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즐생 (432)
2018년 내가 본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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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꾸물거리다가 때를 놓칠 거 같아 대충 글을 적어본다.

작년 나는 많은 영화를 봤다.

내가 본 영화를 통하여 ''의 개인적 성향을 생각해 봤다.

 

[영화 자체에 대한 성향]

40편의 영화 중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부담하나 없이 보고 싶은!) '범죄도시', '내부자들',  '타짜'.  '범죄도시'는 작년에 2번이나 봤을 정도다.

아래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영화까지 범위를 확장한다면 '범죄와의 전쟁'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이들의 공통점은 '폭력'이 가미된 영화다. 머리 복잡하게 스토리를 따라 갈 필요없이 몰입할 수 있다게 특징이다.

 

위 폭력(?)영화외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그것만이 내 세상', '리틀 포레스트', '완벽한 타인' 정도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이병헌이라는 대배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박정민'의 완벽한 변신(지체아)이 맞물려 만들어 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재미가 아주 좋았기 때문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내가 꿈꾸는 있는 회향(回鄕)의 완벽한 시나리오가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 같기 때문이다.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경제적 궁핍이 없으며,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누군가가 있으며, 한켠으로는 나의 속내를 가감없이 드러내도 아무렇지도 않는 친구가 있는, 그런 고향을 나는 가끔 상상한다.

 

'완벽한 타인'은 배경(place)의 변동 없이 긴박한 진행감과 더불어, 친구들의 모임이 부러웠기 때문이다. 아마 나는 친구가 그리운가 보다.

 

 

No    제목            일자        출연

1      황해           1801**        하정우, 김윤석,곽도원

2      범죄도시         1801*      마동석,윤계상,조재윤,조진웅

3      그것만이 내 세상   180302       이병헌,윤여정,박정민

4      틀 포레스트     180507       김태리,류준열,진기주,문소리

5     오직 그대만      180507       소지섭,한효주,박철민

6     내부자들        180512       조승우,이병헌,이경영,백윤식,정만식,조우진

7     신세계         180512       이정재, 최민식,황정민,박성웅

8     택시운전사       180525       송강호,유해진,류준열

9     1987           18*****       유해진,김태리,김윤석,하정우,조우진

10    타짜           180601      유해진,,김윤석,김혜수,백윤식

11    추격자          180608      하정우,김윤석

12    거북이 달린다      180622       김윤석,정경호

13    극비수사         180622      김윤석,유해진

14    독전            1807**      류준열,김주혁,조진웅

15    강철비          180722       정우성,곽도원,이경영,조우진

16    게이트          180818       임창정,정려원,이경영

17    변산            180824      박정민,김고은

18    돈의 맛          180825      김강우,윤여정,최효진,백윤식

19    박열           18082*      이제훈

20    더 킹           180920      정우성,조인성,류준열

21    공작             1809**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

22    상류사회         180829      박해일,수애,윤제문

23    그해 여름         181006      이병헌,수애

24    목격자          181006      이성민

25    인천상륙작전       18007      이정재,이범수

26    명당           18101*     조승우,지성,문채원

27    침묵             18101*      최민식,이하늬,류준열

28    협상            181029      현빈, 손예진

29    암수살인        181108       김윤석, 주지훈

30    부당거래         181108      황정민,류승범,유해진,마동석,정만식

31    바람            181103      정우,손호준

32    비스티 보이즈      18112*      하정우,윤계상

33    창궐            181123      현빈,장동건,정만식,조우진

34    동네사람들        181127     마동석

35    대립군           181207    이정재,여진구

36    범죄도시          181214    마동석,윤계상,조재윤,조진웅

37    보헤미안 랩소디     181223   

38    써니             181224     강소라,심은경

39    완벽한 타인        181224    유해진,조진웅,이서진

40     국가부도의날       181230     김혜수,유아인,조우진

 


[배우에 대한 성향]

 

김윤석 7

일부러 '김윤석'이라는 배우의 출연작(11~13)을 찾아보기 까지 했다

연기력이 아주 탄탄하며 배역이 주로 누구를 쫓아 다니는 역할(주로 형사로 나옴)이다

누구 혹은 뭔가를 쫓아간다는 것은 자기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나도 자기 일에 집중하고 싶은 모양이다.

 

 

유해진 6

정말 부담없는 배우다

지금 혹시 내 앞에 나타나더라도 바로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나에게는 편안한 배우다

나는 이런 편안한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류준열 5

젊은 이 배우가 왜 이리 많은 영화에 출연하는지를 모르겠다

연기력이 뛰어난지도 모르겠다

맡은 배역이 자신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무거운 분위기의 역할을 맡는게 이상하다

리틀 포레스트의 이미지가 딱 류준열의 이미지 인것 같다

감독의 깊은 뜻이 있겠거니 생각해 본다.

 

 

 

조진웅 5

첫 인상은 대배우가 될 것 같았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 모양이다

나는 TV드라마 '시그널'의 조진웅이 그립다.

 

 

마동석 4

귀엽다

울퉁불퉁 근육질 남자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 싶다.

 

 

하정우 4

'범죄와의 전쟁'영화에서 받은 그 감동을 다시 맛 볼 수 없어 아쉽다

그래도 그가 새로운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나면 은근히 설레게 된다.

허나 곧 실망이다(PMC더벙커 처럼)

fit이 제대로 잘 서는 배우다.

 

  

이병헌 3

'God 병헌이다.'

더 이상의 설명은 낭비다.

같이 '몰디브가서 모히또 한잔'하고픈 배우다.

 

 

이정재 3

과대평가된 배우다

몸과 목에 힘만 가득 실렸다

연기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조승우 3

내가 아주 좋아하는 배우다

영화 '클래식'에서 본 그의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다.

순수함과 세련미가 가득하다.

그래서 일까 '명당'과 같은 사극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fit이 살아 있다.

 

 

 

황정민 3

그냥 주는 것 없이 싫다

오자형 다리도 마음에 들지 않고, 연기력....나는 잘 모르겠다

뛰어난 것 같지 않은데 모두들 명배우라고 한다. 이해불가!

 

 

윤계상 3

나의 인식이 180도 바뀐 배우다(범죄도시를 통해).

처음에는 가수에서 어줍잖게 영화배우를 꿈꾸나보다 싶었는데

배우가 되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이 확실한 배우다

이런 배우는 밀어줘야 할 것 같다.

 

 

 

백윤식 3

백윤식이 나온 영화를 보면

그가 아니면 대체불가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김혜수 2

대한민국 여자영화배우로서 독보적이다

먹고 살기 위해  영화에 나오는게 아니라 자신이 확실히 소화할 수 있는 영화에만 나오는 모양이다.

 

 

 

정우성 2

인물이 워낙 출중해서 왠만해서는 관객을 만족시킬 수 없는게 그의 단점이다.

 

 

최민식 2

연기에 혼신을 다하는 배우다

헛투로 배우생활하는 사람이 아니다.

 


김태리 2

류준열처럼 왜 영화에 자주 나오는지 모르겠다

연기력도 그만저만하고 비쥬얼도 화~악 압도하지 못하는데 말이다.

------------------------------------------------------------------------------------------------

대체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 계속 좋아한다. 이유없이....'

나는 '첫번째 만남에서 느낌이 좋았던 사람을' 계속 좋아한다. 

그러다

물리면[각주:1] 대책없이 그것들이 싫어진다.


이런 내 성향을 생각해보면 위의 영화&배우에 대한 글들이 언젠가는 더이상 나를 설명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럼에도 내가 이렇게 정리하는 것은 먼 훗날의 내가 이 글을 보면서 과거의 나를 회상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이다. 


  1. 다시 대하기 싫을 만큼 몹시 싫증이 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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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맛집 - 홍익돈까스,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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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한 김해 홍익돈까스에서 평소와 다른 시도를 했다.
나는 웬만해서는 메뉴를 바꾸지 않는다.ㅇㅇ식당에서 A를 먹었다면, 대개 A만 시켜 먹는다.


홍익돈까스에서 지난 번에 먹었던 왕돈까스가 아니라 '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를 먹었다.

김해 홍익돈까스'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김해 홍익돈까스 '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

일단 첫 느낌은 돈까스치고는 화려한 모양새에 식감을 돋아주웠다.

요렇게 양파로 덮혀 있고, 그 바로 밑에는 돈까스, 바닥은 가늘게 채쓴 양배추가 깔려있다. 그릇 아래에는 물같은 소스가 가득하다. 바닥에 깔린 양배추가 소스가 돈까스에 스며들지 않게 방어하고 있다. 메뉴이름에 '어니언'이 들어간 이유는 쉽게 드러나는데, '스파이시'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스파이시는 바로 여기서 느낄 수 있더라!

스파이시한 맛을 주는 장본인, 고추

언듯 보기에 땡초처럼 보이지만 그리 맵지 않다.  

뭐랄까.... 입맛을 자극하는 맵지 않은  매운 맛(어패있는 표현이지만)!.

양파, 양배추, 돈까스를 같이 먹으면, 시원하면서 튀김음식 특유의 바삭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소스 맛은 냉면 육수 맛이 나며, 튀김요리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질리는 맛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여름에 먹으면 별미일 것 같다.

'스파이시 어니언 돈까스'는 돈까스의 느끼한 맛을 극복한 획기적인 돈까스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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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맛집 - 40년 전통 '돌솥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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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에서 돌고래 외 이렇다할 맛집을 발견하지 못한지 오래되었다.

나의 향토적인 입맛 때문에 찾는 메뉴는 한정되어 있다.

 

드디어 돌고래에 버금가는 맛집을 발견했다.

지난 토요일(1117)에 찾아간 40년 전통의 맛집이다.

상호는 단순하게 '돌솥밥집'이다. 명쾌하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하다.

주메뉴를 가늠[각주:1]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40년 전통의 부산 남포동 맛집 - 돌솥밥집'40년 전통의 부산 남포동 맛집 - 돌솥밥집'


남포동 맛집 '돌솥밥집'순두부찌개, 된장찌개만 다룬다.

둘다 주문해서 먹어보니 40년 전통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맛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적당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된장찌개는 돌고래가 낫은 것 같다.

돌고래 된장찌개가 좀 더 집된장맛에 가까운 맛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두부지깨는 이 곳이 단연 월등했다.

지금까지 나는 순부두찌개를 잘 하는 식당을 만나지 못했다.

지금껏 먹어 본 순부두찌개 중에서 가장 맛있는 곳이 바로 이곳 '돌솥밥집'인 것 같다.

다른 곳(와이프가 해준 순두부도 포함됨)의 순두부지깨는 양념과 순부두가 겉도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남포동 '돌솥밥집'의 순두부찌개는 양념과 순부두가 잘 융화된 맛이 좋았다.

 

늦은 시간이지만 손님들이 많다

 

40년 전통의 노포(老鋪), 남포동 '돌솥밥집'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식탁이다.

달궈진 뚝배기(돌솥)의 흔적이다.

이곳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돌솥밥을 들어서 나물과 비벼 먹는 방식이라, 밑반찬이 달리 필요 없기 때문에 반찬은 김치뿐이다

아쉽지 않다.

다른게 필요없다.

이걸로 족하다.

 

맛있게 뚝딱하고 환한 웃음을 짓으며 가게문을 나섰다. 

 

주소 : 부산 중구 광복로37번길 7-1

전화번호 : 051-246-3888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가격 : 6,500

일요일/명절연휴 휴무


이전 관련글 보기  

 - '부미자미'를 느끼게한 부산 맛집 - 돌고래

 - 부산 맛집 - 돌솥밥(삼성회관)

 - 부산 먹거리 - 할매 콩나물 해장국 @ 대신동 꽃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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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년만에 부산 남포동에서 술 한잔



  1. 현대 국어 ‘가늠’의 옛말인 ‘가’은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다만 ‘가’이 단독형으로 나타난 예는 확인되지 않고 복합어 ‘가쇠’에 결합되어 있는 ‘가’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가’은 19세기에 ‘가늠’과 공존하다가 ‘가늠’으로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16세기에 제2음절 이하의 ‘ㆍ’는 ‘ㅡ’로 변하는 ‘ㆍ’의 제1차 소실을 겪었는데 19세기 이전에 ‘가’이 존재했다면 ‘가’도 이러한 변화를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하여 16세기 이후 ‘가늠’이 공존하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문헌에서 확인되는 바는 없다. 19세기에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지는 ‘가늠’은 ‘가’에서 ‘ㆍ>ㅡ’의 변화를 겪은 것이다. 네이버 사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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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그것만이 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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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병헌과 박정민[각주:1]의 코믹 콤비플레이 덕분에 아주 재미있게 봤다.


이 영화를 통해 클래식 한곡을 또 알게 되었다.

바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3악장'.


제목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딱히 가슴에 와 닿지 않았는데,

영화속에서 박정민의 연주를 듣고 감동이 밀려 왔다.

구체적으로 베토벤이 소나타 월광에서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몇달 전에 본 거라 대사가 거의 기억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또렷하게 귓가에 서성거리는 대사가 있으니...바로


"경찰청장이 잔디를 뽑는 그런 집~~~"




이전 관련글 보기  

 - 영화 '남한산성'

 - 리틀 포레스트

 - 영화 '암살'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다

 - 광해, 왕이 된 남자






 

  1.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역으로 나옴. 내가 아는 어느 사람과 아주 많이 닮아서 놀래던 기억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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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리틀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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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고향과 옛 친구얼굴을 떠 올렸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영화 리틀 포레스트 - 한여름


현재 도시 사람의 눈으로 보면 이상하게 여길,

깊은 밤 남녀친구가 같이 앉아 있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던,

심심해서 여자 친구집에 가서 안방에 누워 TV를 같이 봐도 나무라지 않았던,

그런 시골 고향의 옛날 모습을 영화를 보는 가운데 계속 생각했다.



고딩이 심지어 술도 마신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영화 리틀 포레스트 - 한겨울


이런 희안한(?) 광경은 겨울이면 횟수가 급증한다.

또한 방학때면 멀리 나가서 공부하는 친구가 고향에 오면 동네방네 친구들이 어느 친구네 사랑방에 모여든다.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떠돌고 논다. 심지어 술도 마신다.

고성방가도 여사다.


혼내는 어른이 없다.

이렇게 노는 우리를 혼내는 어른은 없다. 왜냐.........

아주 착한(?) 부모를 둔 친구의 집에 모여서 놀기 때문이다.ㅋㅋㅋ


아무튼

애틋한 향수가 가슴 밑 깊은 곳에서 쳐밀어 오르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되돌아 가고픈 마음에 심지어 울컥하는 감정마저 일어났다.

이런 감정과 느낌은 영화 '건축학개론' 이후 간만에 들었다.

한 동안 이런 기분으로 지낼 것 같다.

보고 싶다.

돌아가고 싶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 진기주영화 리틀 포레스트 - 진기주



여담1.


재하(류준열)를 좋아하는 은숙(진기주)!,

그런 은숙 보다는 혜원(김태리)를 마음에 담고 있는 재하!.


20대 중후반 재하의 나이를 가진 남자라면 은숙 보다는 혜원이 매력적이라 생각할 거다.

(물론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재하의 나이가 만약 30대 중후반이였다면 누굴 선택할까......

(숙의 직업이 은행원이라는 것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고)


My Answer is 은숙!

성격이 시원시원하잖아. 얼굴도 괜찮고 몸매도 굿!

근데 혜원은 음식을 잘하기 하는데, 생각이 너무 많다. 

생각이 너무 많고 깊으면 같이 살기가 깝깝하더라......( ㅅㄹ이 보면 안되는데....)


이전 관련글 보기  

 - 가슴 터지듯......그리움을 만나다.

 - 영화 '건축학 개론'을 본 후 내가 그리워 하는 것은..

 - 응답하라 1988

 - 남자라면 이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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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먹거리 - 홍익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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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홍익인간'!

그렇다면 홍익돈까스는 '돈까스를 이롭게 한다'는 뜻일까.....


가게 이름이 왜 '홍익돈까스'인지 모르겠다.

좋게 좋게 생각해서

'돈까스를 통해서 인간을 이롭게 한다' 정도로 해두자.



매서운 동장군 위세때문에 움츠리고 있다가 아들이  '홍익돈까스' 가자는 말에 큰 마음먹고 길을 나섰다.

김해 '홍익돈까스'

돈까스를 파는 식당치고는 건물이 색달랐다.

물론 실내도 깔끔하다. 무엇보다 층고가 높아 근사하게 느껴졌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대기 손님들이 많았다.

김해 '홍익돈까스' 대기 손님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였으며, 높은 천장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김해 '홍익돈까스' 실내 모습



흔한 돈까스를 먹으면서 약간의 분위기를 느끼고자 한다면 이곳 '홍익돈까스'를 추천하고 싶다.


내가 시킨 돈까스를 보는 순간,

돈까스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이즈가 큼지막 했다.



그런데!!!!!


~~~~






~~~~~




~~~~~~~~


그런데 말입니다......



먹다보니 질린다.

너무 큰 사이즈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으나,

강한 맛의 소스 때문에 계속 먹기 힘들었다.




아들도 역시 '질린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부산 남포동에 있는 '이승학 돈까스'가 더 좋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총평 : 

1. 가격은 사이즈 대비 저렴하다.

2. 대중 메뉴 '돈까스'를 먹으면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괜찮은 곳이다.

   (김해를 찾은 외지인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 추천!!!)


이전 관련글 보기  

 - 김해 맛집 - 통큰 대구막창

 - 김해 볼거리 - 편백숲

 - 김해 맛집 - 추어탕 전문점 '안채'

 - 김해 맛집 - 장유 무봉리순대국밥

 - 엔젤리너스 김해 봉황점 마음에 들다.

 - 김해 먹거리 - 동강 민물메기매운탕

 - 김해 맛집 - 구산동돼지국밥

 - 김해 먹거리 - 팔복돼지국밥

 - 김해 볼거리 - 대성동고분박물관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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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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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에 개봉된 영화, '남한산성'을 어제 가족과 함께 봤다.

본 영화는 내가 읽은 적 있는 김훈의 '남한산성'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텍스트로 먼저 접한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는지 줄거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인물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애사롭지 않게 다가왔고, 

주위 배경과 인물의 몸짓 속에서도 나름의 이유를 찾을 수 있어 높은 몰입도를 유지하며 감상했다.



좌 : 김상헌(척화파) // 우 : 최명길(주화파)


김상헌!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지만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예조판서 '김상헌'에 대한 나의 애착이 짙어질 것을 느꼈다.


아마도 개인의 안위보다는 나라를 걱정하는 진정성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요.

천한 신분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우릴 수 있는 인물로 묘사된 덕분인 것 같다.

적어도 영의정 김류보다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가진 인물은 분명하다(영화속 이야기로는).




영의정 김류


김류!

이 자는 '늙으면 죽어야 된다'는 말에 적합하다. 무능(無能)하고 자기만 아는 그런 인물이다.

자기가 출전한 싸움(승산없는 전투)에 무조건 이겨서 자신의 얼굴을 세울려는 치졸한 작자다.

자기 합리화에만 열을 다하는(어느 직장에나 이런 사람 한두명은 있지)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영의정이라니......그를 임명한 인조는 정말 아둔한 사람이다.





인조!

무능대왕 - 인조


임금이 되어서는 안될 사람이였다. 누구처럼~ 무능하다. 

"(남은 식량을)아껴서 분배하되, 너무 아끼진 말게 하여라."

이런 명령이 신하에게 내리다니....

'지도력 = 0'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이런 지도자 밑에 있는 제정신 박힌 부하는 정말 힘들다.

이런 지도자가 나라를 맡는다면 나라꼴 장난아니게 망가진다.


과연 나는 어떤 인물인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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