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4)
부산에 가면.....해운대 바닷가, 동백섬,누리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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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1월5일 인거 같다.

지난 정월 초하루에 난포리에서 맞이한 해돋이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또다른 발걸음을 했다.

바로 해운대 바닷가다.

애석하게도 이 날은 흐린 날씨로 해돋이를 하지 못했다.

다만 회색빛이 바닷가 전체를 감싸고 도는 데도 불구하고 우울한 분위기는 전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마치 터지기 직전의 멍울같은 느낌.....

'발발하지 않으면 좋았겠지만, 

기왕 곪아버린 멍울이라면 터져버리는게 완치의 지름길이다' 

뭐 이런 느낌이었다.




이른 아침에 걷기 좋은 길 - 동백섬


동백섬 산책로동백섬 산책로

해돋이는 못 봤지만, 지금도 상큼함이 남아있는 듯한 동백섬 산책로

모두들 한 겨울외투를 두르고 있으나, 춥지 않고 그저 시원함이 느낄 정도로 상쾌했다.




노짱을 떠올리게 만드는 - 누리마루


이 곳에만 오면 노짱이 생각난다. 그의 재임시절 있었던 APEC정상회담의 장소였기 때문이다.

전시실 곳곳에서 그의 사진이 있어 더욱더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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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먹거리 - 해운대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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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기대공원 산책을 마칠 때 즈음에는 모두들 허기로 가득찼습니다.
이제는 저렴하면서도 유명한 그런 맛집을 찾아야 할 시점이었습니다. 또한 몹시 배고픈지라 이기대 공원과 멀지 않은 곳을 찾아야만 합니다. 자칫 허기가 친 다음에는 맛나는 음식을 먹어도 제 맛을 알 수 없을테니 말입니다.

어슴푸레 떠오른 메뉴가 바로 해운대 국맛이었습니다. 일단 다른 메뉴를 논할 필요 없이 바로 달려 가면서 불쑥 드는 걱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주차문제!
여름 휴가철의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의 광경을 상상하니 
자동차 주차하다가 웬 종일 시간을 보내거나,
아주 먼거리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떼앙볕 거리를 걸어 식당에 도착하거라,
국밥 한 그릇과 맞먹는 바가지 주차 요금......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다행히 국밥집 옆 전용 주차장이 넓직하니 마련되어 있고, 주차권에 식당 도장만 찍어 내면 무료더군요.

이른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당내부는 많은 손님들로 붐벼 있었습니다.

보기에는 기름기 둥둥 떠 있지만,

밑 반찬이 단촐하지만,

전체적인 맛은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가격 역시 저렴 합니다(한 그릇 3,500원 + 요구르트 공짜). 약간 걸죽한 육계장과는 달리,  국물이 맑고 시원합니다.

영남지역에서 약간 알아 주는 추어탕 맛집이 제 고향  '청도 추어탕'(청도 역전 앞) 인데, 전라도식 추어탕이 걸죽하다면 '청도 추어탕'은 맑습니다(다만 청도 추어탕의 원재료는 미꾸라지와 잡어입니다. 현 지역주민들은 '의성식당'을 청도 추어탕의 원조로 꼽습니다). 청도 고향 추어탕에 기들여져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걸죽한 국물 보다는 맑은 국물을 선호합니다. 그러니 맑은 해운대 국밥이 참 맛있게 느껴지는게 당연하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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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볼거리 - 이기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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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이튿 날 부산으로 달렸습니다.
큰 비가 온다는 뉴스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채 길을 나섰습니다. 전날의 행운이 다시 재현될거라는 마음이 동 했기 때문입니다.

목적지는 부산 이기대 공원!
사실 '이기대'라는 곳은 중고등학생 시절 익히 듣고 지낸 장소 입니다. 학창시절의 부산 남구에서 대부분을 보냈기 때문에 '이기대'를 잘 알고 있는 편 입니다.

80~90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이기대'는 사실 우범지대였으며, 또한 나환자(한센병)촌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인근 지역(광안리,해운대,대연동....)에 비해 삶의 격차가 있었던지라, 낙후된 곳이라 사람의 손길이 뜸한 곳이었습니다. 주5일 근무제 본격화 되면서, 여가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서히 시민공간으로 변모한 곳 입니다.

오늘날의 이기대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변하였고, 이기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좋아졌습니다.

이기대 공원이 전국구로 알려진 계기는 영화 "해운대"의 촬영지로 알려졌기 때문 입니다.
영화 해운대의 한 장면에 이기대의 명칭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기대의 명칭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한다. 《동래영지》(東萊營誌)에 의하면, 좌수영 남쪽으로 15리에 '두 명의 기생(二妓)'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민간에 의해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기생 두 명이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뒤 껴안고 바다에 뛰어내렸기 때문에 이기대(二妓臺) 또는 의기대(義妓臺)가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from 위키백과


'이기대공원 = 휴식 공간' 

만약 '이기대 공원'이 해운대와 좀 더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면, 해운대 달맞이 고개 못지 않게 자연 파괴되었을 것 입니다. 해안을 따라 인공적으로 만들 놓은 산책로 역시 자연 파괴의 한 단편이기도 하지만........


[동생말~이기대 입구 도로 공사 논란] 
“도로 확장 공사 막고 이기대 절경 지켜내자!”
2011-04-08 오전 9:23:57 게재

나무 심어야 할 식목일, 녹지 훼손해 거꾸로 가는 남구청
동생말~이기대 입구 도로 확장 공사 반대 서명 운동 확산

지난 5일, 제 66회 식목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는 나무 심는 행사가 이어졌다. 그러나 부산 남구 동생말에서 이기대 입구를 잇는 도로 공사 현장에서는 거꾸로 녹지 훼손이 진행돼 환경단체 및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번 공사로 산책로 옆 우거진 해송이 집단으로 이식되거나 잘려나가 이기대 공원의 녹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동생말~이기대 입구간 도로 2배 이상 확대해 이기대 자연 훼손 우려

부산 남구청은 시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구 용호동 동생말에서 이기대 입구 간 비포장 산책로를 폭 8m의 아스팔트 도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부산 남구청은 지난 1월 초부터 동생말 입구에서 이기대공원 주차장 솔바람쉼터에 이르는 길이 620m 폭 3~5m구간의 비포장길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 예산은 해당 구간에 포함된 사유지에 대한 보상비를 포함해 총 20억 원 상당이 투입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7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해당 도로는 폭이 기존 3~5m에서 8m로 배 이상 넓어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도로변에 있는 해송 100여 그루가 다른 곳으로 이식되거나 베어져 녹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동생말~이기대 입구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 앞에서 부산녹색연합 회원들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기대 자연 경관 훼손하는 공사 막아야” 시민들 서명운동 적극 동참

이 날 공사 현장 인근에서는 부산녹색연합 관계자들이 ‘동생말~이기대 도로 확장 공사 즉각 중지’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기대 성당 맞은편 공사 현장에는 포크레인이 분주히 오가며 흙을 갈아 엎고 있었다.
현장을 지켜 본 대부분의 시민들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지닌 이기대 환경을 있는 그대로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 남구청은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기대 트레킹을 하다 서명에 참가한 이수근(광안동)씨는 “누구를 위한 공사냐? 남구청은 이기대 환경을 파괴하는 도로 확장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누가 봐도 동생말에 짓고 있는 신축 휴게소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특혜성 공사다. 부산시와 남구청은 시민의 혈세로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산책을 나온 주부 하은숙(용호1동)씨는 “이기대의 자연 경관을 지키고 보전해야 할 남구청이 앞장서서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이곳의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부산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금이라도 공사를 막아내고 이기대의 자연을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날 현장을 찾은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도로 확장이 1971년 도시계획 때부터 이기대공원 순환도로의 일부로 계획돼 있었으며 환경훼손을 우려해 당초 계획인 도로폭 12m에서 8m로 2009년에 줄였다. 오륙도 SK뷰 입주로 인해 용호동 교통체증이 심화되면서 도로 개설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폭우가 오면 산 비탈 흙이 흘러내려 도로 포장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인도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미니인터뷰 - 부산녹색연합 심미숙 대표

“이기대 자연경관 망치는 도로 공사 중단해야”

이기대도시자연공원은 부산의 도심에 인접한,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이다. 이번 도로 개설 공사로 인해 시민들은 이기대의 명물인 해송과 녹지가 훼손되고 있다.
또한 이 공사는 시민의 세금으로 동생말에 위치한 근린시설의 차량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한 특혜성 공사 일 뿐이며 특정 개인을 위해 시민의 혈세와 소중한 녹지를 훼손하는 자연 파괴 행위이다. 
시민들은 도심 속 있는 그대로의 도시자연공원을 즐기고 싶어 한다. 한적한 해송 숲 산책로를 걷고 싶을 뿐이다. 
부산녹색연합과 부산 시민은 차량이 진입하는 포장도로가 아닌 이기대의 아름다운 자연 녹지가 보존 되어 있고 아늑하고 함께 걷고 싶은 도심 산책길을 원하며 부산시 남구청이 지금 이라도 계획을 철회 할 것과 자연친화적으로 복구할 것을 요구한다.
부산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서명운동에도 동참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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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는 나들이 코스 - 부산 송정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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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가볍게 나들이 하는 코스 중의 하나이다.

부산 해운대 -> 송정 해수욕장 -> 해동 용궁사 -> 국립수산과학원 -> 대변항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산 해운대 : 두 말이 필요 없는 부산 대표의 관광지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동백섬, 아쿠아리움 등이 갈 만하다. 이 중에서 나는 봄 기운이 풍기는 동백섬이 가장 좋다.

부산 송정해수욕장 : 여름철 해수욕장이 흔히 그러하지만, 여름 성수기만 제외하고 간다면 여유를 즐기며 노닐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아이들이 모래장난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해동 용궁사 : 가장 주의해야 할 곳은 주차장이다. 주차 관리인이 나와서 설쳐되는 곳은 유료 주차장이다. 이곳을 무시하고 앞을 내다 보면 무료 주차장이 있다. 무료 주차장의 주차 공간이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료 주차장 관리자가 나와서 설쳐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를 쉬쉬 내버려 두는 사찰측과 어떤 관계인지도 모를 일이다.
주차 후 용궁사 입구 초입길은 그야말로 시장과 같은 분위기 이다.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에게 호객행위는 하지 않으니 마음껏 눈 요기해도 좋을 듯 하다.
이곳 용궁사는 국내에 보기 드문 바닷가 사찰이라는 점이다. 사찰 어디에서도 훤하게 뚫린 동해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방생하기 안성맞춤이라는 소문때문에 전국에서 관광차가 몰려 들고 있다.

국립 수산과학원 : 용궁사 바로 옆이다. 입장료가 없다. 야외 수족관이 있어서 철갑상어, 잉어, 거북이를 볼 수 있다. 아마 한번 정도 보면 신기해 한다. 하지만 두세번 보면 별 느낌 없다. 잔디밭에 앉아서 점심 먹기 좋다. 배를 개조한 전시실이 있어서 선체를 구경할 수 있다.

대변항 : 멸치와 다시마로 유명하다. 반건조 오징어를 한 묶음 사면 쥐포구이 2마리 정도는 그냥 얻을 수 있다. 사람이 별로 없을 때 한적하니 바다냄새를 즐겨보면 좋으리라.


이 코스를 드라이브 하다보면 짚불구이 장어, 한정식 등 먹을거리를 파는 곳이 더러 있다. 형편이 되면 한 번정도는 먹을 만하다. 그러나 김밥을 집에서 준비해서 소풍온 것 처럼 먹는 것이 더 좋겠다.



저와 함께 희망을 향해 함께 달리죠.이걸 꾸~욱 누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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