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6)
김해 먹거리 - 동강 민물메기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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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7월18일) 다음 날이다. 무더위 때문인지 완전 그로기 상태에 빠진 아내를 위한 보양식을 찾던 중 우연히 '동강'이라는 음식점을 알게 되었다. 장소는 김해 흥동에 있다. 김해 흥동에는 맛집들이 제법 있는 곳이다. 김해 시내 외곽이지만 맛집을 찾아 발길을 옮기는 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이곳 식당의 식당 이름은 '동강'이다. 식당 이름이 '동강민물메기매운탕'아니다. 

'동강'이라는 식당에서 취급하는 메뉴 중의 하나가 '민물메기매운탕'이다.


우리 가족이 '동강'을 찾은 이유는 '민물메기매운탕'을 먹기 위함이 아니다.

'붕어'로 육수를 내린 매운탕을 먹고 싶어서이다.

어탕 국수, 어탕 수제비어탕(붕어, 메기, 미꾸라지) 수제비



신기한 붕어의 효능

이상하게도 와이프는 '붕어'를 먹으면 기력이 회복된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이런 현상(?)을 지켜봤다. 장어를 먹어도 안되고, 육고기를 먹어도 안되는데 유독 '붕어' 육수가 가미된 탕을 먹으면 며칠간은 효과를 누리더라.

2~3년 전에 부산 기장 장안사 근처에 있는 '물레방아 메기매운탕'집에서도 그 효과를 봤다. 이 곳도 붕어 육수를 사용한다. 도대체 붕어의 효능이 어떻길래 이러나 싶다.

그래서 우리가 주문한 것은 '어탕수제비'다. 메기, 붕어와 미꾸라지를 삶고 갈아 만든 탕이다. 솔직히 붕어를 통해 보양을 목적으로 한 발걸음이였기에 맛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맛을 보니 맛이 장난 아니다. 약간 짠 듯하지만 입에 딱 맞았다. 한 숟가락 한 숟가락 목구멍으로 넘기니 몸이 즉각 반응이 오는 듯 했다. 솔직히 함양 조샌집 '어탕국수'보다 더 맛있다.




어탕 수제비와 함께 주문한 '동강 튀김'이다

주문 즉시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 튀긴 모양이다. 바싹바싹하다.  나는 고추 튀김외에는 잘 먹지 않는데, '동감 튀김'은 아주 잘 먹었다. 튀김 음식의 느끼함을 어탕 수제비 국물로 다스리니 더 맛난 모양이다. 튀김 재료는 새우, 미꾸라지와 인삼이다. 생각 외로 인삼 튀김도 먹을 만 했다.

동강 튀김동강 튀김(미꾸라지,새우,인삼)





솔직히 이곳 '동강'은 밖에서 봐도 안에서 봐도 허름하다.


하지만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왔다 나왔다 한다. 소위 테이블 회전도가 높다. 


주차장도 꽤 널직하다. 택시 2대가 눈에 띈다.

기사들의 입맛이 까탈스럽다던데......


가까은 지인이나 친구에게 소개해 줘도 뺨 맞지 않을 만큼  맛난 식당이다.

번들번들한 외관과 인테리어로 위장한 맛 없는 식당 주인이 본받아야 할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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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 맛집 - 어탕국수 조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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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먹거리 - 불로장수(흑태찜, 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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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가족이 모여 점심식사하러 갔다(0427). 초등학교 친구가 추천한 식당으로 위치는 청도 대표 전원주택 단지인 각북면 오산리에 있다. 이곳 각북면 오산리는 2~30여년 전만 하더라도 오지(奧地)나 마찬가지였다.


허나 대구광역시와 가까운 거리, 완만완만한 경사 지형, 깨끗한 계곡 등등의 입지조건으로 유입인구가 급증하여 오늘날의 청도 명소가 되었다. 그 덕분에 땅값도 제법 많이 상승한 지역이다. 나에게 선견지명이 있었다면 땅 좀 사 놓을 걸....


어쨋거나, 우리가 찾아간 식당은 흑태찜과 백숙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불로장수'라는 곳이다.


청도군 각북면에 위치한 '불로장수'청도군 각북면에 위치한 '불로장수'




값어치 할 것 같은 '흑태'!


흑태찜(메로찜)흑태찜(메로찜)

흑태(黑太)는 '흑명태'의 줄임말로서, 검은 명태[각주:1]라는 의미다. 그렇다고 흑태가 명태는 아니다. 명태와 달리 흑태는 고급어종으로 알려져 있다.횟감으로 호텔 식당에서 나온다고 한다. 


흑태('메로'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희귀종으로서 세계적으로 보호받는 어종이며 각 국가별로 년간 소비량으로 제한하여 어획할 수 있다. 그 크기가 2미터까지 자란다고 한다. 참치와 비슷한가......


흑태(메로)는 성인병 예방에 좋은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DHA는 물론 오메가3성분과 고도의 불포화 식물성지방이 함유돼 있다(지방 함유량은 무려 19.6%.이는 흔히 우리가 고지방 식품으로 알고있는 장어(16%)를 능가하는 수치다. 특히 이 지방의 95%가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흑태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동맥경화 당뇨 등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서 고혈압환자의 건강식으로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가 고혈압을 앓고 계신데 흑태가 아주 좋다하니 다행이다.


불로장수 '백숙'불로장수 '백숙'


백숙은 고만고만한 편이다. 백숙이라는 음식이 워낙 대중화 되었으니 웬만해서는 두각을 나타내기 힘들다.




음식점 '불로장수'의 불로장수를 위해......


청도 맛집 '불로장수'에 대한 총괄 평가를 내리자(극히 주관적인 의견).

1. 식당 주인은 젊으신 분으로 사람이 착해 보인다.

2. 밑반찬은 특이한 사항 없다.

3. 식사시간은 피해야 한다.

별실이 있으나, 천장이 오픈되어 있어 옆 별실에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압력용기 김빠지는 소리가 시끄럽다. 우선하다. 이러한 점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것 같다.



  1. 명태라는 이름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이유권의 《임하필기》에는 '명천(明川)에 사는 어부 중 성이 태씨(太氏)인 사람이 물고기를 낚았는데, 이름을 몰라 지명의 명(明)자와 잡은 사람의 성을 따서 명태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명태 [Walleye pollock, Alaska pollack, 明太] (두산백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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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맛집 - 장유 무봉리순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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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김해 맛집 '장유 무봉리순대국밥'은 내가 오랜 동안 즐겨 찾은 맛집이다. 외식메뉴에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는 편인 집사람도 괜찮다고 인정하는 곳이다.



엄마 아빠가 즐겨먹은 덕분인지 아들도 가끔씩은 순대국밥 먹고 싶다는 말을 하곤 한다. 아들이 자라 먼 훗날 추억의 음식으로 떠올릴 가능성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들어서면 뭘 먹을까 고민하지도 않고 "순대국밥으로 주세요!"라며 주문한다. 여기 오는 대부분의 손님들도 마찬가지일터이다.


의외로 이곳은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즐기는 순대국밥이다.

부산 경남하면 '돼지국밥'을 주로 먹는데 '순대국밥'이 비집고 들어 앉기 쉽지 않았을텐데, 이곳은 인근 지역에 입소문이 제법 퍼져 연일 만원이다. 그렇다고 번호표 받고 대기할 정도는 아니니 아주 좋다.


의외로 이곳은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즐기는 순대국밥이다.

부산 경남하면 '돼지국밥'을 주로 먹는데 '순대국밥'이 비집고 들어 앉기 쉽지 않았을텐데, 이곳은 인근 지역에 입소문이 제법 퍼져 연일 만원이다. 그렇다고 번호표 받고 대기할 정도는 아니니 아주 좋다.


무봉리순대국밥을 좋아하는 이유


내가 이곳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위의 사진에 나온 재료들이다. 이들을 순대국에 넣어 말아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

  1. 사진 좌측의 잘게 썬 고추는 특유의 매운 맛과 상큼한 맛을 만들어 먹는내내 시원한 느낌을 준다. 

  2. 사진 중간의 잘게 썬 대파는 순대 혹은 돼지고기의 잡내를 잊게 만들어 줘서 좋다.

  3. 사진 우측의 들깨가루는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듬뿍 넣는다. 왠지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총각무와 배추 김치의 맛은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

고기국이 주는 텁텁함을 싹가시게 만드는 힘이 있어 좋다.


무봉리순대국밥은 경기도 포천에 본점을 둔 체인점이다. 장유 무봉리순대국밥은 김해 창원 인근에서 '무봉리순대국밥' 이름으로 영업하는 가맹점들 중에서 성공한 몇 안되는 곳으로 안다. 왜 같은 체인점인데도 불구하고 어느 지역 가맹점은 대박나고 어떤 곳은 쪽박이 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표준화된 레시피를 지키지 않는게 문제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닐 것이다. 


입소문이 어떻게 나느냐.....

고객이 느끼는 첫인상이 어떻게 형성되느냐.....

그리고 타 경쟁업소와의 관계 등 여러가지가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결과일 것이다.


이런 요소들은 잘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다면 대박 맛집으로 등극할터인데, 좀처럼 쉽지 않은 것이다. 뭐 인생이 다 이런게 아닐까 싶다.



관련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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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몰래 먹어야만 했던 부산 맛집 - 부원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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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의 맛을 찾아....



대학졸업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옛밥이 그리워 위의 갭쳐에 나오는 글을 작년 봄에 작성했었던 보리밥을 드디어 먹었다. 부산역 근처에 있는 '부원보리밥'이라는 식당이다.


솔직히 내가 단골로 먹었던 식당은 '송원보리밥'이라는 곳이지만, 지금은 우동 돈까스 등도 같이 취급하는 이도저도 아닌 식당으로 변해버렸다. 송원보리밥의 맛이 더 좋았던 기억이 난다.




심해지는 부산역 보리밥에 대한 편애(偏愛)....

비록 20여년 전에 내가 자주 찾던 그 식당(송원보리밥)은 아니였으나, 그 시절 그 때의 추억을 돋아나게 할 만큼이나 전통을 잘 이어가고 있었다.


요즘 일반적으로 파는 보리밥은 온갖 야채재료를 섞어 비벼먹는 식이다. '보리밥'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이나 적은 량의 보리가 첨가될을 뿐 거의 쌀밥이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작년 9월경에 먹었던 밀양 맛집 남해 보리밥 처럼 말이다.

('밀양 맛집 - 남해 보리밥' 편에서도 부산역앞 보리밥에 대한 편애현상이 심하게 드러난다.)



아무나 먹지 못하는 부산역 보리밥

솔직히 부산역 앞 보리밥(송원보리밥, 부원보리밥)은 아무나 먹지 못한다. 첫 상에 차려지는 것들을 보는 순간 놀라기 때문이다. 이유는 다음 것들이다.

첫째로는 쌀 반, 보리반의 비율로 섞인 밥 그릇 때문이다. 밥알이 입안에서 겉도는 느낌에 길들여지지 않으면 부산역 보리밥을 먹기 힘들다.



둘째, 배추에 소금간을 한 '백김치(?)'가 비벼 먹는 유일한 고명이기 때문이다(송원보리밥의 경우). 다만 부원보리밥에는 무우채나물과 콩나물이 나왔다. 나는 무우채나물과 콩나물은 손도 대지 않았다. Only 백김치만으로 얹어 먹었다.



셋째, 부산역 보리밥집을 차별화 시킨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아래 사진처럼 콩알채로 삶아서 나오는 된장국이다. 콩알을 보고 청국장이라 오해할 수 있으나 절대로 청국장이 아니다. 보리밥에 같이 비벼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 


위 3가지 요소가 부산역 보리밥의 명성을 유지시키는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아무나 쉽게 이 입맛이 길들여지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그래서 예전에도 나 혼자 이 곳을 찾아 먹었다. 오죽 했으면 시골에 사시는 어머니도 별로 탐탁치 않게 드셨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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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맛집 - 남해 보리밥


 - 요즘 먹고 싶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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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맛집 - 구산동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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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초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인근에 있는 김해에 있는 돼지국밥 전문 식당에 갔다. 바로 '구산동돼지국밥'이라는 식당이다.



"목구멍에서 딱 걸리뿐다"


내가 알고 있는 유명한 김해돼지국밥집은 어방동에 있는 밀양돼지국밥과 팔복돼지국밥이다. 그런데 이곳 '구산동돼지국밥'집을 알게된 계기가 있다.


지난 해 연말 계모임을 참석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했는데, 

택시기사님께서 추천해주신 돼지국밥 맛집이다. 기사분이 말씀하시길

"우리는 맛없는 거 먹으푸마 목구멍에서 딱 걸리뿝니다. 바리 숟가락 놓고 나오뿝니다."라며 '구산동돼지국밥'은 괜찮다고 추천하셨다. 고기도 두품하니 먹을만 하다고 연신 강조하셨다.

도톰하고 많은 양이 돋보이는 '구산동돼지국밥' 도톰하고 많은 양이 돋보이는 '구산동돼지국밥'



입구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들.괜히 내 마음이 설레였다.

택시기사 아저씨의 말이 빈말이 아닌가 보다라는 기대감도 가득했다.



아래 사진은 내가 밥 먹고 나올 때 촬영한 사진이다.

내가 들어왔을 때는 홀이 가득 차 있었다. 그 사이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갔다. 

밀양돼지국밥의 경우,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할 정도이지만 이곳은 그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기본 밑받찬들은 여느(보통의, 일반적인) 돼지국밥집의 범주에 속하는 평균 수준이다. 





총평

1. 돼지고기의 두께가 도톰해서 좋다(대패로 썬듯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2. 돼지고기의 양이 많기는 하나, 비계덩어리도 간간이 보인다. 지방이 둥둥 떠 있다.

몸 생각하면 자주 먹지 말고, 정말 땡길때 먹어야 한다.

3. 같이 간 마눌님의 의견은 비린내가 나서 별로란다.


다음에는 '밀양돼지국밥'과 관련한 포스트와 '팔복돼지국밥' 포스트도 올려볼 계획이다.

그러고 난 후에는 3곳에 대한 비교평가도 올려볼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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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맛집 - 동부식육식당, 밀양돼지국밥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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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 서면 회국수할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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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크라스마스 직후에 부산 서면에 위치한 영광도서에 다녀왔다. 일반서점에서는 구입하기 힘든 도서를 구입하려 갔다. 마음에 속드는 도서가 없어, 아쉬운다나 비교적 저렴한 책을 선택하고 나왔다.


부산 서면 회국수 할매집

영광도서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오래된 음식점이 내 눈길을 끌었으니.....

12~3년 전만해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들려 먹었던 그 식당이다. 아직 성업중이라니....

(마치 남포동에 위치한 '종각집'처럼)



세상은 변함없는데, 나 홀로 변한 듯 하다


예전에는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회국수를 시켜봤다.

짐작으로는 냉동참치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아나구회가 담겨져 나왔다.

아나구회는 잘못 먹으면 '아다리(일본어로서 식중독을 뜻함)' 걸리기 싶다는데 조금 불안했다.

주문 접수 후 필요한 만큼 썰어놓을 정도로 정성을 다하지 않을께 분명했기 때문이다. 

암튼 지금 이 시간까지 아무탈 없는 걸 보니 다행이다. 다음에는 절대 먹지 않을 것 같다.


회국수회국수



멸치국물

회국수와 함께 딸려 나온 멸치국물이다. 많이 싱겁다. 국수를 비빌 때 국물을 한두 숟가락 넣고 비비면 쉽게 잘 비벼진다.




마치 남포동 '종각집'처럼


다음 사진들은 식당 내부 모습들이다.

세월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런 곳이다.

예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게 없다.

탁자의 모서리 부분이 낡아 번들번들할 정도 오랜 세월을 지켜온 모습이다.

이런 모습들이 정겹다. 하지만 맛은 별로다(마치 남포동 '종각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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