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8)
부산 볼거리 - 감천문화마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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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전경감천문화마을 전경

사진출처 : 감천문화마을 홈페이지




감천문화마을 초입의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조그마한 카페다. 캔커피도 함께 취급하고 있는데 약간 특이하다. 수제(手製)와 기성(旣成)의 융합이라고 할까...



1박2일 TV프로그램에 소개된 후로 부산여행 중 반드시 먹어봐야할 먹거리 중의 하나로 떠오른 '씨앗호떡'이다.

부산의 대표음식이 된 씨앗호떡부산의 대표음식이 된 씨앗호떡



아들이 씨앗호떡 집앞에서 서성거린다. 요즘 살이 자꾸 찌는터라 군것질을 자제시키기에 먹고싶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그냥 서성거린다. 자신의 마음이 들키길 바라는 행동이 엿보인다. 부모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고자 하는 의도이다. 결국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다.ㅋㅋㅋ






감내마을 어울터에서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모자의 뒷모습이다. 남들이 이 모습을 보고 누가 엄마와 아들사이로 생각할까.....누나와 동생사이 같다.



이곳 감천문화마을이 런닝맨촬영지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푯말, 아들은 TV에서 본 장면을 기억속에서 끄집어내는 모양이다.



이렇게 감천문화마을에는 좁은 골목에 계단이 많다. 이곳에서 가위바위보 놀이하면 올라가는 재미도 솔솔하다. 앞서거니 뒤석거니 하다가 누군가가 반칙(?)하는 순간에 웃음을 머금고 따라잡기 놀이로 돌변한다.




아래사진 감내마을 어울터(예전에는 동네목욕탕이었나보다) 건물 1층에 있는 중년아줌마의 모습을 형상화한 인형이다. 정면에서 보면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 뒷모습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상의 옆으로 삐져 나온 옆구리살! 

빨간 팬티가 살짝 나온 엉덩이!

부산아지매의 영락없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오래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든다. 내 엄마, 내 이모, 내 고모가 이러며 아무렇지도 않고 넘기겠는데, 내가 모르는 아줌마 이런 모습이라면 좀 추저워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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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먹거리 - 수구레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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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에 다녀왔던 창녕장에서 창녕장에서 가장 유명한 수구레 국밥을 먹고 왔습니다.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이수근이 방문하여 먹었던 수구레 국밥 입니다.


창녕장에는 몇 군데의 수구레 국밥 식당이 있는데, 유독히 이수근이 방문한 '현대식당' 수구레 국밥집은 많은 사람들이 줄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대박과 쪽박의 차이는......

'1박2일'이 지나간 자리는 폭풍이 지나간 자리와 맞먹는 것 같습니다. 

같은 메뉴를 팔아도 '1박2일'의 촬영장소가 된 식당은 대박나고, 옆 식당들은 쪽박 신세일 정도이니 말 입니다.


창녕장날 수구레국밥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오신 분

손님이 직접 밥과 반찬을 챙기는...


손님들이 많은 만큼, 서비스 받을 생각을 말아야 하는 곳 입니다. 종업원이 국을 준비할 동안에, 손님은 밑반찬과 밥을 직접 챙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는 장소 입니다.



대박이 언제 쪽박신세가 될지......

제 경우는 워낙 국밥을 좋아하니 수구레라는 특수부위를 씹어 먹을 수 있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고기(?)가 여간 질기지 않습니다.

 호불호(好不好)가 선명한 국밥일 것 같습니다.


수구레 국밥을 먹어 본 결과........

창녕장날 구경 왔으니,

유명식당에서 한 번 먹어 주는 정도로 그쳐야 할 듯 합니다.

선지국에 수구레를 첨가한 국밥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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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전남 여행 - 첫째날4 정남진장흥토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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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에서 정남진장흥토요시장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몇번 국도인지 모르지만 이곳 길은 마치 담양의 메타스퀘어(가 보지 않았지만....)길처럼 삼나무 or 메타스퀘어 길이 길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시간 여유만 되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팡팡 찍으면서, 한가로이 거닐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정남진장흥토요시장!!!!

천관산자연휴양림에 가기 전에 정남진장흥토요시장에 잠시 들렸습니다. 어느 초등학교에 자동차를 주차한 후 시내를 둘러보니, 간판에 '탐진'을 통해 이 곳에 탐진강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시절 사회과목 수업에 각 지역 주요 강 이름을 외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일어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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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문구사

탐진화물자동차유한회사

탐진유리페인트

장흥토요시장이면 장흥토요시장이지 왜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이라고 할까.....

'장흥'은 군 이름인데, 앞에 붙여진 '정남진'은 무슨 의미일까.....라는 물음이 살짝 들었습니다.

여행길을 나서기전에 알아보니,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남진의 의미!!!!

정남진장흥토요시장 명칭의 의미를 살펴보면,

서울에 있는 광화문을 기준점으로 할 때,

정남쪽 방향에 위치한 곳이 장흥이며, 해돋이 장소로 유명한 정동진은 광화문을 점으로 할 때 정동진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정남진장흥토요시장정남진의 의미를 알려주는 사진

주5일 근무제에 맞춰 국내 최초로 매주 열리는 토요풍물시장,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은 TV프로그램 1박2일에서 소개되면서 전국적 명성을 얻게 된 곳 입니다. 홍어 삼합에 버금가는 유명세를 누리는 장흥 삼합으로 잘 알려진 장흥의 대표적인 관광코스하나로 자림매김하는 곳 입니다.


정남진장흥토요시장 명물.....노래자랑 !!!!

저희들이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정도 였는데, 한참 노래자랑이 신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대충보니 등수에 상관없이 '딩동댕(전국노래자랑)'이 울리면 장흥 한우고기 1근이 선물로 제공되는 모양 입니다. 참가자 대부분의 노래 실력이 아마추어 티를 벗어난 수준급이었습니다.

정남진장흥토요시장정남진장흥토요시장 노래자랑

참고로 위 사진의 아저씨는 참가자가 아니라, 진행자임.


장흥 삼합.....대신으로 준비한 변종 삼합!!!!

장구경을 하면서, 장흥 삼합(한우 + 키조개 + 표고버섯)의 변종 삼합용 키조개 2만원어치를 장만하였습니다. 변종 삼합 = 삼겹살 + 표고버섯(일행의 집에서 직접 재배한 것) + 장흥 키조개.

일정이 빠듯하여 서둘러 천관산자연휴양림으로 길을 옮겼습니다.




정남진장흥토요시장 / 재래시장

주소
전남 장흥군 장흥읍 예양리 158-1번지
전화
061-864-7002
설명
주5일 근무제에 맞춰 국내 최초로 매주 열리는 토요풍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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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전남 여행 - 첫째날3 송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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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1박2일 전남 여행 스케쥴에서 여수엑스포가 여행코스에서 제외되면, 낙안읍성처럼 일부코스는 앞당기고, 또한 새로이 추가시킨 코스가 있으니 바로 '송광사' 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 수준의 지식은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삼대(불법승) 사찰 중의 하나인데, 그 중 '승(僧)'의 사찰로서 승보사찰이라는 정도 입니다.


여행 다녀와서 조사해 보니, 서울 길상사를 말사로 두고 있는 사찰이더군요.

서울 길상사가 떠오르니 법정스님이 수행하셨던 '불일암'이 자연스레 연상되는 군요.

이 불일암이 송광사의 부속 암자 중의 하나라는 것도 이제서야 알게 됩니다.

송광사가 애시당초 여행코스에 포함되었다면, 불일암을 둘러보고 왔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허나 송광사로 입구 숲길에서 싱그러운 공기와 대자연의 냄새에 흠뿍 취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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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에서 만난 조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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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식물에 부쩍 관심이 많습니다. 이유는 정확하지 않으나, 눈으로 세상구경하면서 옆에 있는 풀, 나무의 이름을 모른다는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입니다.


블로깅 하면서 하나하나 정보를 기록하고 있답니다.

병산서원에서의 백일홍 나무며,

아파트 앞에서 발견한 치자꽃이며,

페이스북 하다 알게된 생강나무며,

아들 녀석과 김해 만장대 등산하며 알게된 상수리나무 처럼 말 입니다.


이번 1박2일 전남 여행 코스 중 하나인 낙안읍성에서 허드레지게 핀 하얀꽃 나무가 있어,

가족끼리는 물론이고 단체사진도 촬영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이때는 무슨 나무인지 몰랐는데,

오늘(5/8) 페이스북하다가 그 나무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조팝나무라고 하네요.


아래는 조팝나무에 대한 인터넷 검색결과물들 입니다.


정의, 어원, 동일명 및 전설


중국 한나라 때 원기라는 사람이 제나라와의 싸움에서 포로가 되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딸 수선은 제나라로 아버지를 찾아갔으나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수선은 아버지의 무덤 옆에 있던 나뭇가지 하나를 꺾어 집에 가져와 뜰에 심었다. 이듬해 여름 그 나뭇가지에서 새하얀 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을 본 동네 사람들이 효성이 지극한 수선에게 하늘이 내린 꽃이라 하여 그 딸의 이름을 따서 수선국이라 하였는데, 이 꽃이 바로 조팝나무이다.


특징


조팝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생육특성은 반그늘 혹은 양지바른 곳의 어떤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키는 1~2m이며, 잎은 타원형으로 마주나고, 길이는 2.0~3.5㎝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백색으로 길이가 약 1.5㎝ 정도로 전년도 생겼던 짧은 가지에서 4~6개의 작은 꽃들이 뭉쳐서 핀다. 전년도 가지에서 생긴 윗부분의 측지는 모두 꽃이 핀다. 열매는 5~9월경에 익으며 길이 0.3~0.4㎝ 정도이다. 이른 봄 고속도로나 국도 주변에 흰 구름처럼 핀 꽃이 있다면 분명 “조팝나무”이다. 도로변에 많이 심는 이유 중 하나는 오염에도 강하고 꽃이 진 후 잎이 나와 상대편 차선의 빛을 차단하는 효과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기 때문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자료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이름의 유래에는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조로 지은 밥과 비슷하여 조밥나무라고 하였다가 발음이 강하게 되면서 조팝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팝나무조팝나무

사진 출처 : 네이버 까페 야생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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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전남 여행 - 첫째날2 낙안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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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문턱까지 갔다가 발길을 급히 옮긴 곳은 낙안읍성 입니다. 사실 낙안읍성은 정말 오랜전부터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이었다. 티스토리 블로그 하기 전 네비버 블로그에 스크랩한 낙안읍성 사진이 2004년 9월에 이미 올려져 있습니다.

낙안읍성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진 낙안읍성 사진


이른 아침에 출발한 탓에 아침밥을 챙겨 먹지 못한 일행은 낙안읍성 입구 잔디밭에서 준비한 김밥을 간단히 먹고 읍성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낙안읍성은 모든 장면마다 베스트 포토존이라 할 만큼 신선하고 상그러웠습니다.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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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 최고의 베스트 포토존!!!!

아무리 낙안읍성 전체가 포토존이라 하지만, 그래도 최고를 꼽는다면, 외곽 성 상단부를 거닐다가 발견은 아래의 장소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 포토존이라 생각합니다.

낙안읍성낙안읍성 최고의 포토존

자연 자체 풍경의 최대 수식어가 절경이라 한다면,

인간의 손이 가미된 작품의 최대 수식어가 걸작이라 한다면,

자연과 인간이 이뤄낸 풍경의 최대 수식어는 아마도 멋진 호흡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마치 인간이 자연을 담아내고 자연이 인간을 품는 곳 처럼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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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5 - 양동마을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낙안읍성민속마을 / 마을

주소
전남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437-1번지
전화
061-749-3347
설명
사적 제302호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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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전남 여행 - 첫째날1 여수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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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계모임에서 1박 2일코스로 전라남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날 맞이용으로 부모들이 준비한 이벤트였습니다. 때마침 여수엑스포에서 5월5일 임시개장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허나 모든 상황은 여수에 도착한 후에 엉망인 걸 알았습니다.

여수엑스포 안내센타에 전화를 무려 10회 시도하여 겨우 가장 편리한 율촌산단에 있는 제3 환승주차장 주소를 알고 찾아갔는데, 이미 그곳은 초만원 상태인지라, 자원봉사자가 이미 도로에 나와서 제1 환승주차장으로 갈 것을 요청 했습니다.


앞차 따라 가세요!

그래서 제1 환승주차장 위치를 물어보니,바로 앞차를 따라 가라고 했습니다. 앞차가 이미 백미터 가까이 앞서 가고 있는지라.....그리고 앞차 따라가라는 말 속에 '거리가 멀지 않음 내포하는 줄 알고...' 알겠습니다 하고 따라 갔습니다.


하지만 길이 희안(?)해서 인지, 같은 차종의 차가 많아서인지....앞차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여수엑스포 안내센타에 전화통화 할려고 해도 계속 대기상태만 지속되고, 해당 홈페이지 접속은 불통이더군요.


지랄 같은 상황속에....셋 쌍의 부부들은 여수엑스포 관람을 접기로 하고 바로 낙안읍성을 향해 핸들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 인터넷에 여수엑스포 5월5일 신문기사를 보니, 많은 문제점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은 모양 입니다. 개장일자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준비 상태를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챙겨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더 이상 없기 바랍니다.


지금도 보니,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에는 환승주차장 주소가 세부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세부 지번까지 정확하게 표기하면 편리한데....




[여수엑스포][종합]최종 리허설 교통·예약 한때 먹통

기사등록 일시 [2012-05-05 18:22:06]


 부 환승주차장은 일찌감치 포화상태에 달해 셔틀버스를 타고 박람회장으로 이동하려던 관람객들이 장사진과 오랜 기다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광주에서 버스편으로 내려온 정모(43)씨는 "셔틀버스가 관람수요를 이기지 못해선지 300명 가까운 인원이 장사진을 이뤘고, 박람회장 입장도 하기 전에 셔틀버스 타느라 2시간 가까이를 허비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여수지역 최대 축제인 거북선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박람회장으로부터 5분 거리인 중앙동 이순신광장은 엑스포 셔틀버스와 일반 차량이 뒤엉키면서 오전 한때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여수 서시장 앞 등 시내 곳곳의 간선도로변 불법 주정차도 여전했다.


예약 문제는 사실상 마비됐다. 스마트폰 어플(App)이 다운되면서 인터넷 예약 자체가 불가능했고, 현장 예약기기도 이용자가 급증해 전산망이 아예 다운됐다. 


전산 문제는 제3 출입문과 4출입문 등 대다수 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조직위는 화창한 날씨에 어린이날을 맞아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가운데 원인 규명마저 늦어지자 오전 9시50분을 기해 현장예매를 공식 중단하고, 입장객들을 자유 입장토록 했다.


이 때문에 아쿠아리움 등 인기전시관에서는 2차 예행연습 때와 마찬가지로 긴 대기행렬이 재연됐고 이 과정에서 일부 관람객들은 간이의자를 던지는 등 주최 측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특히 이같은 문제는 엑스포 조직위가 밝힌 1일 최대 예상 인원의 절반, 또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10만-15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실전에서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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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2 - 전남 여행 - 첫째날4 장흥토요시장


2012/05/10 - 전남 여행 - 첫째날3 송광사

2012/05/08 - 전남 여행 - 첫째날2 낙안읍성


2012/05/01 - 전라남도 첫 여행 스케쥴표



여수엑스포 / -

주소
전남 여수시 수정동 332-39번지
전화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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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선수에게 보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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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중에서 박찬호선수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살짝 올린 적있다. 몇 주전부터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박찬호선수가 등장하면서 나는 그의 진면목을 다시 발견하고자 노력했었다.

그가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을 나름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박찬호 개인적인 자질도 물론 부족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했지만 당시 나의 결론은 이랬다.

"미국의 시스템이 박찬호를 키웠다"

임선동, 조성민과 같이 당대에 기대주로 손 뽑혔던 박찬호

셋 중에서 남은 건은 박찬호 뿐이였다.
한국 프로야구리그에서 출발한 임선동은 어디로 갔나
일본 프로야구리그에서 출발한 조성민은 무슨 짓거리를 하나?


당시 3명중에서 제일 약한 선수가 박찬호라고 한국에서 평가받던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오늘날의 찬호 박으로 상품성을 키워준 것은 바로 미국 이다라고 생각했었다.


요즈음 이런 생각이 점점 빛을 잃어가는 느낌이다. 
이러한 변화의 결정적 이유는 첫째, 1박2일에서 그가 보여준 사람과 호흡하며 지낼 수 있는 친화력이 박찬호는 강하다는 것이다. TV에서 보여진 그의 표정의 밝음은 가식으로 위장된 것이 아니다. 깊은 맛이 난다. 그는 옆에 있는 사람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둘째, 이틀전에 발견한 사실이다. 2004년 경에 박찬호 선수의 홈피에 아래와 같은 시구 있었다고 한다. 묵직하고 비장한 각오를 이 시로서 대신 표현한 것이다. 그는 지금의 고통이 주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만일

만일 내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내가 꿈을 갖더라도
그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내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인생의 길에서 성공과 실패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지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내가 말한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로 만든다 하더라도
너 자신은 그것을 참고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너의 전 생애를 바친 일이 무너지더라도
몸을 굽히고서 그걸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한 번쯤은 네가 쌓아 올린 모든 걸 걸고
내기를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다 잃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네가 잃은 것에 대해 침묵할 수 있고
너 잃은 뒤에도 변함없이
네 가슴과 어깨와 머리가 널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설령 너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해도
강한 의지로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다면,
 

만일 군중과 이야기하면서도 너 자신의 덕을 지킬 수 
있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상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적이든 친구든 너를 해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모두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되
그들로 하여금
너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간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60초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서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루디야드 키플링

그렇다!
박찬호선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박찬호, 그 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박찬호 선수!
이제는 쉬어도 됩니다. 
지금 이 순간 그라운드를 떠난다 해도 부끄러울 것 없는 삶이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그라운드에 있고자 한다면
승패와 상관이 박수를 보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찬호 선수!



박찬호 국가대표로 뛰지 않는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어제(12일) 밤까지도 고민했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13일 기자회견에서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좀처럼 "국가대표로 나서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한참 뜸을 들인 뒤에야 울먹이는 목소리로 "더 이상 국가대표로 뛰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만큼 고민이 많았다. 박찬호는 "정말 많이 고민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여러분에게 조언을 구한 끝에 결국 WBC에 나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었다. 박찬호의 마음은 이미 WBC가 열리는 일본, 더 나아가 4강전이 열리는 다저스타디움으로 향해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박찬호는 "신체검사를 한 뒤 루벤 아마로 주니어 필라델피아 단장과 면담을 했다. WBC에 대해 물으니 "가던 안 가던 우리는 너를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구단의 허락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속내는 달랐다. 또한 박찬호의 목표와는 거리가 있는 대답이었다. 

박찬호의 2009시즌 1차 목표는 선발 진입. 아마로 단장은 "내가 선발로 뛰길 원하냐"는 질문에 "선발이나 불펜 모두 기대하고 있다. 단 선발로 뛰기 위해선 팀 내 젊은 투수들과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스프링캠프의 부재(WBC 참가)는 경쟁에는 도움이 안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WBC 참가는 박찬호의 선발 경쟁에 악재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찬호는 WBC 참가에 대한 의지가 사그러들지 않았다고 했다. 전격적으로 입단 기자회견이 취소된 뒤 "WBC에 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나 결국 현실의 벽은 박찬호의 발목을 잡았다. 박찬호는 "현실적으로 WBC서도 잘하고 시즌도 잘 치르는 것은 욕심이란 걸 알게 됐다. 솔직히 말해 자신이 없었다. 국가대표로 초대 받으면 너무 좋고 들뜨곤 했다. 미국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한국 선수와 만남이 너무도 즐거웠다. 이번엔 좀 다른 감정을 가졌다. 상황이 안 좋을 땐 절제가 필요한데 나한테도 절제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감독님께도 팬들에게도 너무 죄송스럽지만 출전을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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