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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블로그 행운, 공짜 PDA폰 얻다

그동안 오매불망 기다렸던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를 드디어 장만했습니다.
'장만했다'하니 돈을 들이고 구매한 것 처럼 보이기에, 엄밀히 이야기 하면 공짜 PDA폰 입니다.
한 동안 애플의 아이폰(iPhone)에 대한 원인모를 동경심에 한국에 출시되면 반드시 구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알고보니 통신료가 비교적 높게 책정이 되어 마음을 접었습니다.

이동통신사의 인터넷 요금제를 보면 'LG 오즈'만한게 없더군요.
더군다나 제가 이미 LG텔레콤에 가입되어 있었기에, 번호이동으로 신모델 PDA폰를 손에 넣기에는 너무 요원하게 보였습니다.

이리저리 인터넷과 블로그 검색을 통하여 알게된 곳이 바로 세티즌,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와 다음 카페 휴대폰장터 입니다. 여기서 LG오즈 전용 PDA폰인 'M4655'을 찾아보았습니다.
몇몇 게시글에 문의를 올리고 몇 차례 통화를 하여 기기의 상태 등을 문의했습니다.

LG오즌 전용 PDA폰 M4655

LG오즌 전용 PDA폰 M4655



드디어 제가 원하는 수준의 물건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는데, 게시자에게 핸드폰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통화를 하였습니다. 일단 가격 흥정은 하지 않고 정상해지된 PDA폰인지를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밣았습니다. 다음은 통화내용입니다.

게시자 : "어디서 만날까요?"

나 : "저는 경남에 사는데요"
게시자 : "그럼 실물을 보시도 않고 사실려구요?"
나 : "그냥 믿고 사는거죠!. 택배로 보내주세요."
게시자 : "저도 택배거래는 경험이 없어서..... 일단 돈을 먼저 보내주세요. 입금확인 후 M4655를 택배로 보낼께요"
나 : "그런데 게시자님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좀 불안하네요"
게시자 :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주소는 OOOOO.tistory.com입니다. 그기서 대충 확인해 보세요"
나 : "잠시만요. 주소가....OOOOO라구요!"
게시자 : "네"
나 : "OOO님 이신가요?"
게시자 : "아...예"
나 : "저는 ray....입니다."
게시자 : "정말요?.....반가워요" 

이렇게 블로깅으로 알게 된 사람과 우연히 전화로 통화하였습니다. 알고보니 이 분은 SK통신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시더군요. 그러면서 난데없이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M4655는 제가 얼마전까지 LG텔레콤 대리점을 하다가 SK로 바꾸면서 남은 PDA폰 입니다. 이것도 인연이니.....제가 공짜로 드리죠!. 다음에 SK로 바꿀 때 저를 통해서 하셔야 합니다. 하하"

이렇게 PDA폰을 공짜로 손에 넣었습니다.
OOO님...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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