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독서느낌 (16)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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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의 저자 류랑도의 책을 읽었습니다.


하이퍼포머라는 책이었습니다.

당시 회사업무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남보다 월등한 업무성과를 이뤄낼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하이퍼포머라는 책을 접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읽은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블로그 북리뷰에 정리기록 하는게 저의 습관인데 미처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저자 류랑도의 2책을 비교하면,

'하이퍼포머'는 다소 딱딱한 문체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글자크기도 작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는 구어체에 가깝게(다소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표현도 있음) 사용하고 있습니다. 편집도 읽기 좋게 되었습니다.

저자 류랑도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최고의 성과 관리 전문 컨설턴트로 알려진 분입니다.

지은이 류랑도 

대한민국 비즈니스맨들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는 ‘하이퍼포머(high performer)’로 육성하기 위해 10여 년간 연구 및 컨설팅, 집필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SK건설 인사팀에서 다년간 실무경험을 쌓았다. 이후 ‘성과경영’을 주제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까지 600여 곳에 이르는 국내기업 및 정부기관, 단체들에게 성과경영을 전파한 그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성과경영 전문가이자 사상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강의는 내용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가차 없는 질타와 명쾌한 설명으로 시종일관 청중을 사로잡는다. 자신의 풍부한 실무경험과 학문적 지식, 인본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그의 조언은, 기업의 요구와 개인의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해법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주)더 퍼포먼스의 대표 컨설턴트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하이퍼포머》, 《하이퍼포머 팀장매뉴얼》, 《하이퍼포머 리더》, 《CEO를 위한 하이퍼포머 경영전략》 등이 있다.


사실 이번 리뷰를 마인드맵을 통해서 정리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내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책의 내용이 정리가 되지 않더군요.

그림처럼 이 책은 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 열망하는 방식으로 분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3개의 카테고리가 각각 변별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일하는 방식의 몇가지 내용들은 어쩌면 행동하는 방식의 카테고리 내용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것은 행동하하는 방식의 내용들은 일하는 방식의 카테고리 내용으로 흡수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도 있습니다. 열망하는 방식의 카테고리도 이와 같습니다. 다만 그 어정쩡의 정도 덜 하다는 정도 입니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시리즈(Series)형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1부를 읽어야 2부를 이해할 수 있는 체제가 아니기에 책의 아무 내용을 펼쳐서 읽어도 무난합니다.

앞서도 밝혔듯이 저자의 공격적 표현이 독자들의 느슨한 업무자세에 경각심을 고조시키는 효과가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느낀 바와 다른 책에서 접하면서 알게된 내용을 접목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방법을 아래와 정리 해 보았습니다.

1.     현실과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

정확한 인식이 없이는 성과를 절대 창출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판단이라 함은 상사가 진정으로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회사가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 부분은 아래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능력과 주변 상황을 인정하는 것 입니다.

2.     몰입

사실 몰입이 없이는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당신이 만약 CEO라면 몰입 경영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적인 업무 집중을 통해서 성과를 만들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과는 담보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업무에서 몰입이라는 분위기를 엮어 낼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몰입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     능력에 맞는 업무과제

이 부분은 당신만이 해결해야할 부분 입니다.

물론 회사의 교육훈련 시스템이라는 보조장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당신이 만약 CEO라면 이 부분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2.     신속한 피드백

신속한 피드백이라는 요소는 조직 시스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신속한 피드백이 갖춰지기 위해서는 조직의 정확한 목표가 설정되어야 하고, 공유되어야 합니다. 물론 명확한 업무 프로세스가 있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3.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3가지 요소가 결합되어야 합니다.

 

3.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성과 창출이라는 대과제에만 필요한 요소가 아니라 조직사화에 적응 여부에 직결되는 사항입니다. 앞서 언급한 2가지 요소들이 커뮤니케이션의 작용에 의해 생성되는 것들이기에 그 중요도는 대단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기초는 경청입니다. 부하의 업무보고 시, 일부 상사들은 자신의 세계에 갖힌채 부하의 업무보고를 해석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자신보다 더 높은 상사에게 엉뚱한 식으로 업무보고를 하곤 합니다. 이 정도 상황이면 머리와 발이 따로 움직이는 상황으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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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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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사퇴 요구압력이 거셀 때에도 2MB는 한사코 거부했었다. 강만수에 대한 사랑의 끈을 질기게도 잡고 있었다. 비록 어제(2009/01/18)부로 다른이로 교체되었지만.

강만수에 대한 2MB의 믿음에 대한 근거를 사마천의 <<사기>>에서 찾았다.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마라
위문후와 장군 악양 사이에 있었던 일화도 의미심장하다.

악양은 중산국을 2년 동안이나 공격했지만 함락시키지 못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끊임없이 악양을 중상모략했다. 악양의 아들이 중산국과 관계가 좋기 때문에 악약이 일부러 공격하지 않는다는 등 문휘가 들어도 솔깃한 만한 중상들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문후는 악양을 끝까지 신뢰했다. 결국 악양은 중산국을 정벌했다. 귀국한 악양을 축하하는 술자리에서 문후는 악약에게 그동안 올라온 상소문이 가득 든 상자를 보여주었다. 감격한 악양은 모든 공을 문휘에게 돌렸다.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말 것이며,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라는 용인의 원칙을 절로 상기시키는 일화다.

이 짧은 글이 2MB의 인재기용패턴을 설명하는 것은 아닐까? 이 가르침만 믿는다면 2MB의 주장에 맞설 수 있는 논리가 없어진다.

하지만 제가백가의 4대학파 중 하나인 묵가의 가르침을 떠올려 본다면,
묵자의 인재관은 상동과 상현이다. 상동(常同)이라함은 인재 기용에 신분과 재산 따위를 따지지 말고 공평하게 사람을 기용함이요, 상현(常賢)이라함은 평등하게 인재를 기용하되 능력있는 사람을 기용하라는 가르침이다.

2MB의 용인술에 대항할 수 있는 합리적 반박을 <<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사기>>를 읽을 때 중요 포인트 : 단편적 취사선택 불가

이렇듯 <<사기>>에 나오는 수 많은 가르침을 단편적으로 취사선택해서는 정도(正道)로 나아갈 수 없다. 아마도 2MB는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마라"라는 하나의 가르침에 기대어 스스로가 정확한 길(正道)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리라.




사마천의 <<사기>>는 3000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인간세상의 현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는 어떠한 가르침과 아쉬움을 드러내 놓고 있다. 
그 가르침과 아쉬움이 오늘날의 독자에게는 성찰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다.


<<사기>>가 나에게 전해 준 성찰의 과제들

1. 소통의 힘
소통 단절의 원인에는 청자(聽子)로서의 타고난 자질 부족, 자의든 타의든 소통 통로의 인위적 차단 등의 여러 이유가 있다. 소통이 없으면 길게는 성공이 없으며, 짧게는 사람이 떠나 간다.

2. 절박함
<<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주요 이야기 거리는 원한과 복수의 스토리라 한다. '원한과 복수'가 가지는 어감이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오늘날의 분위기로 재해석해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지속성을 담보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표현이 아닌가 생각한다. 단 반드시 절박함이 내제되어야 할 것이다. 
"원한과 복수 with 절박함"

3. 대계(大計)
일전에 올린 포스트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법에도 멀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은 적 있다.
<<사기>>의 주요 이야기 거리인 원한과 복수의 전개 시간은 짧게는 몇년에서 10년이상 인 것도 많다고 한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나로서는 10년 후를 내다보는 계획이 필요하지 않을까.
"사내의 복수는 10년이라도 늦지 않다"



한때 자존심과 명예를 짓밟힌 치욕을 당했다고 생(生)을 포기하지 말라!


나는 벗 이름장군을 변호하다 무황제의 노여움을 사서 생식기가 짤리는 궁형의 치욕을 당하고도 목숨을 부지하였다.

당시 궁형의 수치를 못참고 자살하는 者가 많았으나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못다 이룬 역사적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죽음을 선택할 수가 없었다.

나는 거세된 남자가 모진 생명을 질기게 끌고간다는 온갖 조롱을 참아내며 옥중에서도 저술을 계속하여 마침내 <사기>를 완성한 불세출의 역사가가 되었다.

- 사기의 작가 사마천(司馬遷)-




사마천 알아보기

PS.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2009년 CEO 여름휴가 필독서에 선정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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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들의 학교'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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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들의 학교'의 리뷰는 위드블로그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올리는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내가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하면서 적었던 내용이다.

갑자기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

어떻게 나 자신을 어루만져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면서 자신감을 상실한 나를 토닥여 봅니다.

나를 토닥여주며 흐르는 눈물을 받아줄 그런 책을 읽고 싶네요.

위와 같은 심정으로 이 책을 읽었다.

책장을 펼치자 마자 사실상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의 절반 이상을 캐치하고 말았다(적어도 나의 기준에서 말이다).

진정한 변화는 우상이 무너질 때 시작된다.
우상을 붙잡고 흉내낼 때가 아니라 무너뜨릴 때 시작된다.

1. 입학조건 : 절망한 자들이여! 여기로 오라


* 과연 '우상'이란 무엇인가?
'우상'이란 바로 '자기 자신'을 의미할 것이다. 사회생활속에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 많은 수식어가 있다. 'OOO회사 XXX부서에서 일하는 이름은 ZZZ 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수식어들이 나를 얼마나 잘 대변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을 떠올려야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상'이란 '포장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포장'된 채로 살아가는 자기 자신은 '작은 거인들의 학교'에 입학할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포장품을 제거할 때 느끼는 감정은 아마도 '절망'이라는 두 글자일 것이다.

* '무너지다', '무너뜨리다'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것은 바로 믿기 힘들지만 포장 제거된 그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임을 인정하는 행위이다. 즉 무너뜨리다의 의미는 인정하다라고 할 수 있다.

책 속에 나오는 조희명 회장, 주인공, 그리고 다리가 불편한 예비취업생이 

이 책에서는 네가지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 새삼스러울 것 없는 이 가르침으로도 깊은 교훈을 얻는 독자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역시나 그렇고 그런 이야기군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같은 이야기를 두고도 교훈의 크기가 다름은 왜 일까......
나를 비롯한 독자들이 간과하고 있던 것이 있다. 

책에서 나오는 조희명 회장, 주인공, 다리가 불편한 예비취업생(작은 거인들의 학교 출신이라 하자)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작은 거인들의 학교 출신과 나 혹은 독자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작은 거인들의 학교 출신들은 우선 뼈저린 절망을 겪었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절망은 시도 혹은 목표 달성 좌절로 오는 절망감과는 거리가 멀다. 완벽하게 자신의 치부가 더러나는 상황까지 몰렸을 때 나오는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때 나오는 절망감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가슴으로 느낀 자 들이다.

이런 절망감을 바탕으로 책을 읽지 않는 독자들이 4가지 비법을 읽는다면 가슴 절절히 끓어오르는 눈물을 맛보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다.


2. 입학 후 배우는 것들

독자들이여 무조건 외워봐라! 뻔할 뻔자다.

* 겨울을 준비하는 지혜 from 개미
* 바위에 집을 짓는 지혜 from 바위 너구리
* 함께 행진하는 지혜 from 메뚜기
* 자기 손으로 먹이를 구하는 지혜 from 거미


위 4가지 지혜속에서 우리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해 보면서 지혜의 진정한 가르침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새해 새아침에 다짐 했던 계획은 왜 작심삼일로 그치는가? 에 대한 물음은 개미가 전해준 '겨울을 준비하는 지혜'로 그 현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에 어떻게 겨울을 미리 볼 수 있지? 우선 겨울을 봐야 겨울을 준비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저 앞에 겨울이 있다는 것을 머리로 이해했다고 해도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우리 눈앞에는 온통 여름뿐이지  않은가

결심해도 바뀌지 않는 것은 아직 그렇게 고통스럽지 앉기 때문이야. 더 늦기 전에 지난 겨울을 기억해. 다가올 겨울의 징조를 봐. 더 크고 긴 고통을 당하기 전에 작은 고통 속에서 배워야 해



내 친구 누구는 두려움이 없는 친구같아...이것이 부러운 사람은 바위 너구리가 전해준 바위 집을 짓는 지혜를 통해  그 친구의 비법을 알 수 있다.


2008.01.08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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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 수학의 神 엄마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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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神 엄마가 만든다'라는 책의 리뷰는 부부의 공동 작업품이다.
남편 : 위드블로그의 서평단 신청, 리뷰 손질작업
아내 : 도서 읽기, 리뷰 초안 작성

나(아내)의 직업은 학원가에서 수학을 강의하는 사람이다. 이런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인적으로 수학 교과 내용 이외의 것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수학공부하는 방법', '이렇게 공부해라'와 같은 종류의 책을 굳이 읽으려 하지 않는 나에게 남편의 이번 제의는 반갑지만은 않았다.

단순한 생각이지만 그런 책의 내용을 접하면 내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향에 혼선을 초래할 것 같은 불안이 감지된다. 매 학기(학원에서 일하니깐 개강시즌마다)마다 교실에 앉아있는 학생들의 성향과 수준 정도를 파악하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 한다고나 할까..? 아무튼 나에게 배움을 얻어가는 학생들의 성향이 일률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올바르게 대처하는지는 나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학생들의 표정을 보며 가늠할 뿐이다.

그래서 수학을 이렇게 가르쳐라 혹은 이렇게해야 한다는 둥의 이런 글들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 가르치다 보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학생들을 만났을 때에는 심리책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나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개 학원의 수학강사라는 신분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국 교육시장에 조금 발을 디뎌놓은 아줌마이기에 문득문득 유아교육, 자녀교육에 관심과 걱정을 함께 쏟아내는 것 같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나서 몇 번의 외도(?)를 제외하고는 줄곧 수학이라는 과목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인 관계로 스스로 저학년 수학 수업은 피했으며, 그러다 보니 늘 중고등 수업만 해왔다. 가끔 학원의 운영 형편상 초등수업을 들어가면 코 흘리개 아이들에게 나의 농담은 전달되지도 않았고 조그만 큰소리를 내도 아이들은 이내 겁을 먹었다.-,-

현재 몇년째 검정고시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입시때와는 달리 인내력과 개인별 수준학습이라는 것에 좀 더 접근한 수학강사가 된 것 같다. 10대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에게 같은 수준의 학습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한명 한명 놓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그건 수업시간에 국한된 것이었고 정해진 교과 내용에서만 그러했다. 어느 정도 필요에 의해 공부를 할려고 찾아온 학생들을 상대하는 강사이고 정해진 진도 범위내에서 일정 수준의 성적만 내면 되는, 한 편에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쪽집게 강사에 불과한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러한 현재 나의 방식으로 6살배기 아들에게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힘든 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면 '수학의 神 엄마가 만든다'라는 책은 어쩌면 내가 한 번쯤 읽어 봐야할 책일지도 모를 일이다. 별 생각없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유아 초등 수학교습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수학교육의 핵심부분은 비슷하나 가르치는 대상에 대한 눈높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느끼며, 한편으로는 저자의 아주 객관적이면서 애정어린 열의에 탄성도 절로 나왔던 것 같다.

먼저, '저자는 자녀에 대해 참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신의 자녀에 대해 객관적이지 못하다. 물로 이렇게 말하는 나 역시 대부분의 엄마 범주에 속한다. 학원에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아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그 아이의 학습수준과 능력에 맞게 문제를 내어주고, 문제를 잘 풀면 칭찬해주고 못해도 그럴 수 있다며 다독여 주는 나의 모습이 왜 집에서 내 아이가 문제를 풀때는 잘 하면 당연하고 그렇지 않으면 속상한 마음에 가르치는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짜증이 들어가는지....왜 내 아들이 이것도 못하는 마음이 소록소록 생겨난다.



남편에게 운전을 배우지 않는 아내

남편에게 운전을 배우지 말자는 아내와 차라리 다르데 가서 학생들 가르쳐 번 돈으로 내 아이 학원비 마련하겠다라는 내 마음이 뭐가 다를까 생각해 봤다.
또한 아이가 관심을 보이고 뭔가를 자꾸 질문하고 알려고 할 때, 대견해 하면서 설명도 해주고 이해시켜주다가도 그러한 일이 잦아지면(특히 몸이 피곤하거나 힘들때면) 그것 또한 귀찮은 일이 되어버리는 일상에...말로만 교육열이 있는 엄마가 아닌지 살짝 뒤돌아 본다.저자의 일관성 있는 자녀에 학습 안내자로서 역할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닿았고 대단하게 느껴짐은 그러하지 못한 내 모습과 비교되어서는 아닐까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반문해 본다.

유아 초등교육법이나 중고등 교육법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한가지는 교육받는 대상에 대한 눈높이 학습일 것이다. 정해진 진도와 학습량을 다 소화해 내면 정말 좋겠지만 개개인마다 다름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을 무시하고 정해진 진도대로 가르쳐야 하는 일선 교육자들도 답답하겠지만 모르면서 따라가야 하는 학습자들은 더욱 답답할 것이다. 그러해서 포기라는 단어를 쉽게 떠올릴지도 모를 일이지만, 포기라는 단어를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엄마가 아닐까?



아이에 대한 기대보다 아이에게 희망을

아이에 대한 기대보다 희망을 주고 객관적으로 내 아이를 바라본다면(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누구보다 아이에 대해 제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엄마가 될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부정하려는 마음 때문에 외면하고 싶겠지만 그래도 정확히 볼 수 있는 사람은 엄마다), 정해진 진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을 엄마의 노력과 열성으로 메꾸어 줄 수 있으리라...그래서 내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노력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내 아이와 내 가족을 위해 영향 많은 식사를 매일 준비하는 것처럼, 언제나 꾸준히 아이가 혼자서 밥을 지어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식탁에 밥을 차리는 것처럼, 아이가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엄마가 옆에서 힘을 불어 넣어줘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수학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초등 저학년 엄마들에게는 이 책에 매 학기마다 수학과정에 대한 내용과 기본 교수방법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앞부분에는 수학의 神을 만든 엄마의 노하우가 있다면 뒷부분으로 갈수록 학년별 수학 학습지도서와 같은 느낌을 적잖이 받았다. 수학에 자신없어 하는 아이, 수학 성적이 좋지 못한 아이를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엄마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앞부분만 읽어도 좋을 듯하고, 참고서를 보고 답은 구해지는데 아이에게 어떻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까? 어떻게 좀더 잘 알 수 있게 설명할까? 고민 한다면 뒷부분부터 혹은 어느 한 부분만 골라서 읽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또한 초등 수학교재에 대해 출판사 별로 장단점을 적어 놓은 부분은 저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깃들여져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교재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물로 수준별 교재 선택에는 신중한 편이지만 혹여나 이 책을 읽는 학부보들이 저자의 평가만 믿고 한쪽 교재에 관심이 몰리는 현상이 생기지는 않을지하는 염려도 생긴다. 물론 초등 강사로서 경험에 의한 평가이기에 참고가 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자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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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수립시 최우선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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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콜린스의 경영전략'이라는 책에서 보면, 위대한 기업의 공통점 혹은 기본 조건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리더십, 비전, 전략, 혁신, 탁월한 전술이라고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조직의 공통된 '분모'를 찾는 것이다.


11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지금, 경영전략을 세우기에는 다소 늦은 듯하다. 하지만 세계의 경제위기 여파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제대로 수립한 기업이 몇이나 될까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100년에 한 번 맞이하기도 힘든다는 이번의 경제위기에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고민해 보면, 수치화된 매출액 늘리기 혹은 단가 인하, 생산성 향상에 대한 데이터 보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종업원의 사기를 돋우는 것이라 판단 된다. 물론 가장 힘들어 하는 자는 오너(Owner)이겠지만 말이다. 종업원의 사기를 돋우고 따로 국밥식 목표 설정이 아니라 조직의 공통된 '분모'를 설정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짐 콜린스의 경영전략'에서 설명한 '비전'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추려 올려 보았다.

비전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을 쫓아서 몇번에 걸친 정독 후에 나름의 해석을 하였다. "비전은 항해의 나침반이자 목적이다."라는 선문답에 가까운 해석 수준이다.어떤 곳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알려 주는 '나침반'은 탐험자에게는 안내자 이며, 탐험 중 매 시간시간 마다 쳐다 보아야 할 기준도구이며 또한  불변에 가까운 진리이다.

 위대한 기업 내에서도 어떠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 잣대가 되는 기준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비전이다. 의사결정 내용이 올바른 것인지 혹은 잘못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헌법과 같은 것이 바로 비전이다.

각 단계마다 나침반을 이용하여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는 바로 비전에서 제시한 그곳이다. 즉 비전은 활용하기에 따라서 길을 헤메지 않게 하는 안내자인 나침반이 되기도 하고, 비전 바로 그 자체가 가고자 하는 그곳 목적지 인 것이다.

비전은 다른 조직과 공존해야 하는 과정에서 추구해야할 기업의 존재가치이다. 또한 어떠한 반박이 외부 혹은 내부로 부터 오더라도 완벽해야 공격자를 납득시킬 수 있는 가치이자 진리이다.

비전이 왜 중요한가?

라는 물음에....

책의 내용과는 달리, 리뷰어는 크든 작든 모든 기업에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문서화 되었느냐 아니냐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비전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윤 추구' 등등의 것을 믿음 혹은 비전으로 설정한 기업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기업에게는 그것이 비전인 것이다.

다만 이러한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되지 못하거나 혹은 되었다 하더라도 지속적이지 못한 이유는, 이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비전의내용, 역할, 기능을 잘못 적용했다는 것이다.

 
비전이 어떤 것이던 간에, 비전이 있어야만 전략을 수립하고 전술을 실행 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비전의 그 중요성을 찾을 수 있다. 즉 비전은 행동주체에게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역할을 제공한다.

기업이 비전이 가져다 주는 4가지 좋은 점은 아래와 같다.

첫째, 비전이 있으면 좀처럼 볼 수 없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둘째, 비전이 있으면  전략적. 전술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간다.
셋째, 비전을 공유하면 직원이 서로 단결하고 팀워크를 이루며 가족처럼 지낸다.
넷째, 비전이 있으면 핵심인물에만 의존했던 기업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시킬 수 있다.

 

비전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콜린스-포라스 비전 기본틀을 이용하여 세울 수 있다. 비전에는 3가지 요소가 있다.
'핵심가치와 믿음, 목적, 사명'

핵심과 가치는 비전의 출발점으로 기업의 결정을 비롯하여 정책, 행동 등 기업 발전의 모든 단계에 걸쳐 있는 에테르와 같다. 이것은 사업과 생활에서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가르침, 비즈니스하는 방법, 인간에 대한 비즈니스적 견해, 비즈니스의 사회적 역할, 세상을 움직이는 방법, 위반해서는 안되는 것 등 동기를 부여하는 원칙과 신조 체계를 형성한다.

목적은 흔히 기업이념이라고도 한다. 항상 지평선에 있어 결코 도달 할 수 없지만 여러분을 앞으로 나아가게하는 길라잡이 별과 같다.

 ex, 우리는 선도적인 기업과 정부가 좀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존재한다 - 맥킨지 기업이념
      여성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존재한다 - 메리 케이 화장품
      우리는 인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식을 쌓고 널리 전하기 위해 존재한다. - 스텐포드대학교

목적이 독특할 필요가 없다. 목적(기업이념)은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이지 차별화하는 요소가 아니다.

 

사명은 언제든지 올라 수 있는 산과 같은 것이며, 업무 진행시 무엇에 주안점을 두느냐 하는 것으로 명확하면서 거역할 수 없는 일반적인 목적이다. 훌륭한 사명은 확실한 목적지 즉 종착점이 있고, 순수한 열정이 들어 있고, 달성하기 어려워야 한다. 사명에는 4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목표화(Targeting) -> 세계를 지배할 제품을 생산하자 - 소니
둘째, 공동의 적(Common Enemy) -> 코카콜라를 깨부수자 - 펩시콜라
셋째, 역할모델(Role Model) -> 은행계의 월마크가 되자 - 노르웨스트
넷째, 내부변화(Internal Transformatio) -> 우리는 중소기업의 감수성, 군더기없는 조직, 단순성, 민첩성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GE

 

성취신드롬 경계하라!!!!.
특정한 산의 정상을 올라가면 길잡이 별(기업이념)을 쫒아 올라갈 다른 산을 찾아야 한다.  그냥 그 산에 머물러 있으면 추위에 목숨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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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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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교양(직장인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상세보기
박태일 지음 | 토네이도 펴냄
경영지식부터 브랜드지식까지, 한 권으로 정리한 비즈니스 교양의 모든 것! 『비즈니스 교양』은 지적 욕구는 매우 높은데 정작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현대인들을 위해 경제경영 지식과 교양의 101가지 키워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파킨슨의 법칙, 피그말리온 효과 등 우리가 제목은 아는데 내용은 자세히 모르는 교양지식들과 프로슈머, 이노베이션 등 비즈니스 지식들이 가득하다. 먼저 1부에서는 비즈


경영에 관심이 많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충분히 좋은 책이다.

여러 종류의 경영 법칙들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재미를 솔솔 느끼면서 읽었다.

교양이라는 것이 삶속에 베겨서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선 '교양'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상대에게 혹시나 거북함을 주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먼저 하게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다면,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에티켓'을 설명한 책이 오해할 수도 있겠다. 책의 내용들은 비즈니스에 관한 '상식'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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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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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상세보기
황대권 지음 | 도솔 펴냄
학원간첩단 조작사건에 연루, 13년 2개월간 수감되었던 저자가 감옥에서 유일한 벗으로 삼았던 야생풀들에 대한 편지글들을 모았다. 행동의 자유가 없는 감옥에서 야생풀 하나 하나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더불어 즐긴 이야기를 당시 편지에 함께 그려 넣었던, 잎 모양 하나하나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들과 함께 묶은 책. 단순한 들꽃의 생태, 자연과 생명의 신비 예찬을 넘어 권력의 폭압으로 자유를 구속당한 한 인간의


단순한 들꽃의 생태, 자연과 생명의 신비 예찬을 넘어 권력의 폭압으로 자유를 구속당한 인간
에게 있어서 악이 될 수도, 덕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수 만개가 있으나 그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가슴에 와 닿은 것이 '적응'이다.

흔히 '깜빵'이라는 곳을 접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1평도 채 되지 않는 곳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던져 본다.

저자는 공안사범으로 구속이 된 후, 쉽게 말하자면 '누명'을 뒤 짚어 쓴 채로 옥중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야생초라는 인연을 접하게 된다. 아마도 아무리 척박한 토양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야생초에게서 '적응'이라는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능력을 터득하지 않았을까....

이 책을 별 다른 부담없이 읽고 난 후 가장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은, 책의 부록에 담긴 녹색평론 기념강연회의 내용이다.

저자는 '미국, 유럽에서 유입되는 농업 개방에 대한 우리 농업의 대안은 규모의 경제 혹은 농업의 기업화가 해결책이 아니라, '공동체'가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설명한다. 저자가 이미 자백(?)한 공동체가 '지나친 이상주의적 관점' 이라는 부분이....

농민의 아들로서, 맘이 무겁다.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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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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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성과다 상세보기
하이케 브루흐 외 지음 | 소소 펴냄
조사에 따르면 회사가 원하는 성과를 내는 관리자는 전체 관리자의 10%에 불과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무려 10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이 10% 관리자들이 어떻게 과도한 업무와 온갖 제약과 소위 말하는 '상식'의 올가미에 걸리지 않고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를 밝혀냈다. 이 책은 바로 그 연구의 결과물이다. 진정한 급진적 변화를 이루어낸 기업들에는 세 가지 전략 가운데 하나를 이용하여 조직의 힘을 한 곳에 집중시


루비콘 강을 건너자!!!!!!!!!

    아마 2년전 일 것이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나는 무시무시한 업무의 압박을 받고 있었다. 매주 마다 지난 주에 대한 업무 평가를 실시하고, 월별, 분기별, 반기별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평가를 받는 시스템 이었다.  어마어마하게 새롭게 던져지는 업무들, 그리고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한 일에 대한 상사의 평가는 완전히 기를 죽이는 혹평이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는 나는 여러 책들을 읽으며,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뭔가 신선한 방법이 있을거야 하는 마음으로 책 속에서 길을 찾고 사례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획기적인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하루하루 절박한 상황속에서 버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주말,

도서관에서 '문제는 성과다'라는 책 제목을 발견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짧은 문장이 회사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기에 너무나 반갑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즉 회사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건더기 하나 없는 업무 방법을 알려 주리라는 기대감으로 책장을 넘겼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어...이런 게 아닌데....좀 더 읽다 보면 아주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 줄거야'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내가 최초에 기대하고 있던 직접적인 업무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었다. 1시간 정도 책을 읽고 있던 나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난 느꼈다. 너무나 황홀한 기분이었다.


    '문제는 나의 의지력이다'라는 것을 느낀 순간,

내가 그렇게 찾고자 했던 단순한 업무 기교, 얄팍한 방법, 지식 유뮤가 업무 성과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단순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멋진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그 '필요한 것'을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하다.

'필요한 것'이란, 바로 '의지력'이다.


   저자의 연구에 의하면 관리자의 10%만이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들은 자신의 업무에 열정과 집중력을 투입하면서 성과를 올린다. 그런데 열정과 집중력을 생성시키는 것이 다름 아닌, 의지력이라는 것이다.

흔히 우리들은 조직의 구성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동기부여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고 있으나,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기부여라는 것이 너무나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고 또한 상황 변화에 따라 변덕을 일으키기 때문에 진정으로 성과를 올리는 관리자는 동기부여 단계를 넘어선 의지력 단계까지 도달 할 때만이 멋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고, 동기부여 단계가 가지고 있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의지력이 이러한 한계(개인적 성향, 상황 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이유는 의지력이라는 정신력은 바로 목표에 대한 감정과 사고를 일치를 해야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머리는 이것을 원하지만, 내 마음은 이것을 거부한다'는  의미는 사고와 감정이 일치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의지력은 머리와 마음이 일치될 경우에 발생이 되기 때문에, 또한 의지력은 인간을 하나의 목표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의지력이라는 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이고 유전적인 성향에 따라 강한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의지력이 약한 사람이라도 인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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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기업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2008.02.27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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