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볼거리 (6)
부산대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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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3월 27일 토요일 오후에 찾아간

대저생태공원의 모습1부산대저생태공원의 모습1


아직 유채꽃이 만발하지 않아서 일까......유채꽃 사이로 가는 사람이 없다.

그냥 주변에 서서 카메라를 눌러댄다.




대저생태공원의 모습2대저생태공원의 모습2


이 녀석들을 발견하고 내가 던진 한마디, "고생했다!!!!"




대저생태공원의 모습3대저생태공원의 모습3


물수제비 놀이하는 아들!!!




대저생태공원의 모습4대저생태공원의 모습4


자신들의 사진을 보는 일가족,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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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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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아서 부산 이기대 공원에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에 갔다.

바람도 없어 좋은 날씨였다. 생각보다 밋밋한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우리에게 짜릿함 혹은 절경이 주는 탄성을 불러 오지 못했다. 매스컴에서 하두 떠들어 되니 간 것인데....발걸음을 두번할 만한 임팩트는 없었다.



고픈 배를 달려며 경성대 & 부경대 일대를 돌아 다녔다. 나의 학생시절이 자꾸만 떠오르는 '응답병'을 겨우 억눌렀다. 연휴 끝물이라 하지만 대부분 상가는 영업을 하지 않았다. 선택의 폭이 넓지 못했는데, 다행이도 '봉봉까스'라는 돈까스 전문점은 무난한 편이였다. 특히 돈까스를 생크림에 찍어먹는게 특이했고 아들이 꽤 만족해 하는 편이였다.

부경대 건너편에 있는 '봉봉까스'부경대 건너편에 있는 '봉봉까스'

생크림에 찍어먹는 돈까스생크림에 찍어먹는 돈까스



식사 후 부경대 대연캠퍼스를 잠깐 거닐었다.

대학 캠퍼스를 거닐 때면 뭉클함이 밀려온다. 캠퍼스의 추억이 스밀스밀 올라오면서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픈 안타까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만약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여한 없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런 나의 마음을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부경대 대연캠퍼스부경대 대연캠퍼스

요즘들어 아들과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지라 자짓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은 마음때문이다.


대학캠퍼스 내 편의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아들!

손에 뭔가를 들고 웃으며 걷는다. 먹는 게 키로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설 기념으로 관절목각인형을 하나 사 줬다.

집에 오자마자 농구 슈팅 자세를 만든다.

농구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이 마음 나도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그 당시 그랬다.

역시 넌!  내   새~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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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책방골목 vs 알라딘중고서점 서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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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일요일(12/7) 추위를 무릅쓰고 부산 서면에 위치한 '알라딘중고서점'에 다녀왔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지금까지 중고서적을 구입한 적이 있지만 알라딘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 실내는 거의 중고서점같은(?) 허름한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그냥 여느 일반대형서점과 다를바 없이 책 읽고 시간떼우기에 좋은 장소였다.

부산 '알라딘중고서점'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부산 '알라딘중고서점'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이곳 알라딘중고서점 서면점에는 서적을 분야별로 구분하여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쉽게 원하는 책을 찾아 볼 수 있다. 다만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취급하고 있으나 일부 분야에서는 진열된 도서권수가 너무 빈약한 단점을 안고 있다. 이점이 알라딘중고서점이 풀어야 할 숙제이자, 보수동 책방골목이 대형자본기업과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여기서 '알라딘중고서점 서면점'과 '보수동 책방골목'의 장단점을 잠깐 정리해 본다.

알라딘중고서점

장점

첫째, 쾌적한 분위기를 최고로 꼽을 수 있다.

=> 일반대형서점과 견주어 별로 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쾌적함을 준다.

둘째, 원하는 책을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

=> 내가 제일 만족해 하는 부분이다(이유는 보수동책방골목의 단점 부분 참조).


단점은 판매 보유 권수가 빈약한 분야도 있다.

=> 자기계발, 소설류 등의 보유 권수는 많으나 자격수험용 교재 분야는 열악한 수준이다. 겨우 구색만 유지하고 있다.


보수동책방골목

장점

첫째,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말 그대로 '골목'이 제공하는 분위기에 취할 만 한다.

둘째, 서점별로 전문화된 분야의 도서를 취급한다.

=> 알라딘중고서점이 전문분야도 없는 문어발 재벌기업형태라면, 보수동책방골목은 특정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탄탄한 중소기업과 같은 느낌이 든다.


단점으로는,

마음대로 책을 볼 수 없다(전부다 그런 건 아니지만). 성인의 키 높이보다 높게 쌓여진 책더미 속에서 원하는 한 권의 책을 찾았다하더라도 주인아저씨의 도움 없이는 그 책을 손에 쥐기 힘들다. 막상 손에 쥔 책을 펼쳐보았는데 만족스럽지 않다면...고생하신 주인아저씨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든다.

이런 미안한 마음때문에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을 사지 못하고 대충 고르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이 보수동책방골목이 경쟁력을 잃게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수동책방골목의 가게들이 중고서적을 매입하는 장면을 본 적이 없어 비교할 수 없으나, 이곳 알라딘중고서적은 엄청 빨리 대충 하는 것 처럼 보였다. 아래 사진은 알라딘중고서적에 중고서적을 팔려고 가져온 책들의 사진이다.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남자 한 분이 책의 상태 등을 주르륵 펼쳐보면서 바로 컴퓨터에 가격을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한 권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10초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이 분야의 얼마나 종사하신 전문가 인지 모르겠지만, 허무맹랑할 정도로 싱겁게 분석하는 것 처럼 보였다. 물론 나의 생각일 뿐이다. 아마도 책제목부터 시작해서 독자의 선호도, 도서의 훼손정도 등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가격 책정을 했을 거다. 대충보니 어떤 분이 11권의 책을 내다 놓았는데 전체 가격이 12~15,000원도 나왔던 것 같다. 너무 헐값이지 않나 싶다. 이 책들을 가판대 올려 놓고 판매하면 평균가 기준으로 약 35~45,000원 정도 될터이다. 돈되는 장사가 분명하다. 땅 짓고 헤엄치는 격이다. 이곳 사장님이 부러워진다.

중고서적 매입코너중고서적 매입코너


암튼 이날 우리 가족은 21,000원으로 모두 여섯권을 구입했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구입하지 못한 책을 근처 영광도서에서 2권을 11,000에 구입했으니......

알라딘중고서적에서 21,000원으로 구입한 책들알라딘중고서적에서 21,000원으로 구입한 책들


영광도서에서 11,000원으로 구입한 책들영광도서에서 11,000원으로 구입한 책들




알라딘중고서점 서면점 상세 정보


영업시간 : 09:30~22:00 (설날, 추석 당일 휴무)

매장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709 지하 1층(부전동) 

이용 문의 : 1544-2514 (평일 9-18시,근무시간 외 ARS안내 이용가능)

* 주차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1. 입구 전경


2. 위치

출처 : 알라딘 서비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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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볼거리 - 보수동 책방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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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일요일 오전!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 다녀왔다.


이곳 보수동 책방골목은 이미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 자갈치 시장, 남포동과 광복동이라는 걸출한 상업지역이 있어 조그만 발품을 들이면 멋더러진 부산여행코스가 된다.



보수동 책방골목 유래


여행지에 대한 지식을 알고 떠나면 그 의미가 배가된다.

그런 점에서 '행복공작소'를 통해 보수동 책방골목'의 정보를 얻는 분들을 위해 이곳의 유래를 옮겨보았다.




6.25 전쟁이후 부산으로 온 많은 난민들은 주로 중구, 동구,서구,영도구[국제시장 일원]등에서 정착하여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또한 부산소재 학교는 몰론이고 피난온 학교까지 구덕산 자락 보수동 뒷산등에서 노천교실 천막교실로 많은 학교가 수업을 하였던 관계로 보수동 골목길은 수많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붐비게 되었다.


당시 사회는 너무 어려워 서적의 출판문화가 재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여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은 공부하고 싶어도 책을 구입하기가 참으로 어려워 헌책이라도 구입할수 있으면 감지덕지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점 헌책방은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 성황을 이루웠고 차츰 다른 피난민들 - 한동점씨(대륙서점). 박이준씨, 김외갑씨등 - 이 가세하여 점차적으로 하나 둘 노점과 가건물이 늘어나 책방골목이 형서되게 되었다.


60/70년 대에는 70여점포가 들어서 문화의골목 부산의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당시 생활이 어려운 피난민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은 자신이 가져온 귀중한 책을 내다 팔기도 하고 저당 잡히기도 하였으며 다시 자기가 필요한 헌책을 싼값에 되사 가서 학업에 충실할수 있었다. 


신학기가 되면 책을 팔고 사고 교환하려는 책 보따리가 가관 이였으며 때때로 개인이 소장한 값진 고서도 흘러들어와 많은 지식인 수집가들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가족을 이별하고 피난온 이산가족들은 만남의장소 이기도 하였으며 많은 청춘남녀 젊은이들의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보수동 책방 골목은 근래에 와서는 경제발전으로 새책의 수요도 대폭 늘게되어 새책방도 많이 들어서 각종 양서를 구비하여 싸게 공급이 하면서 많은 서민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명실공이 헌책 새책이 같이 어우러진 전국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는 문화의 골목 책방골목으로 자리잡혀 부산문화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다.


오늘날에 와서는 보수동 책방골목축제를 열어 도서무료교환, 고서 전시회, 불우이웃돕기 등 행사를 거져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2005년부터는 보수동 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 보수동책방골목

 참고로 보수동책방골목 사이트는 리뉴얼이 거의 되지 않았음





책 냄새가 그립다면 보수동 책방골목으로책 냄새가 그립다면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보수동 책방골목 초입



비오는 날 책방골목을 거니는 분위기를 즐기며....



책을 즐기는 연인의 모습이 아름다워!





향수를 느끼다.


내가 발견한 보수동 책방골목의 묘미는?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온다는 점이다.

학창시절 즐겨(?) 봤던 책(주로 참고서 위주)을 발견했을 때 잠시 스쳐지나가는 그 때의 장면을 생각해 봤다. 그 장면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




블로그 초장기에 자주 왕래 했던 어느 블로그의 스킨을 장식했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그림이 눈에 익다. 요즘 그 블로그는 패쇄하였던데 잘 살고 계시나 모르겠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Great Artists



눈호사 후, 입호사


앞서 말했듯이 보수동 책방골목은 남포동과 옆에 있기에 멋진 커피전문점이 많다.

눈요기를 실컷 했으니 입을 축이로 가기에 안성맞춤인 가게가 많아 좋다.

요즘은 야외에 테이블을 마련하여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패턴이 많아졌다.

마치 사진으로만 접해 본 유럽의 어느 레스토랑 같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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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볼거리 - 감천문화마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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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문화마을부산 감천문화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


어쩌면 이곳 감천문화마을은 참 애뜻한 곳이다.

삶의 치열함과 애절함이 녹아녹아 켜켜히 쌓인 곳이다.

제3자로서 바라볼 때면 '그리스 산토리노' 같다라고 할 수 있지만,

가당치 않은 표현이다.

짐작컨대 그들이 흘린 눈물과 받았을 서러움의 아픔이 상당했을 것이다.


감천문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외부사람들이 들끓는 오늘의 상황이 이들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지 모르나......속사정이 들통난 기분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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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볼거리 - 부산 갈멧길(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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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는 비가 내렸으나, 간만에 맞은 일요일 휴식시간을 그냥 놓칠 수 없어 부산으로 나갔습니다. 남포동 시내로 나갈 계획이었으나, 비내리는 도시 시내의 번잡함을 견뎌낼 자신이 없어 조용한 산책로를 찾다가 부산 갈멧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남포동과 가까운 암남공원에 도착하여 갈멧길을 걸었습니다.


비오는 휴일 낮을 홀로 서서 낚시를 하시는 아저씨들....가족들이 이를 허락하신 것이 대단하십니다. 낚시의 맛에 빠지면 죽은 송장도 일어나서 일손을 거든다는 바쁜 모내기철에도낚시대를 들고 고기잡으로 간다는 말을 다시 한번 더 실감하게 됩니다.



부산 갈멧길부산 갈멧길(암남공원 -> 송도해수욕장)

이기대 갈멧길처럼 해안선을 따라 설치된 산책로 입니다. 이기대길은 방부목으로 만들어졌는데, 암남공원 갈멧길은 철판과 쇠파이프로 길이 마련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구멍숭숭 뚫린 철판으로 만들어진 암남공원길이 더 안전한 듯 합니다. 다만 미관상으로는 효과가 떨어지만....그러나 아기자가한 맛은 이곳 암남공원길이 훨씬 좋은 듯 합니다.



한 쌍의 갈메기는 무슨 상념에 빠졌는지 한참동안이나 그 자리에서 서성거립니다.



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으로 30분정도 산책한 후, 점심을 거른 우리는 길가의 떡볶이집에 들러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무척 허름한 가게였으나 오뎅 국물과 떡볶이의 맛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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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전남 여행 - 둘째날2 벌교 꼬막정식


1박2일 경주여행 - 둘째날3 골굴사


통도사 서운암에서 봄을 만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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