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뷰 (4)
남자라면 이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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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너무 실감이 나서 나의1988년을 되돌아 보면 우울해지도 하는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지난 제 14화편에서 인간 김정봉의 대사에 많은 생각을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씨가 물씬 풍겨 나왔다.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라는 짧은 한 마디 속에 정봉의 미옥을 향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마음을 미옥 역시 알고 있으니......!


"내가 너를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은 줄 알아.....?

내가 널 얼마나 생각하는 줄 알아.....?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 줄 알아.....?"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이 알아 줬으면 하는 마음이 다급한 게 요즘 사람의 모습이다.

언젠가는 알아주겠지 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근데 정봉이는 언젠가는 알아주겠지하는 기다림도 없다.

그냥 자신의 사랑을 감춘다.

사랑이 지극하면 감춰도 감춰지 않는 모양이다.



[ 응답하라 1988 제14편 中 정봉과 미옥의 데이트 ]

정봉이와 미옥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데이트 장소인 banjul에 나갔는데, 한 사람은 1층에서 한 사람은 2층에서 기다리게 된다.

응팔,응답하라 1988,한 사람은 1층에서

응팔,응답하라 1988,한 사람은 2층에서


시간이 한참이나 흘렀지만 만나지 못하고 서로를 애타게 기다린다.

하지만 미옥이는 기다리다 지쳐 집에 가고 만다.

덕선과의 전화를 통해 정봉이가 아직도 자신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옥은 정봉이에게 다시 달려 간다.

응팔,응답하라 1988,다시 달려온 미옥, 여전히 그녀를 기다리는 정봉!


정봉은 여전히 빨간 장미꽃 한다발을 든채 추위에 떨며 미옥을 기다리고 있다.

응팔,응답하라 1988남자 중의 남자, 정봉!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냐는 미옥의 물음에, 정봉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답한다.


이전 관련글 보기  

2015/12/15 - 응답하라 1988


2014/02/15 - 혼자 몰래 먹어야만 했던 부산 맛집


2012/12/26 - 추억의 맛으로 달려가다 - 사천탕면


2010/10/09 - 파도에 씻겨진,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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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은 볼만한 TV 프로 - 못난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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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볼만한 TV프로그램을 찾았습니다.

막장드라마 일색이던 TV세상에서 한 젊은이의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삶을 다루고 있는 TV프로그램 '못난이주의보' 입니다.

임주환, 이 친구의 눈물은 

인내의 또 다른 이름이요

폭발할 듯한 고통의 표출이요, 탈출구 일 겁니다.

성장통 일 겁니다.


마치 선인장의 눈물처럼!

선인장에게 눈물은,

눈물이 아니라 살아가게 만드는 물 입니다.



지금 저의 암울한 시기가 임주환의 눈물과 같았으면 합니다.


관련글 보기  

2010/10/09 - 성공 암시의 대표적 인물...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2009/06/29 -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2009/06/27 - 목숨걸고 편식하다 - MBC스페셜 이야기를 보고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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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고 있다. '사다함의 매화'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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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TV 드라마 선덕여왕을 시청하였습니다.
어제 방영분 전체의 화두거리는  "사다함의 매화" 였더군요.
과연 천하의 미실이 반색을 하고 '상단을 오매불망 기다리게 하는  '사다함의 매화'는 무엇일까요?


   사다함의 매화 = 서역국 달력  
 


드라마의 전후스토리를 통해 추측해 본 저의 생각입니다만,
'사다함의 매화'는 바로 달력을 지칭하는 미실 집단의 암호라고 생각 합니다.

영객부령(신구)가 천명공주(박예진)에게 미실공주가 어떻게 막강한 힘을 가진 실세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복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진평대제 때 신라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는데 미실이 기우제를 드리자 비가 내려, 이때부터 백성들이 미실을 추종하게 되면서 미실의 힘이 강해졌다고 했습니다.

즉 미실의 힘은 하늘의 일기를 맞추는 것에서 부터 시작을 합니다. 이런 미실의 능력?이 지속적으로 백성에게 전달되어야만 '미실 = 하늘의 뜻'이라는 인식이 강화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어릴 적 미실이 보여준 '비가 내리게 하는' 사건은 우연의 일치였기에 지속적으로 그녀의 능력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실 집단은 진실을 알고 있었던 것 입니다.
바로 하늘의 일기는 인간의 정성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연현상이라는 것!
이러한 자연현상은 오래 시간 축적된 정보에 의해서 일반화 할 수 있고 예측가능한 범위에 들어오는 것 입니다. 오래 시간 자연현상의 축적된 정보가 바로 서역국의 달력이라는 것 입니다.

미실 집단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정보가 바로 달력이라는 것 입니다.
당시는 왕권은 하늘님이 부여한다는 인식으로 왕권 = 신권이라는 믿는 사회입니다.
신의 뜻, 자연현상을 예측하는 자가 곧 왕권을 가질 수 있으며 굳건하게 만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 입니다.


   "찾아야 할 것은 사람이다"라는 말은.... 
 


예부령(정웅인), "찾아야 할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 대사는 '사다함의 매화'가 달력일 것이다라는 시청자의 추측을 혼란에 빠뜨리게 하는 부분입니다.
만일 정말 '사람'이다 하면, 어제 방영분에서 나온 수상한 행동을 하던 어느 스님의 배역이 중요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 배역을 맡으신 분은 대부분의 시청자도 모르는 새 얼굴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다함의 매화'는 사람이 아니라 물건이라는 것 입니다.

이 스님은 서역국의 달력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 입니다. 서역국의 글이나 말을 할 줄 하는 사람은 당시로는 아주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덕만'이 할 일은.... 
 


저의 생각으로 천명공주 세력이 상단의 무리속에서 '사다함의 매화'를 찾아 냅니다.
이때 미실공주 세력은 방심하게 되지요. 왜냐하면 바로 달력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오로지 위의 스님뿐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은 곧 방심으로 연결 될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덕만 때문이지요. 덕만은 일찌기 사막에서 객사를 돌보면서 여러 나라의 상단과 교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짧게 나마 서역국 말을 할 줄 알고, 달력도 볼 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정리하자면
'사다함의 매화'는 바로 달력이며,
달력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으며,
사찰에 있는 한 스님이 그것을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덕만도 달력 정도는 해석할 수 있는 지식을 가졌다.

덕만이 달력을 해석해서 일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부분이 나오면서
미실의 힘이 서서히 약하게 된다는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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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편식하다 - MBC스페셜 이야기를 보고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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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우연히 아주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MBC 스페셜 '목숨을 걸고 편식하다'라는 방송 이었습니다. 사실 제목만을 보았을 때는 다이어트의 위험을 이야기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더군요.

암환자들이 어떻게 시련을 이겨내고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기존 항암치료가 아니라 음식과 자연환경을 통한 극복 이야기였습니다.

주로 채식을 통한 자연요법에 가까웠습니다. 즉 자연식이라는 것이지요.
또한 공기맑은 곳에서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서 살아가야 암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잘 표현했습니다.

황성수 의사의 약과 현미밥, 채소, 과일 섭취를 통한 건강 유지 이야기와
송학운,김옥경 부부의 채식, 자연식을 통한 치료 이야기
이태근씨의 신장이식수술 후 면역억제제가 아니라 채식, 자연식, 한끼 식사를 통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여러 대화내용 중에서 이태근씨가 한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충의 의미는 "사과, 채소 등 음식을 섭취치 먹는 것이 아니라 나와 자연이 하나되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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