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마케팅 전략을 통해 살펴본 그의 당선 이유


첫째, 기본에 충실하고



둘째,
입소문의 힘 활용

셋째, 약점은 철저보완

미국의 유명 광고전문지 애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는 지난달 17일 유수의 마케팅 전문가들을 제치고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후보를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했다. 전미 광고주 연례 콘퍼런스에 모인 마케팅 담당자 수백 명의 투표 결과였다.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은 “마케팅 실무자로서 오바마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오바마 당선인이 기업의 마케팅 실무자들을 감탄하게 한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마케팅의 ‘기본’에 충실 =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은 ‘고객의 잠재 욕구를 찾아내 이를 충족시켜 주는’ 마케팅의 기본 명제에서 오바마가 존 매케인을 크게 앞섰다고 평가했다. 오바마는 조지 W 부시 정권 8년 동안 쌓인 국민의 실망과 ‘정치적 피로도’를 간파하고 ‘변화(change)’라는 간단하고 강력한 슬로건을 일관되게 전파해 유권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면 매케인은 국민이 원하는 ‘부시와의 차별점’을 명확히 잡아내 구체화하지 못했다.

입소문 마케팅의 승리 = 오바마 선거 캠프는 인터넷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포착해 ‘정보의 확대 재생산’을 극대화했다. 박재항 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장은 “오바마 홈페이지는 방문자들이 그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퍼 나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홈페이지가 “(홈페이지로) 와서 나의 정보를 날라달라(come and take me)”를 모토로 했다면 매케인은 단순히 “와서 보라(come and see)” 전략을 구사해 실패했다는 것이다.


‘본상품’의 약점을 보완하는 ‘부록’ =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는 인물(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을 ‘부록’으로 내세운 것도 오바마의 승리 원인이다. 그는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경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현재 상원 외교위원장이자 최고 외교통으로 꼽히는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했다. 바이든은 오바마를 보완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반면 매케인과 세라 페일린의 경우 ‘본상품’이 ‘부록’의 이미지에 지나치게 기대면서 본상품에 대한 초점이 분산됐다.

조은성 한림대 경영학과 교수는 “게임기를 팔기 위해 공짜로 끼워주는 게임CD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 꼴”이라며 “게다가 게임의 유해성 논란이 일자 게임기의 인기까지 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미국의 대통령은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한번 정도는 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자존심이 구겨지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미국의 대통령자리가 전 세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역설적으로 잘 대변해 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는 오바마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그이 당선 비결을 두고 여러 방면으로 접근하여 해석하는 곳이 많더군요. 저의 짧은 단견으로 볼때,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오바마가 매케인을 누르고 당선될 것이라는 것은 불문가지였다고 봅니다. 불문가지라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제가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은 부시의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한 짐을 매케인이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경제 위기의 정도가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깊이를 더해 갔기 때문이라 판단합니다.

오바마의 승리 원인을 명쾌하게 알고자 한다면, 승패가 자명했던 대선 캠페인에서의 그의 전략을 살펴 보는 것보다는 힐러리와의 민주당 대권후보 지명대회에서의 오바마의 전략을 살펴보는 것이 그의 진명목을 알기에 적합하리라 생가됩니다.

좌우지간 오늘에야 읽어본 지난 8일자 신문에 나온 오마바의 성공비결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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