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동차 공매 (5)
서울시 세금체납자 압류 자동차 공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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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압류 자동차 공매 실시   인터넷으로 공매 참여 가능 
서울시는 500만원 이상의 세금 고액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자동차를 26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공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공매 진행방법을 적용함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도 참여해 봄직 합니다. 다만 실물을 직접 보지 않음에 따른 위험 부담은 많습니다.

이번 공매 대상의 주요 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류                   : 감정가
25.5t 덤프트럭 : 8,700만원
도요타 아발론  : 3,500만원
아우디 A6       : 3,000만원
에쿠스, SM7 등 고가의 차량에서 일반 중ㆍ소형 승용차까지


아우디 A6(2006년식) 매각예정가액 3000만원

아우디 A6(2006년식) 매각예정가액 3000만원


아우디 A6는 국내에서 신차의 경우, 최소 6000만원 이상 입니다. 이번 공매 차량은 3년이 된 중고차임을 감안해도 이 정도 가격이면 도전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 입니다.

SM7(2005년식) 매각예정가 1100만원

SM7(2005년식) 매각예정가 1100만원


투싼(2007년식) 매각예정가 950만원

투싼(2007년식) 매각예정가 950만원


현대 덤프트럭(2007년식) 매각예정가 8700만원

현대 덤프트럭(2007년식) 매각예정가 8700만원


감정가는 차량전문 감정평가사가 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차량상태 등을 종합분석해 시중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책정했다.

시중 중고차의 경우 사고흔적의 위장, 주행거리 조작 등의 일부 믿지 못할 부분이 있었으나, 이번 공매차량은 체납자가 직접 운행하던 차량으로 믿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매 참가 희망자는 위탁업체 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에서 공매차량의 사진과 점검사항, 공매방법, 매각예정가격, 일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보관소에서 직접 차량을 점검할 수 있다.

공매 공고 보기

오토마트에 올려진 공매 리스트
인천보관소 공매차량
자동차 공매물건

인천보관소 자동차 공매 물건


고양보관소 공매차량
자동차 공매 물건

고양보관소 자동차 공매물건


관련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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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매상사, 이럴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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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참 많이 개선된 부분이라고 생각 했습니만, 그래도 아직은 멀었나 봅니다.
경제적 여유만 있으면 신차를 뽑아 달리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중고차 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차량 소유자가 많습니다. 저도 중고차 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계약서 작성하고도 왠지 찝찝한 마음은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자차량이 아닐까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물론 중고차 매매상사에서는 사고가 전혀 없는 차량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상한 서류를 보여주기까지 했는데도 말 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일부 중고차 매매상사는 서류 조작의 방법을 동원하여 판매시 사고 혹은 하자가 없는 것처럼 속여 소비자에게 판매했다고 드러났습니다. 명백한 범조요! 사기 입니다.
지난 7월 14일에 실시된 서울시 압류 자동차 공매 낙찰 결과를 보면,
아래 SM7의 경우 보험수리금액 17백만원인 차량인데 15백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경쟁률이 무려 149대 1입니다. 이곳도 중고차 매매상사에 낙찰되었네요.
어떤소비자가 이 SM7차량을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구매할 지 몰라도 사기당하지 않아야 할텐데라는 걱정이 생깁니다.


중고차매매상사와 결탁한 정비업체의 검사 위조 날조를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제도가 2006년부터 시행되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지자체에 적발된 위날조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 가 한 건도 없다하니 더욱 한심 합니다. 지자체의 업무 태만 입니다.

만일 부득불 중고차를 구매해야 한다면, 반드시 중고차 매매상사와 연결고리가 없는 정비업체에서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 합니다. 특히 중고차 매매상사  주위에 있는 정비업체는 절대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정비업체와 중고차 매매상사는 서로 눈 감아 주면서 도와 주는 관계 입니다.
중고차 매매상사는 중고차 매입 후 차량 정비를 인근 정비업체에 맡기기 때문에 정비업체가 매매상사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이들은 공생공존의 관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중고차 매입할 때 실제로 인근 정비업체 사장님의 말씀 내용이었습니다. 매매상사 인근의 정비업체도 믿을 수 없다. 

제가 생각한 해결 방법 - 차량 주치의 구축 및 활용
외국에는 주치의제도 발달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차량 주치의, 정비업체를 만들어 보세요. 자신의 차량 점검 및 수리를 전담하는 정비업체하나 정도는 구축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비담당자와 친분관계도 형성하게 되면 수리비 과다청구도 막을 수 있고, 중고차 매입 전, 검사를 통한 하자여부 검사를 맡기면 조작없는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고차매매상사와 딜러들은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조작해 살 때는 차값을 후려치고, 팔 때는 턱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L모(46)씨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의 한 정비업체를 찾았다. 마티즈2(2003년식)를 팔기 전에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발급받기 위해서였다. L씨는 정비사에게서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2007년 11월 경기 광명중고차매매단지의 D상사에서 차를 살 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돼 있던 차량부위 중 5개 부분이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L씨는 "구매 뒤 사고가 난 적이 없어 주요 골격 부위를 수리하거나 교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차를 460만원에 샀는데 해당 부위들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체크됐다면 100만원 정도 적은 비용으로 살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딜러 "조작미숙 탓" 발뺌 

회사원 K모(32)씨는 지난달 1일 서울 강남매매단지의 S딜러에게서 투스카니 승용차를 구입했다.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하자가 없는 것으로 돼 있어 믿고 샀다. 하지만 구입한 지 일주일도 안돼 오르막길을 오를 때마다 시동이 꺼지는 등 불안불안했다. 김씨가 딜러에게 연락했더니 "조작 미숙 탓"이라고 둘러댔다. 문제는 며칠 뒤에 터졌다. 

용산역 부근에서 갑자기 차가 멈춰 선 것이다. 차 상태를 점검한 정비업체 직원은 "디스크 삼발이가 마모돼 일어난 일"이라고 진단했다. 무사고 차량이라는 딜러의 말을 믿고 차를 구입했다는 김씨는 "앞 차체와 주유구쪽이 움푹 들어간 사고차량"이라는 정비사의 진단에 말문이 막혔다. 

성능·상태점검기록부가 날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록부는 중고차 구매 뒤 1개월(2000㎞ 이상) 내 문제가 생기면 무상수리해 주는 보증서다. 



●앞차체 사고 진단에 말문 막혀 

또한 사고 유무, 엔진 고장 여부 등 차량 상태가 기입돼 있어 중고차를 살 때 중요한 참고 자료로 쓰인다. 딜러·중고차매매상과 결탁한 정비업체들이 허위로 작성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2006년 도입됐다. 하지만 폐해가 답습되고 있는데도 지자체에 적발된 건수는 한 건도 없다. 

기록부는 지정 정비업체(70%),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27~28%),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2~3%) 등 3곳에서 발급한다. 자동차진단보증협회 관계자는 "엔진·변속기 등 고장이 잦은 부분만 확인하지 시동모터나 소모품 등은 체크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매매단지의 한 딜러는 "성능점검은 형식적으로 이뤄진다."면서 "시동 한번 걸어보고 눈으로 대충 훑어보는 정도"라고 털어놨다. 다른 딜러는 "기록부는 차량 구매 전에 이상이 없다는 것만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출처 : 서울 신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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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매 낙찰 결과(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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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토마트에서 실시된 서울시 압류 자동차 공매 낙찰 결과를 살펴 보았습니다.
자동차 공매

서울시 자동차 공매결과


전체 42건의 공매에서 39건이 낙찰 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1) 39건의 낙찰자 가운데 15건은 중고차 매매상사에 낙찰 되었습니다.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시세 차익을 노리고 응찰한 것 같습니다.
혹시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차량구입계획 있으신 분 조심!
2) 아래 SM7의 경우 보험수리금액 17백만원인 차량인데 15백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경쟁률이 무려 149대 1입니다. 이곳도 중고차 매매상사에 낙찰되었네요.
혹시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차량구입계획 있으신 분 조심!

자동차 공매




자동차 공매,오토마트
낙찰가 : 34,700,000원(46대1 경쟁)

자동차 공매,오토마트
낙찰가 : 17,180,000원(161대1 경쟁)

자동차 공매,오토마트
낙찰가 : 13,520,000원(44대1 경쟁)

자동차 공매,오토마트
낙찰가 : 16,1990,000원(51대1 경쟁)

자동차 공매,오토마트
낙찰가 : 16,103,000(82대1 경쟁)

혹시 이번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 가면 365일 공매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중고차 매매상사, 이럴 줄 알았어..
중고차 매매상사 사기극

전국 지자체, 관공서의 자동차 공매 365일 진행

신차 공동구매 동호회 사이트

상기 차량들의 공매 소식

YF쏘나타 출시-마케팅 전략
현대자동차 YF쏘나타 사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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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매, 365일 진행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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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올린 "서울시 자동차공매로 고급승용차 구입할 찬스" 포스트 이후 유입검색어가 자동차 공매, 서울시 자동차 공매, 서울 자동차 공매, 오토마트 자동차 공매, 압류 자동차 공매, 공매 차량,....등으로 자동차 공매 일색 입니다.

 물론 중앙일간지뿐만 아니라 TV뉴스에서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으니 저렴하게 자동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기 충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만일 저도 자동차를 구매할 시기에 있다면 자동차 공매를 통해 구입할려고 했을 것 입니다.

 이제의 뉴스는 단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는 점과 이번 공매가 끝나면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으로 주욱 살펴본 결과, 자동차 공매는 거의 일년 내내 진행 하더군요. 사실 이런 공매물건이 없는 날이 살기좋은 세상이겠지요. 단지 자동차 공매를 진행하는 지자체까지 직접 발걸음을 해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긴 하지만요.





   자동차 공매는 365일 계속된다!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 자동차 공매는 '오토마트'라는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접속폭주로 인해서 한 때 이곳 사이트가 마비되는 현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제 관련 포스트를 작성한 후 접속해 보니 접속 불가 였습니다.

오토마트 뿐 아니라,
지자체가 의뢰하여 중고차 공매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2개가 더 있습니다.



온비드의 경우는 자동차 공매 이외의 다른 부류의 공매물건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공매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굿인포카가 편리합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굿인포카에서 실린 자료 화면 입니다.

자동차 공매 물건 리스트

현재 진행중인 자동차 공매 물건 리스트




자동차 공매 리스트

부산금정구 낙찰 현황

위의 사진은 부산 금정구에서 실시한 입찰이 끝난 자료 화면 입니다.
마지막의 입찰예정가 420만원으로 나온 테라칸이 539만원으로 낙찰되었습니다. 이 차종을 자세히 알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자동차 공매 물건

420만원에 나온 공매 차량이 실제로 539만원에 낙찰된 테라칸





   중고차 시장가격 보다 싸지만......  
 


SK 엔카에 나온 동일 사양의 차량의 가격이 620만원에서 650만원 수준이더군요.
가격차이가 100만원 정도 납니다. 물론 차량의 상태에 따라서 이익을 볼 수도 있겠지만 불안한 구석이 많으니 꼼꼼히 따져 보고 참여해야하겠습니다.








자동차 공매 알아보기

자동차 공매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 지방세나 과태료를 장기 체납해 압류된 차량이나 견인 후 장기 보관된 차량, 무단 방치된 차량 등을 공개 매각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공매방법
1. 공매를 시행하는곳은 각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정부투자기관, 관공서, 금융기관 등에서 공매를 실시합니다.

2. 공매에 참가하시려면 본인의 도장과 신분증(주민등록증, 면허증, 여권 등), 그리고 입찰보증금을 준비합니다.

3. 공매의 진행방식은 입찰표와 입찰보증금(공매는 5-10%)을 입찰봉투에 넣어서 제출합니다. 그리고 접수한 입찰봉투를 다 모아서 개찰결과 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이 낙찰자가 됩니다. 그러나 시설공단의 공매경우 2인 이상의 입찰자가 없으면 무효가 됩니다.

4. 공매차량 확인은 대부분 공매공고에 보관 장소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보관장소에 가시면 차량을 확인하실 수 있고, 이 때 공매 담당자에게 찾아가서 차량열람을 원하시면 같이 동행하에 차량을 상세히 보실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공매가 있는 당일날 한시간 전쯤에 열람을 합니다.

5. 차량 이전등록은 공매 주관처에서 "등기이전촉탁" 이라는 것을 낙찰자의 거주지의 해당 차량등록사업소로 하게 됩니다.
그러면 낙찰자는 해당서류를 들고 차량등록사업소에 중고차매매시 이전등록 절차대로 명의 이전하시면 됩니다.

6. 공매에 본인이 직접 참가하지 못할 경우 대리인이 본인대신 참가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리인을 선정하시고 준비물은 
본인의 인감증명서, 위임장(반드시 본인의 인감도장 날인) 그리고 대리인의 신분증과 도장, 입찰보증금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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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동차공매로 고급승용차 구입할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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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를 600만원에 판다'는 포탈사이트의 메인에 나온 글을 보고 흥분되는 마음으로 클릭했다. 예전에 뉴스를 통해서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을 어렴풋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실제로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 오토마트(www.automart.co.kr) 홈페이지가 접속이 되지 않는데, 애시당초 오픈되지 않은 곳인지 아니면 나같은 사람들의 접속 폭주로 다운되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접속할 수 없다.

매각대상 차량이 40여대 정도라니 경쟁률이 치열할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참가자는 서울시민에 한정된 것인지 불명확하게 하다.
38세금징수과와 오토마트에 전화를 해도 통화중이다.

매각 기간 : 7/1 ~ 7/14

방식 : 온라인 공매방식

주요 상품 :
- 에쿠스(2000년식) 6백만원
- 체어맨 리무진(2001년식) 6백만원
- SM7(2007년식) 7백만원
- 오피러스(2003년식) 9.5백만원

연락처
- 서울시 38세금징수과(02-3707-8672)
- 위탁업체인 오토마트(02-2026-2357)



공매로 하자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의 위험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래의 글 하단을 보면 구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공기관이 발뺌을 하면 상당히 피곤한 일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실물을 확인하고 직접 탑승해서 구입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상식이죠.

지자체와 국가 공공기관이 압류 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매제도가 허술하게 운영되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하지만 국가 공공기관들은 자동차 공매 과정 일체를 민간기업에 위탁했다며 소비자들의 피해에 대해 나몰라라하고 있다.
허술한 공매제도 소비자만 피해, 공공기관은 '나 몰라라'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송모씨(52)는 국민연금관리공단 강남지사가 공매로 내놓은 한 경유자동차를 350만원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송씨가 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해 강남지사를 찾았을 때 이 차량은 경유차가 아닌 LPG 차량이었고 차량점검표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던 계기판과 오디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차량상태가 엉망이었다.

송씨는 공고내용과 다른 차량을 인수할 수 없다며 입찰보증금으로 입금한 50만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공단측은 민간업체에 위탁한 사항이기 때문에 책임질 수 없다며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관계자는 "공매라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는 물건을 사는 것이니까 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며 "소비자가 알아서 사야지 마치 새 물건을 사는 것처럼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결국 상태가 형편없는 차량을 낙찰받아 소비자가 피해를 보더라도 책임 소재가 분명치 않아 손실을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자 있을 가능성, 소비자가 알아서 사야"
기자가 직접 찾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 공매 차량 보관소에는 낙찰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 뿐만 아니라 공매예정인 차량들도 상당수 있었다. 하지만 차량 상태가 말 그대로 엉망이었다.
담당자에게 차량상태를 확인할 수 있느냐고 묻자 담당자는 이곳에 보관 중인 차량은 모두 장기방치돼 견인돼 온 차량이기 때문에 차키가 없고 차량점검표도 별도로 없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이어 "본인이 확인하는 수 밖에 없다"며 "보증금은 돌려주지 않는다, 알아서 다 사간다"고 밝혔다.
결국 자동차 공매를 위탁받은 회사에서 차량점검을 하지 않아 소비자로서는 차량 성능을 판단할 길이 전혀 없는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 입찰을 통해 이 회사가 현재 공매를 진행하고 있는 차량 수는 모두 300여대에 이르지만 차량점검표가 있는 차량 수는 이 회사가 직영하는 보관소에 보관된 차량 70여대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나머지 차량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알아서 판단해 살테면 사고 아니면 말라는 식이다. 그렇다보니 상태불량인 차량을 낙찰받아도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가는 것이다.


"본인이 확인하는 수 밖에, 보증금은 돌려주지 않는다"
자동차 공매제도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민간업체 등에서 압류한 자동차를 경매형식으로 시민들에게 판매하는 제도다.
세금을 체납할 경우 자동차 등을 압류해 경매를 통해 팔아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체납금을 충당하는 형식이다.
제대로만 시행된다면 기관 입장에서는 체납금 등을 회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 시민 입장에서는 중고자동차를 시중가보다 크게는 20, 30%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각 기관들이 관리상 어려움을 이유로 공매과정을 한 민간기업에 위탁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 업체는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시와 25개 구청, 그리고 일부 경찰서 등 전국 100여개가 넘는 공공기관과 지자체들의 자동차 공매를 위탁받아 인터넷 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가 위탁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공매 차량 수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만 1만여대의 차량이 공매를 통해 매각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각 기관들이 관리 어려움 이유로 공매과정을 한 민간기업에 위탁
공매제도는 일반 기업이 실시하는 경매와는 달리 국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관은 모든 책임을 차량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소비자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공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소비자가 확인하지 않아 낙찰 뒤 차량의 결함 등으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차량 점검표가 없는 차량이 많아 상태를 확인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차량 점검표가 있더라도 부실한 경우가 많다.
또 차량 점검표 내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보관소를 찾더라도 시승을 할 수 없는 등 차량 성능을 알아볼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자동차 공매를 민간업체에 위탁해 밀린 체납금이나 세금은 회수하되 이로 인한 책임은 회피하려는 이들 기관의 무책임한 행정 때문에 소비자들만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민법 578조 3항에는 경매물품의 결함에 대해 판매자가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구매자는 판매자 등에 대해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들의 대책 마련과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출처 보기

동호회 회원끼리 자동차 신차 공매 구매 추진
전국 지자체 공매 정보를 보면 365일 공매 기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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