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남도립미술관에 가족들과 다녀 왔습니다. 난생처음 가 보는 미술관 이였습니다.
많은 그림과 사진들 속에서 유독 나의 시선에서 지워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뚜렷하게 잔상을 유지하는 사진들 입니다.
제목 : 참회록I II
작가 : 이화동
사진 속에 나오는 2명의 군인아저씨는 무슨 음악을 연주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을 참회하고 있을까요?
자신들의 손으로 죽인 혼령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혹은 침략자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 혼령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아니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자신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아니면 훈련 중 잠깐 짬을 내어 연주하는 것은 아닐런지...... 이들은 군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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