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서관에서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면서 쉬는 틈을 활용해서 시골의사 박경철 '자기혁명'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익히 시골의사 박경철 선생님의 필력을 알고 있었지만, 읽는 내내 이 분의 생각의 깊이에 압도되는 나를 느끼게 된다. 기교로 단련된 글솜씨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의 결과로 발현된 문장 하나하나가 나를 몰입의 세계로 인도하고 만다.
한 두번 읽어서는 안 될 그런 종류의 책임에 틀림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
우리가 사는 세계의 크기는 내가 인식하는 시선의 범위만큼이다.
산속 바위에 핀 꽃은 내 눈이 그것에 닿지 않는 한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왕양명(王陽明)의 시 <암중화巖中花>처럼, 산속에 핀 꽃은 내가 인식하지 않는 한 꽃이 아닌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암중화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山은 쉼과 힘'
내가 인식하는 만큼이 내 세상의 크기인 것이다. 그러니 청년이 넓은 세상을 여행하고 도전하는 것은 그만큼 자지 세상의 크기를 넓히는 것이고, 그만큼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일이기도 하다.
시골의사 박경철 '자기혁명'에서 발췌하다. P40
이 참에 해외여행 갈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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