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2. 12:14, 뒤죽박죽 얼씨구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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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해 365일 중 10일 지났다. 어떤 계획들은 작심삼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채 좌절되기도 했다. 이럴 때에는 매일같이 자신에게 채찍질을 할 수 밖에 없는 듯하다. 언제가는 핏멍든 육신을 보면서 가슴속 뜨거운 오기의 새싹이 돋아나겠지!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당신은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으로 일하며,
능력은 어떤 것이고,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또 해야 하는지에 관한 충분한 결곤을 지어야 한다.
늘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다. 아직 올해의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면 올 한 해 동안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자.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구분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도 써 보자.
목표한 것들에서 날마다 작은 성공을 이루어 2009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자. 그런 순간들이 모여 인생이 된다. ‘아직 내 인생 최고의 해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올 한 해를 인생 최고의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원칙을 점검해 보자.
첫째, 기본으로 돌아가자
초심을 생각하며 처음을 기억해 본다. 입사 당시의 기분과 마음이 어떠했던가를 되돌아 보며 정신과 마음을 가다듬는다. 어려울수록 기초가 든든해야 한다. 땀 흘리고 눈물 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
월급을 받고 살아가는 샐러리맨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불황을 타개하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먹고살려고 회사에 다닌다는 소극적인 생각을 버리고, 내가 기업과 국가의 경제를 살리는 리더라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나의 머리와 어깨 위에 국가의 존망이 걸려 있고, 나의 손과 발에 민족의 미래가 좌우된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어찌 한순간이라도 가벼울 수 있겠는가?
가장 중요한 기본자세는 신념을 바로 잡는 것이다. 씨앗에서 열매가 나오듯이 신념에서 행동이 나온다(톨스토이). 믿음과 신념, 가치관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에 따라 관계와 성과가 달라진다(토머스 크레인). 즉, 철학에서 태도가 나오는 것이다.
아래 표를 보면서 자신은 어떤 믿음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A'의 목표 | 'B'의 목표 |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 한 달에 교양서적 두 권씩 읽는다 |
외국어 공부를 해야겠다 | 중국어능력시험 5급을 따겠다 |
절약을 해야겠다 | 한 달에 30만원씩 저축을 한다 |
업무 성과를 높이겠다 | 지난해보다 15%이상 업무 성과를 높인다 |
둘째,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자
섭씨 99도에서는 물이 끓지 않는다. 1도를 더해 100도가 되어야만 끓는다. 자신의 전공이나 담당 업무에 한정되어 일을 하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부족하다.
주어지는 일이든 시도해 볼 수 있는 일이든, 가능한 모든 일에 도전해 보아야 한다. 대충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한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고를 지향해야 한다. 독일의 유명 건축예술가 미스(Mies van der rohe)는 “신(神)은 작은 데 있다(God is in the detail).”라고 했다. 위대한 건축물도 벽돌 두 장을 쌓는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일이나 사소한 일에 관계없이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해야 한다. 매순간 완전하게 존재해야 한다. 존재하는 순간순간의 합(合)이 인생이다.
주어지는 일만 완수하는 것은 아마추어적 행동이다. 시키는 일만 잘하는 것은 월급쟁이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상사나 고객이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결과와 성과를 보여 주는 것이 프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생각과 창의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 모든 업무 처리와 자연 현상을 대할 때, 멈추지 않는 지적(知的) 갈증과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 원칙과 룰에 따라 경쟁하는 스포츠 선수는 이유와 핑계를 대지 않는다. 제한적인 사고에 갇혀 있어서는 미지의 세계에 도전할 수 없다.
나에게 던지는 질문
1. 나는 왜 여기 있는가?
2. 나는 왜 유능한 인재가 되어야 하는가?
3. 지난해 보다 나아질 수 있는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4. 누가 나의 능력과 인생을 방해하는가?
5. 회사는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6. 나는 누구와 어울리는가? 그들은 내게 누구인가?
나는 그들에게 어떤 사람인가?
7. 나는 날마다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는가?
1. 나는 왜 여기 있는가?
2. 나는 왜 유능한 인재가 되어야 하는가?
3. 지난해 보다 나아질 수 있는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4. 누가 나의 능력과 인생을 방해하는가?
5. 회사는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6. 나는 누구와 어울리는가? 그들은 내게 누구인가?
나는 그들에게 어떤 사람인가?
7. 나는 날마다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는가?
셋째, 정확한 꿈과 목표를 설정하자
자기 발전과 도약을 위한 목표뿐만 아니라 조직과 기업,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목표와 꿈을 가져야 한다. ‘내가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과 이유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목표를 정해야 한다.
늘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다. 아직 올해의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면 올 한 해 동안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자.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구분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도 써 보자. 측정할 수 있는 성과를 얻기 위해 해야 할 일 또한 숫자로 기술해 보자. 원하는 결과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생각해 보자. 스쳐 지나가는 가벼움이 아니라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꿈이어야 한다. 그것 또한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위대한 변화까지 포함한다. 작은 변화가 예측하지 못한 결과의 차이를 가져 오기도 한다.
전문가의 목표는 막연하거나 추상적이지 않다. 아래 표를 보면서 누구의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스스로 정해 놓은 목표를 조용히 살펴 보면서 그 결과에 따라 일 년 후에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 상상해 보자.
'A'의 목표 | 'B'의 목표 |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 한 달에 교양서적 두 권씩 읽는다 |
외국어 공부를 해야겠다 | 중국어능력시험 5급을 따겠다 |
절약을 해야겠다 | 한 달에 30만원씩 저축을 한다 |
업무 성과를 높이겠다 | 지난해보다 15%이상 업무 성과를 높인다 |
넷째, 날마다 달라지는 연습을 하자
달라진다는 것은 발전을 위한 도약의 첫걸음이다. 매일매일 더 나은 선택을 한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 수 있도록 어제보다 나은 선택을 해야 한다. 더 좋은 책을 읽고, 더 훌륭한 사람을 만나고 보다 친절하고 상냥해져야 한다.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 깊이 있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갈등을 느끼는 것은 사람에게만 주어진 능력이다. 미래를 창조하는 것은 인간뿐이다. 직장인으로서 전문가로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같은 고민과 걱정을 매일 반복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고민과 두려움의 수준도 발전시켜야 한다. 인간은 그렇게 진화되었고 문명은 그렇게 발전되었다. 도시와 국가는 개개인의 노력과 선택으로 발전해 왔다. 한 사람의 창의력과 한 집단의 창조력이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은 너무 빠른 성장, 너무 많은 소비를 쫓는 인간의 교만함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그것은 날마다 변화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의지와 선택에 달려 있다.
다섯째, 자신감을 갖자
자신감을 갖기 전에 우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살아갈 날이 남아 있음에 감사하자. 물과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뛰어 다닐 수 있고, 밑줄 그으며 책을 읽을 수 있고,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음을 감사히 생각해야 한다.
출근할 수 있는 회사가 있고, 함께 일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음에 감사하지 아니한가? 탤런트 김혜자는 “이 지구상에 잠잘 수 있는 집이 있고 냉장고에 먹을 게 있고, 일할 곳이 있다면 68억 인구의 75%보다 풍요롭게 생활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감사하는 마음과 겸손한 태도와 함께 능력과 실력을 갖출 때 비로소 자신감이 생긴다. 아무리 화려한 옷을 입고 아무리 잘 생겼다고 해도 무능하거나 무식하면 나약해질 수밖에 없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개인적, 조직적인 역량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똑같이 잠 자고 똑같이 즐기면서 남들보다 나은 역량을 갖출 수는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과 평전을 읽으면서 방법과 기술을 배우고,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열심히 일한 만큼 행운과 성과는 따라 오기 마련이다. 자신감을 가지려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자신 또한 다른 사람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 주어야 한다.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은 모든 면에서 배울 게 없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성공을 맛 본 사람은 긍정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고 남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날마다 작은 성공을 이루어 올해를 최고의 한 해를 만들자. 그런 순간들이 모여 인생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얼마 전, 어느 강사가 어떻게 하면 강의를 잘한다고 소문을 낼 수 있는지 물었다. 나도 그 비결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강의를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비결이라고 답해 주었다. 위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 원칙의 모든 내용을 잘 알고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아는 것만큼 행동하고 실천하는 일이다. 아는 게 힘이 아니라 아는 것을 활용하고 실천하는 게 힘이다.
- 홍석기 / 한국강사협회 수석부회장,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목표 달성법 43> 저자
[ 원문보기 ] 삼성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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