년만에 마산 무학산에 다녀왔다(11월2일). 벌써 3년이라....

참 시간이 너무 빠르다. 쏜 살처럼 말이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무학산을 별로 변한게 없는 것 같다. 바뀐 것이라고는 전에 없던 나무계단이 몇 군데 설치 되었다는 것 빼고. 근데 나 자신도 그렇고 나와 연관되었던 인간사는 제법 변했다. 아버님의 별세와 3년 전 함께 무학산을 거닐었던 지인도 떠났으니.......

아마도 이번 무학산 등산 중에 집사람도 그 사람 생각을 했을터이다. 다만 꺼내놓지 않았을 뿐.


마산여중 근처에 자동차를 주차한 후 어느 식당앞에 심겨진 참다래를 봤다. 제법 과실이 주렁주렁 달렸다. 탐스럽다. 욕심난다. 아들이 좋아하는 과일 중에 하나다. 내년 봄에 2~3그루 정도 고향 과수원 심어봐야 겠다. 심을 나무 종류가 계속 늘어난다.

참다래나무


무학산을 올라가는 내내 투덜대는 아들을 달래고 어루고 윽박지르다 보니 많이 치쳤는데, 무학산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서마지기에 도착하니 후련했다. '서마지기'라는 이름이 무척이나 푸근하다. 마치 고향같은 느낌이다. 그 유래를 알아봐야 겠다.



서마지기에서는 마산고등학교에서 수능대박 기원 행사가 진해되고 있었다. 보아하니 수험준비생들은 아니고 1~2학년들인 것 같다. 중간행사가 끝나고 점심먹기위해 달려가는 학생들....시끌벅적하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365일 계단에서 마산 앞바다를 바라보니, 몇 주전에 가 본 '돝섬'이 보인다. 3년에 왔을때는 무심코 넘겼던 조망(眺望)이 이제는 새롭고 구체적이어서 좋다.

자고로 견문(見聞)을 넓혀야 혀~


산 정상에서 만난 어느 아저씨.

참 자유롭게 느껴졌다. 모든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홀가분한 자신만의 상황을 즐기시는 것 같다.

부럽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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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볼거리 - 진해 드림로드(장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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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스트레스를 앓은 아내를 위해 산책을 나셨습니다.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장복산 내 '진해 드림로드'입니다. 올 초 봄에 한번 발걸음 했던 곳인데, 차량 네비게이션에서 '삼밀사'로 검색해서 갔죠. 삼밀사 바로 아래 초입에 위치한 식당 및 마트 건물 앞에 주차를 한 후 본격적으로 산책에 들어 갑니다.

마트에서 커피와 생수를 구입하여 목을 축이는데 숲에 둘러쌓인 건물에서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클래식이 근사하게 느껴집니다. 고향 과수원에 건물을 세우고 스피커를 달아 음악을 들으며 일하는 것도 멋지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얼마간은 시멘트 길을 걸다가 숲속나들이길로 들어 갑니다.


숲속나들이길부터는 흙길인데, 경사가 거의 없는 가운데 편백나무인지 삼나무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싱그러움이 가득한 숲속길의 여행이 시작 됩니다.


자연 속 힐링이 이런거다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코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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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볼거리 - 영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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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길에 항상 거치게 되는 밀양을 모처럼 다녀왔습니다. 표충사는 일년에 한두번 정도 가지만 표충사를 제외하면 드문 발걸음 입니다.

추석 직전에 우리 가족이 맨 처음 들린 곳은 영남루 입니다.


영남루로 가는 길


밀양강변에 자리한 영남루(嶺南樓)는 조선시대 밀양도호부의 객사 부속 건물로 보물 제147호로 지정되었는데, 손님을 접대하거나 주변 경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던 건물이다. 현재 영남루의 자리는 본래 신라시대의 사찰인 영남사(嶺南寺)의 종각, 즉 금벽루(金壁樓)가 있었던 곳이다. 고려시대에 절은 없어지고 누각만 남아 있던 것을 1365년(공민왕 14)에 누각을 새로 짓고 절의 이름을 따서 영남루라고 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영남루 또한 처음 지어진 후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였는데, 1460년(세조 6)에 중수하면서 규모를 크게 키웠고 그 후 소실되었다가 1844년에 새로 지은 건물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상도에서 이름난 고장 밀양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3 - 경상도, 2012.10.5, 다음생각)


현재 영남루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데(보물 제147호), 1958년 이전까지는 국보로 지정되었던 곳 입니다. 무슨 이유에서 국보 지정이 취소되었는지 모르지만 향토사학계 일각에서는 국보 환원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남루



늦더위 속에 들린 영남루여서 그런지 누각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여유를 만끽 했습니다.



영남루 누각에서 바라 본 밀양 도심지 모습 입니다. 강변공원과 우뚝 솟은 아파트가 묘한 조화(?)를 이뤄내기가 싶지 않은데, 제 눈으로 본 바로는 비교적 무난하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 이유는 뒷쪽 산의 스카이 라인을 손상시키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수백년 전의 건물과 현대식 건물의 공립을 그럴 듯 하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남루에서도 역시나 배롱나무(백일홍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수형(樹形)이 바로 이런 것 입니다. 땅바닥 근처에서부터 줄기가 갈라져 폭이 넓은 수형 입니다. 요즘 나오는 주로 가로수용으로 키우기 때문에 배롱나무 특유의 가득함(?)이 부족 한 것 같습니다.

영남루 배롱나무



이곳 영남루를 답사하면서 병산서원 만대루표충사 우화루가 계속 머리에 맴도는데, 시간이 되면 영나무와 함께 이곳들에 대한 느낌을 다시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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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놀거리 - 다대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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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도 다대포 해수욕장을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기억으로는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피서인파가 그리 많지 않다라는 점, 그래서 주차 불편이 없다, 바닥이 평평하게 완만해서 위험하지 않다, 주위에 신평공단이 있어.....바닷물 오염으로 인한 찝찝하다는 생각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올해도 역시 위와 같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0818).


해운대, 광안리에는 한 여름이면 수많은 인파로 인해 '물반 사람반'이 아니라 '죄다 사람뿐'인 장소 입니다. 또한 교통체증이 심해 해수욕하기도 전에 이미 지쳐버리기 십상이지요.

하지만 다대포해수욕장은 다릅니다. 정말 사람에 치이지 않고 물놀이 할 수 있는 전국의 몇 안되는 해수욕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걸까요?????

아마도 물이 깨끗하지 않다라는 치명적 결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곳 다대포 인근에는 공단이 위치해 있어 이곳에서 배출하는 폐수가 바다로 유입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물이 깨끗하지 않다라는 선입견이 강하지요. 아니 선입견이 아니라 실제 물이 그리 깨끗하지 않을 지 모릅니다. 몇 해 전보다 물이 굉장히 깨끗해졌다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답니다.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고 우리 가족은 신나게 놀았죠. 선택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모처럼 아들과 신나게 물장난 했답니다. 어제밤 아들의 일기에 이렇게 적혀있더군요.

" 가장 알찬 하루"


한여름에도 한산한 다대포해수욕장

위 사진은 이번에 새롭게 장만한 스마트폰인 일명 회장님폰 'LG옵티머스G'에서 찍었는데,,,,,카메라기능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해상도가 떨어지는 듯 한 느낌(HTC센세이션 대비)이 드네요. 그래도 이 사진은 여름에 찍었던 사진들 중에서 작년에 찍은 어느 사진과 함께 '가장 자연스러운' 사진이라 좋군요.


도도하게 걷고 있는 이 여자....뭐가 이리도 당당한지.....

뒤에서 걸어나오는 아들은......뭐가 이리도 주눅이 든건지....

엄마와 아들


오늘 일하면서 문득 든 생각 하나

'이번주에도 다대포에 가서 물장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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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놀거리 - 보물선이 가라앉은 양단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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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요일에는 밀양 표충사 가는 길 방향에 있는 '양단유원지'에 아들 학교 친구 5가족이 물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양단유원지의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양단유원지 특성]

- 비용 무료(텐트, 주차, 개수대, 화장실 등)

- 샤워장(유료)

- 전기 없음

- 취사가능

- 자갈바닥

- 얕은 수심

- 특이사항 : 화장실 불결, 평상료(2만원/개), 물속에 지폐가 발견되기도 함, 햇볕을 가릴만한 천막 또는 텐트 필수임(평상 대여 시 차양막 시설 있음)


밀양 양단유원지


보물선이 가라앉은 양단유원지

아이들이 이렇게 물놀이를 재밌게 즐기기에 무난한 곳 입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가운데, 일행 중 한명의 아이가 물속에서 잠수놀이를 하다가 돈 천원을 줍게 되었습니다.

물 속에서 처음 주운 천원짜리 지폐


천원짜리 지폐를 발견한 후 아이들은 물안경을 씌고 수중탐사(?)에 나선 지 얼마되지 않아, 이제는 만원짜리 지폐2개를 주웠답니다. 이때부터 아이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도 흥에 겨워, 아이들의 등을 떠밀며 더 주워오라고 난리 난리 나셨죠. 잠시 후 만원짜리 1개와 2천원을 획득하여 온 아이들......


이렇게 모인 돈이 3만3천원!!!!!!

이곳 평상 대여료가 2만원인데, 저희들은 2개를 빌렸으니 올린 획득한 돈이 대여료에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대박은 확실하죠. 물놀이가서 돈 벌고 오는 사람은 거의 드물기 때문이죠.

보물선에서 건져올린 돈다발


아침 일찍 김해에서 출발한 터라 출출한 아이들에게 아침 라면을 먹인 후, 


처음 만난 남자들끼리 아침을 먹는데 좀 어색했답니다. 허나 맥주캔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를 알게됨에 따라 분위기도 좀 풀리는 듯 했습니다.


어른 아이할 것 없이 함께 물놀이를 즐긴 후,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준비한 소세지, 삼겹살, 목살을 구워 먹으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이번 모임의 후속작(?)이 어떻게 연결될 지 모르지만, 좋은 인연으로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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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놀거리 - 청도대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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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과수원일 속에서 반나절을 온전히 할애하여 온 가족이 함께 고향 인근에 위치한 대동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 기억에도 각북 오산리에 위치한 대동계곡에 인근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이 간다는 이야기들은 것 같습니다.

청도 대동계곡


미처 식당에 대한 정보를 확실히 알지 못하여(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물가 평상 제공하는 줄 알고 있었음), 상당히 당황했답니다. 도착해서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먹을 거리를 가져왔으며, 가스 등을 준비하여 직접 고기를 구워먹기도 하던군요.



우리 가족은 큰 평상을 빌리고, 인근 식당에 닭조림과 파전, 묵을 주문한 후, 시골집으로 다시 달려가 가스버너와 삼겹살 등을 준비하여 왔습니다. 실껏 먹고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엄청나게 내렸습니다. 우리가 대여한 평상은 지붕이 있어 괜찮았으나, 물가에 위치에 자리는 비를 피할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철수하거나 급하게 텐트는 설치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오는 가운데서 수박을 보고 흥분한 아들의 모습 입니다.

수박을 생전처음 본 것 처럼 호들갑을 떨길래 뭔가 보니.......


수박속을 다 파내고 요렇게 군인 철모같이 만들어서 장난치고 있는 아들 입니다.


이렇게 놀기를 수 시간하고 나니 서서히 지쳐...서둘러 짐을 챙겨 시골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붐벼도 너무 붐빕니다. 


찾아가는 방법 : 네비게이션 검색 시 ' 청도자연병원' 지정. 이 병원 바로 건너편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 일대가 청도대동계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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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볼거리 - 김해새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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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 일요일에는 인근에 있는 재래시장인 '김해새벽시장'을 자주 들립니다. 새벽시장인 만큼 오후에 성시를 이루는 게 아니라 이른 아침부터 9시 정도가 피크타임입니다. 대개 저는 9시 ~10시사이에 방문을 하죠. 이 때가면 소위 말하는 '뜨리미(떨이의 경상토 사투리)가 잘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재리시장에서 - 삶의 생기를 찾는다고 ?!

재래시장하면 생동감과 삶의 억척스러움이 묻어나와 삶의 생기를 얻기도 한다는데 저는 솔직히 그런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다만 아내의 이야기처럼 야채와 과일 등은 대형마트의 가격대비 휠씬 저렴하다는 것이 재래시장의 메리트 중의 하나일 뿐, 위생환경이나 쇼핑환경 면에서는 별로 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대형마트에서 재래시장처럼 위생관리를 했다면 언론에서 대서특필했을 터 입니다. 시장바닥은 지저분한 음식물쓰레기와 빗물 혹은 세척물로 뒤범벅이니 위생이 가히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알면서도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것은 약자울타리를 잘못 건드렸다가 오히려 비난의 목표물로 몰릴 수 있다는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일거라 추측해 봅니다.


하지만 몇몇 재래시장에서는 상인번영회가 지자체의 지원아래 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마련해 대형마트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뉴스를  전해 듣기도 하니, 좋은 모범 사례가 얼른 탄생해서 다른 낙후된 재래시장에 경종을 울렸으면 합니다.


질퍽질퍽한 공간에서 - 찍어본 몇 장의 사진

암튼 오늘 시장을 모습을 몇 장 올려봅니다.

김해새벽시장(큰 도로가 부근)


찰옥수수

아내가 아주 좋아하는 옥수수 입니다. 찰옥수수라고 하는데, 아내는 찰옥수수보다는 노란 옥수수를 더 좋아합니다. 올 봄 고향 어머니께서 며느리를 위해 찰옥수수를 심었는데, 아내가 "노란 옥수수가 더 좋아요"하니 노란 옥수수를 어머니께서 또 심었습니다. 조그만 있으면 잘 익게되는데, 대량(?) 수확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두고두고 먹을 모양 입니다.


김해새벽시장(시장 안)

김해새벽시장에 가면 항상 콩나물을 사는 아내.......

시장보는 패턴이 거의 정확합니다. 요즈음 같이 시골에서 야채를 구할 수 있는 시기에는 좀 다르지만 평소에는 고추, 양파, 오이, 부추, 상추, 콩나물, 오징어,....등을 삽니다. 이들 중 야채는 당분간 사지 않아도 됩니다. 한 동안 고향 시골에서 공급해 오기 때문입니다. 하하....


전국 제일의 청도복숭아

우리 고향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를 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산지가격 대비 좀 비싼 편이네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는데(특히 젊은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한 직구매) 앞으로 소매인들은 어떻게 생존전략을 펼쳐야 할지......한 번 즈음은 생각해 볼 시기 입니다. 역으로 이야기하자면 생산자 역시 좀 더 경쟁력있고 수익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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