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즐생 (432)
DJ어록 - 슈퍼맨 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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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풍경이다.
브런치 형식으로 늦은 아침 겸 이른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면 이번 토요일에는 뭘할까라는 생각에 뇌가 서서히 부산스럽게 작동한다.

마침 아내는 세탁기에 있는 빨래를 햇볕에 늘어달라고 한다. 자기는 설거지를 하겠다면서 아들에게는 숫자공부를 숙제를 던져 주었다. 바로 모두들 임무 수행 모드에 들어갔다.

조용한 임무 수행 모드를 충돌 모드로 전환되었다. 화근은 나로부터 시작되었다.
아내에게 
"야~. 앞으로는 웃옷을 벗을 때 똑바로 벗어라. 디벼 놓으니 빨래를 늘때 똑바로 하는게 귀찮잔아!"
아내 왈
"알겠다"

한 동안 서로들간 말이 없다. 아들은 숫자공부에 몰두하는 모양이었다.
이번에는 아내의 바지가 또 까디벼져 있었다.
"이것 봐라. 똑바로 벗어라"
아내의 짜증스런 대답이 크게 들렸다.
"알았다구. 나는 10년 가까이 빨래 하면서 오빠 빨래 옷이 디벼 놓여 있어도 한번도 이런식으로 말하지 않았다. 아이 짜증나!"
.......
.......
아내랑 옥신각신 하던 중


아들녀석의 정신적 성장에 놀라다.

이때 아들녀석이 공부방에서 불쑥 나와서는 나에게 이렇게 한마디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아빠! 엄마는 설거지 하니깐 , 아빠가 조용히 좀 도와 주면 안돼!"
이 순간 벙치는 나의 모습. 그리고 속으로는
'이 놈 봐라. 이제 생각이 많이 깊어졌네! 좁아지는 아빠의 속 마음!'


아들녀석의 신체적 성장에 놀라다.

나의 추가임무까지 완수한 후(잘 마른 빨래 정리) 나는 쇼파에 앉아 있다.
아내가 방에서 나오더니
"오빠. 준이 양말을 왜 내 옷장에 넣었어?"
나의 반응
"양말 크기로 봐서는 누구 양말인지 모르겠더라"
이 순간 내가 생각한 것은
'준이가 벌써 이렇게 자랐네'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들의 모습에 감격해 하고 있는데, 아들이 이렇게 제안을 한다.











"아빠! 놀이터 가서 비누방울 놀이하자"
"뭐! 에구 나가자"




비누방울 놀이 후 슈퍼맨 놀이를 하자구 한다.


왜 슈퍼맨놀이를 하자는 걸까.....
슈퍼우먼인 엄마를 도와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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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으로 사나이 마음 강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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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남도립미술관에 가족들과 다녀 왔습니다. 난생처음 가 보는 미술관 이였습니다.
많은 그림과 사진들 속에서 유독 나의 시선에서 지워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뚜렷하게 잔상을 유지하는 사진들 입니다.

제목 : 참회록I II
작가 : 이화동

사진 속에 나오는 2명의 군인아저씨는 무슨 음악을 연주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을 참회하고 있을까요?

자신들의 손으로 죽인 혼령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혹은 침략자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 혼령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아니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자신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아니면 훈련 중 잠깐 짬을 내어 연주하는 것은 아닐런지...... 이들은 군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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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가족 나들이 :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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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진해를 다녀왔습니다.
아내의 '진해해양공원'에 가자는 말 한마디에 대충 준비해서 찾아 갔습니다.

[ 진해해양공원 에서 ]



본 건물에서는 화악 눈길을 사로잡는 테마가 있는 건 아니였습니다.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다른 곳과 별 반 차이 없이 관련 자료 전시, 조악한 영상물 상영 정도 였습니다.

구경거리 몇 가지들 중에서 그나마 저의 눈을 한 동안 사로 잡았던 구경거리는 모형 범선 들이었습니다.


한 척의 배를 이루는 각각의 부분들이 아주 정밀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식 군함 혹은 상선에서 느낄 수 없는, 나무로 만들어진 범선들이라 그런지 따뜻함이 묻어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아들녀석은 대충 지나가면서 지겨워 했습니다.



'아주머니 일 안 하고 뭐하세요'

이 곳에서 일하는 어떤 분이 한참을 관람객용 검색 컴퓨터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시네요.
뭐 이분들이 관람객을 위해서 도움과 안내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어린 아들이 좋아할 만한 구경거리가 퇴역함 '강원함'의 선상위에 진행됩니다.


나는야 캡틴!


마치 캡틴이 된 것 처럼 전화를 통해서 명령하고 각종 계기판을 보면서 조작하는 모습 입니다. 영락없이 남자 놈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미션 임파셔블!


강원함에서 내려온 후 옆에 있는 건물에 들어셨습니다. 공짜로 즐길 수 있는 해상전투시뮬레이션 게임이 있었습니다. 마침 관람객이 거의 없어서 아들은 게임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침략자를 향해서 대포를 무더기로 발사 하더구니.... 

결국에는 무기 고갈로 인한 '작전 실패'.

교훈 : '아껴야 잘 산다!'


'돈과 무기는 아끼되, 사랑은 아낌없이 주어라' 선포식


진해해양공원의 마지막 대미를 알리는 타종식을 마치고 우리는 진해용원 수산시장으로 갔습니다.


[ 진해용원수산시장 에서 ]





해양공원에서 약 10분 정도 달려서 용원수산시장에 도착 했습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애먹었습니다. 바닷 내음을 맡으면서 조개 오징어 문어 등 해산물을 둘려 보았습니다.
잠시 후 만나 '숭어'...큰 마리 하나에 만원. 오케이 바로 회감으로 주문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있는 문화센터 수업을 마치고 집에 와 보니 아내가 이렇게 차려놓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소주도 준비하는 센스를 잊지 않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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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출장기간 발견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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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을 이용하여 중국에 잠깐 다녀왔다. 출장의 목적에 맞게끔 현지 답사를 하면서 짬짬이 사는 모습도 구경하였다. 중국 천진에 진출한 이마트(E mart)에 들려서 구경도 하였는데 멋진 것을 발견했다.

1. 가짜가 판치는 중국이라지만 이건 너무 하잖아!

정품 사진

중국 이마트에서 발견한 제품 "EXR"이 아니라 "EXS"로 표기된 짜가 제품


2.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는 세계경제
천진에서 인천행 비행기에서 한국에서 발행된 OO일보,OOOO경제신문을 들고 자리에 앉았다. CITI은행이 위태롭다는 뉴스를 접했다. 세계 제일의 시티은행이 이럴 수가 하는 충격을 받았다.
한국 도착 후 인천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기 위해서 비행기표를 구매했는데, 티켓 뒷면에 citi그룹의 광고가 실려 있었다. "The Citi never Sleep" 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Citi Group이 영원히 수면상태에 빠질 수 있다 "The Citi never wake up" . 이것을 인생무상이라는 단어 빌어 설명하기에는 2%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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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無量), 없다는 것인지, 무궁하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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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 했습니다. 애초에는 등산을 할 작정이었는데, 마침 찾아간 산이 어린 아들 녀석이 오르기에는 좀 가파르다 싶어 등산을 포기 하고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어느 삼거리에 크게 세워진 절안내판[세계? 한국? 최대 OOO가 있는 무량사(無量寺) ]을 보고 방향을 그곳으로 돌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절에 있는 문(일주문?)은 들고나는 사람이 자유롭도록 하기 위해서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폭이 1.5미터 정도 였다. 폐쇄적이다라는 이미지가 확 밀려왔다.


문을 통과하면 여는 절과는 다른 광경이 물씬 풍겨난다. 익숙한 것 같기도 하면서 어색한 부분이 공존하는 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청작업의 거의 되어 있지 않는 건물일까.. 그런데 단청이 새겨지지 않은 다른 절의 느낌이라기에 뒷끝이 석연치 않다. 익숙한 것 같으나 어색한 것..

기둥을 자세히 보면 소나무를 이용한 것 같은 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본 황노란색이 아니라 검은 빛이 감돈다. 아 그렇다. 익숙하게 보았다는 느낌은 바로 TV에서 가끔씩 본 일본 신사 분위기와 비슷하기 때문이였다. 아래의 사진 중 정중앙의 상부에 있는 사진을 보면 한국의 절에서 보기 힘든 배치형태이다. 마치 일본 신사와 비슷하지 않은가...


다행히도 좁은 일주문의 어색함을 잠시 접어 둔다면 잔디에 누워서 하늘 볼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있다. 우리 아들은 손가락으로 망원경을 만들어 하늘의 무엇을 보는가?



구분을 짓지 말자. 하늘의 무엇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 자체를 바라 볼 뿐이다.
무량한 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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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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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나면..
하루의 반이 지나간다..

우중충한 날씨에.. 피곤과..식사후 몰려오는 잠을..엎치락 뒷치락 혼자서 이겨내려 하고 있을때


"수학 선생님..누가 찾아오셨는데..."

상담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잠이 달아났다..

"예?..누구.."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머니 한분이 교무실로 들어오신다.

한 손에는 쥬스선물셋트를 들고서..


"아이고..선생님... 저..은채(가명) 엄마 입니다.."

"아...예.."


은채.. 올 8월 초에 입학한 여학생..

한 며칠 열심히 하더니..

어느 순간 친구와 어울려 학원에 드문드문오는 아이

전화를 하면... "내일 갈께요.." 또..전화를 하면..

이제는..아예 받지도 않던 아이..


우연히..며칠전 학원 입구에서 봤었다..

"은채 너..자꾸 이렇게 학원에 안나오면..아예..학원에 못오게 짜른다!!"

엄포를 놓았었다..


"어휴..선생님..얼굴보기 민망합니더...(의자에 앉으시며) 제가..딸만 셋 데리고 이리..혼자 열심히 사는데... 고놈이..이렇게 속을 썩힙니다...큰딸은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에 임용친다고 하고..학교에서도 거의 올 A받는데..밑에 쌍둥이 중에 4분 늦게 태어난 요 막내 은채가..이리 속을 썩힙니다..."


"아...예(솔직히..난..말 할 틈도 없었다..어머니의 하소연에..귀기울여 들이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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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학교가기 힘들다 했을때...

그래도..학교는 다녀야된다고 했심더... 지가..가방끈이 짧아서..

지도... 검정고시로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했다 아입니꺼... 그래서..지는 압니다..

배움이 얼마나 중한지를...뭐..높은 사람 되라고 학교 댕기라는게 아니고..뭘 해먹고 살든... 밖에서 사람 노릇하려면..기본은 배워야하고.. 못배운 한 을 제가 알기때문에..학교그만두는거..억수로 말렸습니다... 하지만..이러다..은채 죽이겠다 싶어서...자퇴시키고..제가... 몇날 며칠을 울었는지 모릅니더...휴...그리고..마지막으로 남은 한 길이..검정고시라서..

지도..하겠다 하고...해서..입학시켰드만...저리..방황을 합니다..

선생님..지는 꼭..은채를 졸업시킬껍니다...

딸 셋있는거... 저거가 한다하면... 가르칠수 있는데 까지는 제가 가르쳐 볼라하거든예...

아직..젊고 하니..뭘 해서는.. 자식 뒷바라지 못하겠습니꺼.......


은채가..저러니..지도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자식이니...선생님 그러니..제발 학원에서는 짜르지 말아주십시오..여기서 나가면..은채..이제..갈 곳도 없습니더...

제가. 12월부터는 꼭.학원에 가라고 하겠습니다.당분간만 좀 봐 주이소...."



(아마..내가..은채더러..학원에 이렇게 안나오면 짜르겠다 엄포놓은걸 은채로 부터 듣고..어머니가..이리 걱정되어 달려오신듯했다..)


"어머니..걱정마세요... 학원에서 나가라고 등 떠밀지는 않습니다..너무 안나오고..공부안하니.. 겁주려..가끔 그런말을 하는데... 어머니께서 마음이 많이 쓰이셨나보네요..

너무..상심마세요..은채가 저리 방황하고 해도..어머니 마음 알고나면..누구보다 열심히 할것이고..나중에... 언니들 보다..더 멋진 모습으로 자랄지도 모르죠...걱정마시고... 2차 진도 나갈때는 꼭 보내주세요.."


아주... 일상적이고..평범한 답변을 드리면서...

교무실을 나서는 어머니 얼굴을 바라보았다..

눈가에..맺힌 눈물을 보고 있자니..가슴 한 구석이..쓰려왔다...


은채가..알까?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저 애절한 마음을....

은채는 느끼고 있을까?

어머니의 저 삶의 힘겨움도...

자식의 앞으로 살아갈 날의 빛을 위해 기꺼이 받아들임을...

은채는 듣고 있을까?

어머니의 거친 숨소리를...

삶의 힘겨움을 말하기전에..거친숨을 몰아쉬며 뛰어야하는...




어머니..걱정마세요..

어머니께서..이리 열심히 사시는데..

은채도 나중에는 알겠지요..

빨리 알면 좋으련만...조금 더딘거겠지요..

조금 더디다고..원망말아주세요..

더딘만큼..더 많이 느끼고..

나중에는 더...깊은 성숙한 어머니의 딸이 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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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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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오래 타는걸..싫어라 하는 아들덕에.. (갑자기 그러네요. 왜그럴까요?)

멀리 놀러 가는것을 당분간 보류해야합니다.ㅡ,.ㅡ


햇살 좋은 주말 아침..

아들델꼬.. 30분 거리에 있는 부산 경마공원을 갔지요.

첨 개장할때 갔을때는 넓은 공원과 분수대 인라인 공원등이 있었는데..그때도 너무 좋다 했는데..

그 사이.. 어린이 놀이터도 생기고..점점 발전하는듯...

(신랑말로는 경마협회가 돈을 많이 버니.. 시민들에게 이정도는 해줘야한다라고 하더군요)

암튼... 이번에 갔을땐 더 좋아져서.. 주머니 헐빈한..제 입장에서는 너무 기뻤답니다.

아침밥 먹자 마자 출발했죠.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분수대에서 놀기 힘들다는 생각에 ㅋㅋ

역시나..저희가 도착했을땐 그리 분비지 않았고..

아이들 자전거 태우기에 여념없는 부모들 틈을 쏙 빠져나와서 (자전가 무료대여입니다.) 분수대공원으로 갔죠.. ㅎ

 (아마 다른부모들도 이걸 알았다면.. 더운날씨에..분수대로 왔을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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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었기에.. 과감히 수영장화 만들었다는...

가끔.. 경마공원에서 일하는 직원이 왔지만.

별말 안하더라구요..^^: 그냥 분수에 가서 물만 만져보라했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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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씨에.. 물을 만져보러 들어간 울 아들..

아빠덕분(?)에 분수대에 물을 담구고 말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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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이넘의 아들.. 물에 빠뜨리려는 아빠를 꼭 잡고... 결국은 두사람다..물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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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신나하죠? 전...아들이 폼잡고 사진찍을때보다.. 저렇게 신나게 웃을때

사진찍으면..너무 이쁜거 있죠!! 완전 개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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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젤루 맘에 드는데..여러분은 어떠세요?!ㅋㅋ 내아들이라서 이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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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물썰매인데요.. 음..키가 100센티 이상만 탈수 있다는..

꽤 높은데도..애들이 잘 타더라구요.

울 준이는..한번 쑥 타고 내려와서는

"이제 안탈래요!!"

하더라구요..

눈물 찔끔 짜고는..

"엄마.. 나..눈물 마를때까지 여기 좀 앉아있자.. 좀..부끄럽네.."

ㅋㅋㅋ 이러는거 있죠?! 무서웠나봐요...

그래서 전 그랬죠..

"부끄러운거..아냐..엄만 무서워서 근처도 못갔는걸?!

나중에 좀 더 크면 안무서워질꺼야..밥많이 먹자..!!"

아! 이것도 공짜예요..대신.쿠폰을 받아야하는데..10시 30분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표를 줘요.

사용시간은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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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는 자전거나 인라인 뭐 이런것들을 탈 수 있는데...

울 아들은 씽씽카를 좋아라 한다는....

한참을 타고 놀았네요..시원한 공기가 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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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요건 벡스코에서 타 봤던건데..그땐...입장료를 만원정도 주고 들어가서 탔는데..

요것도 공짜라는...근데..10분 밖에 못타요.. 손으로 작동하는거라서.애들이 10분이상타면

지칠것도 같더라구요.. 전진 후진... 완전 멋진 항해사..ㅋ 미리줄서서 예약해야해요.

엄마들..다들..애들 태워줄꺼라..기다리는데..ㅎㅎㅎ 엄마들은 다 똑같구나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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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이 말은..정말 나도 타보고 싶었는데... 차마 말 못했다는...

앞에..컴텨에서 말 경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애들이 얼마나 신나하는지...

요것도 공짜..ㅋ



이것뿐만 아니라...조랑말도 탈 수 있는데..요건 아들놈이..몇 번 타봤다고 싫어하더라구요..

어린이 놀이터도 있구...

유모차나..돗자리도 공짜로 대여해주니까..

가족끼리..나들이 하기엔 완전 강추!! 일단 돈이 안든다는것...ㅋ

주중에는 모르겠고... 토요일은 입장료도 공짜라는...

(아마..입장료가 2000원인가??이건 모르겠음)


도시락을 싸가면 젤루 좋고..

아님 편의점이 있는데... 일반 편의점처럼 가격을 받으니..바가지는 아니라는..

그래도..엄마표 도시락이 최고죠...



여름방학...

주머니 사정 알아주지 못하는 아이들이 보챌때는 딱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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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의 자세-제자의 편지로..다시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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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3일 미니홈피 방명록에 올라온글.)

선생님..^^ 저 철없던 못난 제자 재현입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학원 다닐때가 마치 엊그제만 같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네요..
저도 여기까지 정말로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제 스스로 조금씩 안정을 찾는 느낌이랄까요..
선생님! 건강하시죠?.. 학원 다닐때부터 선생님께 감사인사드리고 싶은 마음만은 굴뚝같았는데 표현을 제대로 못했던 것같아 많이 죄송스럽습니다.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저는
제 인생의 한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큰 은혜 정말 잊을수 없어요.
덕분에 지금은 OOOO대 2학년이 되어 취업을 앞두고 있지요. 얼마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제 실습을 앞두면서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예전 생각도 해보고하면서 정말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요~
언제 진짜 한번 찾아뵙도록 할게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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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졸업한 학생이..내 미니홈피에 와서 글을 남겼다..것두 우연의 일치인지..내 생일 아침에..

미니홈피를 운영하고는 있지만..재학생들한테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게 나의 철칙!!

아이들이 교무실을 드나들면서.. 가끔 내 홈피가 열려진걸보고는 주소를 갈켜달라고 난리법석..

절대 금지당..그래서 비공개 설정이지 ㅋㅋㅋ(내 홈피에 와서..뭔 수작을 부리려구..수업시간에 내가..너희들 갈구는걸... 내 홈피에 와서 복수하려고 그러지??캬....)


 


근데..합격을 하면..가르쳐준다..

합격은 졸업이구.. 졸업하면..요놈들을 볼 기회가 적으니..어찌사는지 가끔 궁금하기때문이다.

하지만  합격발표와 동시에..아이들은 학원으로 오지않기때문에.. 내 홈피주소를 알려줄 수 있는 기회는 없는셈...ㅡ,.ㅡ 그러니..아이들의 기억에 나란 존재는..합격시켜주기전까지만 존재할 뿐이라는..흑흑흑...

그러나..가끔... 나를 잊지 않고 알아주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것때문에..내가..이 일을 놓지못하는지도 모르겠다..

요녀석... 얼굴은 잘 기억이 나지않는데..이름을 보니.. 오호..고 키크고..멀쑥한 녀석~~ 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고마웠다.. 잘 자라준것이..너무너무 고마웠다..또다른 내 생일 선물 같았다..

그리고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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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어떤 행동과 말을 했기에.. 요녀석이 내게..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선생님이라 감사할까...라는...

난..기억나지 않는다...별스럽게 요녀석을 챙겨준것도 아닌데...

내가 하는 행동..말 한마디로..학생들의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다는것이.. 기쁘기도 하고..책임감에 무겁기도 하다..

가끔 내가 강사로서.. 아이들의 선생님으로서 본분을 잊고 살때가 있는데.. 이럴즈음이면..요녀석처럼 내 뒤통수를 때리는 말을 전하는 이가 있다는게 고마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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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의 편지로..흐트러진 내 마음을 또 한번 잡았다고 해야할까?!

그냥.. 직업전선에 뛰어든 강사일뿐일지 모를 나에게..

그래도 선생님으로서의 자세를 가르쳐주는 이런 제자가 있다는게 너무너무 고맙고

그래서..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오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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