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서 [육도·삼략]에서 찾은 진정한 CEO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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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날씨에 모두들 지쳐 갑니다.
저의 정신도 힘들어 합니다.
머나먼 계곡이나 번잡한 해수욕장으로만 발길을 돌리지 말고,
인근에 있는 도서관에서 적당히 가동되는 에어컨 바람을 받으면,
한 권에 책에 푹 빠져보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육도·삼략   / 태공망, 홍석공 지음 / 유동환 옮김 / 홍익출판사 

  

P71, 천하의 왕이 된 자는 용의 머리처럼 드높은 하늘 위에서 멀리 바라보고,

아주 깊게 생각하며, 자세히 귀기울여 판단합니다. 그리고 모습은 드러내지만 속내는 절대 나타내지 않아야 합니다. 마치 드높은 하늘의 끝을 다 헤아릴 수 없는 것처럼, 깊은 연못의 바닥을 알 수 없는 것처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여 경외감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군주가 성내야 할 경우에 성내지 않으면 간신이 판치게 됩니다. 죽여야 할 때에 바로 죽이지 않으면 큰 역적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군대를 출동시켜야 할 때에 토벌하지 않으면 적국이 강성해집니다.

 

>P88. 천하 백성의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막으면 멈추어 흐르지 않고, 터주면 흘러가고, 휘젓지 않고 가만히 놓아두면 맑아 집니다. 아아! 백성의 마음은 참으로 미묘하여 헤아리기 어렵군요!, 오직 성인만이 시작을 보고 끝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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