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배워가는 세상 (96)
진정한 방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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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우리가 고민하며 방황하고 노력하는 것은 바른 길을 찾기 위한 여정이어야 한다.


……………………………………………

……………………………………………………

…………………………………………………………………………


노력하지 않는 방황이나 방종, 즉 욕망의 좌충우돌은 생에 대한 모독이다.………………………

진정한 방황이다.


그 과정에서 살이 찢어지고,

고름이 흐르고,

굳은 살이 박혀 나무껍질처럼 단단해질 때,

비로소 온전한 내가 세워 세워지는 것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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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은 남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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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한송주

출판사 : 창작시대








몇 해전에 읽었던 '그리운 사람은 남행을 꿈꾼다'라는 책을 올해 다시 한번 더 읽었습니다.

제목이 대게 낭만적인 것 만큼 책의 내용 역시 그러합니다.

낭만과 인간미가 가득한 내용들 가운데, 몇 몇 내용을 스크랩 삼아 옮겨 봅니다.


신라에서 준 고마운 녹

P21 여기에서 우리가 벼를 '나락'으로 일컫는 사연을 짚어보고 넘어가자.

이는 벽골제가 신라 축조냐 백제 축조냐 하는 논란과 맞물려 흥미로운 단서가 될 수도 있다. 고려 충선왕 때 이제현이 쓴 '역옹패설'에 이런 글이 있다.

"신라 진흥왕이 벽골제를 쌓고 '벼를 뿌림으로써 벼농사가 흥하게 되었다. 후세 사람들이 그 은덕을 기려 벼를 나록(羅祿)이라 부른다."

신라에서 준 고마운 녹이라 해서 벼를 '나록'이라 했고, 그 '나록'이 '나락'이라 변했다는 것이다.


'식물인간'이란 말은 당장 폐기되어야 한다

P80 나무는 분명 사람보다 높고 크다. 너희들 광합성할 줄 알아? 태양열 이용한다고 별 발광 다 떨어도 안되지만 나무는 우두커니 서서 다 하잖아? 너희들 허파에 산소를 대 주잖아?

사람네들 잣대로 종족의 우수성을 재는, 그 DNA함량인가 뭔가. 그 숫자도 미안하지만 인간보다 식물들이 더 많다는 거야. 할 말 있어.

그래서 '식물인간'이란 말은 당장 폐기되어야 한다고 노발대발하는 학자도 있어. 식물계 전체에 대한 용서받지 못할 모독이라는 거지.


땟목다리 = 벌교

P134 이 자리에 있었다는 옛날의 땟목다리가 벌교라는 지명을 낳았다. 땟목다리를 한자어로 벌교(筏橋)라고 하지 않던가.


동곡이 청도 동곡이 맞겠지...

P144 봄에 향그런 고소나물을 잘 내오는 내소식당에서 보안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각 고을마다 고유한 특산 막거리를 빚어내는데 섭렵해 본 바 일동 특주, 동곡 막걸리, 승주 쌀술이 그 중 텁텁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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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 남한산성 - 김훈 장편소설


2013/02/24 - 칼의 노래


2013/02/19 - 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


2013/04/14 - 손자병법


2012/05/27 - 둘째날2 벌교 꼬막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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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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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 저

유동환 역

홍익출판사

2002.04.22







동서양을 초월하여 가장 널리 읽히는 병법 철학서

동서양의 장숭와 각계의 리더들이 앞다퉈 찾는 병법 철학서

전장에서의 제승의 원칙뿐만 아니라 치열한 인간 삶 속에서 상대를 이기고 정상에 우뚝 서게 하는 지혜를 담은 책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의 전술이다.' 등

불후의 명언이 담겨 있는 책으로도 유명하다.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단순한 병법서를 넘어 현대적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위 글은 책 표지 맨 뒷장에 적힌 글입니다.

맞습니다. 손자병법에는 불후의 명언을 많이 남긴 책입니다.

그러나 손자병법에는 현대적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는데,

저는 그런 대목을 별로 찾지 못했습니다.


1. 책속에 묘사된 전장상황등이 오늘날의 모습과는 현저하게 동떨어져 버린 시간의 공극 때문인지 몰라도, 

2. 옛글의 행간에 녹아있는 지혜를 솎아낼 능력이 저에게 없어서 인지 몰라도,

읽는 내내 진한 감동을 유지 할 수 없었기 때문 입니다.


'미리 이긴 다음에 싸움에 임하라'

다만, 정보전(用間)에서 찾은 '미리 이긴 다음에 싸움에 임하라'라는 가르침에는 적지않은 감흥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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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산성(김훈) - 삼전도 굴욕, 삼전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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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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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김훈) - 삼전도 굴욕, 삼전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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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었던, 김훈의 '남한산성'에서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장면의 장소가 삼전도라고하는 이런 치욕을 이른바 '삼전도 굴욕'이라고 하더군요.


삼전도가 어디인지 몰랐던 차에,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삼전도의 위치를 언급한 부분이 나와 있어 옮겨봅니다.

'석촌동 일대는 백제시대에 지배층의 공동묘역으로 흙무덤과 함께 적석총이라고 불리는 돌무지무덤(북한 용어로 돌각담무덤)이 떼를 이룬 것이 특색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흙무덤들은 다 농지로 변해버렸고, 돌무지가 가득한 들판에 인가가 모여 돌마을 또는 돌마리라고 불렸었다. 그런데 일제 때 지적도를 만들면서 한자어로 석촌동이라고 표기하게 된 것이다. 1970년대에 들어와 잠실지구 종합개발로 택지가 정비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100여 호가 오순도순 살아가는 한강변의 안마을로 황포돛대가 머물던 나루터이자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내려와 무릎 꿇고 항복했던 치욕의 장소인 삼전도(三田渡)가 여기이며 송파 산대놀이의 고장이기도 하다.'


무식한 제가 짐작했을 적에는 삼전도의 '도'가 섬 島 아니면 길 道 정도이겠지 했는데, 알고보니 건널 渡이더군요. 그런 의미로 보면 '나루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 임금이 무릎을 꿇고 항복을 받았던 

청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기념하고자 함은 당연하여 비석하나를 세웠는데 이름하여 '청태종공덕비'라고 합니다.


조선(한국)의 입장에서는

이름 그대로 굴욕의 증거이기에 되도록이면 지울려고 했던 모양이다.


아래는 위키피디아에 나온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1. 원래는 한강변 삼밭나루터의 항복을 했던 곳에 세워졌다가,

2. 1895년 청일 전쟁에서 청나라가 패하여 조공 관계가 단절되자 강물에 수장시켰다.

3. 하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3년에 일제가 다시 세워놓았고, 1945년 광복 직후에 주민들이 땅 속에 묻어버렸다. 

4. 1963년에 홍수로 다시 모습이 드러났고, 여러 차례 이전을 거듭하다가 

5. 1983년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송파구 석촌동 289-3번지에 옮겼다.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6. 이후 고증을 거쳐 2010년 4월 25일에 비석이 서 있던 원래 위치인 석촌호수 수중에서 30여m 떨어진 송파구 잠실동 47번지의 석촌호수 서호 언덕으로 옮겼다.

사진출처 : 노컷뉴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무리 치욕의 역사의 산물이라 하더라도 자연훼손과 같은 이유가 아니라면 이를 올바르게 보존해야 하 원래 위치 그대로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것 또한 역사이기에 인위적으로 지울 필요가 없으며,


지우는 것이 일반화 된다면 비리를 저질렸던 힘있는 자들에게

과거의 행위가 치욕이라면 언제든지 마음대로 지우고 조작하는 대의명분을 제공하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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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 남한산성 - 김훈 장편소설


2013/02/24 - 칼의 노래


2013/02/19 - 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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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 김훈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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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소설가 김훈씨의 문체에 대한 독자들의 호불호가 강하더군요.

각자의 입맛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되나, 저는 호(好)의 입장입니다.


김훈 문체에 대한 호평

짧은 제 머리로는 설명할 길이 난감하여 블로그, 인터넷 도서 안내등에 실려진 글을 옮겨봅니다. 

나이들어 글쓰기에 다시 관심을 가질 때 나의 롤 모델은 칼의 노래를 지은 작가 김훈이었다. 김훈 작가의 문장은 읽다보면 음악을 듣는것처럼 문장에서 운율이 느껴지고 그림을 그리는 것 처럼 묘사하는 모습이 상상될 정도였다. 김훈 작가처럼 훌륭한 문장가가 되고 싶었다. 나도 문장을 멋들어지게 쓰고 싶어 김훈 작가 흉내를 내곤 했다.

원문보기 : 산골블로그

그렇습니다. 특히 '칼의 노래'에서 당시 전쟁터 상황을 묘사한 글을 보면 정말 그림을 보는 듯 했습니다. 마치 김훈이라는 사람이 임진왜란 한 가운데에 서서 지켜보며 생중계하는 것 처럼 말 입니다.


이 책은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이라는 책인데요. 전 사실 김훈 작가의 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그분의 문체는 제가 갖고 있지 못한 그런 경지에 이르는 문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저는 좀 글을 굉장히 여성적이고 구어체적으로 쓰는 스타일이라서 김훈 작가처럼 어떻게 보면 남성적이고 수식어를 배제하고 굉장히 강건하게 쓴 필체가 굉장히 부럽기도 하고, 흉내 내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김훈 작가의 책은 저는 <자전거 여행>인데요. 근데 그보다는 역시 <남한산성>에서, 그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그 치욕스러운 기억들을 굉장히 비장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솜씨가 굉장히 돋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독자들에게는 <남한산성>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식인의 서재 소비학자 김난도의 서재 편에서



주전 vs 주화

책을 읽는 내내,

주전파(김상헌)와 주화파(최명길) 간의 의견충돌 장면에서는 주화파의 주장에 손을 거들게 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역사로서의 병자호란을 익히 접한 터라,

즉 병자호란의 마지막 결말을 알고 있는 후세인(後世人)이기 주화론에 찬성한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병자호란의 '병'자도 모르는 입장이었다면,

전파가 사나이 답고 의(義)와 예(禮)를 중시한다며 응원했을 겁니다.


정세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정보가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해 준 부분이기도 합니다.

소설 남한산성에서 비친 조선의 신하와 임금은 정보의 중요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청나라 황제가 조선땅을 밟았는지도 모르는 정보력,

망월봉이라는 전략적 요충지를 무방비로 상태로 내버려두는 실수 등등이 일어났겠습까...

이런 상황이니 '요놈이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것은 임금이나 신하나 매 한가지였던 모양입니다. 




장님 코끼리 코 만지기.......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니,

서로 갑론을박하며 시간만 축내는 신하들의 대화 내용을 읽고 있자하니,

현장실무는 모른 채 탁상공론에 빠진 오늘의 공무원 세계와 같구나 싶었습니다.


뚜렷한 소신조차 없는 영의정 김류를 보고 있자니, 

역시 살아남는 자는 다르구나 싶어 씁쓸했습니다.


시시콜콜한 사항도 임금에게 알리고,

보고 받은 임금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를 보고 있자하니,

모든 책임을 임금에게 돌리려는 신하의 속셈에 놀아나는 임금이 불쌍하더군요.


마치 눈 먼 사람들끼리, 코끼리의 코만 만져보고, 

어떻게 생겨먹은 짐승인지 판가름하는 작태를 읽고 있자하니,

침소봉대의 세상이 따로 없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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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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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한 작가 김훈의 책 '칼의 노래'를 읽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일대기는 초등학교시절부터 모두들 접해온 터라, 이순신에 대한 삶을 조명한다던지 하는 것을 애초에 감안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작가 김훈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생방송을 보는 듯한 착각......

작가 김훈이 묘사하고 있는 전장의 상황은 마치 그가 현재 바로 그 자리에 전장의 한 중앙에 서서 읽는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 처럼 사실감이 돋보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실감 있는 전달력으로 독자를 책의 내용에 몰입시킬까라는 놀라움으로 읽는 내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작가 김훈의 '남한산성'을 읽어볼 계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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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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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정조 시대를 읽는 18가지 시선)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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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정조 시대를 읽는 18가지 시선)


이덕일 저

고즈윈

2008.02.05

페이지 296

ISBN  9788992975025

판형 A5, 148 * 210mm



작가 이덕일에 대하여.....

독서감상을 적기 전에 작가 이덕일씨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덕일 작가를 처음 접한 것은 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조선왕 독살사건' 입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 단숨에 읽어버린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그의 글은 독자를 몰입의 세계로 이끄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KBS역사스페셜에서 다룬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삶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이덕일 작가가 자주 출연하여 인터뷰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의 글에 나타난 그의 흡입력과는 달리 그의 말솜씨는 다소 어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찌되었던, 작가 이덕일은 역사 인물의 삶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새로운 사실을 독자 혹은 시청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은 높게 평가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정조에 대하여.....

생전 4천 권 넘는 책과 개인 문집 100권을 펴낸 이 불세출의 학자 군주는 역대 조선 임금 중 가장 많은 글씨를 남겼다.     한겨례21에서....

정조를 논하면서 영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조의 사부(師父)는 바로 영조 입니다. 영조에게서 정치적, 학문적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고 성장한 정조는 조선 제일의 성군으로 평가를 받게 되었던 것 입니다.


당파의 기용을 적절히 안배하면서,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했던 정조!

신하들에게 언제 죽임을 당할 지 모르는 위험속에서 그가 택한 방법은 잠을 자지 않는 것인가 봅니다. 잠을 자지 안는 방법으로 택한 그의 선택은 독서!

그의 방대한 독서량은 그를 반듯한 철학과 통섭의 소유자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의 지식이 뛰어났기에, 

신하들을 앉혀놓고 직접 교관 노릇을 하고,

신하들과 국정을 논의하면서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인용하면 신하들 설득했으니...

이것이 진정한 국가 지도자의 자질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홍국영에 대하여......

본 책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 가운데 유난히 기억이 남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홍국영입니다.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초고속 승진하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단명(短命)하게 되는데....... 단명의 원인이 그의 정치적 과욕이였다면 원죄는 그에게 있으나, 당시 정치세태를 볼 때 그의 죽음 역시 정치적 희생물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Bonus

근데 이분의 가방 패션은........연출이라는 생각뿐.....

012345678





마지막으로 본 책에 나오는 부분의 한 귀절을 옮겨봅니다.
정조는 어떤 경우에도 백성들을 원망하지 않았다.
백성들은 눈 앞의 것만 바라보게 마련이다.
그러나 제왕은 먼 미래를 내다볼 줄 알아야 했다.
정조는 또한 백성들이 눈 앞의 것만 바라보는 것 같아도
'지극히 신명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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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4 - 영원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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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3000명에게 YES를 이끌어낸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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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까지 협상에 관련한 도서를 몇 권 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협상을 하다보면 그간 습득했던 지식은 어딘가 사려버리고, 본능에 따라 무식하게 협상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그래서 협상관련 도서에는 손이 멀어지게 되더군요.


유대인 3000명에게 YES를 이끌어낸 협상유대인 3000명에게 YES를 이끌어낸 협상



마크 도미오카 저 / 전새롬 역 / 비전코리아 / 2009.11.27




지역 도서관에 잠시 들러 시간을 떼우기 위해 한 권의 책들 잡았습니다. 그런데 협상관련 책이었습니다. 페이지를 빨리 넘기며 보니, 정말 시간 떼우기 좋을 듯 해서 자리에 앉아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가 있더군요.



일본이 저자가 일본이름 대신에 '마크'라는 이름으로 사내외에서 불리게 된 계기, 미국 프랑스 등 각국 비즈니스맨들의 특성을 가볍게 다루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아주 가볍게 다뤘습니다. 일 개 나라의 특성을 1~3페이지안에 담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 소개

유대인 상인을 다루는 마케팅 전문가로 세계 76개국을 넘나들며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독특한 교섭력으로 수많은 안건과 수백억 대의 상담을 해결했다. 지금까지 3000명의 유대인을 포함해 총 1만여 명의 협상가에게 ‘YES’를 받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세계 각지에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3장에서는 협상기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 내용들은 다른 도서에서도 다루고 있는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chapter 3. 쉽게 넘어오지 않는 상대에게 ‘YES’를 이끌어낸 기술

- 협상이 서툰 ‘원인’ 짚어내기

- YES와 NO를 자유롭게 컨트롤하기

- ‘80대 20’ 법칙을 염두에 두기

- 협상 목적과 목표는 확실하게 적어두기

- 양보할 수 없는 선 긋기

- ‘중점 포인트’를 먼저 말하기

- 결렬도 불사하겠다면 자리를 박차고 나오기!

- 답변을 보류할 용기 갖기

- 섣부른 지식으로 대응하지 않기

- 제안사항을 잘개 쪼개어 요구하기

상대방이 거절할 만한 조건을 던지기

- 기분 좋게 YES를 말하게 만들기

- 격언이나 현자들의 말 빌리...(하략)



관련글 보기  

협상테이블의 핵심전략


협상의 10계명


협상법칙 - 어부지리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 LTB


- 협상 실패자의 상식적인 후속 전략


- 세 남자 in Balcony, they're too late


- 아버님의 재산을 탈없이 나누는 방법



제가 뽑은 이 책 최고의 엑기스는 다음 문장입니다.

'협상은 준비과정이 80퍼센트이요, 실전은 20퍼센트이다. 준비만 제대로 하면 자신있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


그리고 몇몇 협상관련 내용 중에서 위 엑기스와 같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을 뽑으라면,

'발코니로 가라' 입니다.


즉 협상 전에는 준비에 충실하고, 협상 중에는 발코니로 자주 가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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