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맛집 (12)
김해 맛집 - 풍천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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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다보니 겉모습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

집안 유전자가 마련 체형이라 나는 키도 작고 체구는 왜소다. 키는 어쩔 수 없더라도 살이 좀 찌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특히 얼굴이 통통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하지만 아침식사는 대부분 거르고 점심은 대충, 저녁은 내키면 폭식 아니면 찔끔 먹는 편이라 살찔 조건이 아니다. 

지난 여름에는 체중을 늘리려고 식사량을 늘리고 군것질을 많이 했더니, 체중은 증가되었지만 무릎과 허리가 아파서 중단하기도 했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 지 오리무중이다.

 

궁여지책으로 먹더라도 몸에 좋은 것을 먹기로 했다. 이번에는 보양식으로 어탕을 먹었는데, 아내가 특히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다. 어탕이라고 같은 어탕이 아니라 붕어를 베이스로 한 어탕이 제일로 꼽는다.

 

김해 거리를 다니면서 식당간판에 '어탕' 세겨진 곳은 대부분 기억하는 편이다. 기억했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검증한 후 방문하게 되는다. 지난 주에 들린 식당도 이러한 절차(?)를 거친 곳이다.

 

김해 삼정동에 위치한 '풍천어탕'이라는 곳다.

시식 결과를 "다시 와서 먹어도 좋은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붕어'와 '메기'를 재료로 한 국물에 들깨가루(확실치 않음)를 넣어 끓여낸 '어탕'은 걸쭉한 식감을 나타냈다.

김해 삼정동 '풍천어탕'

 

 그런데 말이다 

계속 먹다보면 '왠지 몸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자꾸 자꾸 샘솟았다.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이면서 든든해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느낌은 패스트푸드 혹은 라면 등에서 생길 수 없는 감정이다. 좋은 느낌으로 먹으면 효과는 두세 배 증폭될터이니, 긍정 마인드로 음식을 섭취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맛이 없으면, 좋은 느낌이 들 수 없지 않겠나.......

 

그런데 말이다.

김해 삼정동 '풍천어탕'은 맛도 있으니 '좋은 느낌'이 쉽게 들 수 밖에 없더라.

 

김해 삼정동 '풍천어탕'

 

김해 삼정동 '풍천어탕' 메뉴와 가격표

가격은 착했다.

첫 방문에는 어탕수제비를 먹었는데, 다음에는 추어탕도 먹어봐야 겠다.

내 사랑 '추어탕'!

 

메기와 붕어의 효능

요즘 몸에 좋지 않은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매스컴에서 '뭐는 어디에 좋고!', '뭐는 무슨 성분이 많아 몸에 좋다'라는 식의 정보가 흘러넘친다. 그래서 그 '뭐'가 좋다라는 말이 진실로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다.

 

하지만 아내가 실제로 경험한 바에 의하면,  붕어를 베이스로 한 어탕의 경우는 확실히 몸에서 바로 느낄 만큼 보양식이라는 거다. 나는 체감하지 못했지만 아내의 말을 믿는다. 이런 말을 빈말처럼 할 사람이 아니기에......ㅋㅋㅋㅋ

 

 

김해 삼정동 '풍천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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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먹거리 - 홍익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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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홍익인간'!

그렇다면 홍익돈까스는 '돈까스를 이롭게 한다'는 뜻일까.....


가게 이름이 왜 '홍익돈까스'인지 모르겠다.

좋게 좋게 생각해서

'돈까스를 통해서 인간을 이롭게 한다' 정도로 해두자.



매서운 동장군 위세때문에 움츠리고 있다가 아들이  '홍익돈까스' 가자는 말에 큰 마음먹고 길을 나섰다.

김해 '홍익돈까스'

돈까스를 파는 식당치고는 건물이 색달랐다.

물론 실내도 깔끔하다. 무엇보다 층고가 높아 근사하게 느껴졌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대기 손님들이 많았다.

김해 '홍익돈까스' 대기 손님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였으며, 높은 천장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김해 '홍익돈까스' 실내 모습



흔한 돈까스를 먹으면서 약간의 분위기를 느끼고자 한다면 이곳 '홍익돈까스'를 추천하고 싶다.


내가 시킨 돈까스를 보는 순간,

돈까스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이즈가 큼지막 했다.



그런데!!!!!


~~~~






~~~~~




~~~~~~~~


그런데 말입니다......



먹다보니 질린다.

너무 큰 사이즈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으나,

강한 맛의 소스 때문에 계속 먹기 힘들었다.




아들도 역시 '질린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부산 남포동에 있는 '이승학 돈까스'가 더 좋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총평 : 

1. 가격은 사이즈 대비 저렴하다.

2. 대중 메뉴 '돈까스'를 먹으면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괜찮은 곳이다.

   (김해를 찾은 외지인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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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먹거리 - 팔복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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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즐겨 찾아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돼지국밥'이다.

태풍 나크리가 경남을 강타하기 직전인 토요일(8월 2일)에 '김해 팔복돼지국밥' 식당에 들렸다.

지금까지 세네번 이용했던 적이 있는데, 아들이 돼지국밥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맨 처음 맛을 봤을 때는 아주 흡족했는데, 기억으로는 국물이 끝내 준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이후로는 국물이 맹숭맹숭하다. 새우젓이나 다데기 양념을 듬뿍 넣어도 밍밍한 맛은 여전하다. 주방장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육수 제조 메뉴얼이 바뀐 것인지 모르겠다.

김해 팔복돼지국밥 수육김해 팔복돼지국밥 수육

아들이 이곳 김해 팔복돼지국밥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수육 때문이다. 팔복돼지국밥이 유명하게 된 이유가 바로 수육이라고 한다.하지만 정작 이 수육을 주문하는 사람은 바로 나다.  '일타쌍피'를 노리는 아들이다. 자기는 돼지국밥을 시키고, 아빠가 주문(?)한 수육을 덤을 먹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국물은 별로지만 수육은 쫄깃쫄깃하다.


어쨋거나 수육과 국밥을 주문하면 테이블이 가득해진다. 다만 아들의 식욕이 왕성한지라 수육의 양이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다. 그렇다고 수육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은 것은 아니다. 1인분의 양으로는 적당하기 때문이다.


김해 팔복돼지국밥 부추김치김해 팔복돼지국밥 부추김치

이곳의 부추겉저리는 삭뚝삭뚝 잘라져 나온다.

이놈을 국밥에 넣어 먹을 때 입술에 걸쳐지지 않기 때문에 먹는 모습이 민망스럽지 않게 된다.

참고로 이곳의 밑반찬은 리필 가능하다. 밑반찬 셀프 코너가 있어 맘껏 가지고 와서 먹을 수 있다. 수육과 함께 나오는 무우말랭이는 찔기지 않고 맛도 수육 본연의 맛을 침범하지 않을 만큼 적당하다.



국밥 보다 수육!

돼지국밥의 맛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다만 첫 방문 때의 그 국물 맛이 살아난다면 몰라도..). 다만 수육을 먹고자 한다면 추천할 만 하다. 친한 친구가 있어 수육에 소주 한잔 걸치며 얘기를 나누고자 한다면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괜찮고 식당 주인의 마인드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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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음식, 붕어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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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 초복 맞이 복달임으로 어탕수제비(붕어+미꾸라지+메기)를 먹었던 김해 동강민물메기탕 식당에 다시 찾아 갔다. 마눌의 요청사항이었다. 이번에도 어탕이었으나 수제비가 아닌 칼국수로 먹었다.



공통 분모를 발견하다.


작년 경남 함양에서 먹었던 어탕국수는 붕어를 사용하지 않은 메뉴로서 아내의 기력회복에는 아무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부산 기장 장안사 앞 물레방아 식당에서 먹었던 메기메운탕은 붕어를 고아서 만든 음식이다. 아내의 기력회복에 아주 좋았다. 또한 김해 동강민물메기탕 식당에서 먹은 어탕 역시 붕어가 들어갔다. 아내이 몸이 날아갈듯 좋았다. 여기서 공통 분모를 발견할 수 있다. 붕어가 아내의 몸에 아주 잘 맞다는 것이다. 

붕어, 붕어 효능붕어(토종붕어)

사진 출처 : 한겨레



붕어의 효능

도대체 붕어는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길래, 아내의 몸에 이토록 좋을까 하여 붕어의 효능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다.

어탕 칼국수(in 김해 동강메기매운탕)어탕 칼국수(in 김해 동강메기매운탕)


중국의 첫번째 약전(藥典),신수본초[각주:1]에 실린 붕어의 효능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편하게 하며 기운을 돕고 리수(부종의 하나)작용이 있으며 수종(신체의 조직 간격이나 체강안에 림프액, 장액 따위가 많이 괴어 있어 몸이 붓는 병, 신자성, 심장성 영양장애성 등)을 없애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한다.장이나 위가 허약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으며 영양불량, 기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그렇다.

마눌은 비장이 정상인에 비해 크기가 아주 작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소화기능이 좋지 못하다. 붕어가 비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으니 붕어 요리를 먹으면 속이 편해지고 기운이 쏟는 모양이다. 이 사실을 마눌이 알게 되면 더욱 즐겨 찾게 될 것 같다.




붕어의 궁합을 알아보다.

끝으로 붕어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정리한다.



붕어와 궁합이 맞는 먹거리

1. 만성신염이나 신장종합증으로 수종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좋으며 팥과 같이 먹으면 효과가 좋다.

2. 어린이들의 홍역초기에는 향채(향기나는 나물)와 두부와 같이 먹으면 효과가 있다.

3.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올 때 콩나물이나 통초와 같이 먹으면 좋다.

4. 목이 버섯과 같이 먹으면 보익(보태고 늘려 도움이 되게함)작용이 강해지고 얼굴피부가 좋아진다.

5. 우거지와 배합하면 소화흡수를 도와 영양물질의 흡수를 도와준다.

6. 두부와 배합하면 영양소 흡수를 촉진시킨다.

7. 부추와 배합하면 설사를 멈추게 한다.

8. 토마토와 배합하면 보혈작용과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한다.


붕어와 궁합이 맞는 먹거리

1. 돼지간과 동시에 먹으면 돼지간의 영양가치를 낮추고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킨다.

2. 꿀과 같이 먹으면 중금속중독을 일으킨다.

3. 습이 부족한 사람이 동과나 팥과 함께 먹으면 탈수현상이 일어난다.

4. 겨자와 동시에 먹으면 수종을 일으킨다.

5. 문헌상에 있는 경험을 이야기 하면 마늘, 설탕, 사슴고기, 꿩고기, 닭고기와 배합하면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6. 천문동이나 맥문동과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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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본초 唐本草〉라고도 함. 국가에서 편찬·개정한 중국의 첫번째 약전(藥典). 소경(蘇敬) 등이 편찬작업에 참여하여 현경(顯慶) 4년(659)에 완성·반포했다. 총목록 1권, 〈본초 本草〉 20권(現存 11권), 〈약도 藥圖〉 25권, 〈도경 圖經〉 7권(이미 소실됨)으로 되어 있다. 본문은 양(梁)나라 도홍경(陶弘景)의 〈본초경집주 本草經集注〉를 기초로 하여 그위에 수정·증보한 것이다. 약물 850종을 수록하고 있는데, 옥·풀·나무·짐승·조류·과실·채소·미곡 및 벌레와 물고기의 9종류로 나누었다. 각종 약물의 품종·규격·정제방법·산지·채집시간·치료효과 등을 기재했다. 또한 약재의 산지로부터 약물도(藥物圖)를 모아 중국 최초의 약물도보(藥物圖譜)를 만들었다. 이 책은 당(唐) 이전의 약물학 성취를 총결산한 것이다. 당·송대의 의학서들은 이 책을 많이 인용했다. 근년 들어 중국과 일본의 학자들이 둔황[敦煌]과 일본에 남아 있는 책들을 정리하여 실전본(失傳本)을 편집·출판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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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먹거리 - 동강 민물메기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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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7월18일) 다음 날이다. 무더위 때문인지 완전 그로기 상태에 빠진 아내를 위한 보양식을 찾던 중 우연히 '동강'이라는 음식점을 알게 되었다. 장소는 김해 흥동에 있다. 김해 흥동에는 맛집들이 제법 있는 곳이다. 김해 시내 외곽이지만 맛집을 찾아 발길을 옮기는 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이곳 식당의 식당 이름은 '동강'이다. 식당 이름이 '동강민물메기매운탕'아니다. 

'동강'이라는 식당에서 취급하는 메뉴 중의 하나가 '민물메기매운탕'이다.


우리 가족이 '동강'을 찾은 이유는 '민물메기매운탕'을 먹기 위함이 아니다.

'붕어'로 육수를 내린 매운탕을 먹고 싶어서이다.

어탕 국수, 어탕 수제비어탕(붕어, 메기, 미꾸라지) 수제비



신기한 붕어의 효능

이상하게도 와이프는 '붕어'를 먹으면 기력이 회복된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이런 현상(?)을 지켜봤다. 장어를 먹어도 안되고, 육고기를 먹어도 안되는데 유독 '붕어' 육수가 가미된 탕을 먹으면 며칠간은 효과를 누리더라.

2~3년 전에 부산 기장 장안사 근처에 있는 '물레방아 메기매운탕'집에서도 그 효과를 봤다. 이 곳도 붕어 육수를 사용한다. 도대체 붕어의 효능이 어떻길래 이러나 싶다.

그래서 우리가 주문한 것은 '어탕수제비'다. 메기, 붕어와 미꾸라지를 삶고 갈아 만든 탕이다. 솔직히 붕어를 통해 보양을 목적으로 한 발걸음이였기에 맛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맛을 보니 맛이 장난 아니다. 약간 짠 듯하지만 입에 딱 맞았다. 한 숟가락 한 숟가락 목구멍으로 넘기니 몸이 즉각 반응이 오는 듯 했다. 솔직히 함양 조샌집 '어탕국수'보다 더 맛있다.




어탕 수제비와 함께 주문한 '동강 튀김'이다

주문 즉시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 튀긴 모양이다. 바싹바싹하다.  나는 고추 튀김외에는 잘 먹지 않는데, '동감 튀김'은 아주 잘 먹었다. 튀김 음식의 느끼함을 어탕 수제비 국물로 다스리니 더 맛난 모양이다. 튀김 재료는 새우, 미꾸라지와 인삼이다. 생각 외로 인삼 튀김도 먹을 만 했다.

동강 튀김동강 튀김(미꾸라지,새우,인삼)





솔직히 이곳 '동강'은 밖에서 봐도 안에서 봐도 허름하다.


하지만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왔다 나왔다 한다. 소위 테이블 회전도가 높다. 


주차장도 꽤 널직하다. 택시 2대가 눈에 띈다.

기사들의 입맛이 까탈스럽다던데......


가까은 지인이나 친구에게 소개해 줘도 뺨 맞지 않을 만큼  맛난 식당이다.

번들번들한 외관과 인테리어로 위장한 맛 없는 식당 주인이 본받아야 할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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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리너스 김해 봉황점 마음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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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피전문점이 무척 많은데 매장 안은 방문객에게 안락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나는 커피맛을 잘 모른다. 그럼에도 가끔씩 찾아고픈 공간이 바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다.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가 제일이다. 이유는 묵찍한 실내인테리어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뭐라 자세히 표현하기 힘든데.......

사람으로 치면 명랑하고 쾌활한 사람보다는 진중하고 차분한 성격의 사람이 상대방에게 주는 편안함은 경험하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렵겠지....난 스타벅스에서 그런 편안함을 느낀다.


엔젤리너스 김해 봉황점엔젤리너스 김해 봉황점



넓은 실내와 주차공간이 마음에 드는 엔젤리너스 김해 봉황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김해 봉황동에 위치한 엔젤리너스에 홀딱 반한 이유가 있다.

대개 프렌차이저 커피전문점의 실내는 조금은 비좁다. 그리고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62m 길이가 주는 넉넉한 공간

그런데 이곳 엔젤리너스 김해 봉황점은 실내와 주차공간이 크도 너무 크다. 그래서 한적한 기분도 든다. 유리창가 쪽은 테이블이 붙어 있지만, 대부분의 테이블들은 옆 테이블과 거리가 넓어 공간이 비좁지 않다. 또한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이런 점에서 사업관계차 만남의 장소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물론 이용객들이 많지않아서 더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건물의 가로가 약 62m나 되니 많지 않은 손님 때문이라고만 할 수 없다. 절대적 공간 역시 상당히 넓다.


혹시 갑갑한 커피전문점에 불편을 느끼신 분이 계시면 엔젤리너스 김해 봉황점을 한 번 이용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넓은 실내가 마음에 드는 엔젤리너스 김해 봉황점


엔젤리너스 김해 봉황점 주소

김해시 봉황동 49-18번지(경남 김해시 김해대로 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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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맛집 - 장유 무봉리순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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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김해 맛집 '장유 무봉리순대국밥'은 내가 오랜 동안 즐겨 찾은 맛집이다. 외식메뉴에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는 편인 집사람도 괜찮다고 인정하는 곳이다.



엄마 아빠가 즐겨먹은 덕분인지 아들도 가끔씩은 순대국밥 먹고 싶다는 말을 하곤 한다. 아들이 자라 먼 훗날 추억의 음식으로 떠올릴 가능성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들어서면 뭘 먹을까 고민하지도 않고 "순대국밥으로 주세요!"라며 주문한다. 여기 오는 대부분의 손님들도 마찬가지일터이다.


의외로 이곳은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즐기는 순대국밥이다.

부산 경남하면 '돼지국밥'을 주로 먹는데 '순대국밥'이 비집고 들어 앉기 쉽지 않았을텐데, 이곳은 인근 지역에 입소문이 제법 퍼져 연일 만원이다. 그렇다고 번호표 받고 대기할 정도는 아니니 아주 좋다.


의외로 이곳은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즐기는 순대국밥이다.

부산 경남하면 '돼지국밥'을 주로 먹는데 '순대국밥'이 비집고 들어 앉기 쉽지 않았을텐데, 이곳은 인근 지역에 입소문이 제법 퍼져 연일 만원이다. 그렇다고 번호표 받고 대기할 정도는 아니니 아주 좋다.


무봉리순대국밥을 좋아하는 이유


내가 이곳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위의 사진에 나온 재료들이다. 이들을 순대국에 넣어 말아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

  1. 사진 좌측의 잘게 썬 고추는 특유의 매운 맛과 상큼한 맛을 만들어 먹는내내 시원한 느낌을 준다. 

  2. 사진 중간의 잘게 썬 대파는 순대 혹은 돼지고기의 잡내를 잊게 만들어 줘서 좋다.

  3. 사진 우측의 들깨가루는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듬뿍 넣는다. 왠지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총각무와 배추 김치의 맛은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

고기국이 주는 텁텁함을 싹가시게 만드는 힘이 있어 좋다.


무봉리순대국밥은 경기도 포천에 본점을 둔 체인점이다. 장유 무봉리순대국밥은 김해 창원 인근에서 '무봉리순대국밥' 이름으로 영업하는 가맹점들 중에서 성공한 몇 안되는 곳으로 안다. 왜 같은 체인점인데도 불구하고 어느 지역 가맹점은 대박나고 어떤 곳은 쪽박이 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표준화된 레시피를 지키지 않는게 문제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닐 것이다. 


입소문이 어떻게 나느냐.....

고객이 느끼는 첫인상이 어떻게 형성되느냐.....

그리고 타 경쟁업소와의 관계 등 여러가지가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결과일 것이다.


이런 요소들은 잘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다면 대박 맛집으로 등극할터인데, 좀처럼 쉽지 않은 것이다. 뭐 인생이 다 이런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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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맛집 - 구산동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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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초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인근에 있는 김해에 있는 돼지국밥 전문 식당에 갔다. 바로 '구산동돼지국밥'이라는 식당이다.



"목구멍에서 딱 걸리뿐다"


내가 알고 있는 유명한 김해돼지국밥집은 어방동에 있는 밀양돼지국밥과 팔복돼지국밥이다. 그런데 이곳 '구산동돼지국밥'집을 알게된 계기가 있다.


지난 해 연말 계모임을 참석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했는데, 

택시기사님께서 추천해주신 돼지국밥 맛집이다. 기사분이 말씀하시길

"우리는 맛없는 거 먹으푸마 목구멍에서 딱 걸리뿝니다. 바리 숟가락 놓고 나오뿝니다."라며 '구산동돼지국밥'은 괜찮다고 추천하셨다. 고기도 두품하니 먹을만 하다고 연신 강조하셨다.

도톰하고 많은 양이 돋보이는 '구산동돼지국밥' 도톰하고 많은 양이 돋보이는 '구산동돼지국밥'



입구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들.괜히 내 마음이 설레였다.

택시기사 아저씨의 말이 빈말이 아닌가 보다라는 기대감도 가득했다.



아래 사진은 내가 밥 먹고 나올 때 촬영한 사진이다.

내가 들어왔을 때는 홀이 가득 차 있었다. 그 사이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갔다. 

밀양돼지국밥의 경우,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할 정도이지만 이곳은 그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기본 밑받찬들은 여느(보통의, 일반적인) 돼지국밥집의 범주에 속하는 평균 수준이다. 





총평

1. 돼지고기의 두께가 도톰해서 좋다(대패로 썬듯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2. 돼지고기의 양이 많기는 하나, 비계덩어리도 간간이 보인다. 지방이 둥둥 떠 있다.

몸 생각하면 자주 먹지 말고, 정말 땡길때 먹어야 한다.

3. 같이 간 마눌님의 의견은 비린내가 나서 별로란다.


다음에는 '밀양돼지국밥'과 관련한 포스트와 '팔복돼지국밥' 포스트도 올려볼 계획이다.

그러고 난 후에는 3곳에 대한 비교평가도 올려볼 심산이다.



관련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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