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배워가는 세상 (96)
비서처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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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조직에서 성공할려면 '비서'의 방식(Way)을 채택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삼성그룹 사장단의 47%가 비서실 출신'이라는 결과치를 들이대면서 비서의 방식이 성공의 첩경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표현하는 '비서'라는 업무는 커피나 준비하고 카피하는 시다바리 업무가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서 모시는 분의 가려운 모든 부분을 긁어주는 업무입니다.

'일하라' 와 '하라'의 차이점
언듯 '비서처럼 일하라'라고 판독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비서처럼 하라'입니다.
JOB의 개념이 아닙니다. '생활 Doing법'을 비서처럼 하라는 것 입니다.
일을 JOB으로만 인식하는 것과 일을 자신의 일체로 인식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렇기에 최종 결과물의 질의 수준도 차이가 납니다.  

비서처럼 하라
비서가 되기 전과 후의 모습은 천양지차 입니다.
비서가 아닐 때는 조직에 대한 비판과 상사에 대한 비판을 퍼붓던 이도, 비서가 된 후에는 이런 비판을 중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사람이 변했다라 할 수 있으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왜 이들의 자세가 변하게 되었는가에 촛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업무에 적용한다면 다시말해 비서처럼 한다면 그는 바로 조직의 비밀병기이자 준비된 1인자가 될 것 입니다.

실제 업무가 비서직이 아닐지라도, 그래서 물리적으로 CEO와 거리를 멀다 할지라도 소위 비서라는  사람들이 하는 업무방식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다면, 과거의 업무자세와 달라지게 됩니다.

책의 일부 내용에서는 부하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군주시대의 상하관계처럼 절대 복종형 자세를 요구하는 부분도 더러 있습니다. 약간 억지스런 부분도 있습니다.
상사에도 질의 차이가 있기에 복종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없는 문제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질? 상사라 할지라도 내가 가려운 곳을 알아서 긁어준다고 해서 그가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역이용할 소지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서 스타일 채택여부는 올곧이 자신에게 남겨집니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해서 이 책이 던져주는 포인트의 농도를 묽게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이 책의 포인트는 바로
'상대가 원하는 바를 간파하고 대응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대응'의 의미는 반격 아니라, 바로 서비스의 입니다.
2. 또한 '서비스'의 의미는 부록이 아니라, 바로 상품 입니다. 즉 상사가 획득하길 원하는 정보라는 상품입니다.


주요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서처럼 하라 1. 멀티 플레이어(Multi-Player) 
비서처럼 하라 2. 로열티(Loyalty) 
비서처럼 하라 3. 상사 매니지먼트(Boss Management) 
비서처럼 하라 4. 하드 워크(Hard Work) 
비서처럼 하라 5. 남다른 관점(Unique Conception) 
비서처럼 하라 6. 정보력(Information Power) 
비서처럼 하라 7. 화술(Verbal Communication) 
비서처럼 하라 8. 굿 매너(Good Manner) 
비서처럼 하라 9. 감정 컨트롤(Emotion Control) 
비서처럼 하라 10. 인간관계(Human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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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에서 페이팔로 구매한 책 한권 -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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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소통법을 배우다
개인적으로 꼽은 2009년의 화두는 바로 "소통"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특히 정치사회분야의 갈등 원인은 '소통'의 부재로 지적될 만큼 소통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던 한 해 였습니다.

제가 아는 한 분께서 일찌감치 한 권의 책을 출간하셨는데, 바로  소통 비법을 다룬 책 입니다. 이제서야 구입 했습니다. 늦은 구매가 왠지 쑥스럽고 부끄럽네요. 


바로 이 책 입니다.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김태원 지음
출판사 지식노마드
2009-10-06 출간 
ISBN 10-8993322171 ,
ISBN 13-9788993322170 
판형 A5 
페이지수 271



책소개

소통의 시작과 끝, 바로 YES!

상대로부터 원하는 ‘YES’를 쉽게 들을 수 있는 소통의 비결을 알려주는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에 있어서 많은 난관에 부딪힌다. 이 책은 이러한 소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통의 원리를 제시하고, 이에 따라 각 세부 상황에 적합한 소통의 방법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소통의 각론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근본 원리를 이해할 것을 권하는 이 책은 소통을 지배하는 ‘WHISPer 원리’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Wake up(도마뱀의 뇌를 깨워라), Hot(튈 듯이 생생하라), Interest(이익을 보여주어라), Story(이야기로 전하라), Persona(정체성을 만족시켜라)의 소통의 5가지 원리와 그에 상응하는 뇌의 구조, 그에 맞는 소통 원칙과 실제 사례가 가득하다 .

또한 소통의 원리가 어떻게 우리 뇌에 수용되고 반응을 이끌어 내는지에 대해 주장, 대화, 설득, 협상 등 각 상황에 맞는 과학적 발견과 예화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더불어 비즈니스에서 많이 직면하는 소통 상황별 준비와 대처 방법을 다양하게 들려주고, 비즈니스는 물론 동서고금의 예화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양장본]


지은이 소개

김태원
디지털 시대의 선비가 되고 싶은 김태원은 엔지니어로 비즈니스를 시작해서 프로젝트 매니저, 전략팀장을 거쳐 현재는 인사 및 전략 담당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 솥 단지를 걸고 살았던 한국 촌놈이며, 15개국 25개 도시를 다니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도전해온 프로페셔널이기도 하다. 그에게 상대를 움직이는 소통 능력은 마치 물과 공기처럼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역량이자 도전 과제였다. 어눌한 엔지니어였던 그가 소통 능력을 갈고 닦은 덕분에 10여 개 사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5백만 달러의 글로벌 투자를 유치했으며 10억 규모가 넘는 협상 테이블에만 다섯 차례 이상 앉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학사, 석사를 마치고, KAIST에서 MBA를 이수하며 배운 것과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경험을 녹여서 이 책을 낸 것은 그 동안 배운 것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서다.

목차
part1 모든 소통의 목적, yes 11
1장 통하였느냐 13
2장 내 안에 도마뱀이 산다 24

part2 도마뱀의 뇌에 속삭여라 43
3장 소통을 지배하는 WHISPer 원리 45
4장 Wake?up, 구뇌를 깨워라 55
5장 Hot, 튈 듯이 생생하라 72
6장 Interest, 이익을 보여주어라 90
7장 Story, 이야기로 전하라 107
8장 Persona, 가면 쓴 도마뱀 128

part3 소통 상황별 실전 준비법 169
9장 Argument, 주장하기 171
10장 Dialog, 대화하기 202
11장 Persuasion, 설득하기 223
11장 Negotiation, 협상하기 244



다음 주 초면 책이 택배로 도착할 것 인데, 밀려 있는 도서 리뷰를 마치면 올려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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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에서 페이팔로 구매한 책 한권 - 논증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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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에서 처음으로 페이팔로 구매한 책              '논증의 기술'
LinkWorth나 Text Link Ads를 통해서 매월 아주 소소한 돈이 페이팔 계정에 입금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페이팔 계정에서 돈을 시티은행통장으로 이체를 시켰습니다.

페이팔 머니를 이용해서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서 책 한권을 주문했습니다.
(이용법은 G마켓에서 페이팔로 결제하는 방법 읽어보시면 됩니다)


오늘 제가 G마켓에서 구매한 책은 이승환님이 초강추해 주신 '논증의 기술' 입니다.
아래는 이승환님의 초강추 내용입니다.



초강추 : 논증의 기술

대학교 3학년 때 우연히 보고 감탄한 책. 결국 글은 상대방을 움직이기 위해 쓰는 것이고 기본적인 필요조건은 '논리'이며 연역과 귀납이라는 두 가지 방법론을 사용해 그 재료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그 핵심이다. 프레젠테이션은 이를 어떻게 시각화하느냐의 문제일 따름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침을 던져준다. 책은 얇지만 그 가치는 무한히 두텁다. 존경하는 inuit님의 리뷰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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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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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꾸며주는 여러 말 들 중에서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을 가장 많이 듣고 불립니다.
올 해 들어서 독서에 손을 놓다시피 했습니다. 제 짐작으로 '난독증'을 앓고 있는 듯 합니다.
글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읽는 것 조차 버겁게 느껴집니다.
고3 수험시절에 몇 개월 앓은 경험이 있는지라 그리 당혹스럽지는 않으나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다. 미천한 말(馬) 조차도 살이 오르는 시기 입니다.

이런 난독증세를 감안하여 읽기 쉬우면서도 재미 있는 책하나를 잡았습니다.
바로 이인화씨가 지은 '영원한 제국' 입니다.
조선조 헌종1년 에 씌여진 이인몽의 <<취성록> >을 토대로 쓰여진 장편소설 『영원한 제국』에서 우리는 치열했던 조선 정가의 음모와 그 배경 그리고 당파싸움의 결과와 그 패륜적 결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저자의 사적자료분석과 상상력이 뒷받침되어 독서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예스24 제공]
개정판 일부

영원한 제국 개정판 일부

* 알라딘 에서는 PDF로 미리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개전판 이전 버전입니다. '영원한 제국'은 1995년도에 박종원 감독이 영화화 했던 도서 입니다. 그래서 인지 알라딘 PDF버전에서는  영화 속 장면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이야기만큼 눈요기거리도 풍부할 것 같습니다.

정조 임금 시대를 배경으로한 하루동안 일어난 일련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다룬 내용입니다. 영조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노론세력들의 음모(Conspiracy)를 파헤쳐 가는 내용이 긴장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영조를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연상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연지사로 노론세력은 바로 지금의 '한나라당'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물론 영조는 강력한 왕권정치를 표방했기에 '시민주권'을 강조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관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혜안에서 비롯된 지혜를 이용하되, 그 결과물은 반드시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점도 많습니다. 역대 조선의 임금들 중에서 가장 해박한 지식과 격물(과학)에 대한 이해력이 놓은 임금이 정조라고 합니다. 

생전 4천 권 넘는 책과 개인 문집 100권을 펴낸 이 불세출의 학자 군주는 역대 조선 임금 중 가장 많은 글씨를 남겼다.  


물론 세종대왕도 만만치 않겠지만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앎의 깊이로 척도를 재면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시스템에 관한 역대 대통령들중 최고입니다(아래의이지원에 대한 이야기참조). 역시나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만만치 않겠지만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별명 중에는 '열박사'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열(十)명 박사의 지식을 가지신 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보고·지시 ‘한눈에’…의사결정 과정 투명 공개
문서관리카드 바탕 청와대 ‘일하는 방식’ 혁신

대통령비서실이 ‘디지털 청와대’로 변신했다. 문서관리카드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e知園)’ 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지식정보사회에 맞게 ‘일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강태영 업무혁신비서관은 23일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에 관해 출입기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행정관, 행정요원, 비서관이 문서관리카드로 작성한 보고서가 e지원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지시 받는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여줬다.

강 비서관은 “업무관리시스템이 가동된 이후에는 보고서 작성자가 처음 만든 문서부터 중간 검토자들이 어떤 의견을 내 어떻게 보고서를 수정했는지 그리고 대통령의 내린 최종 결정과 지시 등 일체의 의사결정 과정이 소상히 기록에 남게 된다”며 “보고사항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내용과 지시사항을 행정관과 행정요원들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누가 처음 정책을 입안했는지 그리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과장, 실·국장이 어떤 의견을 제시했는지, 관련부처, 이해관계자와는 어떤 협의를 거쳤는지 하는 정책검증 과정을 비롯한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정책실명제의 기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은 행정업무를 전산화하거나 단순히 온라인 보고와 전자결재를 시행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문서의 생성부터 결재 뒤 기록까지 행정업무의 전 ‘라이프 싸이클’을 관리함으로써 디지털시대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려는 목적 아래 추진되고 있다.

현재 대통령비서실에서 가동 중인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은 기존의 그룹웨어와는 달리 문서관리, 기록관리 두 가지 체계를 골간으로 짜였다. 문서관리는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록관리는 공적행위를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 가운데 문서관리시스템은 문서관리카드를 바탕으로 업무와 문서의 모든 처리과정을 표준화하고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그 결과 업무처리 과정, 의사결정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문서관리카드에는 작성한 보고서의 정보출처, 문서취지, 과제명, 공개여부 등과 거쳐야 할 경로(비서관실과 결재자 등)를 명시하도록 했고 이런 과정이 모두 기록된다. 강 비서관은 △문서처리 과정과 의사결정 과정을 관리해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문서의 생성부터 기록까지의 전 과정을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서관리카드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기록관리시스템은 문서관리를 통해 생산된 모든 공개, 비공개 문서를 축적해 공적행위에 대한 기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체계다. 대통령비서실은 임기 뒤 대통령기록을 전문기록관리기관에 이관하고, 내부 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할 자료는 적극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 기록관리프로세스와 시스템은 국제표준 기준에 맞게 개발 중이다.

강 비서관은 이날 “문서관리, 기록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면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의사결정 과정이 기록으로 투명하게 남기 때문에 차기정부에서는 정책평가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업무 인수인계 때 필요한 자료를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문서자체가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비서실은 앞으로 전문가 검증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 전자정부 주관기관인 행정자치부에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뒤 운영결과를 토대로 정부업무관리 표준모델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에 각 부처로 확산할 계획이다.

*노무현 전대통령 홈피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여하튼 영조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의 근본적 목적은 동일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어떻게 하면 만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궁극적 이상세계를 향한 것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영조가 암살(암살의 확실한 근거는 아직 없으나)되지 않았다면 그래서 왕좌에 좀 더 오래 있었다면 조선의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라는 강한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시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형식은 자살이나...)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어떻게 변할까라는 호기심 역시 생깁니다.

이 참에 영화 '영원한 제국' DVD를 빌려서 보고 싶네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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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회고록 - 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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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과 좌절             노무현 대통령 못다쓴 회고록 
노무현 회고록

사진1. 노무현 전 대통령

북스토리
와 출판사 트에서 진행하는 도서 '당신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의 서평단 모집에 리뷰어로 선정되었습니다. 노무현,마지막 인터뷰를 읽고 나서도 그 여운을 잊지 못해 신청하였는데 뜻밖에 리뷰어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 노무현 전 대통려에 관한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쓴 회고록' 입니다. 이번 회고록에는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원고지 90페이지 분량의 미완성 원고와 비공개 인터넷 카페에 올렸던, 비공개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회고록은 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로 채워졌습니다.
1.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지역분열을 막아내지 못한 책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지만 세계에 자랑할만한 지도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87년 이전까지의 정치적 업적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못지않지만 3당 합당으로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2.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세 분 다 훌륭한 재목이다. 그 사람들의 지지도가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해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바람을 잘 일으키는 정치인이 꼭 바람직한 정치인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에 대해)

3. 노무현과 차별화를 하려면 차별화할 가치가 있어야 한다. 무엇을 잘못했다고 지적하고 무엇 때문에 차별화해야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당신은 인기가 없으니 차별화해야겠다'고 하면 인간적으로 배신자다.(2007년 대선에 대해)

4.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시민들이 시민사회를 만들고 정당을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주권자의 역할을 하고 주권자로 대접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이것이 민주주의 운동의 미래 과제다.(시민주권사회에 대해)

5. 북쪽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가장 유연하게 느껴진 사람은 김정일 위원장이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대단히 경직돼 있다는 느낌이었다.(남북정상회담에 대해)

6. 참여정부는 절반의 성공도 못 이뤘다. 개인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준비된 조직적 세력도 없이 정권을 잡았고 우리 사회가 미처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개혁을 하려고 한 무리한 욕심이 실패와 오류의 원인이다.(참여정부 공과에 대해)

노무현 회고록

사진2.


이 책에서 가장 읽고 싶은 부분은 2, 4번째 부분 입니다.
개인적으로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 호의적은 느낌을 가지고 있기에 그 면모를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 선 책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에서 시민주권사회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고를 접했는데 깊히 공감했습니다. 이번 회고록을 통해서 좀 더 심도 있는 내용을 접하고 싶은 마음 입니다. 

관련글 보기  

자료 출처
사진1 출처보기 | 사진2 + 주요 내용 출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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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 - 서평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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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    제목 그대로의 느낌!!! 

노무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북스토리와 출판사 트에서 진행하는 서평단 모집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은 추모집 입니다.


출판사 :  트임
저  자 : 신경림·송기인·박노해·유시민·안도현 외 

책소개
[ 제대로 만든 추모집 ]
어렵사리 성사된 봉하마을과의 계약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은 추모집. ‘사람 사는 세상, 봉하마을’의 유족 대표단과 저작권 및 초상권에 대해 정식으로 계약하고 출판된 책이다. 봉하마을 측과의 저작권 협의 문제는 처음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여러 일들로 경황도 없었을 테고, 슬픈 마음을 채 추스르기도 전인지라 출판 관련 부서나 절차를 마련했을 리도 만무했다. 봉하마을 측에서 출판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저자들로부터 어렵사리 작품 게재를 승낙 받아 책꼴을 거의 만들어놓고도 출판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 취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출판을 허락해주었다. 그러고도 남은 문제가 있었다. 이전까지는 봉하마을과 정식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출판을 한 곳이 없던 터라 봉하마을에서 초상권 및 저작권 관련 계약서를 하나하나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것. 출판사로서는 가장 애타는 2주간이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무현을 기리다
   여러 작가 및 종교인, 정치인들에게 작품 게재를 허락 받는 일로도 한참이나 마음을 졸였다. 한마디에 선뜻 허락한 저자도 있었지만, 순수한 추모의 마음이 상업적으로 보이진 않을까, 다른 곳에 게재하기로 약속한 작품을 이 책에 실어도 괜찮을까 우려하는 저자들을 설득하는 데만도 적잖은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모든 저자들에게 레이아웃 샘플을 미리 보여주며 허락을 구했고 그 과정에서 작품 원문도 받아 처음 매체에 발표될 때 편집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을 온전하게 살려낼 수 있었다. 그 모든 편편찮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저자들이 작품을 싣는 데 협조해준 건 출판사의 집요함 탓만은 아닐 것이다. 노 전 대통령 님을 더 많은 이들에게 새기고, 그분이 남기신 뜻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모두의 바람 하나 때문 아니었겠는가. 그들의 시와 짤막한 추모글을 엮어 보다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노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오롯이 새기고자 한다.

글과 어우러진 컬러사진이 주는 감동
   글 하나하나마다 들어간 컬러 배경사진들은 애통한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고도 남는다. 여러 작가들의 글과 노 전 대통령이 환히 웃는 사진, 시민들의 추모 행렬 사진 등을 보다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른다. 이 책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죽음으로 지켜내고자 했던 것들, 그의 곧은 성품, 인간 노무현의 소박한 바람들, 국민을 위한 고귀했던 꿈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었으면 한다.

저작권료와 인세 일부는 9월 말에 발족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재단에 보내져 여러 사업에 사용될 것이다.

저자 및 역자소개
신경림 :《문학예술》로 등단해 핍박받는 농민들의 애환을 노래하며 문단의 자유실천 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만해문학상, 이산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등 수상했다. 저서로는 《바람의 풍경》, 《낙타》, 《이래서 이 세상에 꽃으로 피었으면》 등이 있다.

송기인 : 신부로서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며 부산인권선교협의회 회장, 국제엠네스티 한국이사,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노해 : 노동운동에 헌신하다 20000년부터 세계를 돌며 평화운동을 전개하며 사회단체 ‘나눔문화’에서 활동중이다. 저서에 《사람만이 희망이다》, 《노동의 새벽》, 《참된 시작》 등이 있다.

유시민 : 글쓰기와 강의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지식소매상’으로 활동. 제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저서에 《유시민의 경제학카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대한민국 개조론》 등이 있다.

안도현 :〈대구매일신문〉,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소월시문학상 대상, 이수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에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간절하게 참 철없이》 등이 있다.

김경주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불편’ 동인이자 극작가로 활동중이다. 제3회 시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Passport》, 《레인보우 동경》 등이 있다.

김승자 : 한국 양심수 후원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사)평화통일시민연대 및 (사)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공동대표로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하고 있다.

김장호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등단하여 현재 여러 매체에 우리나라 명사에 대한 기사를 싣고 있다. 저서에 《나는 을(乙)이다》, 《희망 한 다발 주세요》, 《동아일보》 등이 있다.

김준태 : 월간 《시인》으로 등단하여 5·18 당시 수습위원을 비롯해 민주화 운동가로 활동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문창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에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칼과 흙》, 《명노근 평전》 등이 있다.

김진경 :《한국문학》으로 등단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 등 역임했다. 저서에 《슬픔의 힘》, 《미래로부터의 반란》,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 등이 있다.

박해람 : 1998년 《문학사상》에 ‘수화(手話)’ 외 3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서 《낡은 침대의 배후가 되어가는 사내》, 〈단단한 심장〉, 〈잘못 온 아이〉 외.

백무산 :《민중시》로 데뷔 후 시인이자 노동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제1회 이산문학상 및 만해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노동해방문학》 편집위원 역임했다. 저서에 《길 밖의 길》, 《인간의 시간》, 《거대한 일상》 등이 있다.

서덕석 : 시인이자 목사, 민족문학작가회 회원이다. 전국대학생기독교문학상을 수상했다. ‘열린교회’를 창립하여 노동자, 장애우, 결식아동과 함께 생활하며 ‘열린학교’ 건설에 힘쓰고 있다. 저서에 《때로는 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했다》, 〈사랑법〉 등이 있다.

성백원 :《문예한국》으로 등단하여, 경기시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오산시지부장 역임했다. 오산문학상, 경기문학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에 《형님, 바람꽃 졌지요》, 《내일을 위한 변명》 등이 있다.

양성우 :《시인》지에 '발상법', '증언' 등의 작품으로 등단했다. 1975년 '겨울 공화국' 사건으로 교사직을 파면당했다. 제4회 신동엽창작기금을 수상했다. 저서에 《발상법》, 《겨울공화국》,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등이 있다.

유용주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목수, 막노동꾼 등 어려서부터 경험한 인생의 부침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신동엽창작기금 수여. 저서에 《오늘의 운세》, 《크나큰 침묵》,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등이 있다.

이희정 :《심상》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불교문인협회 이사. 저서에 《그리운 서역국》, 《종이왕관》, 《하늘말나리가 있었네》 등이 있다.

정상 : 시인이자 정치 경제 평론가, ‘일평경제연구소’ 소장. 저서에 《한국경제에 대한 이해》, 《뜨거운 감자》, 《한국의 길》 등이 있다.

하성란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동인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에 《삿뽀로 여인숙》, 《옆집 여자》, 《곰팡이꽃》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_ 때 이른 첫사랑, 뒤늦은 후회

1부_ 희망을 남기고 떠나다
1. 너무 슬퍼하지 마라

2부_ 떠난 이를 가슴에 묻다
1. 넥타이를 고르며(유시민)
2. 서울역 분향소에서(유시민)
3.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박노해)
4. 우리가 당신을 버렸습니다(백무산)
5. 당신의 참말(유용주)
6. 님을 보내며(유시민)
7. 그가 남몰래 울던 밤을 기억하라(김경주)
8. 당당한 머슴(성백원)
9. 이런 바보를 사랑했다(서덕석)
10. 바보를 위하여(김장호)
11. 혼자 떠나는 새(양성우)
12. 캄캄한 슬픔(박해람)
13. 바보 별 하나(송호찬)
14. 작별의 순간, 삶이 반짝였다(하성란)
15. 당신은 희망이요 자부심입니다(송기인)

3부_ 당신의 부활, 우리들의 부활
1. 당신의 부활, 그 찬란한 부활(신경림)
2. 우리들 자신이기도 하는 노무현 대통령! 결코 혼자서는 떠나보낼 수가 없습니다(김준태)
3. 꽃(솔)
4. 나는 지금 가난합니다(이희정)
5.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안도현)
6. 당신의 아름다운 사랑은 왜 이렇게 말해질 수밖에 없는가?(김진경)
7. 아름다운 고집(성백원)
8. 아! 하늘이시여(정상)
9. 시대의 기도(김승자)
10.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 조사(한명숙)
11. 꽃이 져도 그를 잊은 적이 없다(이광재)

글을 맺으며
작가 약력

출판사 리뷰
[ 어째서 아직도 노무현 타령인가? ]

   “여러분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그땐 이 말이 비극의 전조임을 알지 못했다. 너무도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사람, 노무현. 하지만 아직 우린 그를 버리지 못했나보다. 많은 이들이 그의 영전을 찾아 국화꽃 한 송이로 못다 말한 사랑을 고백하고 멍든 가슴 한곳에 작은 비석들을 세웠다.
   잔인하고 부조리한 이 세상이 그를 벼랑 끝 저 세상으로 떠밀 때 우린 등을 돌렸다. 눈을 감아버렸다. 귀도 닫아버렸다. 그리고 이제야 후회한다. 더러는 이렇게도 말한다. “모두가 노무현 탓이야. 너무 쉽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쥐어준 탓이야.”
   국민 앞에 자신을 낮추며 눈높이를 맞추던 어찌 보면 반편이 같던 사람. 항상 국민의 권리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약자 편에 서서 우리를 보듬어준 사람. 심지어 소수층의 특정 권력마저 국민에게 되돌려주려 애쓴 사람. 하지만, 아니 ‘그래서’일 거다. 우린 그를 존경하지 않았다. 높은 곳에서 발아래 국민들에게 호통 치며 군림해야 위엄 있는 대통령인 줄 알았다.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그의 말에 우쭐해졌다. 생전 처음 접하는 호사에 그이가 만만해졌다. 그가 우리에게 준 것과 주려고 했던 많은 것들을 당연하다 치부했고, 누구나 대통령이 되면 그렇게 하는 것이라 여겼다. 얻기가 얼마나 힘든 것이고 지키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가 우리에게 준 것이 분에 넘치는 사랑이었음을 그때는 몰랐다.
   너무도 쉽게 당신을 저버린 우리들 앞에 그는 다시금 우뚝 선다. 모두의 가슴속에 다시 피어날 희망으로…. 그래서 영면을 비는 읊조림과는 달리 마음 한 구석에선 잠시만 작별을 미루자는 바람이 자꾸만 새어나온다. 아직은 보낼 수가 없다. 좀 더 남아서 당신의 꿈이 우리들의 희망으로 가득 차오르는 날을 지켜봐달라고. 좀 더 머물러 우리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도서출판 트임 홈페이지

◆ 서평단 모집기간 : 2009년 9월 14일 월요일 ~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09년 9월 21일 월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09년 10월 6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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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테이블의 핵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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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테이블의 핵심전략   Back to the Basic!!!

Harvard Business Essentials 2
협상 테이블의 핵심 전략
하버드 경영대학원 (엮은이) | 현대경제연구원 (옮긴이) | 청림출판 | 2004-02-15

모든 협상의 최종목표는 성공적인 결과를 일구어 내는 것 입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일구어 내는 하부구조를 지은이는 아래 3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 협상에 대한 대안(The Alternative To Negotion)
  - 협상 결과의 최저한계선(The minimum Threshold For a Negotiation Deal)
  - 상대가 협상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융통성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타협점을 찾기 우히새 어떤 거래를 할 의향이 있는가.

위 3가지를 각각 짧은 용어로 압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BATNA(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
  - 유보가격(Reservation Price)
  - ZOPA(Zone Of Possible Agreement)

지금부터 위의 3가지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겠습니다.

BATNA
 로저 피셔(Roger Fisher)와 윌리엄 유리(William Ury)에 의해 창안된 개념인 BATNA는 '협상을 통한 합의안에 대한 최선의 대안'을 의미합니다.
사실 협상과정 중 BATNA는 성사된 협상이 적합한 선에서 결정되었는지에 대한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협상 진행 혹은 중단의 시기를 알려주는 알람 기능도 합니다.

주의할 점은 BATNA의 가치라는 것이 개인적 관점에 의해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가능한 한 객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자세(Outside-Looking-In)를 취해야 합니다.

협상을 포기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협상 말고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개념화해보는 단계입니다. 가장 중요하지만, 이론적 협상학이 아니면 종종 간과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BATNA (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s)라고 하는 최적 대안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이 협상을 포기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BATNA에서의 개선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면, 협상의 여지도 많아지고 일방적 탈취라는 협상결과도 방지합니다. 또한 준비단계에서 BATNA를 계속 개선하는 활동도 협상력을 강화하는 방편이되기도 합니다. 실질적으로 BATNA는 항상 실행가능하게 준비해 두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대의 BATNA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최대한 추정하는 부분이 준비단계의 핵심과정입니다.
인용 출처 : Inuit Blogged


유보가격
 쉽게 말해 협상포기한계선(Walk-Away) 입니다. 유보가격은 바로 BATNA로부터 도출이 됩니다. 그렇다고 항상 '유보가격 = BATNA'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BATNA가 항상 금전적 가치로 파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A씨는 현재 평당20만원짜리 사무실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신규 건물로 이전할려고 합니다. 목표가격대는 30만원 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물의 주인과 대화를 한 결과, 건물주는 평당35만원을 꼭 받아야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A씨의 유보가격은 30만원 이며 BATNA는 지금의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입니다.

ZOPA
 협상당사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거래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 또는 범위입니다. 협상 당사자의 '유보가격'이 ZOPA의 양쪽 한계선을 결정 합니다.
ZOPA 존재하는 조건

ZOPA 존재하는 사례

하지만 모든 경우가 위의 그림처럼 ZOPA가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ZOPA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는 부대조건(Sweetener)을 이용하면 성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대조건은 바로 활발한 정보공유의 결과물 입니다.

다음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정부로부터 창업지원금 10억원을 대출받은 A씨는 공장 투자를 5억원 이하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근 산업단지에 괜찮은 공장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건물주와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건물주는 6억원을 주장하였습니다.

ZOPA가 존재하지 않는 사례

ZOPA가 존재하지 않는 사례

이 사례의 경우 위의 그림처럼 ZOPA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때 마침 건물주는 A씨가 오버헤드크레인(OHC : Over Head Crane) 6개를 설치할 계획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공장에는 OHC가 6개가 이미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건물주는 OHC 6개를 포함하여 6억원을 제안하였고 A씨도 이 제안을 수용하였습니다.
이 사례에서 Sweetener는 바로 OHC 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3가지 개념, BATNA, 유보가격, ZOPA는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보가격과 ZOPA는 바로 BATNA에서 출발한 것 입니다. 그 만큼 BATNA의 중요한 것 입니다.
실제로 일부 협상참여자는 자신의 BATNA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협상 의자에 앉기도 합니다. 자신의 BATNA는 물론이고 상대방의 BATNA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BATNA라는 것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BATNA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의 BATNA를 개선 혹은 진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BATNA는 협상 前에만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협상과정에서도 개선시키고 심지어는 변경시킬 수 있다는 것이 중요 합니다. 협상이 마무리되기전까지 머리속에서 항상 꼭 잡아두어야 할 개념 입니다.


 조직경쟁력 측면에서의 협상   Process Thinking!!!

지은이는 프로세스적 사고(Process Thinking)을 조직(Company)의 협상 능력 강화에 이식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협상능력을 조직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때, 어떤 협상 자체가 종료되었을 때도 학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협상 프로세스

협상 프로세스



 유능한 협상자의 특징   유능한 협상자란..!!!

지은이가 알려주는 '유능한 협상자의 특징'으로 본 글을 마무리합니다.

  1. 협상 목표를 조직의 목표와 일치시킨다.
  2. 협상을 철저히 준비하며, 각 협상 단계의 진전 사항을 활용하여 다음 단계에 대비한다.
  3. 협상 기간을 이용하여 문제가 되는 이슈들과 상대방의 BATNA, 유보가격 등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자 노력한다.
  4. 협상 당사자 모두의 이해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현명함과, '윈-윈'상황을 위한 가치 창출 대안을 생각해 낼 수 있는 창의성을 가지고 있다.
  5. 개인적인 이슈와 협상과 관련된 이슈를 구별할 줄 안다.
  6. 합의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장애요인들을 인식할 수 있다.
  7. 협력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알고 있다. 모든 협상자가 승리의 패를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아니다.
  8. 신뢰와 신용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가장 유능한 협상자는 신뢰의 바탕위에서 만들어진다.


관련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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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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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호웅.김승일 출판사 : 책보세

저자 : 신호웅, 김승일 출판사 : 책보세

먼저 이 책의 머리말을 읽은 후, 기대만땅[각주:1]이었습니다.

첫째, 첫 문장부터 마음에 들었기 때문 입니다.
'역사는 결코 관념만으로 변하지 않는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온 몸을 던져 행동하는 사람이 있어서 굴러 간다.'라는 문장이 독자를 맞이했는데, 이 문장에서 저자의 세계관이 짐작이 되었습니다.
시답지 않은 문장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아니라, 고전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역사의 수레바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으로 책을 펴 낸 것으로 짐작했습니다.

둘째, 그리고 고전의 각 고사와 연결하여 기업경영, 인간경영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 고전의 깊이를 통한 감흥과 교휸을 주겠다고 저자는 호언장담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대만땅이 기대쫄땅임을 알기까지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고사들은 대부분은 이미 우리가 읽히 알고 있던 것들 입니다. 솔직히 독자로서 전혀 접하지 못한 새로운 고사를 기대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고사 일지라도 색다른 해석을 기대한 것 입니다. 십번 양보해서, 색다른 해석이 아닐지라도 적어도 기존의 해석보다 충실했어야 합니다. 즉 빈약한 해석의 극치 입니다.

고전의 백미 고사의 전후 배경을 충분히 독자에게 알려줘야만 그 깊은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중간중간에 전후 배경 이야기는 삭뚝 생략한 채 일부분만 인용한 고사도 있는데, 이로 인해 저자가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때도 있습니다. 자연히  고전에서 펄펄 풍겨져야 할 스토리의 긴장감은 온데 간데 없이 짜증만 불러 옵니다.

또한 잘 나가다가 삼천포 입니다.
고전의 고사와 연결되어 기업경영, 인간경영에 대한 사례로 고전의 가르침을 현대 생활에도 적용할려고 했던 저자의 목표를 가장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사례'선정에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소개한 사례는 고전의 교훈을 극대화시키지 못하였습니다. 기껏해야 적절한 사례라는 동의만 하게 될 뿐, 진한 맛이 없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고전의 이야기와 별 상관없는 '사례'를 들먹임으로서 오히려 저자의 정성을 의심하게 될 지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죽기로 각오한 마음에 사는 길이 있다'라는 부분에서는, 한신이 1만여 병졸로 20만 조나라 대군을 이긴 사례를 통해서 전투에 임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때 한신이 이용했던 전법은 바로 '배수진'입니다. 전투의 상황을 고려하여 전략을 펼치되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한다면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이 고전의 교훈이요 가르침일 것 입니다. 

지은이는 임진왜란 당시 신립장군이 탄금대를 등뒤로하여(배수진) 왜군과의 전투를 펼쳤으나 패배한 역사이야기도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신립 장군의 패배 원인에 대한 저자의 의견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저자는 신립 장군의 패배 원인을, 신립 장군이 과거에 한 여인의 목숨을 구하지 않은 이야기로 엮어 갑니다.  한을 품은 그 여자가 어느 날 꿈에 나타나 신립 장군에게 '탄금대에서 싸워라'라고 간청하여 신립 장군이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게 된 것이라는 일화를 들려 줍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신립 장군 이야기의 교훈은 '여자에게 한을 품게하지 말라'것 정도 인가 봅니다.

제가 기대했던 저자의 의견은, 
첫째, 신립 장군의 패배는 충분한 상황 분석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뤄진 전략 전술의 실패라는 것 입니다. 상대의 전력이 아군보다 월등하고, 아군의 사기가 저하되었다면 내일을 기약하고 후퇴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일 수 있다는 논리 입니다.

둘째, 어떤 경우에는 배수진이 최선의 선택안이 될 수 있으나, 어떤 경우에는 최악의 선택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최선과 최악의 구분선은 바로 상황 분석에 달려 있다는 것 입니다. 정도(正道)개념이 먼저 입니다.(정도= 주어진 상황에 따라 접근법이 다르다.... 
부산에서 서울을 갈려면 북쪽으로 가야하고, 평양에서 서울로 갈려면 남쪽을 가야한다......)

등등 입니다. 오뉴월 여자의 한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제목을 이루는 단어, '난세'라는 용어는 아마도 현 시대의 아픔과 고난을 교묘히 이용하는 상업적 접근법에 기초를 두지 않았나하는 쫀쫀한 의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내용의 깊이가 부족합니다.
일전에 탐독했던 김영수 저 '난세에 답하다'의 아류로 치부할 정도 입니다.
저자가 장당한 '대학교재로도 손색없다'라는 말이 어쩌면 심각한 자만심으로 보여집니다.

총합적으로 평을 하자면,
1. 저자의 정성이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논리가 없습니다.
출판 목적으로 급조된 기미가 내용의 전개에서 충분히 보입니다.


2. 목표 독자층이 누구로 설정했는지가 궁금합니다.
사견으로서 이 책은 대학교재로도 불충분하며, 
저자가 이해하는 난세가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난세에도 빛이 나지 않을 도서 입니다.


쫀쫀한 지적들
우리는 평소 읽고 사용하는 단어가 실제 대화내용이나 글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고전을 공부한 학자로서 저자의 이력을 살펴 보면, 저자의 잘못된 단어 선택을 눈 감고 봐줘도 됩니다. 그러나 상업성을 목적으로 출간이 된다고 하면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어느 이야기에서 '양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P106
G대학교 B교수는 젊은 시절 은행에 다녔는데, 과장으로 있던 어느 땐가 은행의 점포 '양식'에 관해 의견을 피력했다.~~~~

여기서의 '양식'은 바로 '인테리어' 인 것 입니다. 적절한 단어 선택이 아쉬운 부분 입니다. 

P161
통도사 사하촌에는 2대에 걸쳐 목공예를 하는 장인이 있다. 고희를 바라보는 이 명장은 향리의 농고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향리'라는 단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대감각이 떨어진 부분 입니다.
저자가 고전의 가르침을 현대의 기업경영과 인간경영에 응용하겠다는 그의 전략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라 생각 됩니다.

고전에 관심이 많다면 권하고 싶은 책
  1. 만땅 滿←일본어tan ‘가득’, ‘가득 채움’, ‘가득 참’으로 순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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