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즐생 (432)
태국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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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의 1학기 기말고사 다음날 우리 가족은 태국으로 3박5일의 여행을 다녀왔다.

사전에 아들에게는 여행출발에 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혹여 기말고사 공부에 지장을 초래할까 하는 우려 때문이였다.

태국으로 떠나기 전 김해공항의 한 장면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택했다.

정말 간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이라 마음이 너무 설레임였다. 

보이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으니 내 마음이 그러 했기 때문일 것이다.


태국 현지에 도착하니 폐부 깊숙히 넘나드는 습한 공기가 해외여행을 왔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지긋지긋한 교통체증을 뚫고 밤 12시 3분 전에 숙소에 내렸다.

이곳 태국은 밤 12시를 넘기면 주류(酒類)판매가 철저히 금지한다.

남은 3분만에 편의점에 가서 술을 사기 위해 달려갔으나 끝내 술을 사지 못했다.

이렇게 여행의 첫날을 흘러갔다.




다음 날은 왕궁투어(아난다사마콤 - Ananda Samakhom[각주:1]) 가 있었다.

방콕시내를 간통할 때 전세버스 창 너머로 보이는 어느 시장의 모습이다.

길거리 노점상, 행인들이 모습 등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전기 통신 줄이 뒤엉킨 전봇대를 보는 순간!.....오 마이갓!
아마도 전선을 신설만 했지, 제거 등 유지보수는 전혀 하지 않은 것 같다. 
전기줄의 높이도 너무 낮았다....가게 간판을 가릴 정도 였으니......

전기줄이 뒤엉킨 방콕의 한 모습



왕궁에 도착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금을 도색된 어느 건물의 화려함, 세련미가 놀라웠다.

왕궁 안의 전시품목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정교했다.

한국의 손이 섬세하다고 하는데, 왕궁의 작품들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



태국 국민들은 왕(King)에 대한 무한의 존경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였다.

'역대 어느 왕이 OOO가 실시 되었네...그래서 국민들이 잘 살게 되었네.....'하는 이야기를 가이드를 통해 전해 들었다.


그런데 말이다.......

왕은 황금 속에 생활하고, 국민들은????????






  1. 아난다 사마콤은 라마 5세 때 건설하기 시작해 라마 6세(1915년)에 완공된 궁전이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및 네오 클래식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건물 외부는 이탈리아산 대리석으로 치장했다. 돔 구조로 구성된 내부 천장에는 라마1세부터 6세까지의 행적들이 남아있으며 가장 높은 돔에는 라마 5세를 상징하는 휘장이 새겨져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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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미자미'를 느끼게한 부산 맛집 -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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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친한 사람이 아니라면 맛집 소개를 꺼려한다.

내 입맛에 맞다고 남의 입맛에 맞는게 아니라는 걸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가장 맞추기 힘든 남의 입맛은 다름 아닌 집사람이기도 하다. 여간해서 맞추기 힘들다.


이렇기에 가족끼리 뭘 먹으러 가더라도 의견일치를 못보는 경우는 드물다.

설상가상으로 아들의 입맛 역시 맞추기 힘들었다. 다만 돼지국밥, 짜장면...등은 쉽게 일치되는 품목이다.


한 달전 즈음에 가족과 함께 부산 남포동에 나갔다.

대충의 볼일을 맞친 후, 의견이 분분해지는 식사시간이 어김없이 다가왔다.


나는 '돌고래식당[각주:1]'에 가서 낙지볶음을 주장하고,

아들은 '돈까스'를 먹자하고, 아내는 아무거나 먹자하였다.

이 '아무거나'라는 메뉴만큼 난감한 메뉴는 없을거다.


결국 '돈까스'로 결정하였는데, 갑자기 아내가 '돌고래'에 가서 먹자며 나를 거들어줬다(아내랑 연애시절 이곳 돌고래를 수십번 이용했었다. 아내는 수저를 들다말다할 정도 아내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아들도 쿨하게 'OK'!


'돌고래'로 정해졌지만, 혹시나 아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떡하나....라는 불안을 느끼며 돌고래에 들어가 순두부, 된짱찌개, 낙지볶음을 주문했다.

부산 돌고래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아들은 된장찌게를 주문했는데(나는 이곳에서 오로지 낙지볶음만 먹었기에 된장찌게의 맛을 모른다), 

아들이 시킨 '된장찌개'



너무 맛있다며 밥에 스윽스윽 비벼 먹었다.

내가 맛을 보니 마트에 파는 양조된장 맛이 아니라 집된장 맛이 났다.

땡기는 맛, 앞으로도 계속 땡길 그런 맛이였다.


내가 주문에 낙지볶음 맛을 본 아들은


나쁘진 않은데, 된장찌게 맛 보다는 못하다고 했다.

내가 시킨 '낙지볶음'


암튼 된장찌게 맛에 홀딱 반해버린 아들의 반응을 살피는 나의 얼굴을 바라보던 아내가

'오빠 얼굴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고 했다. 

그렇다.

아빠의 입맛을 닮아가는 아들!!!!

이런 아들을 둔 아빠가 행복할 수 밖에!!!!


며칠 전 아들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돌고래 된장찌게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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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역 보리밥

 - 혼자 몰래 먹어야만 했던 부산 맛집 - 부원 보리밥



  1. 고등학생 시절부터 즐겨 찾아갔던 순두부전문 식당이다. 햇수로 30년이 훨씬 넘은 노포다. 사진에 나온 둑배기 받침대를 보면 오래된 식당인지 짐작할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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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볼거리 - 운문사 & 사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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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간만에 운문사에 갔다.

약6~7년 만에 다시 찾았다.

운문사 솔밭길운문사 솔밭길


유명한 운문사 솔밭길을 걸으며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다....'

아들에게 이 말을 던졌다. 그렇다 자연풍경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부처님 오신 날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많지 않았다.

황금연휴라 해외에 갔나.....불교가 쇠퇴하는 건가.....하는 물음을 던지며 운문사 입구에 도착했다.



운문사 경내

운문사 경내에 들어서니 부처님 오신 날의 기분이 확 살아났다.

머리 위를 빼곡히 달려 있는 연등은 그야말로 아름다웠다.


지혜의 등!, 광명의 등, 연등! 연등!지혜의 등!, 광명의 등, 연등! 연등!



법당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맞이 법회 중 있었다.

부처님께 삼배를 올릴며 절을 하는데 '삼귀의례' 들려왔는데,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저며왔다.

그 느낌을 뭐라 설명할 수 없지만, 아마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유독 공양준비하셨던 분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절 손님 맞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면서도 그 노고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게 공양간의 처보살님들이다. 물론 자원봉사자들의 일손도 그러하다.

공양준비 및 설거지 준비태세 확실하다


몇 해전 부처님 오신 날에 양산 통도사에 간적 있는데, 정장 차림의 중년 아주머니(신도회에서 한 자리하시는 분으로 추측)가 어느 보살님(신도 중의 한 분으로 몸보살(몸으로 떼우며 허듯레일 하는 하는 듯..)에게 짜증 섞인 목소리로 하대하며 일을 시키는 것을 본 적 있다.

이 기억이 지워지지 않아서 인지....몸으로 일하는 분들을 보니 고맙다라는 생각이 더 강했다.

'내가 낸데가 아니라, 어렵고 힘들지만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 몸으로 봉사하는'를 낮은 자세가 대단해 보였다.


이번에는 꼭 '사리암'에 가자는 아내의 말에 따라 사리암까지 걸어 갔다.

운문사에서 사리암주차장까지는 걷기에 너무 좋은 길이였다.

하지만.....주차장에서 사리암까지의 길은 가파르고 돌이 많아서 정말 고생고생하며 올랐다.

운문사 사리암 가는길

운문사 사리암의 모습

사업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을만큼 영험한 사리암!

영화배우 엄앵란이 기도했던 사리암!

운문사에서의 울컥거림과 공양준비하는 모습들의 잔상이 강했던지라...서리암에서는 그냥 평이한 느낌뿐이었다. 다음 기회에는 사리암에서의 108배를 해봐야 겠다.


하산할 때는 도저히 걸어서 운문사 주차장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아 사리암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예전처럼 절에 자주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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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볼거리 - 내원사

 - 밀양 볼거리 - 부처님 오신 날의 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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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 오신날 맞이 - 의외로 조용한 통도사

 - '부처님 오신 날' 맞이하기가 힘겨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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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pring Memory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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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부산 엄궁동 농산물 판매장 & 꽃 판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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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일요일, 고구마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아내가 엄궁동 농산물 판매장에 가자 했다.

비도 오고 기온이 낮아 나는 가기 싫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거절하기도 마뜩찮아 결국 길을 나섰다. 

아내가 엄궁동 농산물 판매장을 고집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고구마는 가격이 저렴한 반면에, 간혹 섞은 부분이 있기에 꼼꼼히 따져보면 엄궁동 농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하는 게 훨씬 낫다는게 아내의 지론이다.


아직 몇 주 기다려야 본격적인 봄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데, 이곳은 칼러풀 월드였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다.

엄궁동 농산물 판매장1


엄궁동 농산물 판매장2


엄궁동 농산물 판매장3




필요한 과일, 채소 등등을 구입한 후 바로 옆에 위치한 꽃 판매장에 갔다.

엄궁동 꽃 판매장1



비가 옴에도 적지 않은 분들이 꽃구경을 나왔다.

전시된 꽃들이 외국 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토종 품종이 찾기 어려워 좀 아쉬운 감이 있었다.

토종 품종을 주력으로 하는 판매장이 나온다면 나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구경했다.


그러다 비를 쫄딱 맞으며 걸어가는 강아지 한 마리를 지켜봤다. 

강아지는 꽃을 향해 방향을 옮기더니...........

꽃을 향해 걸어가는 강아지.....




그런데....

그런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실례를 하였다.

강아지 옆에 우산을 바쳐 주고 있는 어린아이는 이 강아지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저 강아지는 이곳 판매장 주인께서 키우는 애완견 이었다.

강아지 오줌을 맞은 저 꽃(수국)을 구입한 사람은 이 사실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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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니아 초크베리 잼 & 엑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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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봄에 심었던 블랙초크베리(아로니아) 열매를 지난 무더웠던 여름에 했었다.

한 그루에서 수확된 량은 대충 1.5kg 정도.


올해 4월 10일 아로니아 모습사진1. 올해 4월 10일 아로니아 모습




수확 직전의 아로니아 열매의 모습은 사진2와 같다.

짙은 자주색의 열매만 보면 맛이 아주 달달할 것 같지만, 실제 맛은 떫은 맛이 나며 당도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맛에는 매력이 거의 없지만 건강에 아주 좋다하니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올해 8월초 아로니아 모습사진2. 올해 8월초 아로니아 모습




생과(生果)로는 먹기 힘들어서 아로니아 잼과 엑기스를 담았다(물론 아내가).

잼의 경우 아로니아만으로는 맛이 좋지 않기에 마트에서 판매하는 딸기잼과 믹스해서 빵에 발라 먹었는데 그래도 억지로 먹을 수 밖에 없었다.ㅋㅋㅋ


엑기스는 매실엑기스 만드는 방법처럼 진행했는데, 3개월 숙성시키면 아래 사진3처럼 맑은 자주빛 음료가 된다.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사진3. 아로니아 엑기스사진3. 아로니아 엑기스


영양가 측면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특유의 떫은 맛, 이러한 단점때문에 아로니아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뒤늦게 아로니아를 대량식재하는 강수를 던진 농가가 많은 모양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려된다'표현 뿐이다('프로우려러'는 되지 말자).


아무튼 나는 꼴랑 한그루만 심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이 수확해서 엑기스를 많이 만들어 여러 사람과 나눠 먹어야지!.


이전 관련글 보기  

 - 산이와 아로니아

 - 고향에 심었던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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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볼거리 - 내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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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보통의 일요일 기상시간보다 휠씬 늦게 일어났다.

애시당초에는 일찍 일어나 간월산 등산할려고 했었다.

늦게라도 가보자는 심정으로 고속도로를 달렸지만 불안한 마음에 목적지를 급변경했다.


바로 양산 내원사다.

내원사라는 절이 있다는 정도만 기억했지, 그곳이 어떤 곳이라는 것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으니 헛걸음하는게 아니까하는 불안이 강했다.



그러나

양산 천성산 내원사 일주문사진1. 양산 천성산 내원사 일주문



예상외로 너무 좋았다.


특히 계곡이 너무 좋았는데, 지난 태풍 치바의 흔적이 약간 어수선했지만 말이다.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었던게 이번 방문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초입(初入)에 주차한 후 걸으며 늦가을을 느끼다 보면 그림1의 일주문이 나온다.

거리가 너무 짧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일주문 지난 우측으로 걷게 되는데 여기서부터가 내원사 계곡의 멋진 경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줄이야 상상을 하지 못했다.



물이 아주 맑았다.

오죽하면 계곡아래로 내려가 바위에 앉아 준비한 커피를 마시면 잠시 쉬었겠는가.....

양산 천성산내원사 계곡 사진들사진2. 양산 천성산내원사 계곡 사진들



그림3. 내원사 주차장 근방사진3. 내원사 주차장 근방


한참 걷다보니 커다란 주차장이 나왔다.

이 즈음이 절에 도착했구나 하겠지만...........

아직 아니다.

좀더 걸어야 한다.

더 걸어야 할 거리가 남아 있다는게 행복했다.


사진4. 내원사 입구



사진4에 나오는 길을 올라가니 서서히 절의 기운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뭐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그런 기운이 느껴졌다.

마치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인지, 아무리 깨끗하게 유지했다더라도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인지 쉽게 분간할 수 있는 그런 것 처럼 말이다.



태풍 차바의 흔적을 올라오면서 보았기 때문에 내원사의 법당이 무사한지 궁금하기도 하고 불안했는데 막상 다가서서 절의 자리를 보니, 계곡물의 위협을 피할만 한 그런 자리에 절이 위치해 있었다.

참으로 그 지혜가 절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5. 내원사


전체적으로 사찰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연인들 많았지만 2대에 걸친 대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이 보였다. 아무래도 걷기 좋은 코스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일부 법당의 양식이 일본 냄새가 나는 듯 했다.

왠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그러했다(이런 식의 두리뭉실한 표현은 싫은데.....박근혜식 표현).

사진출처 : 아이엠피터




내년 봄에 다시 한번 찾아오기로 했다.

다시 찾아갈 곳이 많이 늘어나는게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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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담백한 아들의 소원 @ 양산 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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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토마토와 참외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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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고향 과수원 한 귀퉁이에 심은 토마토와 참외가 한창 자라고 있다.

고향 과수원에 심어놓은 토마토


토마토는 매년 이렇게 키워서 잘 먹었는데,


참외는 이번 시도가 처음이다.

어머니는 참외가 잘 될지 고개를 자웃자웃 하셨다.

참외

참외꽃은 이렇게 피었지만 열매가 맺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조금씩 자라고 있는 얘네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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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0 - 내 멋대로 해석한 고향표 먹거리

2013/08/02 - 이 곳이 어디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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