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배워가는 세상 (96)
노무현,마지막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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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라는 도서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운명을 달리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 합니다.

연 이은 서거에 대해 더 이상의 말을 이어가는 것 보다 아래의 짤막한 글로 원통함을 대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하여
“신병을 구속하느니 마느니 심리적 압박을 계속하는 등 자살은 강요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기 중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소식이 결정적으로 충격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영화배우 안성기씨 인터뷰 내용 중에서....


이 글의 지은이 오연호씨는 1991년부터 오랜 시간동안 근거리에서 인간 노무현을 살펴온 사람이더군요. 이 책의 근간이 된 내용들은 8회에 걸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오연호씨간의 실제 인터뷰 내용 입니다. 이 내용이 오마이 뉴스에 연재되었으며, 서거 이후 급하게 단행본으로 발간 된 것 입니다.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글의 내용들은 대부분 제목 그대로 인터뷰의 내용을 그래로 옮겨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글자를 읽을 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육성이 그대로 들리는 듯 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오연호 
인터넷 신문 〈오마이 뉴스〉 대표 기자.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리젠트 대학에서 언론학 석사학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월간 말〉에서 심층취재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그는 2000년 2월 ‘모든 시민은 기자다’를 모토로 〈오마이뉴스〉를 창간, 시민 참여 저널리즘을 선도해왔다. 6만여 명의 시민기자가 참여하고 있는 〈오마이뉴스〉는 세계 언론계에 주목을 받았고, 그는 하버드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세계경제포럼, 세계신문협회의 초청을 받아 연설했다. 200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와튼 스쿨이 주는 경영혁신상을 수상했고, 2007년 미국 미주리 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이 뛰어난 언론인에게 주는 ‘미주리 메달’을 받았다. 

오연호 대표 기자(吳連鎬, 46세)는 1991년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8번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정치인 노무현이 2002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처음으로 밝힌 것은 2000년 3월 22일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오연호와 했던 인터뷰에서였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2003년 2월 22일 첫 국내 언론 인터뷰를 신생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와 했을 때 오연호는 대표 기자로서 그를 인터뷰했습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2007년 가을의 3일간의 청와대 인터뷰는 그가 정치인 노무현과 가진 마지막 인터뷰였습니다.

머리말에서 오연호씨가 노무현이라는 인간에 대한 연구를 하게된 핵심 이유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두 번의 개혁정권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는 한나라당의 정권 교체 흐름속에서, 우리가 노무현과 함께 만든 가치들이 무차별적으로 흙탕물 속에 떠내려가고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내가 만들어낼 수 있는 작은 삼태기 하나를 그 거센 물살들 어딘가에 대고 무언가를 추려 담고 싶었다. 

작가가 찾을려고 한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를 크게 3가지 분류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연호씨는 4가지로 분류했음 : 그의 자살,애증의 대상, 그의 정치학, 그의 사상)
1. 치열한 삶속에서 단련을 거듭해온, 인간 노무현, 그의 자살에 대한 분석
2. 애증의 대상, 인간 노무현
3. 인간 노무현의 정치학, 철학


우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터뷰 중 하신 말씀을 주욱 살펴보면, 참으로 아까운 인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주장에는 논리가 확실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고집스런 부분이 있기에 융통성이 부족하다 여겨질수 있지만 정도(正道)를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융통성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용하여 변심을 일삼는 대부분의 정치인들과는 달랐습니다.
얕은 공부로는 체득하기 힘든 혜안을 지닌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혜안은 책상머리 공부로는 얻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정치인들 중에서 '열(十)박사','선생님'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공부많이 하신 분입니다.

본성 자체가 이타심이 많은 분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혜안에서 비롯된 지혜를 이용하되, 그 결과물은 반드시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입니다. 권력의 궁극적 목적을 아주 잘 이해하신 부분을 읽을 때면 뚜렷하고 건전한 소명의식의 소유자라는 확신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노무현 이분이 바로 CEO형 대통령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품어 보았습니다.

비전과 전략......을 아시는 대통령입니다.
다음은 153쪽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분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와 역사의 눈높이를 구분했다.
...중략...
"보통 민심이라고 하는 것은 그 정도 단위를 가지고 이야기해야하는 거지. 당장 그때그때 불편과 불만, 힘들어하고 푸념하는 것을 민심이라고 보고 거기에 정책의 수준을 맞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론에 기울여야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생각해야 하지만, 그것 대신 역사의 눈높이라는 차원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제안하고 싶습니다."
핵심을 꿰 뚫어보는 차원이 다릅니다. 


협상을 아시는 대통령입니다.
다음은 176쪽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노 대통령은 당근과 채찍 이론을 거론했다.
...중략...
"보통 협상할 때, 내 카드를 보여주지 않는 것, 상대방이 내가 무엇을 할지를 모르게 하는 것이 하나의 협상 전략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그것은 서로 이익을 가지고 나눌 때 하는 것이지요. 북핵 문제처럼 아주 중요하고 큰 문제, 말하자면 사태의 향방에 국가의 운명이 걸려 있는 아주 중대한 문제에서는 상대방이 내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하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내 포지션이 정확할 때 상대방이 산수로, 전략적 산수로 계산하고 그 다음에 행동하기 때문에 서로 예측하기가 좋은 것이거든요."
정도(正道)를 아는 분이십니다. 
(정도= 주어진 상황에 따라 접근법이 다르다.... 
부산에서 서울을 갈려면 북쪽으로 가야하고, 평양에서 서울로 갈려면 남쪽을 가야한다......)


지금의 대통령은 자칭 CEO 대통령이라 합니다......
그러나 마이 짱(My JJang!)과는 급이 다른듯 합니다.
왜냐......이승의 그 분에게서는 이타(利他)를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이타를 느낄 수 있음...강부자, 고소영)







쓸 거리...
오연호에 대한 반론
전직 비서관의 반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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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여름휴가 필독서-삼성경제연구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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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휴가시즌이 되면 삼성경제연구소에서 CEO가 읽어야 할 도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발표했더군요. 총20권 중에서 제가 읽어본 책이라곤 난세에 답하다 뿐이네요.
제목도 처음 보는 도서가 즐비 합니다. 씁서럼하군요. 제가 CEO가 아니니 천만 다행입니다. 


<경제·경영>

제목 :          저자 :                  한줄 요약
코드 그린 : 토머스 프리드먼 : '뜨겁고 붐비는 세계'를 구할 해법
화폐전쟁 : 쑹훙빙 : 세계 근대사를 주도한 '隱幕의 국제금융자본'
카오틱스 : 필립 코틀러 외 : 격동의 시대에 필요한 경영시스템
넛지 : 리처드 탈러 외 : 갈등해소를 위한 행동경제학 처방전
일본전산 이야기 : 김성호 : 10년 불황을 이겨낸 '뚝심경영'
야성적 충동 : 조지 애커로프 외 : 경제를 움직이는 非이성적 심리의 해부서
경영의 미래 : 게리 해멀 외 : 21세기型경영을 위한 '경영혁신'의 청사진
블랙 스완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 무시 못할 '0.1% 확률'의 힘
동행이인 : 기타 야스토시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경영의 기본'
소유의 역습, 그리드락 : 마이클 헬러 : 과도한 소유권 분할에 대한 경고 메시지



<인문·교양>

제목 :           저자  :              한줄 요약
아웃라이어 : 말콤 글래드웰 : 성공은 노력과 기회, 문화의 3박자로 이루어진다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 늘 곁에서 우리의 상처를 안아주는 엄마 이야기
창조자들 : 폴 존슨 : 일반인을 위한 창조성 발휘 매뉴얼
난세에 답하다 : 김영수 : '사기(史記)'속 인물로부터 배우는 난세의 리더십
대항해 시대 : 주경철 : 세계화 과정의 해양사적 해석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 고단한 삶의 기록이 전하는 희망의 역설
CEO 인문학 : 고승철 : 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지적(知的)편력기
뇌, 생각의 출현 : 박문호 : 뇌를 통해 살펴본 인간 의식과 창조의 비밀
아버지의 편지 : 정민, 박동욱 :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아버지의 마음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김정운 : 후회없는 결혼을 위한 행복 전도서

20권 다 읽기는 쉽지 않을꺼 같고, 4권정도를 고르면
'블랙 스완', '소유의 역습, 그리드락', '아웃라이어', '뇌, 생각의 출현' 입니다. 형편이 되면 꼭 읽어 보고 싶습니다.

도서 목록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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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원센터- Goob Job 위젯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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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원센터의 취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위젯이 나왔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신청하고 블로그에 달았습니다.

주어진 일이나 블로깅을 하다보면, 취업사이트에 접속해서 좋은 일자리 정보를 찾는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 포스트는 단순히 위젯에 대한 리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Worknet에 대한 리뷰도 가미됨을 밝힙니다.

Good Job위젯 리뷰어에 선정되자 마자 위젯을 바로 설치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꼬맹이가 농구하고 그림그리고 공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요 녀석을 멋있게 키워야지!'라며 연신 클릭클릭했습니다. 그러다 블로그 스킨 교체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위젯을 삭제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네요. 위젯설치법이나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부분은 많은 블로거님들이 이미 소상히 잘 설명하였기에 생략합니다.

우선 여기서는 위젯에 대한 개선점을 먼저 올리고자 합니다.

1. 링크 연결 오류 : 초기 위젯 설치시 자주 보였던 현상입니다. 지금은 수정되었더군요.
2. 직종과 업종에 대한 선택권 없음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위젯에 보여지는 정보 통제권은 위젯이용자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더군요. 사무직종을 찾는 사람에게는 위의 이미징와 같은 정보는 필요 없습니다. 
3. 지역구분 상세하지 않음
저는 지역을 경남을 설정했습니다. 어느날 인가 눈길을 끄는 좋은 정보가 있어 클릭을 했더니 지역이 경남 거제도 이더군요. 정말 좋은 자리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섬세함이 부족합니다. 



   WorkNet은 '벼룩시장'처럼 생활정보지 같다!  
 

아래부터는 WorkNet에 대한 리뷰입니다.
정보의 가치는 정보를 필요로하는 사람에 따라 크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위의 'WorkNet은 마치 '벼룩시장'같은 생활정보지'라는 문구는 개인적인 느낌의 표현일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생활정보지를 보지 않습니다. 죽은 정보로 채워진 종이일뿐 입니다.


동일한 업체의 서류마감시한이 
Worknet과 JobKorea의 정보가 다르다
몇 해전 제가 인사담당업무를 하면서 알게된 경험과 Good Job위젯 덕분에 WorkNet을 들락날락한 결과에 근거하여 아래와 같이 글을 적습니다.
WorkNet에 올려진 취업정보를 살펴보니, 접수마감시한이 대부분 1~2개월정도 이더군요. 물론 이러한 정보는 채용업체의 몫 입니다. 얼마전에 JobKorea에 로그인 후 자료를 보던 중, 눈에 익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그 정보는 이미 WorkNet에서 보았던 동일한 업체의 동일한 오픈 Job정보 였습니다. 내용의 일부가 다르더군요. JobKorea에서 기록된 마감시한은 7일 후까지 였습니다. 하지만 WorkNet의 정보에서 1개월 후가 마감시한이었습니다. 어느 사이트를 믿어야 할까요.

지금도 WorkNet의 정보를 보면 실제 업체에서 채용이 이미 종결되었는데도 채용공고가 계속 나오더군요. 아마도 WorkNet 정보 상당수는 죽은 정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채용여부에 대한 입력도 물론 채용업체가 기록해야 합니다. 그런데 채용완료되었다는 정보를 WorkNet에 올리는 업체의 인사담당자는 드물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위젯활동은 과연 왜 할까.....?
 

"계장님 워크넷 접속자가 위젯이벤트 후 50%증가 되었습니다"

"그래?!. 아주 잘 했어.....이게 소통이야"

요즘 정책블로그 탐방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활용이 개인에서 기업으로 그리고 정부기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업은 몰라도, 정부기관의 블로그 활용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의문스럽습니다. 단순한 방문자 수 증가, 우리도 소통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 활동이 아닐까하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공공조직에게서는 실패한 정책 혹은 활동에 책임의 소재를 묻지 않는 경향이 많으며, 모든 일이 세금으로 이루어지니 실패에 대한 부담감도 없으니 말 입니다.(....엉뚱한 길로 빠짐)

기본부터 좀 다져놓고 위젯이든 블로깅이든 했으면 합니다.
글 중간에서 문제삼았던 사례를 없애는 노력과 함께 정보이용자에게 최신,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일에 먼저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보더라도 이것이 절차 입니다.
Good Job위젯의 기능에 대한 리뷰만으로 고용지원센터의 발전을 도모할 수 없기에 어줍잖게 리뷰의 대상을 WorkNet으로 확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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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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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업무 자체가 공식적인 협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협상에 관련된 책을 많이 있었습니다. 이들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내용이 알찬 책을 손 꼽아 보라하면 2권이 있습니다.
월리엄 유리의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신판 제목:고집불통의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과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입니다.

이번에 위드블로그의 도서 캠페인에 참여하여 전성철 · 최철규 공저의 '협상의 10계명'라는 협상관련 도서 리뷰어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협상의 10계명'과 위 2권의 도서를 간단하게 비교해 보았습니다.

난이도
협상의 10계명 <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설득의 심리학

재미
설득의 심리학 <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협상의 10계명

내용 충실성
협상의  10계명 <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설득의 심리학


재독(再讀) 가능성 '돌부처~' 재독 가능성을 100으로 보았을 때
협상의 10계명 50
설득의 심리학 80



3권의 도서가 어떤 시츄에이션에서 읽으면 적합한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협상의 10계명 : 성문기본영어
  • 돌부처~와 설득의 심리학을 읽어 본 독자가 시간이 지나 기억을 되새기고 싶을 때,
  • 협상도서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
  • 눈앞의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 협상전략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볼 때.

설득의 심리학 : 성문종합영어
  • 협상전략을 총제적으로 알고 싶을 때,
  • 다소 긴 시간을 투입할 여건이 있을 때.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 : 맨투맨 종합영어
  • 업무에서 협상담당자라면 필독서이자 필수지참서,
  • 협상의 10계명과 설득의 심리학 중간 레벨

'협상의 10계명' 세부 내용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의 첫번째 장은 '협상은 과학이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이 제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협상은 말이 아니라 논리요! 데이타!라고 생각합니다. '협상은 과학이다'라는 선포?는 협상이라는 단어의 개념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큰 강줄기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전부(All)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협상은 오로지 논리와 데이타로만 승패가 갈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다시 말해 강물을 형성하는 것에는 지류(支流)라는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혹은 지류를 달리 말하면 '예술"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PART2에서 설명하는 10계명들 속에서 과학이 아닌 감성, 즉 지류를 설명하는 계명이 나와 있습니다.

PART 2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의 10계명에 대한 설명이 시작됩니다.
제 1계명 "요구에 얽매이지 말고 욕구를 찾아라"
바로 이 부분부터 협상이 Only과학이 아님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협상이라는 기본 전제 조건이 바로 '서로 다른 요구의 충돌'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요구사항에만 포커싱하다가는 나란한 평행선을 이어갈 뿐 입니다. 저자는 여기서 그 해결책으로 '욕구'를 찾아보라고 권 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그렇다면 과연 욕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라는 방법론이 궁금했습니다.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바로 제 9계명 "질문하라,질문하라,질문하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제 2계명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창조적 대안을 개발하라"
앞서도 언급했지만 '상충된 요구'의 해결자리가 바로 협상이 입니다. 요구사항에만 집중하면 쌍방은 평행하게 달리는 철로가 같습니다. 요구가 충돌할 때는 누구나 대안을 찾기에 부산합니다. 평행선을 긋는 관계에서의 해결책이 바로 욕구를 찾는 것이라 이미 제 1계명에서 설명했습니다. 욕구를 찾는 것에 충실하다보면 창조적 대안이 발견되는 것 입니다. 
어쩌면 제 2계명 역시 상대의 욕구를 찾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제 3계명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라"
협상의 원인은 쌍방의 대립이라고 했습니다. 이때는 상대의 욕구를 찾아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구 역시 대립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가치와 본능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책에서는 가치를 자극해 협상에 활용하는 사례와 본능적인 감정을 자극함으로써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흔한 말로 '파이를 키운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의 의미가 바로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는 것에서 출발한 것 입니다.

제 4계명 "윈윈 협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라"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하라'에는 "협상 후 상대가 승리했다는 기분이 들지 않으면 협상을 잘 했다라고 할 수 없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메세지는 협상테이블에 앉는 사람이 꼭 새겨야 할 부분 윈윈협상을 설명하는 골자입니다.
본 도서에서 가장 허망?한 부분이 바로 제 4계명 설명부분 입니다.
협상을 한번이라도 해 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사실을 설명하자니 색다른 글 소재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허망하더군요. 풍선의 바람이 갑자기 빠져버린 듯 내용의 흐름을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 입니다.

제 5계명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인 기준부터 정하라"
이 부분은 사실 제가 많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 입니다. 계명 타이틀에 나온 내용 그대로 입니다. 더하고 뺄 것 없이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인 기준부터 정하라' 그대로 해석하면 됩니다.
참고로 일상업무에서는 객관적 기준을 찾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 입니다. 하루 밤 자고나면 어제까지 알고 있던 유효기간을 넘긴 불량정보로 돌변하기 때문입니다.

제 6계명 "합리적 논거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라"
PART 1에서 협상은 과학이다라고 했습니다. 과학은 합리성과 논리로 뭉쳐진 것 입니다. 합리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질문'과 '정보'입니다. 질문에 관한 내용은 제 9계명에서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제 7계명 "배트나를 최대한 개선하고 활용하라"
조직경영 에서 최고의 기준점은 바로 '비전'입니다. 비전에 근거해서 전략과 전술이 세워집니다. 전략과 전술에 의해서 협상의 방향점이 정해집니다. 주어진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전략과 전술이 변경이 되면, 협상의 방향점도 변경됩니다. 이때 가장 요긴한 것이 바로 배트나 분석 입니다. 전략과 전술, 협상의 방향이 변하듯이 배트나 역시 상황에 맞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베트나의 지속적인 개선이 중요한 것 입니다. 책에서는 배트나 활용을 위한 3가지 팁이 제공되어 있습니다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이익 협상', '관계 협상'에 따른 배트나의 활용법이었습니다.

배트나 정의:
BATNA(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는 협상에 의한 합의가 불가능할 경우 협상당사자가 취하게 될 다른 대안을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협상중단, 다른 협상 상대방으로의 전환, 법원의 판결에 호소, 파업의 감행, 다른 형태의 연합 또는 제휴 형성 등이 포함될 수 있다.     09/07/20 보완



제 8계명 "좋은 인간관계를 협상의 토대로 삼아라"
협상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임과 동시에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임을 잘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 8계명을 때 '설득의 심리학'의 권위의 법칙,'호감의 법칙' 등등을 떠올렸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제가 위에서 "'돌부처~'와 '설득의 심리학'을 읽어 본 독자가 시간이 지나 기억을 되새기고 싶을 때"라고 설명한 부분의 사례 입니다.

제 9계명 "질문하라,질문하라,질문하라"
지속적인 질문의 중요성은 이미 1~8계명을 설명하면서 되풀이 되었습니다. 다만 YES 라는 대답이 나오게 질문해야 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합니다.

제 10계명 "NPT를 활용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NPT는 저자들이 사용하는 체크리스트의 일종입니다. NPT를 직접 이용하든 아니면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를 사용하든 상관 없습니다. 다만 협상의 전체적인 현황을 속속들이 다 표현될 수 있는 체크리스트여야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인드 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권 합니다.


세부내용은 별개로 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때
10계명은 따로따로 개별 원리가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PART 3 에서는 협상 케이스 스터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협상 케이스가 재미있습니다. 실화에 근거한 케이스 사례인가 봅니다.
PART 3부분뿐만 아니라, 책 전반에 걸쳐 풍부한 사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설정?이 심한 사례도 군데 군데 보입니다.

첨언1.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Nego  Insight코너가 있는데 내용이 아주 쓸만 합니다.
  • 선제공격이 좋을까, 카운터펀치가 좋을까?
  • 첫 오퍼는 터프하게 할까, 부드럽게 할까?
  • 협상의 3대 요소 : 문화, 시간, 장소
  • 협상은 인식의 싸움이다
  • 갑을 협상, 이렇게하라
  • 상대를 설득하는 메시지의 내용
  • 코너에 몰렸을 때의 대처법
  • 쇠곡기협상 감상법
  • 때로는 현실성 잇는 '닫힌 질문'도 필요하다
  • 협상팀은 이렇게 구성한다
첨언2. 저자는 지난해 있었던 한미 쇠고기( 소고기) 협상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재협상을 하는 이유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조항 삭제'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서 본질적인 내용이다. 30개월의 기준이 무엇인지, 어떻게 판별할 것인지 등에 대해 양측이 다른 해석을 하고 있으니 그것을 명확히 하라는 요구가 아니었다. 결국 그 협상의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원했던 것은 협상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라는 것으로, 이는 협상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재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일어었다.
하지만 당시 우리 정부는 재협상을 제의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죄라도 되는 양 호들갑을 떨며 반대했다....................~~~~~~~~~~~~~..중략

협상에는 어길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룰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국제관계는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다. 협상이 타결된 후라도 논리와 근거가 있다면 얼마든지 결과가 변경될 수 있다. 협상은 끊임없는 의사소통의 과정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필요한 때에는 당당히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저자에게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혹시 한미 쇠고기 협상 반대 여론이 더 높았을 때, 위의 내용을 언론에 주장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 교수가 작년 5월 12일에 중앙일보에 올렸던 칼럼을 링크 하였습니다.

호근 서울대 사회학

윌리엄 유리, 고집불통 NO를 YES로 바꾸는 협상 전략
정신줄 놓으면 협상이 끝난다.

돌부처~에서 찾은 사고방식
무료 마인드맵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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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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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많은 CEO들이 와인 스트레스를 경험겪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요즘의 모임이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와인을 가볍게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와인 지식의 요구가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익숙치 않은 용어, 그 맛이 그 맛인거 같은데 '맛이 색다르다'혹은 '향이 그윽하다'는 등등의 아는 척해야 하기 때문에 와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까다로운 에티켓까지 몸에 익혀야 한다니 말 입니다. 오죽하면 와인 전문가 되는 속성법 혹은 달고 쓴 맛을 알고 그 맛으로 포도생산지를 분간해 내줄 아는 소믈리에와 다이다이 까서 지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책까지 나왔습니다.

제가 아는 와인에 대한 상식은 이 정도의 가십거리만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와인을 즐기지 않습니다만 모두들 묘한 매력이 있다하니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그래서 위드 블로그 도서 캠페인에 참여해서 리뷰어로 당첨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와인은 정말 힘듭니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초기 앞 페이지를 장식하는 미국과 프랑스의 와인에 대한 역사이야기가 나옵니다. 의회가 어떻고, 조합이 어떻고 하면서 각종 문헌의 자료를 인용한 내용들이었습니다. 마치 논문을 읽는 듯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책 내용들은 저자, 타일러 콜만의 논문을 기반한 것들이라 합니다.


   정치를 알면 힘이 보인고?, 와인의 맛이 보인다  
 


와인 배우기가 힘들 듯이 와인 책 읽는 것도 힘들더군요.
제목에서 풍기는 것 처럼 어떤 사물이나 사건에 '정치'가 개입이 되어 버리는 순간, 인위적인 작용이 일어나게 되는데 책 내용의 대부분은 현재 통용되고 있는 '최고급 와인'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바로 '정치'의 작용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최고급 와인이라 함은 최고의 원료를 사용하여, 최고의 제조법으로, 최고의 보존법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야만 합니다.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하지만 와인의 역사를 알게된 순간, 이 모든 것들이 누군가의 장난이었다는 것 입니다.
그 '누군가'에 포함되는 부류들은 바로 유통업자, 정치집단, 평론가 등 입니다다.
이들에 의해서 우리의 식탁에 올려지는 와인이 결정된 것 이었습다.

여기서의 문제는 바로 이것 입니다.
이들이 맛있다고 한다면 모두들 맛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특히 로버트 파커의 발언은 와인산업계에서 절대법이라 인식하게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식가들의 혀를 고형화시키는 역할을 할 뿐 입니다.
뻥튀기해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흔히들 '매뉴얼로 만들대로 해라'라는 말을 가끔씩 듣습니다. 만약 밥을 지을 때에도 쌀 3공기에 물의 양은 500cc를 넣을 때 가장 맛있다라는 매뉴얼이 있다면, 우리는 실제로 이 방식대로 지은 밥이 가장 맛있다고 쇠뇌됩니다. 어쩌면 가장 맛 있는 밥은 부엌에서 어머니가 눈대중으로 물을 부어 만든 밥이 맛이 가장 좋을 수도 있는 말 입니다.





   아쉬운 점  
 


도서 출판업자의 희망은 자신들의 책이 베스트 셀러에 등극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출판업자들은 사회적 소명을 다하는 자세로 업을 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저는 베스트셀러 출판기획의 의도로 아쉬운 점을 다음과 같이 뽑았습니다.


1. 흥행요소가 부족하다

와인이라는 소재는 여러 책에서 인용되기도 했습니다. 경영학 서적에서는 유명한 와인이 어떻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구축하게 되었지는를 마케팅의 관점에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좋게 포장해서 마케팅이지만, 다소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의 제목처럼 정치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경영서적들은 그나마 재미있습니다. 그 이유는 도서의 소비자인 독자의 눈에 맞추어 컨셉을 정하고 전개시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제목에 아주 충실한 길을 따라 다닌 것 같습니다. 앞서도 표현했듯이 논문처럼 딱딱합니다. 그러니 읽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 책과 대조되는 책을 언급하자면 '코카콜라 게이트'라는 책이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간의 경쟁과정에서 연결된 정치역학 관계를 설명한 내용입니다. 가끔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읽을 만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코카콜라 게이트'도 베스트 셀러가 되지 못했을 겁니다.

두 권 모두 글의 소재자체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하는 것임은 분명합니다. 즉 글 소재의 한계에 부닺힐 확률이 많은 소재 입니다. 하지만 한계를 넘어서는 책들이 제법 있습니다.




사회과부도가 그립다

이 책의 처음 부분에는 프랑스와 미국의 와인역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 지명이 두루두루 나옵니다.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잘 기억하기도 힘듭니다. 구체적으로 이 지명이 그 나라의 어디 즈음에 위치해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읽을 때 지도를 펴 볼까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보았던 사회과부도가 그리웠습니다. 적어도 와인 생산지가 표기된 프랑스와 미국지도를 책 본문에 삽입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하물며 삼국지에도 중국 지도가 있습니다.





   이 책의 의의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끝까지 읽는다면 사회를 보는 혜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회의 집단 유행 혹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 그 실체를 이해해야 한다는 이유를 잘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속된 말로 '물들지 마라'를 가르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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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가 도루하다가 아웃되었다면 누구 잘못?..메이저리그 경영학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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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시나리오


감독 : 김일권(현역시절 도루에 능했음)
주연 : 이대호(0.1톤이 넘는 체중에 느린 걸음)


2009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
6회초 투 아웃, 원 스트라이크 투볼 현재 2:3으로 롯데가 SK에게 1점차 뒤지고 있음.
1루 주자 이대호, 타석에는 가르시아선수가 큰 것을 잔뜩 노리고 있음

이대호선수가 아무도 예상못한 2루 도루를 위해 뒤뚱뒤뚱 달려가다가 수비수에게 아웃됨. 설상가상으로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이대호의 얼굴이 수비수의 무릎에 부딪혀 코뼈가 부러짐. 병원으로 직행......


게임결과
SK가 2009년 우승의 영광을 맞이하였다.


의문점
이대호의 2루 도루는 자신의 판단.....? 아니면 김일권 감독의 지시에 의해.....?



김감독이 이대호에게 2루 도루를 지시하였다고 함.

왜 김일권 감독은 이대호에게 2루 도루를 지시하였는가......
김일권 감독의 오류는......팀이 잘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성공했던 방식대로 '팀'을 이끌어 가고 있었던 것!!!!!


앞에서 설정한 시나리오는 억지 상황입니다(로이스터 감독이 화낼 일...).
하지만 이야기에서 전해주는 핵심은 바로 전달되었을 것 입니다.
제프 앵거스라는 경영컨설턴트 겸 메이저리그 컬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분이 지은 책 입니다. 그의 이력에서 풍기는 것 만큼이나 그의 책에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다소 생뚱맞다....혹은 억지 연결이라는 감을 감출 수 없었네요. 앞의 시나리오는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국적 맛을 가미하여 재구성한 것입니다. 그 만큼 제 판단으로 이 시나리오가 전달하는 바는 강렬하였습니다.

책에서 설명 방식처럼 1루 2루 3루 홈밟기 등의 과정을 단계별로 경영에 포커싱을 해야할 테마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1루 진출은 '운영관리'. 2루는 '인력관리', 3루는 '자기관리', 홈베이스는 '변화관리'라는 컨셉트으로 야구와 경영을 매칭하고자 노력하습니다.

그의 발상이 좋았습니다. 컨셜턴트로서의 메인 직업과 야구 컬럼니스트라는 세컨드 직업의 고리를 잘 묶어 놓은 참신한 시도 였습니다. 하지만 1~3루 & 홈이라는 도식화된 야구 경기의 단계를 경영의 이야기를 엮어낸다는 것이 일정 수준의 억지가 없이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나 봅니다.

차라리 이런 컨셉으로 접근하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프로야구선수들의 세계 만큼 실적(실력, 능력)이 까발려지는 직업세계가 어디 있을까?
그가 활동한 매년 매년의 타율· 승률· 장타율· 방어율이라는 성적표가 객관화 데이타로 기록되는 직업이 또 있을까?

일반 기업의 종업원에게 이런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그러나 프로야구세계의 긴장감으로 일반 직장생활에 임한다면 억대연봉 가능하다! 

책에서 언급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차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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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교과서 - 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김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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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인터넷 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달다]에 이은 김중태님이 지은 책들 중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위드블로그의 서평단 모집 이벤트에 참가를 통해 얻은 책이다. 책을 처음 접한 후 나는 무의식적으로 목차를 쭉 훌터 읽으면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페이지로 넘어갔다.



눈길을 가장 먼저 빼았은 타이틀은 "블로그로 매출을 10배 올린 사장님들'이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글을 읽어보니 이미 '인터넷 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달다'에서 인용되었던 중고책방 사장님 이야기, 홍천팬션 이야기였다. 다소 실망스런 부분이었다. 비록 동일한 저자에 의해서 집필되어진 책이라 하더라도, 책들간의 사례는 발간 당시의 상황을 최대한 반영한 사례를 들려줌으로서 독자에게 새로움을 전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의 연속.....

이 책은 제목에서 풍겨내는 느낌과 같이 '블로그 교과서'化에 촛점을 맞춘듯 하다. 블로그에 대한 정의, 블로그세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어에 대한 개념정리 등을 아주 충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블로거들의 이용실태에 반영하여 개인블로그와 기업블로그의 운영방법과 유의사항을 언급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초등학생용 '동아전과''표준전과'처럼 여러 개의 교과목의 내용을 한 권에 묶어 언급함에 따라 학문?의 깊이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일 것이다.

다시 말해 대략적인 맛을 알게하고 심도있게 공부를 원하는 학생은 전문참고서를 사서 읽어보게끔하는 맛배기 역할에만 충실하다는 것이다. 비록 이 책의 목표고객타켓팅이 '전과'를 원하는 고객층이라 할지라도 정보 취득의 용이성(책에서 언급된 내용은 블로그세계에서 얼마든지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 대비했을 때 내용이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에 관한 도서를 출간할 때, 기획의 문제가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블로그 자체가 IT라는 지식에 기반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자칫 하다가는 프로그래밍 언어 설명서 같은 딱딱한 분위기로 책의 구성으로 채워질 수도 있다. 반대로 일반 블로거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진다면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구매욕구를 저하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대형서점에서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겨면서 읽을 수도 있겠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의 모호한 정체성이 일견 이해가 되기도 하다.


아쉬운 점들 속에서 발견한 것들....

그렇다고 이 책이 던져주는 호기심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물론, '인터넷 쇼핑몰 웹 2.0의 날개를 달다'에서도 언급된 부분이지만).예를 들면 페이지208에 나오는 이야기다.

"IT문화원(www.dal.kr  저자가 원장으로 있는 곳)에서 2008년 9월 10일에 '가장 싸고 편리한 도쿄 자유 여행'이라는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다. 검색엔진에서 '도쿄 자유 여행'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하면, IT문화원에서 올린 이 포스트가 검색결과 1위에 있다는 것이다. 이 포스트 위에는 내일여행과 인터파크 투어의 광고가 화면에 나온다.  IT문화원이 여행정보를 취급하는 전문사이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토쿄 자유 여행, IT문화원, 인터파크 투어

[ 실제 검색 결과 화면 09/04/19 8:00PM captured by Raymond ]


이유는
첫째, 블로그에 글을 적었기 때문,
둘째, 블로그 프로그램으로 무버블타입을 사용했기 때문.
셋째, IT문화원의 가중치 때문......
이라고 한다. 이 부분을 읽은 독자는 '무버블타입'에 대한 궁금점을 갖게 된다. 나아가서는 어떤 독자는 '무버블타입'에 대한 지식을 전문도서 혹은 검색을 통해서 더 공부하게 된다. 이 책이 간단하면서도 일반적인 이야기를 던져 주면서도 교과서가 같은 안내자의 길을 제시하기도 하는 좋은 예이다.


행복을 위한 블로깅이냐, 행복을 방해하는 블로킹이냐....

끝으로, 다양한 의도로 블로깅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 저자가 알려준 '행복한 블로깅 10강령'을 올리면서 마무리 한다.


행복한 블로깅 10강령


1. 블로그 사이트를 위해서 블로깅하지 마세요. 자신을 위해 블로깅하세요.

2. 오래 운영하세요. 많은 기록보다 꾸준하고 오랜된 기록이 더 가치 있습니다.

3. 조급하게 채우려 하지 마세요. 블로그는 시간과 함께 쌓이는 곳 입니다.

4. 싸우지 마세요. 좋은 글만 보고 좋은 사람만 만나세요.

5. 새로운 것을 바라지 마세요. 부족함으로 블로깅의 즐거움을 채우고, 이미 만난 인연으로 행복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6. 블로그 사이트 너머에는 블로거가 있음을 잊지 마세요. 글의 표현보다 블로거가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읽으세요.

7. 내 글은 소중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글도 그들에게는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8. 다른 사람의 실수를 탓하기보다는 포용하고,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9. 항상 나눔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세요. 정보는 함께 나눌수록 큰 힘이 됩니다.

10 '이래야 블로그'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블로그의 정의보다 중요한 것은 불로거가 부여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미와 행복에 맞추어 블로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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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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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을 하다보면 세상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몇 편의 포스트로 올려진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많게는 수십개의 포스트를 한두시간에 읽어 버린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을 때 이와 같은 기분이었다.

마치 일상 이야기들로 채워진 누군가의 블로그 글을 읽는 듯 재미있게 보았다. 냉소와 유머의 한계선을 목전에 두고 왔다갔다하면서 평범치 않은 주제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읽는 도중에 서너차례 킥킥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전달하는 메세지가 스포츠신문 유머코너의 이야기와 같이 단순히 가벼운 것을 결코 아니다.


혹시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본 적이 있을 거다
(배경상황 : 장애아를 둔 부모와의 인터뷰)
부모왈 : "저는 이 아기를 키우면서 한 번도 나쁜 감정을 먹어 본 적 없었습니다. 오로지아기에게 무한한 사랑만 전달할려고 노력했죠......."

이런 이야기를 볼 때면, 속이 매스껍다.
배경상황 : 대학수석 합격자의 인터뷰
합격자 왈 : "저는 수업시간 이외의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어요. 잠은 충분히 잤죠"


저자의 이 책을 읽어보면 '일반 평범한 아빠가 아니기에 누리지 못한 경험에 대한 갈망', '그래서 자신의 장애아들이 미웠다', '주위 사람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난감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강물과 돌 덩어리

그렇다. 저자는 적어도 장애아를 둔 부모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전달하고 있다. 신파적 내용으로 독자의 감성에 호소하여 눈물을 자아내는 스타일이 아니다.
눈물이 맺히기보다는 오히려 속웃음이 자주 나온다. 독자의 가슴을 때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책장을 덮고 나면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 속에서는 묵직한 돌 덩어리가 들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돌 덩어리가 독자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작용을 하지 않는다. 빠르게 치닫고 있는 세상살이로 가벼운 몸 동작 뿐인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작용을 한다. 그러면서 지금의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동시에 장애인 아이를 둔 부모에 대한 '연민'을 넘어선 '이해'의 심정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기 시작하게 된다.

수심 깊은 큰 강물의 흐름과 같은 감동이 전해진다. 지식보다는 위대한 힘을 가진 체험에서 비롯된 이야기가 전해주는 감동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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