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즐생 (432)
성공할려면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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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다시 정상 근무 모드로 돌입해야 합니다.
직장인에게는 여름휴가 만큼 부담없는 시간은 드물 것 입니다.
늘 그러하듯이, 휴가 마지막날이면 아쉽고 내일을 생각하면 서럽고 그렇습니다.
이게 직장인의 비애인가 봅니다.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저는 가끔씩 성공하고자 한다면
"일년만이라도 의대생처럼 공부해봐라....그러면 답이 나올 것이다."라고 되뇌입니다.

그래서 자극을 느끼고 싶을 땐, 인터넷 상에 나온 의대생의 공부법 혹은 이미지를 찾아 본 답니다.





{(책을 통한 이론 학습 + 실습을 통한 경험학습) + 
(무지막지한 노력과 시간의 투입 + 좌절의 극복)}

위의 패턴을 직장에서 접목한다면, 못할 게 뭐가 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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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먹거리 - 옥산반점(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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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첫날 이른 아침에 서둘러
우포늪에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어지간히 흡족하게 땀을 흘린 아들 녀석이 이제는 배가 고프다면 맛난 거 먹으러 가자고 조릅니다. 한 가지 갈증이 해소되면 이네 다른 갈증을 호소하는 걸 보니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은 모양입니다.


마땅히 먹거리가 생각나지 않는 마당에, 집사람이 얼마전에 TV에서 창녕에 소문난 짬뽕집이 있다고 검색해 보라고 하더군요. 나의 New SmartPhone, HTC Sensation으로 검색해보니 '옥산반점'이라는 짬뽕집이 나오더군요. 집사람은 이 집이 맞다면서, 얼른 가자고 했습니다. 시간이 11시 30분 정도이니 좀 있으면 점심시간.....잘못하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 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의존해서 도착하여 보니, 이내 주차장은 만원으로 가득차 있고 실내 탁자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감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급히 방으로 잠입해서 짬뽕2개와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여느 중국집이라면 한참전에 음식이 나와 먹을 시간인데, 이곳은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옥산반점'은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고 요리가 시작된다고 하니 기다림은 당연한 모양 입니다.

 

창녕 옥산반점
창녕 옥산반점 간판

 

사진 출처:  짱똘아빠의 대구맛집들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 테이블을 보니, 멀리 맛 보러온 가족들도 있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듯한 차림의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보아하니 토착화된 맛집인거 같습니다. 인근 주민에게도 인정받은 집이라니, 그 맛이 잔뜻 기대되었습니다.


드디어 짬뽕이 나왔습니다. 에게게......
겉모양새는 여느 짬뽕과 다르지 않은....그리고 무학산 만날재 고개에 있는 짬뽕의 화려한 치장에 홀딱한 이력 때문에, 첫 모습에 실망 했습니다.

 

옥산반점 짬뽕
창녕 옥산반점 짬뽕

 

 

면발과 국물을 음미했습니다. 근데 국물에서 깊은 맛이 우러나는 듯 했습니다. 알고보니 '사골육수'로 국물맛을 낸다고 합니다.
기대가 너무 큰 탓일까요? 흡족한 기분을 채우지 못한채 밖을 나왔습니다.

"한 집의 맛을 어찌 첫 숟가락로 다 알 수 있으리오..."라는 말을 아내에게 던지며 자동차 핸들을 돌렸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아는 맛집들 중에는 처음에는 별로 였지만, 두서너번 경험하면서 그 명성에 동감하게된 곳이 제법 있습니다. 

다음에 우포늪, 화왕산, 부곡하와이에 놀러 왔을 때 다시 찾아와 봐야 겠습니다. 


[ 옥산반점 위치 ]
주소 : 경남 창녕군 계성면 계성리 362-2번지
전화번호 : 055-5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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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병만 보여준 것 - 키스앤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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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개콘의 장수프로그램 '달인'에 나오는 김병만 개그맨!
그가 요즘 제 마음을 많이 흔들어 놓습니다.


몇 해전에 여대생(or 여대학원생)이 '달인 김병만'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김병만 - 조무래기 중에서 가장 빛나도다

 

2년전인가 개그맨 이수근씨가 뉴욕개미라는 쇼핑몰을 오픈했을 때 약간 비판조로 글을 올렸습니다. 별 노력 없이 결과물을 얻고자하는 사람들을 참으로 못마땅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수근씨에 대한 반감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그에 대한 이미지는 단지 '운동 좀 한 웃기는 사람' 정도였습니다만, 키스앤크라이에 그가 보여준  집중력, 근성, 노력 그리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속에서 남자인 제가 봐도 "참 멋있는 사람이네"라는 느낌이 듭니다.

비록 키는 작지만 누구보다 위대한 모습을 키스앤크라이에서 보여준 김병만!
그는 세계 피겨의 여제 김연아 선수마저 울려 버린 멋진 사람입니다.
 


이수근이 세치 혀로 남을 웃기기는 한가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김병만은 이수근 능력 + 몸으로 남을 울릴 줄 능력을 가진 사람 입니다.

마지막으로 인간 김병만 어록 하나를 소개합니다.

 

 연습만이 근심을 없애줍니다.!


 김병만 자서전 출간 그의 뜨거운 눈물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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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휴가 - 아들과 아빠의 합의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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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일 폭우로 가뜩이나 몸살을 앓고 있는 산들!
어디론가 나가지 못해 안달난 직장인들!

오늘 아침 눈을 뜨보니 몹쓸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 없는 여름 아침의 상쾌함이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리고 있는 비가 그리 반가운 것도 아닙니다.

덥지 않고 비내리지 않은 그런 여름 휴가가 되야 할 텐데....

월요일 강의가 있어 길을 나서야하는 마눌님.
좀 있으면 아들과 나는 이제 뭘하며 시간을 보낼까요.

열심히 달리고 뛰놀아야 성이 풀리는 아들.
조용히 앉아 책보거나, 인터넷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나.

두 사람의 합의점은 과연 뭘로 일치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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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기간에 세운 일년 계획 - 끊어지는 DO, 연속하는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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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휴가 모드에 돌입했으나, 새벽부터 힘차게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새벽 6시 30분 즈음!

간만에 늦잠 잘려고 했는데, 새벽(?)에 회사 임원 한 분께서 전화로
"ㅇㅇㅇㅇ는 이렇게 하고,,,,,,ㅁㅁㅁㅁ는 요렇게 하면된다"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뚜욱 끊더군요.

이 전화덕분에 늦게 시작할 뻔한 하루를  다행히 일찍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밥도 먹지 않고, 가족과 함께 우포늪에 갔습니다. 아들이 2인용 자전거 타러 우포에 가자고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막상 길을 나설려니 찜통더위가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출발했습니다.

우포에는 안개와 살랑살랑 부는 바람 때문인지 생각보다 덥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기까지 했으니, 아주 흡족하더군요.

2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고 난 후, 인근에 있는 유명한 짬뽕집에서 점심을 먹고 컴백홈했습니다.
아들이 '쿵후펜다2' 영화가 진영문화센터에서 상영한다며 보러 가고, 저는 문화센터 3층 도서관에서 요렇게 일년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년계획의 큰 카테고리는 생존을 위한 'SKILL UP'과 'HEALTH UP'으로 축약됩니다.
'점수'는 일회성 수단보다는 지속성 수단에 많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모든 일의 목표 달성 여부는 'KNOW-HOW'보다는 'DO'에 더 많이 영향을 받으며 '끊기는 DO'가 아니라 '연속하는 DO'가 달성 정도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원가관련 SKILL UP을 제외하고는 쉬운게 하나 없는 일년 계획입니다.
되든 안되든 일단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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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가나안 농군학교 - 기질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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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토요일 1박2일간 밀양에 있는 가나안 농군학교 단기 교육과정을 다녀왔습니다.
가나안 농군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온지라, 의식전환을 기대했습니다.
수년 전에 제가 아는 어느 분(평소 다소 이기적이고 회사 업무-약간 꼬이고, 조짐이 불길하게 전개되는...-가 자기와 관련되어 지는 것을 노골적으로 피해하는 스타일)이 가나안 농군학교를 다녀온 후 많이 변한 모습이 아른아른 합니다.

가나안 농군학교의 저력을 익히 알고 있던지라 내심 저 자신에 대한 의식전환을 기대했습니다.
단기 과정 때문이지 교육의 집중도가 얕았으며 수박 겉햘기 정도 수준이라 기대 이하 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기대 없이 갔던 동료 혹은 가나안 농군학교가 뭐하는 곳인지 몰랐던 동료들은 교육 후 의외로 만족한 모습 이었습니다.

특히 기질평가 시간에는 모두들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더군요.


자가진단 결과, 저는 우울질 기질로 나타났더군요.
28명 교육생 중 유일하게 나만 우울질 기질!
'우울 = 자살'이라는 공식이 떠오르더군요.

4가지 기질(다혈질,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의 장단점을 알고나니, '우울질'이라게 그리 나쁜 기질만은 아닌 듯 합니다.
참고로 연예인 중 아래와 같이 사람이 기질별로 대표적인 연예인이라는 군요.
다혈질 = 강호동, 담즘질 = 이경규, 우울질 = 유재석, 점액질 = 신동엽



◐ 우울질

1) 장점 : 다른 어떤 기질보다도 가장 풍만하고 예민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다른기질에서보다도 더 많이 그리고 깊숙히 감상하며, 또한 예술에도 남보다 뛰어난 사람이다. 정서적으로 예민하나 다혈질과는 달리 자기의 감정을 통해서 심사숙고하는 사람이다.

우울질의 소유자는 창작적인 추리에도 능란하여 한창 상상력이 활발할 때는 가치있고 건전한 창작물을 내기도 한다. 그는 또한『완전주의자』로서 남들보다 더 높은곳에 "훌륭함"의 기준을 두고 있으며, 어느분야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 그의 포용력은 다른사람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그는 앞으로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며, 과거에 이루어진 일들과 결정들을 다시 생각하면서 "만약 기회가 새로이 주어진다면 좀더 훌륭히 그일을 처리할 수 있을텐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우울질의 "분석력"은 그의 완전주의자적인 성품과 합성되어 일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는데 능력이 있게하였다. 다혈질이나 담즙질같은 사람으로부터 어떤 기획이 제안되면 우울질은 그것을 즉시 분석하여 그들이 부딪치게될 여러가지 숨은 문제들을 골라내곤한다. 그래서 그는 때로 그가 분석해서 나온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그일을 반대할 경우가 많은데 이문제들이라는게 그에게는 퍽 중요한 것이다.

그의 분석적인 능력과 태도로 보아 그에게는 "수학","이론적인 과학","의학","건축학","철학","창작문학","그 외 면밀한 것을 요하는 일"이 적합하다. 다행스럽게도 우울질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충성스러워지려고 일부러 애쓸 필요가 없다. 그 기질자체가 "충성스럽기"때문이다. 우울질은 다혈질처럼 그렇게 많은사람을 사귀려 들진 않지만 한번 사귄 사람은 문자그대로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릴"정도로 그 친구들을 포용한다. 어떤일을 주어진 시간에 끝까지 이끌고나가서 완성시켜 놓은 일에서는 그를 언제나 신임해도 좋다.

우울질은 앞에 나서서 일하기보다는 뒤에서 하는 일을 더 좋아한다. 때로는 지극히 희생적인 직장을 택하는 경우가 가끔있는데 이는 자기동료들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서 자기자신을 희생시키고자 하는 그의 강렬한 욕망을 잘 보여준다. 그는 자기 능력의 한도를 잘 알아서 자기가 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되는 일은 맡지 않는다.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자진해서 발표하려하지 않고 덮어두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의견을 발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그는 항상 자기자신의 독특한 의견을 발표하며, 다혈질처럼 함부로 말을 많이 하지않지만 자기의 의견을 발표하는데에는 꽤 야무지다.

2) 단점 : 우울질은『자기중심적』이다. 할레스비 박사는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그는 어떤 타입의 사람들보다도 가장 자기 중심적이다. 항상 『심사숙고』하고 『반성』을 하는 형 인데 그의 이런성품은 오히려 그의 의지와 정력을 마비시켜 버린다. 그는 항상 자기자신과 자기의 정신적인 상황을 해부하고 양파껍질을 벗기듯이 자신을 한층두층 계속 벗겨 마침내는 그의 생활에 직접적이고 자연스러운 면이 하나도 남지 않게된다. 오로지『영구한 자기반성』만 남게된다. 그러나 이런 자기반성은 이익이 못되고 오히려 해로운 것이다. 우울질은 병적인 정신상태에 빠져들어갈 때가 많다.그들은 자신의 영적인 상태에 관심을 갖는다. 접하는 문제마다 그에게는 큰 문제로 보인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우울질은 유난히 쉽게 우울증환자가 된다. 이런 자기중심적인 태도는 그의 예민한 성격과 합해져서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언행을 가끔 저지르게 한다. 그는 기분을 자주 변동하는 자로 문자 그대로 "감정을 항상 팔에 걸고 다닌다." 때로는 곧잘 남을 의심하여 좋지못한 방면으로 계속 상상한다. 만일 어떤 두사람이 소근소근 얘기하는 것을 보면 그는 대뜸 그들이 자기에 관해 얘기한다고 단정한다. 이런생각은 심한 경우엔 남을 변태적으로 냉대하고 박대하는 컴플렉스를 나타 낸다. 우울질은 그의 완전주의자적이고 분석적인 성품때문에 비관적인 사람이 된다.

그는 목적을 내다 보기도하지만 도중에 생길 문제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된다. 비관적이기 때문에 우울질은 어떤일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게된다. 자기가 생각하는 "완전"이라는 기준에 미달 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비판적인 면에선 우울질을 따를 사람이없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최선에 도달하지 않으면 그들을 영접하지않는다. 많은 완전주의자들이 그들의 배우자가 그들이 기대했던 바의 90%밖에 되지않는다는 이유로 행복했던 결혼생활을 파괴했다. 자그마한 실수도 그의 완전주의자 라는 안경을 통해 모두 드러나게되어 그는 "많은 좋은 점을 보는 대신에 나쁜점을 과장해서 보게" 마련이다. 결혼문제에 부딪쳤을 때 그는 최종적인 결정을 못내리고 주저할 때가 있다.

멀리서 여자를 보고 이상화시켜 그여자와 사귀게 되면 그녀가 아무리 아름답게 생겼을지라도 역시 단점을 지닌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바로 그 단점때문에 그녀와 결혼하기를 주저한다. 기분의 변화에 있어서도 우울질을 따를 사람이 없다. 시시때때로 고조된 감상에 빠져있곤한다. 또한 우울질의 변덕스러움은 때로 좋지못한 일을 발생시키는 요인이된다. 즉 그가 정상적으로 활동할때 그를 좋아했던 사람들도 그가 아무 이유없이 심한 우울증에 빠져있을 땐 그를 싫어하게된다. 그러면 자연히 우울질을 피하게되고 우울질은 예민한 사람이기때문에 이 사실을 알아채고 더욱 우울하게된다.

이 한가지 사실은 능히 우울질의 전 일생을 망치고도 남음이있다. 만일 그가 우리에게 기쁨과 평안을 줄수있는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만 말이다. 우울하고 감정이 쉽게 변하는 우울질타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고 위대한 사명을 어깨에 짊어진채 자기자신보다 남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며 좋은 목적을 지니고 살아나가는 것을 볼때 우리는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잘 알수 있게된다. 또 한가지 우울질의 특성을 들자면 그의 "보복심"이다. 그에겐 모욕을 용서 해 주기란 몹시 어려운 일이다.

그는 표면상으로 볼때는 조용하고 평온해 뵈지만 마음속으로 격렬한 증오심과 불길같은 적의가 있다. 담즙질처럼 직접 행동으로 옮기진 않겠지만 수년간을 이런 증오심과 보복감을 품은채 지낸다.

이렇게 남을 용서해 주지 못하는 성품과 보복하려는 그릇된 욕망은 때로 그의 훌륭한 자질을 지배하여 자질이 드러나지 못하게하고 그로하여금 편견에 근거를 둔 결정을 하게끔 한다. 우리는 우울질의 장.단점을 모두 보아왔다.

한가지 흥미있는 사실은 여기서도 나타나는데, 즉 매우 훌륭한 장점과 잠재능력이 있는 천성에는 또한 가장 큰 단점이 따른다는 것이다. 이말은 다시말하면 『평범한 우울질』은 없다는 말이 될것이다. 그래서 우울질은 자기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동료들보다 우수한 위치에 서든가, 그렇지 않으면 약점으로인해 신경질과 수심에 뒤덮히고,자신을 즐기지도 못하고 남을 즐겁게도 못하는 우울증환자가 되어 동료들보다 열등한 위치로 떨어지게된다.

성경에 나타난 대부분의 뛰어난 인물들이 심한 우울질타입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가지고 우울질 의 소유자들은 큰 위안을 받아야겠다. 그러나 성경의 그 인물들은 오직 하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공할 수 있었음을 알아야한다. 그리스도안에서의 신앙은 그로 하여금 자기의 타고난 성품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안에서 새 생애를 보낼수 있게한다.


위의 사진의 프로젝터 속에 비치는 화면은 아래 그림 입니다.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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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볼거리 - 병산서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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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다녀온 경북 북부 지방 여행(영주, 안동) 중에서 아직도 잔잔히 마음에 흐르는 여운이 남아 있는 곳, 바로 병산서원 입니다.

하여 인터넷 속에 비친 병산서원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살펴보니, 이전 포스트에서 적절히 표현하지 못한 병산서원의 마력(?)을 대신 알려주는 신문기사 있어 올려 봅니다.




“또 병산서원에 갔다고요?”

“좋은 데는 자주 가야 하지요.”

“뭐가 그렇게 좋은데요?”


“이게 그냥 참 좋은데…, 그게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뭐 야한 얘기도 아닌데 그냥 하세요.”

“그게 문제지요. 야하거나 자극적이면 그냥 사진으로라도 보여주면 되는데, 병산서원은 사실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느끼기가 어려워요.”

“그럼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거 한 가지만 말해줘요.”

“풍경을 기억하는 방식이라는 측면에서 만대루의 존재는 건축의 모범답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네 건물로 둘러싸인 마당의 입장에서는 활짝 열린 공간이 되고, 확 트인 전망의 입장에서는 적절하게 닫힌 공간이 되거든요. 경사지를 잘 활용한 덕에 뛰어난 낙동강의 풍광을 다양한 각도에서 프레임에 담으며 서원의 영역으로 끌어들이지요.”

“뭐가 그렇게 어려워요?”

“(버럭)아 그러니깐 차분한 마음으로 직접 가서 가만히 앉아 있어봐야 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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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볼거리 - 병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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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안동하면 볼거리로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꼽으며, 먹거리로는 '안동찜닭'을 첫째로 떠올립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먹거리로는 '안동찜닭' 만 먹어 봤기에 논할 수 있지만(사실 정말 먹고 싶은 것은 '안동마늘통닭'임), 볼거리로는 개인적으로 '병산서원'을 꼽고 싶습니다.

 병산서원은 안동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豊岳書堂)으로 고려 때부터 사림의 교육기관이었다. 1572년(선조5)에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선생이 지금의 병산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과거에 운송수단이라고는 소나 인력으로 할 수 밖에 없었을 터인데, 어찌 옮겼을까요?

 풍산현에서 왜 병산으로 옮긴 이유는, 풍악서당 주위에 집들이 많이 들어서고 길이 생기면서 점차 조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상실되면서, 조용한 병산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하회마을과 별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나, 병산서원 가는 길은 비포장포로 입니다. 다만 병산서원 앞쪽의 낙동강 백사장에는 레프팅 시설과 사륜오토바이 놀이장이 있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의 아내는 병산서원에 홀딱 반했습니다. 번잡한 하회마을과 달리 조용하며, 비포장도로를 지난 후 눈 앞에 펼쳐진 의외의 호젓함과 낙동강 건너 편의 병산서원을 마주한 병산자락의 기세에  압도당한 것인지 모르지만, 확실히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Picture from 병산서원

 병산서원에는 백일홍나무(배롱나무)가 유명합니다. 안동뿐만 아니라, 선비고을 영주에도 배롱이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자주 들리는 밀양 표충사에도 배롱나무가 법당을 지키고 있습니다.

Picture from 병산서원


배롱나무를 인위적으로 심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껍질이 아주 얇아 마치 없는 것 같습니다. 속이 다 비치는 것 같습니다. 옛 선비들은 이 나무의 모습처럼 살 것을 다짐했습니다. 속이 다 들여다보이니 겉과 속이 다를 수 없습니다. 속으로 딴 마음 품는 것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어떤 삿된 생각도 하지 않고 투명하게 살겠다는 것입니다. 어느 제자가 공자에게 [시경]에 흐르는 정신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공자는 ‘사무사(思無邪)’, 즉 ‘어떤 사악한 생각도 안 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합니다. 배롱나무는 바로 공자의 이 선비 정신을 보여줍니다.



Lagerstroemia indica | crape myrtle
분류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도금양목 > 부처꽃과
다른 이름 : 원숭이미끄럼나무, 간즈름나무, 자미화, 목백일홍, 백일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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