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즐생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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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묵직한 감흥을 들려 주는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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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의 2010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수상소식이 온갖 메스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부담감을 견디고 이뤄낸 금메달이기에 김연아씨가 더욱더 대단해 보입니다.
밤 9시 뉴스에서도 이 소식을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보도하겠지요.

이런 들뜬 분위기 속에서 오늘 우연히 회사에서 우연히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이 적힌 글을 접했습니다. 읽어보고 또 읽어 보아도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남기신 말씀 하나하나가 감동을 불러 일으키며, 소박한 꿈을 야물게 만들어 줍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인생덕목)

1. 말(言) :
말을 많이 하면 필요없는 말이 나온다. 양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번 생각하고 열라.

2. 책(讀書) :
수입의 1%를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옷이 헤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

3. 노점상(露店商) :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 말라. 그냥 돈을 주면 나타햄을 키우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4. 웃음(笑) :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치료약이며.....노인을 젊게 하고....젊은이를 동자(童子)로 만든다.

5. TV(바보상자) :
텔레비전과 많은 시간 동거하지 말라.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지만 텔리비전에 취하면 모든게 마비된 바보가 된다.

6. 성냄(...) :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

7. 기도(祈禱) :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기도는 자성을 찾게하며 만생을 유익하게 하는 묘약이다.

8. 이웃(隣) :
 이웃과 절대로 등지지 말라.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큰 거울이다.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외면하거나 미소를 보내지 않으면...
목욕하고 바르게 앉아 자신을 곰곰히 되돌아 봐야한다.

9. 사랑(慈愛) :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 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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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으로 사나이 마음을 오그라 들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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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미술관 관람을 즐기지 않습니다.
1년에 한번 정도갈까 말까 합니다. 작년 3월에 경남도립미술관에 전시회 관람 후 거의 1년만 입니다.
당시 '사진 한장으로 사나이 마음 강타하기'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게 다음뷰 베스트에 오르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용두산 공원에 있는 부산타워 구경을 갔다가 부산시립미술관 분원?이 있어 잠시 들렸는데, 묵직한 여운을 주는 한 장의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제목이 '거인의 잠 - 길'이라는 그림입니다.
작가 김재홍의 창작의도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제가 느낀 바는 "섬뜩한 기운" 입니다.
또한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이 생각나더군요.

분명히 '거인의 잠 = 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거인= 산'으로 해석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자동차 도로가 산 전체를 휘휘 감듯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인이라는 '산'이 수면 상태입니다. 거인이 잠을 자는 동안에 인간은 자연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도로를 만들어가는 자연파괴의 실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거인은 잠에서 깨어납니다.거인이 잠에서 깨어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제목 : 거인의 잠 - 길(Sleeping Giant - Road)
작가 : 김재홍(Kim, Jae-hong)
244 X 122cm 캔버스에 아크릴 1998
부산시립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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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첫 날 내가 찾아간 곳 - 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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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사에서 해맞이를 하고 찾아간 곳은 표충사 입니다. 
매년 한 번 정도는 꼭 찾아가는 사찰 중 하나 입니다.
얼마나 좋아 했으면, 2009년 마지막 날에 인근 펜션에서 자고 새해 새벽 예불을 드리는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예약이 되지 않아서 포기해 버린 곳 입니다.

대한민국 강산이 그렇듯이 이곳 표충사도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색채감이 아주 좋습니다.
푸르름이 있는 풍경은 색감이 전해 주는 다름의 맛이 있고, 푸르름이 물러간 풍경에도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표충사 인근 도로변에는 '재약산 미나리'와 '대추'를 판매하는 상점이 많습니다.
영남 인근서는 청도 '한재 미나리'가 유명한데, '재악산 미나리'도 알아주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생각 외로 한산한 모습 입니다. 그래도 어린 학생에서부터 노인에 이러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새해 인사를 위해 표충사에 들렸습니다.
앞에 보이는 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으로 추정되는 '표충사 삼층석탑'입니다. 


삼층석탑에 하얀 토끼 한 마리가 미둥도 없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명 '토끼 보살'이라고 합니다. '토끼 보살'은 이미 매스컴을 탄 유명한 존재 입니다.
스님이 법당에서 예불을 할 때면 법당에 들어가 같이 예불을 모신다고 합니다.


아들도 이런 토끼가 신가한 것인지, 아니면 토끼라는 동물 자체가 신기한 것인지....
연신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법당 옆 자리에 있는 감나무 한 그루에는 아직도 빨간 홍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연초 추위를 생각하면 자연산 '아이스 홍시'일 겁니다. '천연 아이스 홍시'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땡감에 연화제로 처리하여 홍시를 만든 후 냉동고에 살짝 얼린 홍시가 '아이스 홍시' 인데,
표충사 천연 아이스 홍시는 감나무에 매달린 채로 홍시가 되어 겨울 바람에 얼었으니, 이는 바로 인간의 힘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진정한 '천연 아이스 홍시' 입니다. 어떤 맛일까요?

가족들과 동선(動線)을 달리하며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제의 모습도 여행의 의미를 더 해 줍니다.

이렇게 한 해의 시작을 조용히 시작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을 파괴한 일정이었습니다.
보고나서 먹자(See and then Eat) 입니다. 수인사 떡국 한 그릇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후 2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허기로 배가 땡겨왔습니다.

일행이 정한 먹거리는 바로 '아구찜'입니다. 아구찜하면 마산 아구찜이 많이 알려졌는데, 마산과는 정반대 방향인 부산 기장군 일광에 위치한 '전산가든'의 아구찜도 맛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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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첫 날 내가 찾아간 곳 - 수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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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새 해가 밝은지가 벌써 1주일이나 지났습니다.
2009년 마지막 날에 불쾌한 일을 겪은지라 '액땜 한 번 잘하고 넘어간다'는 위안으로 그믐날 밤을 보냈습니다. 원인은 저 한테 있었지만, 타이밍(한 해의 마지막 날)의 상징성에 견주어 볼 때, 상대가 그렇게 나왔다는 게 불쾌한 터였습니다.

평소 게으른 성격 때문에 30여 평생을 살면서 새해 첫 날 일출을 목도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묵은 감정을 훌훌 털기 위해서 새해 첫 해맞이를 할 요량으로 근처에 산 중턱에 있는 수인사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법당에 예배를 마치고 동쪽 하늘에서 솟아 오를 붉은 태양을 기다렸습니다.
산신각에서 바라 본 동쪽 모습....서서히 붉은 기운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절 입구에서 어느 단체에서 나눠 준 풍선(새해 염원 적은 종이를 풍선에 메달아 하늘로 날려 보내는)를 들고 삼삼오오 해맞이를 기다는 모습 입니다.

이 분들은 무엇을 기원하고 있을까요?

2010년 첫 해가 얼굴을 드러내는 모습 입니다.

동시에 손에 쥔 '염원을 적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2010년 한 해 행복하소서!!!!

해맞이를 끝내고 나서는 수인사에서 준비한 떡국을 먹었습니다.
매년 수인사에서는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무료로 떡국을 제공합니다.
간간히 부모님을 따라온 중고생과 젊은 연인들을 보니 주제 넘게 고맙고 기특하더군요.

새해 첫 날 수인사 코스는 요렇게 일단락 했답니다.
다음 코스는 제가 좋아하는 밀양 표충사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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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Avatar), 2009년 마지막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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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부부 모임계에서 영화 '아바타(Avatar)'를 관람했습니다.
상영시간이 162분이라는, SF영화라는 무시무시한? 정보를 듣고는 잠이나 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극장 안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스크린에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162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 않았습니다. 환상적인 3D 그래픽! 보는 이를 압도하였습니다. 몇 해전 다녀온 중국 장가계 여행의 환상적인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중국 장가계장가계장가계장가계



줄거리
자원 고갈 문제를 안고 있는 지구인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행성 판도라에서 자원을 채굴하게 되는데, 이곳에는 나비(Na’vi)족이라는 토착민이 살고 있다. 판도라의 독성을 대기로 인해 인간은 이곳에서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생활을 할 수 없다. 이에 인간은 나비족의 외형에 인간의 사고 의식을 불어 넣어 원격 조정이 가능한 아바타(Avatar)라는 새로운 생명체를 개발한다.
인간은 이 아바타를 이용해서 판도라에서 자유롭게 자원 채굴하고자 하는데, 이를 막고 있는 것이 바로 토착민 나비족이다. 주인공 제이크는 아바타로 변해 나비족에 들어간다. 여기서 그는 전투사로서 인정받기 위해서 나비족 전투법을 익혀 나비족 내에서 전투사로 인정을 받게 된다. 이런 과정 속에서 제이크는 나비족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족장의 딸인 '네이티리'와 사랑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인간들은 나비족 영토에 매장되어 있는 자원을 획득하기 하기 위해 결국 숲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주인공 제이크는 인간과 나비족간의 중재역할을 자청하고 나비족을 이주시켜보겠다 했으나, 인간들이 나비족 삶의 터를 파괴한다. 

제이크 외 세 명(노엄, 트루디,그레이스 박사)이 나비족 몰살에 반대하면서 나비족을 돕게 되는데.....
결국에는 인간이 싸움에 패배하고 판도라 행성을 떠나게 된다

는 이야기 입니다.


과연 위 네 명(A그룹)의 행동이 현명한 판단 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덕적 윤리만을 잣대로 하여 따진다면, 이들의 행동이 옳고 정의롭다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쿼리치 대령(B그룹)은 마지막까지 지구를 위해서(?) 전투를 펼치면서 장렬한 최후의 죽음을 맞이 합니다. 이기적인 존재이자 나쁜 역할을 한 것 입니다. 


지구인, 인간의 입장에서 조명해 볼 때는 영웅은 '쿼리치'대령(B그룹)입니다. 반대로 A그룹인 제이크, 그레이스 박사, 노엄과 트루디는 인간을 배신한 그룹 입니다.

노련한 영화제작사
그러나 영화제작사는 이 전투가 '지구 대 판도라' 간의 다툼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했습니다. '지구인'이 아니라 '자원 개발 업체'라는 조직을 전면에 내세워 탐욕스런 어느 회사와 판도라간의 투쟁으로 축소한 것 입니다. '쿼리치'대령은 미군이나 유엔군이 아니라, 회사에 돈을 받고 고용된 용병입니다.  이런 설정법은 파괴 행위의 잘못을 인간 전체로 확대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나는 C그룹
여하튼, 소속이 '지구인'이라는 공동체가 되었던 아니면 '회사'소속이 되었던간에
만약 위와 같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 나는 과연 A그룹에 속할까 아니면 B그룹에 속할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나는, 정의를 위해 목숨을 내 걸 만큼 도덕적이지도 못하고 조직의 목적 달성을 위해도 목숨을 던지지 않는 어정쩡한 C그룹 입니다.

관련글 보기  



모든 이미지 출처 : 다음 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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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며 새겨들어야 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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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며,
불리하다고 비겁하지 말며,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 팔만대장경 잡보장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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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통영 '해저터널'을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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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저터널', 그냥 보면 재미 없어   알고 봐야 지대로 맛을 느껴... 

'경남 통영 유람기1' 이후로 아직까지 '경남 통영 유람기2' 이야기를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람기2에 앞서 통영 '해저터널'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세부적으로 집어 보고자 합니다.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


1927년 일제에 의해 착공돼 5년만에 건설된 동양 최초의 바다 밑 도로 입니다. 우선 터널 입구 벽면에 4개의 한자로 된 현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용문달양’(龍門達陽)입니다. 

용궁의 문으로 들어가면 빛고을 산양(山陽)에 이른다’는 뜻으로 시공 당시 통영군수였던
일본인 '야마구치 아키라'의 글씨 입니다.

오른쪽 지도를 보면 해저터널을 지나면 통영군 '산양읍'으로 들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판 글씨의 내용을 음미한다면...'해저터널'이 '용궁'으로 들어가는 길처럼 신비롭고 환상적일까요...? 

하지만 용궁처럼 화려한 모습이 아닙니다.
오히려 칙칙하고 어두컴컴 합니다.

'용궁의 문'이 아니라 '용의 목 안'으로 바꿔 음미한 후 터널로 들어서면, 마치 용의 목 안으로 들어서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터널 천정을 올려다 보면  ㄷ자형 기둥이 목뼈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말 입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건너편으로 나가게 되면 햇빛이 빛나는 모습을 본다면 '용문달양'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은 왜 해저터널을 만들었을까...?


그렇다면 일본은 순수한 마음으로 당시 기술로는 힘든 해저터널 공사를 감행했을까요?
일본의 해저터널 공사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풍수지리학과 역사 이야기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해저터널 공사가 이뤄진 이 곳은 '판데목'이라 불려지는 곳 입니다. 이 목은 풍수학적으로 통영의 목구멍에 해당되는 곳 입니다. 목구멍이 막히면 생명이 다하게 되는데, 목구멍을 연결하는 방법은 작은 배가 지나게 한다든지, 육지로 연결시키든지, 다리를 놓아 왕래가 될 수 있게 하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간척을 해서 육지로 연결시키는 것인데 이것은 엄청난 공사이기에 주로 다리를 놓아 목구멍이 막히지 않게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김삼주씨라는 분은 사재를 털어 다리를 놓았다고 하니, 통영사람들에게 '판데목'의 중요성을 애둘러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인은 해저터널으로 목구멍이 막히지 않게 할려는 의도였을까요?  

위의 안내판은 해저터널 입구 왼쪽에 있습니다. 그런데 글의 내용은, 마치 일본이 착한 마음으로 튼튼한 통로(목구멍이 막힐 염려 없는)를 만들어 준 것처럼 오해하게끔 합니다.
난독증 있는 저로서는 읽고 또 읽어 보아도 오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명히 위의 설명은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곳 '판데목'은 일본군이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에게 패배하여 목숨을 잃은 역사적인 곳 입니다.
'판데목'에서 '판데'라는 의미는 '일본군이 제 목숨을 판 곳'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해저터널'을 일명 '판데굴'이라고도 합니다.

일제강령기 때 '야마구치 아키라'와 같은 일본인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한국인들이 다리를 놓아 일본군 시체의 위를 걷고 있다고 불쾌하게 생각했을 것 입니다. 그렇다고 다리를 없애면 어떻게 될까요? 통영사람들은 풍수학상으로 '판데목'을 아주 중요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다리을 쉽게 없애지는 못할 것 입니다.

이에 차라리 일본군 시체 밑으로 한국인들이 다니게 끔 해야겠다는 의도로 '해저터널'이 만들게 된 것 입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해저터널 안을 걸으면 시각적 실망감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장소의 역사적 배경, 유래등을 알고 간다면 여행의 참맛을 누릴 수 있었겠다는 후회가 됩니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두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여행의 준비단계에서 팬션이나 먹거리 준비에만 관심을 가지는 아빠가 되지 말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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